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 왕상 4강 분열과 멸망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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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 상 제 4 강
말씀: 열왕기상 11,12장
요절: 열왕기상 11:9,10
분열과 멸망의 원인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찌기 두 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이 일에 대하여 명하사 다른 신을 좇지 말라 하셨으나 저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우리는 지난 주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여 봉헌하고 나라가 태평성대를 구가하며 성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지켜 행할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복을 넘치게 부어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듣지 않고 불순종할 경우 경고의 말씀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불순종하여 타락하게 되고 우상 숭배를 함으로 나라가 분열되고 멸망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였습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분열과 멸망의 원인을 공부하고 거울로 삼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거룩한 백성이요 제사장 나라로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귀히 쓰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솔로몬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게 된 원인이 어디에 있었습니까? 1절을 보십시오.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여인이라” 1절을 <공동번역>에서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솔로몬 왕은 매우 호색가였으므로 수많은 외국 여인들과 사랑을 나누었다.”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과 결혼을 한 것은 정략적인 결혼이었습니다. 이 결혼을 통해서 국가의 안보를 확보하고 게셀 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한 여인을 사랑할 때는 문제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10장까지는 솔로몬이 다윗의 신앙을 본받아 일천 번제를 드리고 기도하고 하나님과 백성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때 천하가 다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서 예물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의 명성은 세계에 자자하였습니다. 한 예로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듣고 그의 얼굴을 보기 원해서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솔로몬은 자기 영광에 도취되었습니다. 그의 마음에 자족과 교만이 들어왔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였는데 세상의 영광을 받게 되자 하나님 보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다윗의 저작인 시편과 솔로몬의 저작인 잠언을 비교해 보면 하나님께 대한 자세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시편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즐거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도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지혜로 가득합니다. 그에 비해서 잠언은 세상 삶에 대한 지식이 매우 많습니다. 솔로몬의 저작인 전도서를 보면 그는 쾌락을 추구하고 즐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지혜로 다스림을 받으면서 술로 쾌락을 추구했습니다. 그가 하나님보다 지혜를 신뢰하게 되자 하나님과의 관계가 피상적이고 식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영적 생명을 잃어갔습니다. 영적인 만족이 안되자 육신의 욕망이 생기고 육신의 만족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수많은 여인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죄를 짓고 싶어도 돈이 없으면 절제하게 됩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권력이 있고 돈이 있고 능력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 마음의 소원을 제어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천 명의 여인을 취하였습니다. 그가 한 명의 여인에게 만족하지 못할 때 천 명의 여인에게도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전7:28). 또한 당시에 후궁과 비의 숫자는 자신의 힘과 권세를 나타내는 수단이었습니다. 이를 볼 때 솔로몬은 자기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자신의 힘과 권세를 한껏 드러내고자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기의 지혜를 더 앞세웠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국민에게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와 서로 통하지 말며 저희도 너희와 서로 통하게 말라. 저희가 정녕코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저희 신들을 좇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저희를 연애하였더라.” 솔로몬은 이방 여인과 결혼하지 말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습니다. 이방 여인들이 정녕코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저희 신들을 좇게 할 것이기 때문에 연애를 하지 말도록 했습니다. 솔로몬이 여인들을 연애했다는 말은 하나님보다 여인을 더 사랑했다는 뜻입니다. 여인을 우상 숭배했다는 뜻입니다. 연애 하는 사람들은 연애를 하지만 하나님을 더 잘 섬기면 되지 않는가라고 주장합니다. 교회에서도 연애를 자유롭게 하도록 허용합니다. 왜냐하면 결혼 문제를 공동체에서 책임져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솔로몬은 연애 대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천 명이나 되는 여인들을 잠시만이라도 돌아보는 중에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다가 천명의 여인들은 제 각기 기발한 기술을 동원하여 솔로몬을 유혹하였습니다. 어떤 여인은 옷치장으로 솔로몬의 마음을 빼앗았습니다. 어떤 여인은 눈이 아름답다고 칭찬을 해주었더니 눈짓으로 솔로몬의 마음을 빼앗고자 했습니다. 어떤 여인은 기막힌 말솜씨로, 어떤 여인은 눈물로 호소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여인들은 몸을 가꾸는데 모든 시간과 물질을 투자해서 매력을 갖추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잠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잠31:30).” 솔로몬은 여인들의 유혹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 여인들은 솔로몬을 타락시키고 멸망의 길을 가도록 재촉했습니다. 더 근본적으로 말하면 솔로몬을 멸망시킨 것은 여인들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정욕 죄였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솔로몬이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고 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자기 마음을 지킬 수 없었습니다. 그가 젊었을 때는 불신 여인들을 잘 도와서 하나님을 믿게 하겠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결심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남자는 나이가 들면 여자의 말을 듣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내 앞에 공손한 남편이라는 뜻의 공처가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요즈음은 기처가-여자 앞에서 기가 죽는 남편, 벌처가-여자 앞에서 벌벌 떠는 남편-라는 말이 유행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죄를 범하게 된 것이 늙어서 일까요? 이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4절과 6절에는 온전치 못하였다는 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NIV 영어 성경에서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his heart was not fully devoted to the Lord his God” 주님을 향한 불붙는 마음이 완전히 드려지지 않으면 열기가 식고 불길이 꺼지게 됩니다. 아무리 신앙이 뜨겁고 순수하고 성숙한 사람이라도 계속해서 말씀을 공부해야 하고 계속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세상으로 향하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간의 연약함을 보게 됩니다. 누구든지 타락할 수 있고 온전히 선 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선 줄로 아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고전10:12). 형제 자매님들은 신앙 생활을 잘하면서 연애도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연애를 하다보면 마음이 분산되어서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나 있는가, 아닌가를 살펴보십시오. 어느 정도 떠나 있다면 내 마음을 떠나게 하는 것을 물리쳐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내 마음을 빼앗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에게는 세상적인 친구일 수도 있고 연애 감정일 수도 있고 음란 사이트일 수도 있습니다. 게임을 하고 싶은 욕심, 돈 쓰는 것, 영화 등이 내 마음을 빼앗을 수도 있습니다. 양들이나 역사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 양에게 매이게 됩니다. 자녀에게 매이는 분도 있습니다. 재물에 매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물리치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을 향해 불붙던 마음이 식어지고 결국에는 떠나게 만듭니다. 다윗 왕은 항상 그것 때문에 투쟁을 했습니다. 하나님 제단 곁에 가까이 가서 기도하고 울면서 기도하고 말씀을 새벽 뿐만 아니라 밤이 새도록 읽었습니다. 그는 우리아의 일로 깊이 회개하였습니다. 그는 결국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었고 그의 후손 중에 메시야가 나오는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내 마음을 빼앗는 것을 곁에 두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솔로몬을 통해서 볼 때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다 넘어지게 됨을 봅니다.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흉악한 죄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과신하고 죄에서 돌이킬 수 있다고 여기며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만 이런 사람들은 반드시 넘어지게 됩니다. 과거에 아무리 훌륭해도 항상 겸손히 죄인의 자리로 내려가지 않으면 타락하게 됩니다. 비행기가 현 고도를 계속해서 유지하려면 엔진을 작동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력으로 인해서 땅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매일 양식을 먹고 소감을 쓰고 순종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말씀 공부와 하나님께 헌신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우리가 축복의 때에 더욱 겸손히 하나님을 사모하고 말씀을 겸손히 받기를 기도합니다. 특히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분들은 신앙적인 결혼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연애하고 싶은 마음을 회개하고 더욱 헌신하기를 바랍니다. 사람이 연애 감정을 작게 여기고 내 마음에서 허용하면 그 싹이 자라서 자신을 지배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마음을 뽑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눈을 예수님께 고정시키고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묵상하고 예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히12:2). 그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계속해서 성장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솔로몬이 그 마음을 돌이켜 여호와 하나님 앞에 온전치 못하였을 때 어떻게 되었습니까? 신앙이란 성장하든지 퇴보하든지, 하나님을 섬기든지 우상을 섬기는데 나아가든지 하지 중간 지대가 없습니다. 솔로몬은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좇고 암몬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좇았습니다. 아스다롯은 다산, 풍작, 사랑의 여신입니다. 성적 부도덕이 관계된 예배 의식으로 인해서 하나님께서 금하신 우상입니다. 밀곰은 암몬 족속의 국가 신이고 몰록과 동일시 됩니다. 밀곰이나 몰록은 사람을 제물로 드렸습니다. 7절을 보면 모압의 가증한 신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습니다. 그모스는 태양신 또는 전쟁의 신으로서 사람들이 유아를 제물로 드렸습니다. 솔로몬이 타락하게 되자 사람을 제물로 드리는 가증한 우상 숭배자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족 후비들이 자기 신들에게 분향할 산당을 지어 달라게 하고 이방 신들에게 제사하게 되자 거룩한 땅 이스라엘은 우상 숭배의 전시장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렸을 때는 국가가 하나님 만을 섬겼지만 그가 우상 숭배를 하게 되자 이제는 국가 전체가 우상 숭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죄와 싸울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참고 참고 계시다가 그에게 진노하셨습니다.
9절을 보십시오.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솔로몬은 하나님께 등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과 능력으로 우상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을 배반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얼마나 사랑하셨습니까? 솔로몬의 배반은 하나님의 마음을 심히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그를 돌이키기 위해서 두 번이나 나타나셔서 이 일에 대하여 명하사 다른 신을 좇지 말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범죄할 때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훈련하십니다(삼하7:14). 어찌하든지 그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기 위함입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나의 언약과 내가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회개할 기회를 여러 번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기회를 주실 때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죄를 조금 체험하고서 돌이키고자 하지만 죄는 수렁과 같아서 한번 빠지면 돌이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죄를 지으면 죄의 노예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죄를 지으면 심판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아도 죄에서 돌이킬 힘이 없습니다. 죄의 종이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세 가지 부류의 인간이 있습니다. 하급 인생은 경험하고도 돌이키지 못하는 자입니다. 중급 인간은 경험하고 돌이키는 자입니다. 상급 인간은 경험을 하지 않고도 돌이키는 자입니다. 말씀만 듣고도 돌이킬 수 있는 사람은 상급 인간에 해당이 됩니다. 인간이 다 죄인이기 때문에 말씀만 듣고도 돌이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 앞에 두려워 떠는 지혜로운 사람들은 막대기로 미련한 사람을 때리는 것 보다 더 깊이 박힙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했을 때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는데 불순종의 자식이 되자 미련 곰탱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그를 징계하시면서도 그 아비 다윗을 위하여 그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으려고 하십니다. 그것도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다윗과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그 아들에게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다윗에 대한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삼하7:15). 인간은 언약을 저버려도 하나님은 기억하고 신실하게 지키십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중에도 은혜가 넘치는 분이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어떤 방법으로 벌하셨습니까? 그것은 대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먼저 에돔 사람 하나를 일으켜 대적이 되게 하셨습니다. 다윗이 에돔을 정복할 때에 요압은 남자를 다 없이 하기까지 여섯 달 동안을 그곳에 머물렀습니다. 그때에 하닷은 작은 아이였습니다. 그는 이때 애굽으로 피신하였는데 바로가 그를 받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의 눈 앞에 크게 은총을 얻어서 바로가 자기의 처제 곧 왕비 다브네스의 아우로 저의 아내를 삼았습니다. 하닷은 다윗이 죽고 요압도 죽은 것을 알고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일평생에 철천지 원수가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는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에 르손 사람들을 모으고 그 떼의 괴수가 되며 다메섹으로 가서 웅거하고 거기서 왕이 되었습니다. 그도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습니다. 세번째는 솔로몬의 신복 여러보암이 왕을 대적하였습니다. 그는 큰 용사로서 매우 부지런하였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세워 요셉 족속의 역사를 감독하게 했습니다. 요셉 족속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지파였습니다. 그런데 선지자 아히야가 그를 만나 이스라엘 열 지파를 네게 주어 다스리게 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을 주었습니다. 이것을 듣고 솔로몬은 여러보암을 죽이고자 했습니다. 여로보암은 솔로몬이 죽을 때까지 애굽에 있었습니다. 솔로몬이 죽고 그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자 여로보암이 애굽에서 돌아와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해야 하는데 말씀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게 되자 나라는 분열되고 말았습니다.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그는 말씀을 사랑하고 기도하고 회개 생활을 깊이 했습니다. 이런 그에게 영적 행복이 있었습니다. 다윗 왕은 영성이 충만했습니다. 그는 말씀이 꿀보다 더 달다고 고백할 정도로 영적인 삶에서 기쁨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지혜가 많고 지식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피곤하고 공허했습니다. 그는 공허한 마음을 연애 감정과 여인들로 채우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우상 숭배에 빠지고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마음을 돌이키지 않자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도 분열되고 나라마저도 분열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하는 요소들을 발견하여 물리치고 온전히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그것이 복을 받고 영생하는 비결입니다. 이번 주는 구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상에게 효를 행한다고 제사를 지냅니다. 그러나 죽은 사람은 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산 사람에게 복을 줄 수 없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 만이 우리에게 화나 복을 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부모님이나 어른들에게 더욱 사랑을 베풀기를 바랍니다.
말씀: 열왕기상 11,12장
요절: 열왕기상 11:9,10
분열과 멸망의 원인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찌기 두 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이 일에 대하여 명하사 다른 신을 좇지 말라 하셨으나 저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우리는 지난 주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여 봉헌하고 나라가 태평성대를 구가하며 성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지켜 행할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복을 넘치게 부어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듣지 않고 불순종할 경우 경고의 말씀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불순종하여 타락하게 되고 우상 숭배를 함으로 나라가 분열되고 멸망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였습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분열과 멸망의 원인을 공부하고 거울로 삼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거룩한 백성이요 제사장 나라로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귀히 쓰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솔로몬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게 된 원인이 어디에 있었습니까? 1절을 보십시오.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여인이라” 1절을 <공동번역>에서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솔로몬 왕은 매우 호색가였으므로 수많은 외국 여인들과 사랑을 나누었다.”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과 결혼을 한 것은 정략적인 결혼이었습니다. 이 결혼을 통해서 국가의 안보를 확보하고 게셀 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한 여인을 사랑할 때는 문제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10장까지는 솔로몬이 다윗의 신앙을 본받아 일천 번제를 드리고 기도하고 하나님과 백성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때 천하가 다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서 예물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의 명성은 세계에 자자하였습니다. 한 예로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듣고 그의 얼굴을 보기 원해서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솔로몬은 자기 영광에 도취되었습니다. 그의 마음에 자족과 교만이 들어왔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였는데 세상의 영광을 받게 되자 하나님 보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다윗의 저작인 시편과 솔로몬의 저작인 잠언을 비교해 보면 하나님께 대한 자세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시편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즐거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도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지혜로 가득합니다. 그에 비해서 잠언은 세상 삶에 대한 지식이 매우 많습니다. 솔로몬의 저작인 전도서를 보면 그는 쾌락을 추구하고 즐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지혜로 다스림을 받으면서 술로 쾌락을 추구했습니다. 그가 하나님보다 지혜를 신뢰하게 되자 하나님과의 관계가 피상적이고 식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영적 생명을 잃어갔습니다. 영적인 만족이 안되자 육신의 욕망이 생기고 육신의 만족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수많은 여인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죄를 짓고 싶어도 돈이 없으면 절제하게 됩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권력이 있고 돈이 있고 능력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 마음의 소원을 제어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천 명의 여인을 취하였습니다. 그가 한 명의 여인에게 만족하지 못할 때 천 명의 여인에게도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전7:28). 또한 당시에 후궁과 비의 숫자는 자신의 힘과 권세를 나타내는 수단이었습니다. 이를 볼 때 솔로몬은 자기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자신의 힘과 권세를 한껏 드러내고자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기의 지혜를 더 앞세웠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국민에게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와 서로 통하지 말며 저희도 너희와 서로 통하게 말라. 저희가 정녕코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저희 신들을 좇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저희를 연애하였더라.” 솔로몬은 이방 여인과 결혼하지 말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습니다. 이방 여인들이 정녕코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저희 신들을 좇게 할 것이기 때문에 연애를 하지 말도록 했습니다. 솔로몬이 여인들을 연애했다는 말은 하나님보다 여인을 더 사랑했다는 뜻입니다. 여인을 우상 숭배했다는 뜻입니다. 연애 하는 사람들은 연애를 하지만 하나님을 더 잘 섬기면 되지 않는가라고 주장합니다. 교회에서도 연애를 자유롭게 하도록 허용합니다. 왜냐하면 결혼 문제를 공동체에서 책임져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솔로몬은 연애 대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천 명이나 되는 여인들을 잠시만이라도 돌아보는 중에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다가 천명의 여인들은 제 각기 기발한 기술을 동원하여 솔로몬을 유혹하였습니다. 어떤 여인은 옷치장으로 솔로몬의 마음을 빼앗았습니다. 어떤 여인은 눈이 아름답다고 칭찬을 해주었더니 눈짓으로 솔로몬의 마음을 빼앗고자 했습니다. 어떤 여인은 기막힌 말솜씨로, 어떤 여인은 눈물로 호소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여인들은 몸을 가꾸는데 모든 시간과 물질을 투자해서 매력을 갖추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잠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잠31:30).” 솔로몬은 여인들의 유혹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 여인들은 솔로몬을 타락시키고 멸망의 길을 가도록 재촉했습니다. 더 근본적으로 말하면 솔로몬을 멸망시킨 것은 여인들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정욕 죄였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솔로몬이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고 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자기 마음을 지킬 수 없었습니다. 그가 젊었을 때는 불신 여인들을 잘 도와서 하나님을 믿게 하겠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결심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남자는 나이가 들면 여자의 말을 듣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내 앞에 공손한 남편이라는 뜻의 공처가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요즈음은 기처가-여자 앞에서 기가 죽는 남편, 벌처가-여자 앞에서 벌벌 떠는 남편-라는 말이 유행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죄를 범하게 된 것이 늙어서 일까요? 이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4절과 6절에는 온전치 못하였다는 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NIV 영어 성경에서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his heart was not fully devoted to the Lord his God” 주님을 향한 불붙는 마음이 완전히 드려지지 않으면 열기가 식고 불길이 꺼지게 됩니다. 아무리 신앙이 뜨겁고 순수하고 성숙한 사람이라도 계속해서 말씀을 공부해야 하고 계속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세상으로 향하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간의 연약함을 보게 됩니다. 누구든지 타락할 수 있고 온전히 선 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선 줄로 아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고전10:12). 형제 자매님들은 신앙 생활을 잘하면서 연애도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연애를 하다보면 마음이 분산되어서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나 있는가, 아닌가를 살펴보십시오. 어느 정도 떠나 있다면 내 마음을 떠나게 하는 것을 물리쳐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내 마음을 빼앗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에게는 세상적인 친구일 수도 있고 연애 감정일 수도 있고 음란 사이트일 수도 있습니다. 게임을 하고 싶은 욕심, 돈 쓰는 것, 영화 등이 내 마음을 빼앗을 수도 있습니다. 양들이나 역사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 양에게 매이게 됩니다. 자녀에게 매이는 분도 있습니다. 재물에 매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물리치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을 향해 불붙던 마음이 식어지고 결국에는 떠나게 만듭니다. 다윗 왕은 항상 그것 때문에 투쟁을 했습니다. 하나님 제단 곁에 가까이 가서 기도하고 울면서 기도하고 말씀을 새벽 뿐만 아니라 밤이 새도록 읽었습니다. 그는 우리아의 일로 깊이 회개하였습니다. 그는 결국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었고 그의 후손 중에 메시야가 나오는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내 마음을 빼앗는 것을 곁에 두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솔로몬을 통해서 볼 때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다 넘어지게 됨을 봅니다.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흉악한 죄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과신하고 죄에서 돌이킬 수 있다고 여기며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만 이런 사람들은 반드시 넘어지게 됩니다. 과거에 아무리 훌륭해도 항상 겸손히 죄인의 자리로 내려가지 않으면 타락하게 됩니다. 비행기가 현 고도를 계속해서 유지하려면 엔진을 작동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력으로 인해서 땅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매일 양식을 먹고 소감을 쓰고 순종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말씀 공부와 하나님께 헌신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우리가 축복의 때에 더욱 겸손히 하나님을 사모하고 말씀을 겸손히 받기를 기도합니다. 특히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분들은 신앙적인 결혼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연애하고 싶은 마음을 회개하고 더욱 헌신하기를 바랍니다. 사람이 연애 감정을 작게 여기고 내 마음에서 허용하면 그 싹이 자라서 자신을 지배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마음을 뽑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눈을 예수님께 고정시키고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묵상하고 예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히12:2). 그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계속해서 성장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솔로몬이 그 마음을 돌이켜 여호와 하나님 앞에 온전치 못하였을 때 어떻게 되었습니까? 신앙이란 성장하든지 퇴보하든지, 하나님을 섬기든지 우상을 섬기는데 나아가든지 하지 중간 지대가 없습니다. 솔로몬은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좇고 암몬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좇았습니다. 아스다롯은 다산, 풍작, 사랑의 여신입니다. 성적 부도덕이 관계된 예배 의식으로 인해서 하나님께서 금하신 우상입니다. 밀곰은 암몬 족속의 국가 신이고 몰록과 동일시 됩니다. 밀곰이나 몰록은 사람을 제물로 드렸습니다. 7절을 보면 모압의 가증한 신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습니다. 그모스는 태양신 또는 전쟁의 신으로서 사람들이 유아를 제물로 드렸습니다. 솔로몬이 타락하게 되자 사람을 제물로 드리는 가증한 우상 숭배자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족 후비들이 자기 신들에게 분향할 산당을 지어 달라게 하고 이방 신들에게 제사하게 되자 거룩한 땅 이스라엘은 우상 숭배의 전시장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렸을 때는 국가가 하나님 만을 섬겼지만 그가 우상 숭배를 하게 되자 이제는 국가 전체가 우상 숭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죄와 싸울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참고 참고 계시다가 그에게 진노하셨습니다.
9절을 보십시오.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솔로몬은 하나님께 등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과 능력으로 우상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을 배반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얼마나 사랑하셨습니까? 솔로몬의 배반은 하나님의 마음을 심히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그를 돌이키기 위해서 두 번이나 나타나셔서 이 일에 대하여 명하사 다른 신을 좇지 말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범죄할 때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훈련하십니다(삼하7:14). 어찌하든지 그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기 위함입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나의 언약과 내가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회개할 기회를 여러 번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기회를 주실 때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죄를 조금 체험하고서 돌이키고자 하지만 죄는 수렁과 같아서 한번 빠지면 돌이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죄를 지으면 죄의 노예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죄를 지으면 심판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아도 죄에서 돌이킬 힘이 없습니다. 죄의 종이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세 가지 부류의 인간이 있습니다. 하급 인생은 경험하고도 돌이키지 못하는 자입니다. 중급 인간은 경험하고 돌이키는 자입니다. 상급 인간은 경험을 하지 않고도 돌이키는 자입니다. 말씀만 듣고도 돌이킬 수 있는 사람은 상급 인간에 해당이 됩니다. 인간이 다 죄인이기 때문에 말씀만 듣고도 돌이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 앞에 두려워 떠는 지혜로운 사람들은 막대기로 미련한 사람을 때리는 것 보다 더 깊이 박힙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했을 때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는데 불순종의 자식이 되자 미련 곰탱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그를 징계하시면서도 그 아비 다윗을 위하여 그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으려고 하십니다. 그것도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다윗과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그 아들에게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다윗에 대한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삼하7:15). 인간은 언약을 저버려도 하나님은 기억하고 신실하게 지키십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중에도 은혜가 넘치는 분이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어떤 방법으로 벌하셨습니까? 그것은 대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먼저 에돔 사람 하나를 일으켜 대적이 되게 하셨습니다. 다윗이 에돔을 정복할 때에 요압은 남자를 다 없이 하기까지 여섯 달 동안을 그곳에 머물렀습니다. 그때에 하닷은 작은 아이였습니다. 그는 이때 애굽으로 피신하였는데 바로가 그를 받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의 눈 앞에 크게 은총을 얻어서 바로가 자기의 처제 곧 왕비 다브네스의 아우로 저의 아내를 삼았습니다. 하닷은 다윗이 죽고 요압도 죽은 것을 알고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일평생에 철천지 원수가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는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에 르손 사람들을 모으고 그 떼의 괴수가 되며 다메섹으로 가서 웅거하고 거기서 왕이 되었습니다. 그도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습니다. 세번째는 솔로몬의 신복 여러보암이 왕을 대적하였습니다. 그는 큰 용사로서 매우 부지런하였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세워 요셉 족속의 역사를 감독하게 했습니다. 요셉 족속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지파였습니다. 그런데 선지자 아히야가 그를 만나 이스라엘 열 지파를 네게 주어 다스리게 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을 주었습니다. 이것을 듣고 솔로몬은 여러보암을 죽이고자 했습니다. 여로보암은 솔로몬이 죽을 때까지 애굽에 있었습니다. 솔로몬이 죽고 그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자 여로보암이 애굽에서 돌아와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해야 하는데 말씀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게 되자 나라는 분열되고 말았습니다.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그는 말씀을 사랑하고 기도하고 회개 생활을 깊이 했습니다. 이런 그에게 영적 행복이 있었습니다. 다윗 왕은 영성이 충만했습니다. 그는 말씀이 꿀보다 더 달다고 고백할 정도로 영적인 삶에서 기쁨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지혜가 많고 지식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피곤하고 공허했습니다. 그는 공허한 마음을 연애 감정과 여인들로 채우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우상 숭배에 빠지고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마음을 돌이키지 않자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도 분열되고 나라마저도 분열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하는 요소들을 발견하여 물리치고 온전히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그것이 복을 받고 영생하는 비결입니다. 이번 주는 구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상에게 효를 행한다고 제사를 지냅니다. 그러나 죽은 사람은 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산 사람에게 복을 줄 수 없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 만이 우리에게 화나 복을 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부모님이나 어른들에게 더욱 사랑을 베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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