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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자 양육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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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기문
댓글 0건 조회 1,783회 작성일 03-01-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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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자 양육에 관한 연구

"오직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으로만 아니라 우리 목숨까지 너희에게 주기를 즐겨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2:7,8)

I. 개 요
1. 연구 목적
모든 교육에 있어서 초기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유대인들의 교육도 자녀들의 초기 교육을 철저히 하는데 있습니다. 영적인 양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 생활 초기, 즉
말씀을 공부하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제자의 삶을 결단하기까지 섬세한 양육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 시기에 가장 많은
실패를 하게 됩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초신자 양육에 있어서 문제점을 찾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캠퍼스 복음역사를 활성
화하는 데 있습니다.
2. 연구 범위
이 연구에서 '초신자'라 함은 말씀을 공부하기 시작한 후부터 예수님을 영접하고 제자의 삶을 결단한 직후까지의 사람을 의미합니
다. 시기적으로 보면 입학 전이나 학기초에 피싱되어, 신입생 MT나 Bible Academy등을 통해 1대1 관계성이 생긴 후부터 여름 수양
회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제자의 삶을 결단하기까지 약 1년 정도의 기간입니다.

Ⅱ. 현실태와 문제점
1. 초신자 양육의 현실태
우리 모임에는 매년 많은 양들이 오지만 끝까지 남아 제자의 삶을 결단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것을 전부 시대 탓, 환경
탓, 영적 소원이 없는 신세대 양들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아이의 양육이 유모의 책임이듯 양육을 맡은 목자의 책임이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초신자 양육 과정에는 최소한 다음 다섯 번의 고비가 있습니다(표1-9). 첫번째 고비는 입학 후 3월초 과선배, 동문선배, 동아리
선배들과 사귐이 시작될 때입니다. 이때 우리 모임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번째 고비는 4,5월에 있습니다.
중간 시험과 캠퍼스 축제를 계기로 관계성이 멀어지는 경우입니다. 또 1학기가 끝나고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 6월말쯤에 세 번째
고비가 있습니다. 양들은 첫 방학이라 여행, 아르바이트 등, 하고싶은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 고비들을 극복하고 여름 수양회에
참석하는 양들은 거의 대부분 은혜를 받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네번째 고비는 여름수양회 후, 시골집에 가거나 그 동안 해보
지 못한 것들을 하면서 수양회에서 받은 은혜를 잃고 힘들어지는 경우입니다. 다섯번째 고비는 개강을 한 후 새로운 캠퍼스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여 실족하는 경우입니다. 결국 이 고비 가운데 하나라도 극복하지 못하면 초신자 양육에 실패하게 됩니다.
2. 문제점 분석
⑴ 겨울학기 제자 양육을 소홀히 하는 것입니다.
신입생을 위한 프로그램에 너무 큰 비중을 두다 보니 리더들에 대한 양육을 소홀히 하게 됩니다. 이 경우 리더들이 피해 의식에
빠지거나 2학년들이 소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 리더들이 영적으로 충분히 충전이 되지 않아 첫번째 고비를 극복하지 못하게 됩니
다. 결국 앞문으로는 열심히 양이 들어오는데, 뒷문으로는 그동안 양육해온 중간 리더들이 하나 둘씩 빠져나갑니다. 그러므로 앞문
보다 뒷문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⑵ 1대1 목자의 성경선생으로서의 자질문제입니다.
양들이 제자의 삶을 결단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사람은 53.5%로 단연 1:1 목자입니다(표1-6). 그런데 문제는 과거에 비해
줄어든 1대1의 양(量)과 함께 질(質)적인 저하입니다. 요즘 신세대 양들은 인내심이 부족하여 한 두 번 성경공부를 한 후 은혜를
받지 못하면 더이상 하지 않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공부를 하더라도 목자의 끈질긴 초청에 못이겨 하거나, 목자의 섬김과 사랑에
미안하여 보답차원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대개 양들은 봄 수양회나 여름 수양회에서 은혜를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45%가 첫번째 혹은 두번째 성경 공부에서 대부분 은혜를 받습니다(표1-4). 양들이 많이 떠나는 4,5월의 두번째 고비는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그 전부터 성경 공부에 실망하고 마음이 떠난 양들이 중간 고사와 축제 등을 계기로 떠나는 것으로 분석되
었습니다(표1-9).
⑶ 양들의 관심을 끌고 동기를 유발할만한 프로그램의 부재입니다.
요즘 양들은 일단 재미가 있어야 관심을 갖습니다. 컴퓨터, 비디오 세대라 항상 뭔가 새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원합니다. 양들
은 자기가 흥미있는 것에 관해서는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는 것을 조금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양들을 재미있게 해주
려고만 애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어설픈 모방보다는 우리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차별화를 해야합니다. 즉, 양들이
세상에서는 해보기 힘든 것을 해보게 해야 합니다.
양들이 모임을 떠나는 이유를 보면 대 부분이 자기 계획과 부딪힐 때라고 합니다(표1-8). 그러므로 양들이 각자 나름대로 계획하
고 있는 것 보다 더 마음이 끌리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여름 수양회를 전후로 있는 세번째, 네번째 고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필요합니다.
⑷ 목자들 상호간의 동역이 부족합니다.
우리 모임의 최대 강점은 1대1을 통한 인격적인 성경공부와 양육에 있습니다. 그러나 한 목자가 한 양을 집중적으로 도울 때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한편으로 그 양이 폭넓게 예수님을 배우지 못하고, 그 1대1 목자를 지나치게 의지하는 등 역효과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팀 사역(Team Mission)의 필요성이 제기 됩니다.

Ⅲ. 개선 방안
1. 겨울학기 재학생을 위한 양육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합니다.
초기 신입생 역사가 매우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난 1년간 양육해 온 1학년들을 제자로 굳게 세우는 것입니다.
신입생 역사도 신입생을 많이 초청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감당할만한 학생, 풀타임 목자들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어도 6:4 이상으로 목자 양육에 내실을 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목자님들이 초반부터 신입생을 1:1로 깊이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2. 1대1 목자들이 성경 선생으로서 자질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많은 1대1 목자들이 자기 목자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을 강의안을 보고 지식적으로 가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양들과의 성경
공부는 세 번 이내에 결판난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표1-4). 세 번 이내에 뭔가 양들의 내면에 말씀이 역사하지 않으면 다음부
터는 1대1 성경공부가 형식적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예수알기 특강' 내용만이라도 충분히 소화가 된 상태에서 1대1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설문 조사에 의하면 처음 만나 1:1 하는 목자는 대부분이 학생 목자들(34%)이나 갓 졸업 후 훈련을 받고 있는 Ful-time목자들
(38%)입니다(표1-3). 이분들은 양을 도와본 경험이 적고, 신앙 성숙도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1:1의 내용이 빈약하기 쉽습니다. 1:1
성경공부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성경 본문과 강의안 가운데 핵심적인 메시지 부분을 여러번 리허설하여 소화시키는 훈련이 필요
합니다(일명 물맷돌 훈련). 후에 성숙한 사모님이나 평신도 목자들에게 양을 연결시켜 주는 경우라도 어차피 처음에 관계성을 맺는
것은 대부분 이들이기 때문에 이 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미국 워싱턴 센타 Jacob Lee선교사님은 한 달에 한번 정도 발표 수업
형식으로 미국 학생 목자들이 1:1 말씀노트를 가지고 심포지움을 써서 연구발표를 함으로써 1:1 목자로서의 자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합니다.)
3. 프로그램의 신선도를 높여야 합니다.
설문 결과 양들은 여름수양회를 제외하고는 특별하게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따로 있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표2-1). 사실
초신자들에게 모든 프로그램이 다 처음 대해 보는 것들이기 때문에 신선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목자님들의 자세입니
다. 또 프로그램의 내용보다 오히려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양들 가운데는 처음에 1:1 공부에서 은혜를 받지 못하다가도 나중에 가서
은혜를 받고 남는 양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이 은혜를 받기까지 센타에 남아있게 되는 이유는 '목자의 섬김과 분위기가 좋아서'라
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표1-5). 여기서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은 섬기는 리더들의 마음 자세입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도하게
되면 리더들이 긴장하기 때문에 간절히 기도하면서 깨어있게 됩니다. 이때 반드시 성령의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여러 번
했던 것을 다시 하게 되면 매너리즘에 빠져서 성령을 의지하지 않고 훌륭한 프로그램을 가지고도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결국은 양들보다 리더들을 위해서 프로그램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예를들면 매년 드라마를 잘 하는 사람만 시키지 말고, 새 양
가운데서 인재를 발굴하는 것입니다. 신세대 양들은 기회가 주어지면 주저하지 않고 자기 달란트를 마음껏 발휘하려 합니다(표2-4).
하버드대학교 총장인 나단 푸시(Nathan Pusey) 박사는 말하기를 "젊은이들은 흔들 수 있는 깃발, 믿을 수 있는 신조,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목자들이 양들에게 보여주는 프로그램보다는 양들이 주체가 되고 목자들이 뒤에서 섬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사례 #1, 사례 #4). 동교 센타의 경우 미대생들의 달란트를 살려서 영상 드라마를 시도
하였고, 미대생들이 중심이 되어 매우 좋은 효과를 보았습니다. 이처럼 양들과 리더들이 신바람나게 해야 합니다. 요즘 양들은 신바
람이 나야 합니다. 이는 비단 요즘 신세대 양들의 특징만이 아니라, 한국 민족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한국 백성들은 신바람이 나면
쓰러져가는 기업도 살리지만, 신이 나지 않으면 멀쩡한 기업도 망하게 합니다. 그런데 양들이 신바람나게 성장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들의 양육을 담당하고 있는 목자들이 신바람이 나아야 합니다. 이때 학생 복음 운동 특유의 역동성을 가지고 초신자 양육을
할 수 있습니다(사례 #1-4).
신바람나는 제자양성을 위해서는 젊은 인턴,사도목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합니다. 현장에서 양들과 함께 뛸 때 양들의 동기
유발을 할만한 말씀과 프로그램들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신선하고 신바람 나게 프로그램을 이루기 위해서는 캠퍼스 현장에서 뛰는
젊은 인턴, 사도 목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책임목자님과 상의하는 적극적인 역할분담에 기초한 역동성이 필요합니다.
전주 센타의 경우 각 학년별로, 단계별로 그들을 맡아서 담당하는 전문사역자가 있어서 매우 효과적으로 양들을 돕고 있습니다. 이처
럼 젊은 목자들이 뭔가 한 분야에 대해서 책임감과 전문성을 가지고 도울 때 역동성이 생기고 신바람이 나게 됩니다.
또한 초신자 양육을 위한 프로그램은 이것저것을 시도하는 것보다 한 가지를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 한 두 번
실패하더라도 무조건 새로운 것으로 바꾸기보다는 문제점을 찾아서 보완하고 신선도를 높여 성공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센타의 경우는 매주 축구를 통해 초신자 양육에 성공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시간이 있을 때 양들과 함께 나가 운동하
고 땀을 흘리는데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정식으로 팀을 만들고 강사를 초빙하여 강의를 듣기도 하고, 참고 교육용 비디오를 보기
도 하고, 또 다른 센타와 정식으로 시합을 갖는 등 지속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밖에 악기 연주나 컴퓨터
분야 연구, 영어 TIME반 등 각종 프로그램이 있으나, 이런 경우에는 더욱더 프로그램을 인도하는 리더의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또한
이런 프로그램은 항상 소그룹이어야 합니다. 커지면 참여의 기회가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그 밖에 신입생을 위한 필독도서를 선정
하여 독서토론을 활성화하는 것도 좋습니다. 운동권 학생들의 경우를 보면, 필독도서 몇 권을 읽고 토론하고 나면 끈끈한 단결력과
동지애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처음 성경을 접하는데 어색한 신입생들에게 독서토론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한
목자의 경우 1대1 한 번 할 때마다 그 말씀에 맞는 책을 한권 선물하거나 사서 보게 함으로써 초신자 양육을 효과적으로 했습니다.
또한 양들이 소감을 쓰기 싫어할 때는 가끔가다 한번 소감대신 독후감을 쓰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양들이 센타를 떠나는 이유 가운데 센타 생활로 인해 학과에서 고립된다는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예수님을 영접하고
2학기 개강 후 이런 양들이 많습니다(표1-9). 그러므로 과에서 외톨이가 되어 소외되거나 고립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학과 친구들을 적극적으로 사귀게 하여 소위 3총사, 4인방 등을 만들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들이 당장에는
성경공부에 오지 않는다 하여도 자연스런 관계전도를 통해 말씀공부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프로그램의 신선도를 높
여야 한다는 총론(總論)은 하나이지만, 구체적으로 각론(各論)으로 들어가면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4. 1대1 양육의 약점을 팀사역(Team Mission)으로 보완해야 합니다.
제자양성은 한 마디로 종합예술입니다. 따라서 1대1만 가지고 성공적인 초신자 양육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1:1을 통한
제자 양성의 장점은 양들이 제자의 삶을 살고자 결단하는데 1대1 목자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표1-6). 또 한 양을
인격적으로 깊이 있게 도울 수 있습니다. 반면 단점은 1대1 목자와의 관계성이 한번 깨질 경우 이를 수습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대1 목자에게 한번 상처를 받으면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말씀공부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표1-7).
또 양은 지나치게 목자를 의지하게 되고, 또한 목자는 지나치게 자기 양에 대해 집착하게 됩니다. 현실을 보면, 영적인 성숙도가
낮고 경험이 적은 학생 목자들은 양을 얻을 기회가 많고, 반면에 영적으로 성숙하며 경험도 많은 평신도 목자님들은 상대적으로
양을 얻을 기회가 적습니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역할을 분담하는 팀사역(Team Mission)이 필요합니
다. 이렇게 할 때에 '내 양', '네 양' 하는 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어지고 '우리'라는 개념이 생깁니다. 연구발표 요절로 잡은 살전
2:7,8은 말씀합니다. "오직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으로만 아니라 우리 목숨까지 너희에게 주기를 즐겨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니라." 여기에 보면
'우리' 라는 말이 네 번이나 나옵니다.

실제 양들이 우리 모임에 뿌리를 내리고 예수님의 제자로 살고자 결단하기까지 1대1 목자 한 사람 뿐만 아니라, 최소한 6명의
친구가 필요합니다. 마음을 열 수 있는 여섯 명의 친구만 있으면 그 교회에 거의 100% 뿌리를 내리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
다. 이를 가리켜 오이코스 전도법(oikos evangelism)이라 합니다. 오이코스란 가족이란 뜻입니다. 즉 초신자 한 사람이 교회에 뿌리
를 내리기까지 양육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6명 이상이 가족같이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 모임
에 적용한다면 가족같은 요회를 이루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팀사역(Team Mission)을 할 때 양들을 더 깊이 알 수 있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게 됩니다. 한 양을 입체적으로, 종합적으로 도울 수가 있습니다. 또한 팀사역(Team Mission)을 할때 한 지체가
되어 고난도 함께 받고, 영광도 함께 받게 됩니다. 또한 팀사역(Team Mission)을 할 때 리더 한 명이 잠시 영적인 슬럼프에 빠지더라
도 그 양을 지속적으로 섬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양의 형편에 따라서 1대1 목자를 과감하게 바꿀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
다 팀사역(Team Mission)에 있어서 평신도 목자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평소 평신도 목자님들은 시간적 제약 때문에 많은
양들을 1대1로 도울 수는 없지만 리더들과 양들의 카운셀링과 기도 지원, 물질 지원, 가정으로의 초청과 섬김 등 초신자 양육에 있어
서 가정의 가장과 같은 중요한 역할들을 담당하게 됩니다. 팀사역을 통해 양들을 도울 때 초신자들의 경우 모임에 한번 참석한 이후
그 분위기에 녹아져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제안 사항: 주일예배에 나오는 양들이 아니면 평신도 요회 목자님들이 관계성을 맺기
가 어렵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토요일 팀모임 이후에 양들이 운동모임을 통해 서로 교재를 할 수 있게 돕고 이 때 평신도
목자님들도 같이 오셔서 자연스럽게 사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후에는 가정으로 초청해서 식사를 같이한다면 형제양들과 관계
성을 맺는데 금상첨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Ⅳ. 사례 연구
[사례 #1] - 목포센타
⑶ 초기 소감 모임을 대신 한 그룹성경공부(GBS)
예년에 늘상 해오던 1학년 소감모임 대신 말씀공부를 해 나갔습니다. 아직 소감을 잘 쓸 줄 몰라 소감모임이 내용 있게 이루어지
지 않는 문제점을 GBS로 해결했습니다. 책임 목자님이 직접 1학년들에게 필요한 말씀을 택해 말씀공부를 인도하였고, 참석 대상은
1학년 양들과 그 양의 1대1 목자만으로 제한했습니다.
⑷ 과감한 투자와 UDT 훈련
무엇이든 1학년들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 책임 목자님이 바쁜 가운데서도 항상 1학년들과 함께 뛰셨습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에 캠퍼스에서 운동을 하였고, 주일에도 예배가 끝나면 축구를 했습니다. 여름수양회는 다른 센타와 차이가 없었지만,
여름수양회 후에 제주도로 UDT를 떠났습니다. 1학년들과 섬기는 목자들, 책임 목자님이 함께 떠났습니다. 3박 4일 동안 제주도에서,
또 한적한 섬으로 가서 UDT를 감당했습니다. 내용은 디모데후서 공부였습니다. 말씀공부와 소감 쓰기, 운동 등으로 초기 제자화
작업을 했습니다. 양들은 이런 분위기 가운데 말씀공부를 하는 것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UDT훈련 이후 장막을 새롭게 구성했습니
다. 아주 성숙하고 복음적인 한 인턴 책임목자와 역시 본이 되고 환경을 잘 이룰 수 있는 성숙한 목자 몇 사람이 1학년들과 함께
장막을 구성했습니다. 이는 아주 효과가 높았습니다. 그 결과 연초에 온 1학년들을 고스란히 목동으로 세울 수 있었습니다.
[사례 #2] - 전주센타
전주 센타는 지난 해 1학년 20명 이상 열매를 맺고 주일 예배가 70명이 성장하는 등 큰 성령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생역사가 가장 활발합니다. 전주의 특징은 한 마디로 톱니바퀴식 제자양성 프로그램에 있습니다. 1학년은 고유성, 2학년은 세계성,
3학년은 캠퍼스 주역, 4학년은 하나님 역사의 주역입니다.
⑴ Positive 전략
학기초 신입생 양들이 학교 선배들과 OT나 MT에 가서 캠퍼스 물을 먹고 영적 소원을 상실하는 것을 앉아서 보고만 있지 않고,
학과 선배 목자들이 같이 참석하여 적극적으로 양들을 보호하고 관계성을 맺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고비에서 오히려 더 견고한
관계성을 맺게 됩니다.
⑵ 공동체 의식을 심기 위한 풍물 훈련
여름 방학이 되면 전원이 장막생활을 하도록 합니다. 이때 자연스럽게 풍물을 치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신바람 역사가 시작되며
공동체의식을 갖게 됩니다. 풍물 자체가 공동체의식을 갖게 해주는 좋은 것입니다.
⑶ 여름방학 '기별' MT
전주 센타에는 기장 제도가 있습니다. 기수별로 기장이 있어 기장을 중심으로 2박 3일 지리산 등반을 합니다. 산에 오르면서 힘들
때 밀어 주고 당겨 주면서 우정이 싹트게 됩니다. 또한 정상에서 말씀공부를 통해 캠퍼스에 부르심을 심고 복의 근원으로서 소망을
심습니다. 그리고 소감을 씁니다. 또한 2학년에 있을 선교여행에 대한 비전을 심습니다.
⑷ 절대성을 심는 소감모임
어떤 모양이든지 소감 모임에 절대적으로 참석하게 합니다. 주일 예배는 오지 못해도 소감 모임에는 절대적으로 와서 공동체를
이루도록 합니다. 불가피하게 오지 못할 경우에는 팩스로라도 보내야 합니다.
⑸ 유적지 탐방을 통한 자긍심
전북의 자부심을 갖도록 문화 유적지를 갑니다. 만인의 총에 가는데 이곳은 전쟁 속에서 위로부터 하나가 되어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싸워 만 명이 다 죽은 곳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과 학교, 그리고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갖도록 합니다.
⑹ 화합 캠프 (1월 중순)
1학년들이 자유스럽게 놀고 대화하며 사귐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된 프로그램을 따로 갖지 않습니다. 목자들이 따라가지만 통제
는 하지 않습니다. 축구, 눈축구, 대화, 게임 등 마음껏 먹고 놀며 쉬도록 합니다.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필요한 것을 돕기도 하고
책임 목자님이 참석하여 비전을 제시하고 가치관을 심습니다. 또 젊음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의미를 심어주고 동기를 부여합니다.
이때 학생들이 가슴에 비전을 품고 신바람을 느끼며 성장하게 됩니다.
[사례 #3] - 광주 3부
광주 3부는 올 한 해 성공적인 초신자 양육을 통해 24명의 1학년들을 목동으로 세웠습니다. 또 이를 통해 50명 이상의 주일 예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세움을 받은 24명의 양들 대부분이 원서접수 때 관계성을 맺고 겨울학기 동안 말씀을
공부한 양들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여 처음 관계성을 맺은 양들을 대부분 제자로 양육했다는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특징은 의, 치, 약대를 중심으로 개척역사를 섬기다 보니, 학업의 부담이 큰 학생 목자들보다는 사모, 자매 학사, 풀타임들이
대부분의 열매를 맺었다는 것입니다.
⑴ 다른 프로그램보다 1대1에 모든 촛점을 맞춘 역사
광주 3부는 연초부터 Winter School 보다는 깊이 있는 1대1 역사에 방향을 맞추어 양들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오는 양들은 무조건
처음부터 깊이 있는 1대1로 돕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양들이 겨울 방학 MT 수양회를 통해 창조주 하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제자로 남은 1학년 제자들이 거의 전부 신입생 원서 접수 때 피싱된 양들입니다. 또한 가을학기 들어서는
이들이 자기 친구들을 데리고 옴으로써 주일 예배가 줄어들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⑵ 기둥들을 파송함으로 이루어진 자발적인 역사
연초에 그 동안 훈련받은 풀타임들이 모두 선교사로 파송되므로, 역사를 책임지고 섬길 주인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들
이 떠나자 그동안 이들에게 역사를 맡겨놓고 뒷짐지고 있던 평신도 목자님들과 사모님들, 또 자매 학사들이 자연스럽게 주인의식을
가지고 역사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역사의 기둥들을 파송할 때 하나님이 이를 기뻐하시고, 모든 동역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섬기
게 하셨습니다. 광주 3부는 책임 목자님부터 각 파트를 책임지고 있는 파트장 목자들이 모두 평신도 목자라서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양을 치지 않는다고 책망하거나 요구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오히려 자발적으로 양을 돕는 역사가 일어
났습니다. 그 결과 올해 38명의 양들을 열매로 맺고, 이 가운데 24명의 1학년들을 목동으로 세웠습니다. 열매를 맺은 목자들을 조사
해 보니, 학생들은 거의 없고 사모님들과 자매 학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의대, 치대, 약대가 중심인 학생들은 학과공부를 승리하
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⑶ 3·1 기도운동을 통한 기도의 역사
광주 3부는 올 한해 새벽기도를 절대적으로 이루고자 방향을 잡았습니다. 박다윗 목자님 가정을 중심으로, 학사가정, 장막생활을
하는 모든 동역자들이 꾸준한 새벽기도를 이루었습니다. 하루 7시간 새벽기도로 승리한다는 한 평신도 집사가 쓴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라는 책을 읽은 후, 3·1 기도 운동을 하고자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풀타임, 파트장 목자 3시간, 학사와 학생은
1시간 이상 기도하고자 했습니다. 한 때 연애감정의 누룩이 양들 가운데 무섭게 퍼지는 등 몇 차례의 고비가 있었지만, 특별한 대책
을 세우기보다는 새벽기도를 비롯한 기도의 투쟁으로 이 고비들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 초신자 양육을 위한 방향 모색 >
1. 2월 중에, 1:1 훈련이 필요한 학생리더들이 그룹을 이뤄 자율적으로 '예알 강의'를 준비하여 돌아가면서 섬기는 가운데 물맷돌
훈련을 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처음 세 강의에 힘을 싫어서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2. 팀사역에 대한 연구가 계속 필요하며 실제 캠퍼스에서 뛸 수 있는 협력요회(소그룹)별로 캠퍼스 기도모임을 이루고 동역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는 캠퍼스 필드웍을 할 수 있는 목자님들이 적은 문제를 극복할 수 있고 양들이 여러명의 목자님들과 깊은
관계성을 맺는데 꼭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학생회 자체적으로 캠퍼스 모임을 이루기보다 협력요회에서 그릇을 이뤄 같이 모임을
이루는 것이 필요합니다. 작년에는 학생회와 풀타임, 사모님들의 모임이 분리되어 힘이 모아지지 않았습니다.)
3. 가을 학기 아카데미를 2회나 하였는데 참석했던 양들이 일대일이나 제자양성에 연결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또 리더들도
비슷한 모임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져 신이나서 초청역사를 이루지 못하는 점이 없지않았습니다. 올 가을에는 기독동아리 연합으로
역사를 이루고자 합니다.
4. 2학기에는 새 양들을 피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싱했던 1학년들을 더 굳게 세워 제자양성하는데 힘을 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피싱역사는 아카데미를 위해서만 하는 관례를 벗어나 꾸준히 캠퍼스 모임을 하는 가운데 동역하여 피싱을 이루고 일대일
양을 얻는 방향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런 면에서 많은 팀의 일대일 수보다 제자양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한 팀의 일대일이 더
소중합니다. 300팀의 허수 일대일보다 100팀의 테이블 일대일, 말씀으로 깊이 양들을 양육하는 일대일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Ⅴ. 결론
초신자 양육은 유모와 같은 섬세함이 필요합니다. 제자 양성 역사 자체가 성령의 역사라 하지만, 특히 이 초신자 양육과정에는
거듭남의 과정이 들어있기 때문에 더욱 더 전적인 성령의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연구는 하나의 참고 자료에 불과할
뿐입니다. 다만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은 성령이 역사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 토의 주제
"효율적인 초기 제자양육을 위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으며, 특히 역할 분담을 위한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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