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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021출5강(7:8-11:10)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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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엘리야
댓글 0건 조회 75회 작성일 21-10-31 15:34

본문

2021년 출애굽기 공부 5 강
말씀 | 출애굽기 7:8-11:10
요절 | 출애굽기 7:17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니 네가 이로 말미암아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볼지어다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나일 강을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고”

  지난 주에 우리는 모세의 재소명과 재위임, 그리고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구원하여 인도하여 내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열 가지 표징으로 바로와 이집트를 치십니다.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열 번이나 이적을 보여주심으로 자신이 어떤 분이신가를 바로와 이집트 백성과 이스라엘이 알게 하십니다. 바로와 이집트의 우상들은 헛것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참 신이심을 드러내십니다. 또한 구원은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대로 친히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뿐입니다. 능력 대결에서 바로는 하나님과 게임이 되지 않습니다. 이 시간 열 가지 재앙의 의미가 무엇인가 깊이 나누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도 알기를  기도합니다.

  첫째, 열 가지 재앙.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아론이 그의 지팡이를 던지니 뱀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바로도 현인들과 마술사들을 불렀습니다. 한마디로 오픈 게임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들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니 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켜버렸습니다. 이는 앞으로 바로의 신들이 삼켜질 것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1. 피 재앙 (7:14-19) : 아침에 바로가 나일 강에서 종교의식을 행할 때에 모세와 아론이 그를 만났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왕에게 보내어 이르시되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니라 하였으나 이제까지 네가 듣지 아니하도다.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니 네가 이로 말미암아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볼지어다.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나일 강을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고 나일 강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리니 이집트 사람들이 그 강 물 마시기를 싫어하리라. 아론이 바로와 그의 신하의 목전에서 지팡이를 들어 나일 강을 치니 그 물이 다 피로 변하였습니다. 나일 강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났습니다. 이집트의 요술사들도 자기들의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였습니다. 그들은 피를 맑게 해서 고기가 살고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물로 만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설상가상이었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이 나일 강 물을 마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홍제천과 안양천에 가면 잉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일 강에도 고기가 많이 있어서 그들의 식탁을 풍요롭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매운탕을 해 먹고 즐기던 즐거움이 사라지고 강에서 악취만이 올라왔습니다.

  2. 개구리 재앙 (8:1-15) : 이레 후에 바로가 보내기를 거절하였습니다. 아론이 그 지팡이를 잡고 강들과 운하들과 못 위에 펴서 개구리들이 올라오게 했습니다. 그러자 개구리가 나일 강에서 무수히 생기고 올라와서 바로의 궁과 그 침실과 침상 위와 신하의 집과 그 백성의 화덕과 떡 반죽 그릇에 들어가고 그들의 몸에 기어 올라갔습니다. 개구리는 농사를 짓는 곳의 해충을 잡아먹고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또 알을 많이 낳아서 다산과 풍요의 신으로 이집트 사람들의 숭배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신들이 바로와 이집트 사람들을 괴롭혔습니다. 그들은 잠을 잘 수도 없고 쉴 수도 없고 제대로 먹을 수도 없었습니다. 요술사들도 그와 같이 행하여 개구리가 애굽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개구리를 박멸하지 못하고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었습니다. 이집트의 요술사들이 분별없이 정말 어리석은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악함을 증대시키는 것뿐입니다.

  3. 이 재앙 (8:16-19) : 이 재앙은 땅의 티끌이 이가 되게 한 이적입니다. 보통 대지를 어머니로 비유합니다. 대지는 수많은 종류의 과일과 곡식과 채소를 내어 사람과 짐승을 살찌웁니다. 이집트에서는 대지를 신(겝)으로 섬겼습니다. 그런데 땅의 티끌이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의 피를 빨아 먹었습니다. 대지가 사람을 먹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땅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이 땅을 신격화시켰습니다. 이집트의 술사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하고자 했지만 하지 못했습니다. 19절을 봅시다. “요술사가 바로에게 말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하였으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어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마귀도 이적을 행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4. 파리 재앙 (8:20-32) : 열대성 파리는 크고 활동력이 왕성하다고 합니다. 이집트의 집집마다 파리 떼가 가득했습니다(8:21). 파리로 인하여 생활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파리가 온갖 병균을 옮겼습니다. 장티푸스, 콜레라, 결핵, 결막염, 회충, 이질, 각종 세균성 질환이 파리를 통해서 전염이 됩니다. 파리 떼는 그들의 아비인 마귀, 곧 ‘파리들의 주’라는 바알세붑이 얼마나 사악한지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구별하셨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신이 자기들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버림을 받아 노예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니 신은 자기들을 버리고 이스라엘 편이 되셨습니다. 바로는 이제 고집이 한풀 꺾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땅에서 제사하라고 합니다. 모세는 이집트 사람의 목전에서 제사를 드리면 그들이 미워하여 돌로 칠 것이라 우리가 사흘 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겠다고 말합니다. 바로는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간구하라고 부탁을 합니다. 모세의 기도를 통해서 파리 떼가 사라지자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게 되어 그 백성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5. 돌림병으로 가축이 죽음(9:1-7) :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바로에게 들어가서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는 말씀을 전하게 하십니다. 그가 거절할 때 돌림병으로 이집트의 가축이 죽을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말과 나귀와 낙타와 소와 양에게 심한 돌림병이 있을 것입니다. 가축은 재산이고 말은 군사력입니다. 이튿날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셨습니다. 이집트의 모든 가축은 죽었으나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않았습니다. 이집트의 가축들은 금송아지, 금양, 금 낙타 등 신으로 추앙받았으나 다 죽었습니다.

  6. 악성종기 (9:8-12) : 이제부터는 사람에게도 재앙이 시작됩니다. 화덕의 재가 악질이 되는 이적이 일어납니다. 이집트의 요술사들은 제사장들로서 왕과 대등할 정도로 강한 권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세가 화덕의 재를 바로의 목전에서 하늘에 날리니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 악성 종기가 되었습니다. 요술사들도 악성종기로 인해 모세 앞에 서지 못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습니다.

  여기서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다는 뜻은 무엇일까요? 출애굽기에는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다(9:12)”는 표현이 열 번 나오고,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을 듣지 아니하니(9:7)”라는 표현이 열 번 나옵니다. 그럼 누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것일까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강제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라는 인물 자체가 “여호와를 모른다(출 5:2)”라고 선언한 것처럼 그의 마음이 완악한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그러므로 바로의 완악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적절하게 사용하신다는 것이 “마음을 완악하게 하다”라는 말씀의 올바른 해석이라 여겨집니다. 이는 일어나는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음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를 강퍅하게 하신 것은 그를 그 자신의 완악함대로 내버려두신 행위였다고 봅니다(존 스토트). 하나님은 수많은 재앙을 통해 징계하시고 돌이키도록 하십니다. 그 기회를 바르게 깨달으면 회개하고 살게 되지만 깨닫지 못하면 결국 망하게 됩니다. 고난은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라는 하나님의 사이렌인 것입니다. 은혜 받을 만한 때에 회개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회개할 기회가 지나가고 더욱 완악하게 되어 망하게 됩니다. 아홉 가지 재앙이 세 개의 그룹으로 정리가 됩니다. 첫째는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아침에 만나고, 둘째는 왕궁으로 찾아가고, 마지막에는 경고 없이 재앙이 내립니다. 반복된 경고에도 유의하지 않으면 갑작스럽고 혹독한 심판에 이르게 됩니다.
 
  7. 우박 재앙 (9:13-35) :  하나님은 돌림병 재앙 때 이미 바로의 숨통을 끊어놓을 수 있었지만 참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15,16). 그리고 무서운 우박을 내리십니다. 이 우박은 무섭고 강렬한 번개와 폭풍을 동반하여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이름을 온 천하에 드러내시고자 합니다. 무서운 우박이 떨어지자 들의 짐승과 가축이 죽었습니다. 밭의 모든 채소를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꺾었습니다. 이집트의 밭을 완전히 망가뜨려 버렸습니다. 그러나 고센 땅은 구별하셨습니다. 20절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습니다. 그들은 우박으로부터 종들과 가축을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이방인은 구원을 받습니다. 우박의 피해가 극심하자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다(27)” 고백합니다.

  8. 메뚜기 재앙 (10:1-20) : 고대근동 지방에서 가장 두려워하던 재앙이 바로 메뚜기 재앙입니다. 당시는 동풍이 부는 계절이 아닙니다. 그러나 바로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자 여호와께서 동풍을 일으켜 메뚜기를 불어 들였습니다. 메뚜기가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채소와 나무나 푸른 것은 남기지 않고 다 먹어버렸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졌습니다. 바로는 모세를 급히 불러 내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죄를 지었으니 바라건대 이번만 나의 죄를 용서하고 너희의 하나님께 구하여 이 죽음만은 내게서 떠나게 하라고 간청하였습니다. 모세가 나가서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서풍을 불게 하사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넣으셨습니다. 메뚜기가 사라지자 바로는 다시 마음을 완악하게 하였습니다.

  9. 흑암 재앙(10:21-29). 태양신 라는 이집트의 민족 신이었습니다. 그러나 태양신이 얼굴을 가리웠습니다. 3일간 캄캄한 흑암으로 인해 이집트 사람들은 대낮에도 사람들이 서로 볼 수도 없고,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도 없고 무엇을 찾으려면 더듬어야 했습니다. 반대로 이스라엘에는 빛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흑암이란 빛이 물러남입니다. 그러므로 흑암의 심판은 하나님에 의해 이집트가 버림을 받았음을 명백히 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이스라엘에 있던 빛은 흑암만큼이나 초자연적이었습니다. 그것은 거의 확실히 하나님의 영광으로부터 발산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빛의 자녀들인데 이는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기 때문입니다(고후 4:6). 이를 통해서 이집트의 신들은 헛것임이 드러났습니다. 바로와 이집트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참 신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모든 신들 위에 뛰어난 분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유일한 참 신이시오, 전능하신 분이시오, 우주만물을 그 뜻대로 주관하는 분이심이 드러났습니다.

  10. 장자 재앙(11:1-10) : 하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장자 재앙을 내리신 후에야 바로가 그들을 내보낼 것이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나갈 때에 각기 이웃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이제까지 수고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 당당하게 나가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집트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의 장자도 신으로 추앙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도 죽게 됩니다.

  둘째, 열 가지 재앙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첫째로, 여호와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나는 이집트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어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줄 너희가 알지라(6:7)”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을 향해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이집트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7:5)”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두 가지 목표가 한꺼번에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적과 심판을 통해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보여주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참 신이십니다.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집트 사람들이 숭배하는 신들에 대한 심판을 열 가지 재앙을 통해 내리셨습니다. 신격화되어 있는 것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 속수무책으로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 신들이 이집트를 위해서 유익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징계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여호와만이 참 신이시며 이 세계의 역사를 이끌고 나가는 유일한 존재라는 것을 증거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며 그 뜻대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는 것이 생명을 얻고 풍성한 삶을 사는 비결입니다.

  사람들은 왜 우상을 섬길까요? 왜 우상을 만들까요? 우상은 그것을 만든 사람들의 뜻대로 움직이고 인간들의 욕심을 채우는 도구가 됩니다. 이집트의 바로들이 우상을 만들어 자신들의 제국을 만들고 유지하는 도구로 이용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형상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여호와 하나님은 어느 누구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이용할 수 없는 역동적인 존재이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각종 우상들이 세상의 창조질서를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 그 모든 운행과 섭리를 조종하고 계심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가득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따라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예배하도록 그들을 사랑하고 말씀으로 섬겨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삶을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알도록 힘써야 합니다. 천지창조와 에덴동산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서 계속해서 성취되고 완성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재앙 사건은 불의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정의의 실현입니다. 바로는 흑암의 세력으로 이스라엘의 삶에 혼돈과 절망, 고통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이스라엘에 준 고통을 같은 방법으로 되돌려 주십니다. 이는 명백한 하나님의 정의의 실현입니다. 재앙 속에서 이스라엘 사람과 이집트 사람을 구별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편애가 아니라, 힘에 의해 고난과 역경을 당하는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만약 이스라엘이 약자나 이방인을 이렇게 억압한다면 그들 역시 동일한 고난으로 바로나 이집트와 같은 나락에 빠지고 말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지금 인간이 오만해져서 신의 위치를 차지하고 전능자 하나님과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당장 전능자가 아닌 피조물의 위치로 내려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만드신 뜻이 무엇인지 알고 그 뜻대로 살며 만물을 관리해야 합니다.

  셋째로, 열 가지 재앙은 이 세상이 아니라 약속의 땅에 대한 소망을 갖도록 합니다. 열 가지 재앙은 이집트 땅이 생존에 적합한 땅이 아니라는 것을 드러냄으로써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나가고자 하는 기능을 합니다. 나일 강 물이 피가 되어 버렸습니다. 개구리가 썩는 냄새가 진동합니다. 사람의 피를 빠는 이와 파리와 같은 벌레들이 우글거리고, 전염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들이 창궐합니다. 우박과 메뚜기와 같은 자연재해가 먹을거리를 쓸어가 버립니다. 자식들이 처참하게 죽어가는 불모지요 황폐한 땅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환경이 좋아도 하나님께서 돌보시지 않으면 그 모든 것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무용지물이 되거나 도리어 해가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세상은 저주와 재앙으로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은 하나님께서 이끄시고 인도하시는 땅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표입니다. 어느 곳이든지 하나님께서 이끄시고 함께 하시는 장소가 바로 안전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땅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 그 땅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죄악된 삶을 떠나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하나님 나라에서 살기 위해서는 영적 전쟁이 있습니다. 바로는 개구리를 떠나게 하면 보내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보내지 않습니다. 파리 재앙을 당하자 너희는 이 땅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고 합니다. 멀리는 가지 말고 희생을 드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파리 떼가 사라지자 보내지 않습니다. 일곱째  우박 재앙을 만나고 나서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장정만 가서 하나님을 예배하라고 합니다. 아홉 번째 흑암 재앙을 만나고 나서는 양과 소는 놔두고 가라고 합니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고 타협을 요구합니다. 나중에는 모세를 죽이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이와 같이 사탄은 우리에게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적당한 선에서 죄와 세상과 타협을 하라고 말합니다. 나중에는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포기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끈질기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의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타협을 하지 않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바로를 굴복시키고 이스라엘을 해방시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고자 할 때 죄에서 떠나야 합니다. 그러나 죄에는 쾌락이 있습니다. 사탄은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자고 요청합니다. 돈은 드리지만 시간은 드리지 마라, 기도는 하지만 사랑의 수고는 하지 마라고 타협을 종용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분명한데 바로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세에게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필요하고 그가 더욱 강해져야 합니다. 내가 가진 것과 현재의 나 된 것 모두가 하나님의 처분에 달려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강한 손이 나를 붙잡으시고 구원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끈질긴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서 우리를 순종의 사람으로 만드십니다. 시편 기자도 내가 고난으로 말미암아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고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이스라엘은 그 진리를 가나안 땅에 도착해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집트에서부터 시작하여 이제 펼쳐질 광야에서도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이 행할 일들을 미리미리 교육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집트의 위력을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만드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광야에서도 이스라엘의 필요를 채우시고 생존을 책임져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 나라, 거룩한 백성의 공동체가 어떠한지를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율법으로 양육을 받아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삶을 통해서 예배하며 그와 동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죄와 사탄의 결박에 묶여서 종노릇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으로 해방시켜 주시고 죄의 결박을 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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