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 왕상2강 지혜의 왕 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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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제 2 강
말씀/왕상 3,4장
요절/왕상 3:9
지혜의 왕 솔로몬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은 솔로몬의 통치 초기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어떻게 나라를 통치해야 하는지 겸손하게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지혜를 주시고 이스라엘 역사 상 최대의 영토를 이루고 가장 번영한 나라를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이 시간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한 가지 소원을 구하라고 하신다면 무엇을 구하시겠습니까? 우리가 진정으로 구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솔로몬이 애굽 왕 바로로 더불어 인연을 맺어 그 딸을 취하고 데려다가 다윗 성에 두고 자기의 궁과 여호와의 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이 필역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솔로몬이 애굽의 공주와 결혼을 하게 된 것을 보면 당시 이스라엘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애굽은 초강대국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애굽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강해졌습니다. 또한 솔로몬은 애굽 공주와 결혼을 하면서 나라의 안정을 보장받았을 것입니다. 또한 그가 애굽의 공주와 결혼을 했을 때 애굽 왕으로부터 게셀 지방을 얻었습니다. 게셀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땅이었습니다. 지중해로 나가는 통로였고 블레셋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요새였습니다. 한마디로 솔로몬은 믿음으로 보다는 정략 결혼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시작한 결혼이 나중에는 천명의 여인을 후궁과 빈궁으로 들일 정도가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젊고 힘이 있었을 때는 얼마든지 여인들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늙어서는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그는 이방 여인들을 위해서 산당을 지어 주면서 우상 숭배를 조장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처음부터 결혼을 이방 여인과 했다는 것이 파멸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적인 유익들은 솔로몬 왕국에 큰 해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하나님의 말씀보다 현실적인 유익을 따라서 결혼했을 때 온 이스라엘이 멸망으로 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작은 죄, 연애 감정, 편리주의, 세속주의 등을 허용하게 되면 점차로 타락하게 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2절을 보십시오. “그때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아직 건축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하며” 산당은 이방 신을 숭배하는 장소였습니다. 다윗은 산당에서 제사하지 않고 법궤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산당 예배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민간 신앙과 같았습니다. 산당은 산이나 구릉의 정상을 예배 처소로 하다가, 후에는 푸른 나무 아래나 성읍 중에서도 인공적으로 높은 단을 쌓아 예배 장소로 만들었습니다. 팔레스틴에서는 옛부터 산당이 지방 성소로서 존재하였고, 거기서는 아세라,주상, 분향 제단 등이 설치되고, 관능적인 의식을 곁들인 생산 제사가 거행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산당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였습니다. 이는 절에 가서 불상을 치우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히 이방인들의 예배 관습과 혼합되게 되었습니다. 히스기야나 요시야 왕은 산당을 박멸하고자 종교 개혁을 하였습니다(왕하 18:4, 왕하 23:8). 그러나 워낙 뿌리가 깊어서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바벨론 포로 이후에야 산당 예배를 부정하였습니다.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부친 다윗의 법도를 행하되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였습니다.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갔습니다. 거기는 산당이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기브온에는 장막의 번제단이 있었고 법궤는 예루살렘에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왕 위에 오르자 온 이스라엘의 천부장, 방백들을 데리고 가서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는 그 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번제를 한 번 드리기도 힘든데 그는 일백번도 아니고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그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뜨거운 사랑과 온전한 헌신을 드렸습니다. 그는 자신 뿐만 아니라 온 나라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제일 주의로 출발했습니다. 그가 일천 번제를 드렸다는 것은 분명한 기도 제목을 가지고 일천 번의 기도를 드렸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일천 번제에 어떻게 응답해 주셨습니까?
5절을 보십시오.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솔로몬의 마음을 어여삐 여기시고 그의 소원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구하라고 하면 당장 무엇을 주십사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것이 나오게 됩니다. 솔로몬은 어린 나이에 왕 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어떻게 백성들을 섬겨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는 자신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마음이 있었고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으로 보았습니다. 백성들을 귀하게 여기고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주님께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의 마음에 생각한 필요를 구하고 있습니다. 9절을 보십시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사람들은 대개 자기 중심적으로 구하게 됩니다. 보통 왕들은 왕권 강화를 위해서 정적들을 제거해 달라고 한다거나 백성의 수효를 많게 해 달라거나 영토를 확장할 수 있도록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경제 성장과 남북 통일을 구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구하시겠습니까? 몸이 약한 분들은 건강 회복을 위해서 구할 것입니다. 무정한 사람은 사랑을 구할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물질의 풍요를 구할 것입니다. 학생들은 실력을 구하고 장래가 불투명한 사람은 비전을 구하게 될 것입니다. 목자라면 양을 구할 것입니다. 아니면 좋은 제자 양성가가 되게 해 달라고 구할 것입니다. 소경은 보기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들을 달라고 구하였을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을 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면 솔로몬이 구한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그는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습니다(6-10) 그는 하나님 중심의 선악을 분별하기를 원하였습니다. 요즈음은 선악이 상대적이기 때문에 절대 선이 없습니다. 선과 악의 구분이 없어지고 악을 선하다 하고 선을 악하다고 하는 시대입니다. 실용주의 철학이 생긴 이후로 나에게 이익이 되면 선이고 손해가 되면 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은 대개 돈이 많으면 무죄고 돈이 없으면 죄가 됩니다. 첫 사람 아담이 사단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 같이 되려고 선악과를 따먹고 눈이 밝아진 이후에 인간은 자기 중심적인 선악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는 타락한 선악의 기준인 것입니다. 이러한 선악 기준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무고하게 죽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재판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선악의 기준이 분명해야 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 중심의 선악을 분별하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선이고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는 것이 악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선이고 하나님을 멀리 하는 것이 악입니다. 어거스틴은 선의 결핍이 악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절대 선이시기 때문에 하나님 중심의 선악만이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구한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어떤 지혜가 필요합니까? 우리에게는 사람을 키우는데 따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한 사람의 마음은 우주와 같습니다. 한 사람의 말은 빙산의 일각과 같습니다. 그 밑에 깔린 것이 많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마음이 형성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쌓여서 가치관을 형성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한국 사람과 중국 사람, 일본 사람, 미국 사람이 생각하는 것이 다릅니다. 심지어 같은 한국 사람이라고 해도 일본에 선교사로 몇 년만 살아도 자신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성장한 문화에 따라서 생각하는 것이 다릅니다. 저는 한 사람은 이해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섬기던 사람들도 어떤 때는 전혀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이 지혜와 총명을 구한 것이 저의 마음에 와 닿습니다. 저도 남을 이해하는 마음이 매우 필요합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 이해하는 것도 매우 필요합니다. 이기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데서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사람을 키우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까? 지혜는 히브리어로 솨마(['mevo)입니다. 이는 주의해서 듣는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주의해서 들어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참된 지혜를 하나님과 성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입니다. 욥기 28:28절을 보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곧 명철이라 했습니다. 시편 51:1절을 보면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갑니다.
고린도전서 1:24절을 보면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라’ 했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구원하시는 지혜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깊이 배우면 사람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 가까이 할수록 그 주님을 닮게 됩니다.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가까이 할 수 있습니까?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을 가까이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위대한 지혜를 제공합니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3:15).” 성경은 우리에게 구원의 지혜를 가져다 줍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삶의 지혜를 제공합니다. 세계 1위의 기업으로 부상한 미국 최대 할인점 월마트의 창립자는 샘 월튼인데 그의 경영 철학은 성경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연구하고 실천하면 경제도 잘 됩니다. 경제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잘 됩니다. 이 때문에 하늘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말씀을 가까이 하여야 합니다. 말씀을 읽고 들으며, 또한 묵상하고 암송하여 우리의 심령을 말씀으로 채울 때, 하늘의 지혜가 우리의 인격과 삶을 채울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하면 지혜를 주십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우리가 말씀과 기도를 통해 신령한 하나님의 지혜를 얻게 됩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하늘의 지혜로 풍성하게 채움 받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가장 좋은 성령님을 주십니다. 성령님은 지혜의 영이십니다. 우리가 제자 양성을 잘 할 수 있는 지혜도 하나님께 구할 때 얻을 수 있습니다. 고이사무엘 선교사님이 기발한 훈련 방법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근원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연구와 기도로부터 왔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특히 목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저는 목자로서 양들의 내면 문제를 끝까지 파고 들어서 해결해 주어야 하고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죄문제를 잘 알고 이해하고 거룩함에서 자라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목자로서 어떻게 하면 꼴을 잘 줄 수 있는가를 구합니다. 양들을 위해서 아무리 좋은 인간적인 말보다 전하는 말씀이 좋아야 합니다. 인간적으로 좋게 해주고 사랑해 주어도 말씀이 채워지지 않으면 불만이 가득하게 됩니다.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말씀을 줄 때 양들이 살아납니다. 목자로서 그것을 하지 못하면 죄를 짓는 것입니다. 제자 양성도 결국은 말씀을 잘 파서 전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시간 주님은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둘째, 솔로몬은 자기보다 백성을 위해서 구하였습니다(11-14). 솔로몬이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자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쁨이 충만하셔서 솔로몬에게 보너스로 다른 복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내가 네 말대로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11,12).” 이것을 볼 때 하나님께서는 이기적으로 구하는 기도보다 다른 사람을 사랑해서 구하는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성경의 가르침 중에서 제일은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서 사랑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구한 것은 그 백성들을 잘 섬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마음이 하나님을 감동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받으시고 그를 역사상 최고로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그가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그에게 주어 그의 평생에 열왕 중에 그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만약 솔로몬이 그 아비 다윗의 행함같이 하나님의 길로 행하며 그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그의 수명을 길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때 하나님은 그 인생을 넘치도록 복을 주십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받았습니다. 이 때 창기들이 공동 주택에서 3일 간격으로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들은 너무 가난하여 하녀나 간호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창녀이기 때문에 친구나 친척들을 동반할 수 없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밤에 어린 아이를 깔아 뭉개 죽이고 나서 다른 아이와 바꾸었습니다. 이에 다른 여인이 속은 줄을 알고 시비를 가리고자 솔로몬에게 호소했습니다. 솔로몬은 그들 양쪽의 말을 듣고 어떻게 했습니까? 사실 이를 재판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증인이 없습니다. 오늘날 같으면 유전자 검사나 혈액 검사를 하면 쉽게 판결을 낼 수 있지만 그 당시로서는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칼을 가져 오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매듭을 풀을 수 없는 것을 칼로 잔인하게 잘라 버리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웅성웅성거렸습니다. 솔로몬은 아이를 반을 잘라 각각 부모에게 주라고 했습니다. 그 때 친어머니는 반을 자르지 말고 그 어미에게 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거짓된 어머니는 반을 잘라 반씩 갖자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죽이지 말라고 하는 어미에게 자식을 주라고 했습니다. 그는 거짓 사랑과 진실된 사랑, 모성애를 이용하여 친어머니를 찾아 주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지혜입니까? 이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왕을 두려워했습니다. 이 지혜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28).
4장은 솔로몬의 행정적인 지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온 이스라엘을 열 두 구역으로 나누어 통치했습니다. 천재 한명이 만명을 먹여 살린다고 합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 아래에서 안연히 살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역사 이래 최대의 태평성대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지경을 이스라엘 영토로 삼고 다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4:30-34절은 그의 지혜와 학문이 어떠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지혜가 동양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저는 모든 사람보다 지혜로와서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나으므로 그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더라. 저가 잠언 삼천을 말하였고 그 노래는 일천 다섯이며 저가 또 초목을 논하되 레바논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저가 또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를 논한지라. 모든 민족 중에서 솔로몬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 중에서 그 지혜를 들으러 왔더라.” 그는 지혜의 왕이었습니다.
우리는 각자 맡은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힘보다 지혜로 일해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일하여 제자 양성에서 열매를 맺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말씀/왕상 3,4장
요절/왕상 3:9
지혜의 왕 솔로몬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은 솔로몬의 통치 초기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어떻게 나라를 통치해야 하는지 겸손하게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지혜를 주시고 이스라엘 역사 상 최대의 영토를 이루고 가장 번영한 나라를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이 시간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한 가지 소원을 구하라고 하신다면 무엇을 구하시겠습니까? 우리가 진정으로 구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솔로몬이 애굽 왕 바로로 더불어 인연을 맺어 그 딸을 취하고 데려다가 다윗 성에 두고 자기의 궁과 여호와의 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이 필역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솔로몬이 애굽의 공주와 결혼을 하게 된 것을 보면 당시 이스라엘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애굽은 초강대국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애굽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강해졌습니다. 또한 솔로몬은 애굽 공주와 결혼을 하면서 나라의 안정을 보장받았을 것입니다. 또한 그가 애굽의 공주와 결혼을 했을 때 애굽 왕으로부터 게셀 지방을 얻었습니다. 게셀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땅이었습니다. 지중해로 나가는 통로였고 블레셋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요새였습니다. 한마디로 솔로몬은 믿음으로 보다는 정략 결혼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시작한 결혼이 나중에는 천명의 여인을 후궁과 빈궁으로 들일 정도가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젊고 힘이 있었을 때는 얼마든지 여인들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늙어서는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그는 이방 여인들을 위해서 산당을 지어 주면서 우상 숭배를 조장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처음부터 결혼을 이방 여인과 했다는 것이 파멸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적인 유익들은 솔로몬 왕국에 큰 해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하나님의 말씀보다 현실적인 유익을 따라서 결혼했을 때 온 이스라엘이 멸망으로 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작은 죄, 연애 감정, 편리주의, 세속주의 등을 허용하게 되면 점차로 타락하게 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2절을 보십시오. “그때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아직 건축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하며” 산당은 이방 신을 숭배하는 장소였습니다. 다윗은 산당에서 제사하지 않고 법궤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산당 예배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민간 신앙과 같았습니다. 산당은 산이나 구릉의 정상을 예배 처소로 하다가, 후에는 푸른 나무 아래나 성읍 중에서도 인공적으로 높은 단을 쌓아 예배 장소로 만들었습니다. 팔레스틴에서는 옛부터 산당이 지방 성소로서 존재하였고, 거기서는 아세라,주상, 분향 제단 등이 설치되고, 관능적인 의식을 곁들인 생산 제사가 거행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산당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였습니다. 이는 절에 가서 불상을 치우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히 이방인들의 예배 관습과 혼합되게 되었습니다. 히스기야나 요시야 왕은 산당을 박멸하고자 종교 개혁을 하였습니다(왕하 18:4, 왕하 23:8). 그러나 워낙 뿌리가 깊어서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바벨론 포로 이후에야 산당 예배를 부정하였습니다.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부친 다윗의 법도를 행하되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였습니다.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갔습니다. 거기는 산당이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기브온에는 장막의 번제단이 있었고 법궤는 예루살렘에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왕 위에 오르자 온 이스라엘의 천부장, 방백들을 데리고 가서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는 그 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번제를 한 번 드리기도 힘든데 그는 일백번도 아니고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그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뜨거운 사랑과 온전한 헌신을 드렸습니다. 그는 자신 뿐만 아니라 온 나라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제일 주의로 출발했습니다. 그가 일천 번제를 드렸다는 것은 분명한 기도 제목을 가지고 일천 번의 기도를 드렸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일천 번제에 어떻게 응답해 주셨습니까?
5절을 보십시오.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솔로몬의 마음을 어여삐 여기시고 그의 소원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구하라고 하면 당장 무엇을 주십사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것이 나오게 됩니다. 솔로몬은 어린 나이에 왕 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어떻게 백성들을 섬겨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는 자신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마음이 있었고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으로 보았습니다. 백성들을 귀하게 여기고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주님께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의 마음에 생각한 필요를 구하고 있습니다. 9절을 보십시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사람들은 대개 자기 중심적으로 구하게 됩니다. 보통 왕들은 왕권 강화를 위해서 정적들을 제거해 달라고 한다거나 백성의 수효를 많게 해 달라거나 영토를 확장할 수 있도록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경제 성장과 남북 통일을 구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구하시겠습니까? 몸이 약한 분들은 건강 회복을 위해서 구할 것입니다. 무정한 사람은 사랑을 구할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물질의 풍요를 구할 것입니다. 학생들은 실력을 구하고 장래가 불투명한 사람은 비전을 구하게 될 것입니다. 목자라면 양을 구할 것입니다. 아니면 좋은 제자 양성가가 되게 해 달라고 구할 것입니다. 소경은 보기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들을 달라고 구하였을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을 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면 솔로몬이 구한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그는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습니다(6-10) 그는 하나님 중심의 선악을 분별하기를 원하였습니다. 요즈음은 선악이 상대적이기 때문에 절대 선이 없습니다. 선과 악의 구분이 없어지고 악을 선하다 하고 선을 악하다고 하는 시대입니다. 실용주의 철학이 생긴 이후로 나에게 이익이 되면 선이고 손해가 되면 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은 대개 돈이 많으면 무죄고 돈이 없으면 죄가 됩니다. 첫 사람 아담이 사단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 같이 되려고 선악과를 따먹고 눈이 밝아진 이후에 인간은 자기 중심적인 선악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는 타락한 선악의 기준인 것입니다. 이러한 선악 기준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무고하게 죽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재판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선악의 기준이 분명해야 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 중심의 선악을 분별하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선이고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는 것이 악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선이고 하나님을 멀리 하는 것이 악입니다. 어거스틴은 선의 결핍이 악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절대 선이시기 때문에 하나님 중심의 선악만이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구한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어떤 지혜가 필요합니까? 우리에게는 사람을 키우는데 따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한 사람의 마음은 우주와 같습니다. 한 사람의 말은 빙산의 일각과 같습니다. 그 밑에 깔린 것이 많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마음이 형성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쌓여서 가치관을 형성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한국 사람과 중국 사람, 일본 사람, 미국 사람이 생각하는 것이 다릅니다. 심지어 같은 한국 사람이라고 해도 일본에 선교사로 몇 년만 살아도 자신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성장한 문화에 따라서 생각하는 것이 다릅니다. 저는 한 사람은 이해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섬기던 사람들도 어떤 때는 전혀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이 지혜와 총명을 구한 것이 저의 마음에 와 닿습니다. 저도 남을 이해하는 마음이 매우 필요합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 이해하는 것도 매우 필요합니다. 이기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데서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사람을 키우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까? 지혜는 히브리어로 솨마(['mevo)입니다. 이는 주의해서 듣는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주의해서 들어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참된 지혜를 하나님과 성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입니다. 욥기 28:28절을 보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곧 명철이라 했습니다. 시편 51:1절을 보면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갑니다.
고린도전서 1:24절을 보면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라’ 했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구원하시는 지혜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깊이 배우면 사람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 가까이 할수록 그 주님을 닮게 됩니다.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가까이 할 수 있습니까?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을 가까이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위대한 지혜를 제공합니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3:15).” 성경은 우리에게 구원의 지혜를 가져다 줍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삶의 지혜를 제공합니다. 세계 1위의 기업으로 부상한 미국 최대 할인점 월마트의 창립자는 샘 월튼인데 그의 경영 철학은 성경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연구하고 실천하면 경제도 잘 됩니다. 경제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잘 됩니다. 이 때문에 하늘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말씀을 가까이 하여야 합니다. 말씀을 읽고 들으며, 또한 묵상하고 암송하여 우리의 심령을 말씀으로 채울 때, 하늘의 지혜가 우리의 인격과 삶을 채울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하면 지혜를 주십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우리가 말씀과 기도를 통해 신령한 하나님의 지혜를 얻게 됩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하늘의 지혜로 풍성하게 채움 받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가장 좋은 성령님을 주십니다. 성령님은 지혜의 영이십니다. 우리가 제자 양성을 잘 할 수 있는 지혜도 하나님께 구할 때 얻을 수 있습니다. 고이사무엘 선교사님이 기발한 훈련 방법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근원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연구와 기도로부터 왔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특히 목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저는 목자로서 양들의 내면 문제를 끝까지 파고 들어서 해결해 주어야 하고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죄문제를 잘 알고 이해하고 거룩함에서 자라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목자로서 어떻게 하면 꼴을 잘 줄 수 있는가를 구합니다. 양들을 위해서 아무리 좋은 인간적인 말보다 전하는 말씀이 좋아야 합니다. 인간적으로 좋게 해주고 사랑해 주어도 말씀이 채워지지 않으면 불만이 가득하게 됩니다.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말씀을 줄 때 양들이 살아납니다. 목자로서 그것을 하지 못하면 죄를 짓는 것입니다. 제자 양성도 결국은 말씀을 잘 파서 전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시간 주님은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둘째, 솔로몬은 자기보다 백성을 위해서 구하였습니다(11-14). 솔로몬이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자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쁨이 충만하셔서 솔로몬에게 보너스로 다른 복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내가 네 말대로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11,12).” 이것을 볼 때 하나님께서는 이기적으로 구하는 기도보다 다른 사람을 사랑해서 구하는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성경의 가르침 중에서 제일은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서 사랑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구한 것은 그 백성들을 잘 섬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마음이 하나님을 감동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받으시고 그를 역사상 최고로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그가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그에게 주어 그의 평생에 열왕 중에 그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만약 솔로몬이 그 아비 다윗의 행함같이 하나님의 길로 행하며 그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그의 수명을 길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때 하나님은 그 인생을 넘치도록 복을 주십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받았습니다. 이 때 창기들이 공동 주택에서 3일 간격으로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들은 너무 가난하여 하녀나 간호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창녀이기 때문에 친구나 친척들을 동반할 수 없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밤에 어린 아이를 깔아 뭉개 죽이고 나서 다른 아이와 바꾸었습니다. 이에 다른 여인이 속은 줄을 알고 시비를 가리고자 솔로몬에게 호소했습니다. 솔로몬은 그들 양쪽의 말을 듣고 어떻게 했습니까? 사실 이를 재판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증인이 없습니다. 오늘날 같으면 유전자 검사나 혈액 검사를 하면 쉽게 판결을 낼 수 있지만 그 당시로서는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칼을 가져 오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매듭을 풀을 수 없는 것을 칼로 잔인하게 잘라 버리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웅성웅성거렸습니다. 솔로몬은 아이를 반을 잘라 각각 부모에게 주라고 했습니다. 그 때 친어머니는 반을 자르지 말고 그 어미에게 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거짓된 어머니는 반을 잘라 반씩 갖자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죽이지 말라고 하는 어미에게 자식을 주라고 했습니다. 그는 거짓 사랑과 진실된 사랑, 모성애를 이용하여 친어머니를 찾아 주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지혜입니까? 이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왕을 두려워했습니다. 이 지혜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28).
4장은 솔로몬의 행정적인 지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온 이스라엘을 열 두 구역으로 나누어 통치했습니다. 천재 한명이 만명을 먹여 살린다고 합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 아래에서 안연히 살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역사 이래 최대의 태평성대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지경을 이스라엘 영토로 삼고 다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4:30-34절은 그의 지혜와 학문이 어떠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지혜가 동양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저는 모든 사람보다 지혜로와서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나으므로 그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더라. 저가 잠언 삼천을 말하였고 그 노래는 일천 다섯이며 저가 또 초목을 논하되 레바논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저가 또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를 논한지라. 모든 민족 중에서 솔로몬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 중에서 그 지혜를 들으러 왔더라.” 그는 지혜의 왕이었습니다.
우리는 각자 맡은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힘보다 지혜로 일해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일하여 제자 양성에서 열매를 맺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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