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단7강(7장)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페이지 정보

본문
2001년 가을 다니엘서 제 7 강
말씀/다니엘 7:1-28
요절/다니엘 7:18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7장은 2장의 반복처럼 보이지만 그 사상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강조점이 다릅니다. 제 2 장은 이 세상 왕들과 나라들의 운명, 그리고 인류 문명의 개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 7장의 요점은 인자가 오셔서 세상의 왕들을 심판하시고 성도들에게 그의 왕국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소망을 두기가 어렵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이 세상 나라의 속성을 파악하고 소망을 하나님 나라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면서 그 나라의 시민으로 살기 위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Ⅰ. 세상 왕들의 형상들(1-8, 24,25)
바벨론 왕 벨사살 원년에 다니엘은 꿈을 꾸며 이상을 받고 그 대략을 진술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이상 중에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부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바람’은 하나님의 영에 비유됩니다. 만물이 창조되기 전에 두 가지 본질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영’이었고 다른 하나는 ‘물’이었습니다. 창세기 1:2b은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에 의하면, 위의 물은 하늘이요 아래의 물은 바다입니다. 성령님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하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바람에 비유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요3:8).” 3절에서 큰 짐승 넷은 세상의 왕들을 가리키고, ‘바다’는 세상을 가리킵니다. 1,2절에서 우리는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듯이 하나님께서 세상을 자기의 기쁘신 뜻대로 통치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십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네 왕들은 힘이 세고 잔인하고 굶주린 짐승들에 불과 합니다. 세상 나라의 특성은 잔인하고 무자비한 짐승과 같습니다. 지금도 국제법이 있지만 자국의 이익에 반하면 언제든지 뒤집어 버립니다. 그래서 국제법은 결정적일 때 별로 효력이 없습니다. 또 강대국들을 보면 자국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약소국들을 무자비하게 짓밟고 이용해 버립니다. 세계사의 법칙은 짐승들의 세계와 같이 약육강식이 지배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네 짐승들은 그 특성이 서로 다릅니다. 그러나 그들이 행하는 악의 정도에서는 동일합니다. 그들은 큰 짐승으로서 어떤 괴물이며 모두 동일한 근원에서 나왔습니다. 이 나라들은 잔인무도하고 무정한 짐승들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 권세들을 탐심을 좋아하는 짐승들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마지막 짐승이 가장 파괴적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목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이제 네 짐승에 대해서 살펴 봅시다.
첫째, 독수리의 날개를 가진 사자(4).
4절을 보십시오.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볼 사이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입었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으며” 이 두 생물은 모두가 그들의 세계에서 왕입니다. 사자는 동물의 왕으로서 능력과 지혜에 있어서 모든 동물 위에 뛰어납니다. 사자가 한번 포효를 하면 산천 초목이 떨고, 짐승들도 그 앞에서는 사지가 마비되어 도망도 못 가게 됩니다. 또 독수리는 새의 왕으로서 상대방을 바라보는 예리한 눈과 날카로운 발톱과 놀라운 비행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자만해도 무서운데 독수리의 날개까지 가졌으니 그 위엄과 용맹스러움이 어떠하겠습니까? 성경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사자로, 그의 군대를 독수리로 언급하고 있습니다(렘4:7, 47:19, 50:17,44 애4:19, 합1:8, 겔17:3,12). 그의 왕권과 문명은 다른 모든 나라들보다 탁월했습니다. 고고학에서 우리는 바벨론의 국가의 상징이 독수리의 날개를 가진 사자임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을 바벨론 왕으로 세우신 것은 자기 백성들을 돌보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지 자기 백성들을 먹어 치우는 라이온 킹에 나오는 ‘스카’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해서 장차 일어날 일들을 그에게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 그 예언을 잊어버렸고, 오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4:30)?” 그의 말이 아직 그 입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를 사람들에게서 쫓아냄으로 그는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깨닫기까지 소처럼 풀을 먹으며 짐승같이 살았습니다. 7년 동안 짐승 훈련을 받은 후에 그가 하늘을 우러러 보았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정상적인 인간의 마음을 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통치자들이 정상적인 인간이 되기를 원하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알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통치자들이 잔인한 짐승과 같지 아니하고 온순한 목자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지 않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폐하십니다.
둘째, 잇 사이에 세 갈빗대가 물린 곰(5).
곰은 단순하고 힘이 아주 셉니다. 곰은 사자에 비해서 그 능력과 지혜와 용모가 열등하며 움직임도 아주 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둔하고 미련한 사람을 보면 곰 같다고 합니다. 이 곰은 메대와 바사 왕국에 비유됩니다. 그들은 적과 싸우는데 있어서 전략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다만 거대한 수의 백성들을 동원하여 적군을 공격했습니다. 그들은 소규모 원정도 30만∼100만에 이르는 대군이었습니다. 석세스의 헬라 원정은 250만명 이상의 군대를 끌로 간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들은 특별한 전략이 없이 다만 인해전술로 다른 나라들을 정복했습니다. 메대와 바사는 고레스 왕 때부터(BC539)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에게 정복될 때(BC 333)까지 이런 군대를 보유했습니다. 곰이 몸 한 편을 들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곰이 재주를 부리고 있는 것일까요? 이는 바벨론을 덮치기 위한 동작입니다.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어떤 사람은 메대와 바사에 의해서 정복된 바벨론과 루디아와 애굽이라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한 갈비로 만족하지 않고 많은 먹이를 탈취하는 짐승의 탐욕스러움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5b절을 보면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는 명령이 들려왔습니다. 이 말씀은 메대와 바사가 근동의 여러 나라들을 정복하여 바벨론 제국보다 더 크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바사의 크기는 바벨론 제국의 두 배였습니다. 말하는 자가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고 명령한 것은 정복 역사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 아래서 이루어진 것임을 의미합니다. 강대국의 정복조차도 하나님의 뜻 아래서 이루어집니다.
셋째, 등에 네 날개를 가진 표범(6).
우리가 알듯이 표범은 매우 빠른 속도로 광대한 초원을 달립니다. 또한 두 앞발로 권투도 할 수 있습니다. 이 표범은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을 가리킵니다. 그는 고레스가 영토 확장과 패권을 장악하는데 25년이 걸린 것을 13년 만에 모두 달성하였습니다. 그의 정복은 옥수수 밭을 내리치는 태풍과 같이 빠르고 돌연한 것이었습니다. 알렉산더는 세계의 모든 나라를 정복한 후 ‘나는 더 이상 정복할 나라가 없다’며 큰소리로 울었다고 합니다. 그는 BC330년부터 BC323년까지 8년간 세계를 다스렸습니다. 그는 인도를 정복한 후 돌아와서 긴장을 풀고 3천명의 연예인들과 함께 연회를 일삼았습니다. 그는 본래 절제력이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삼일 동안 온 종일 술을 마시다가 33세에 후계자도 남기지 않고 죽었습니다. 그 후 헬라 제국은 네 장군들에 의해 네 나라로 나뉘어졌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세상에 있는 자기 백성들을 돌볼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지 무수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멸하였습니다.
넷째, 철 이를 가진 짐승(7).
7절을 보십시오. “내가 밤 이상 가운데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하며 또 큰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숴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으므로” 이 짐승은 철 이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열 뿔이 있었습니다. BC214년 경 로마의 세력은 시실리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로마는 스페인, 마게도니아, 그리이스 그리고 소아시아를 정복했습니다. BC 19년 로마는 예루살렘을 정복했습니다. 다음 10년 동안 로마는 영국, 프랑스, 벨지움, 독일을 정복했습니다. AD 17년까지 로마 제국은 모든 유럽 국가들과 인도의 일부를 정복했고 인류 역사상 바벨론 다음으로 강한 제국이 되었습니다. 로마 제국은 AD476년에 몰락했습니다. 그 멸망의 원인은 부패에 있었습니다. 로마인들은 힘이 있게 되자 많은 노예를 두고 안일을 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은 검투사 경기와 음란을 즐겼습니다. 결국 철 이와 열 뿔을 가진 로마는 종이 호랑이처럼 되었고 무너졌습니다.
로마 제국은 힘이 있게 되자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악을 행했습니다. 그들은 다른 나라들을 정복하면 연약한 자는 죽이고, 강한 자는 질질 끌고 다니다 그들을 다른 나라에 노예로 팔므로 모든 주민들을 멸하였습니다. 그들의 잔인성은 빌라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데서 잘 드러났습니다. 로마 제국은 무지와 잔인함의 상징입니다. 로마는 인류 문명에 아무런 문화적 업적이나 공헌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로마는 단지 파괴적인 기계일 뿐이었습니다. 우리는 미국과 성장하는 이 나라가 로마 제국과 같이 되지 않고 끝까지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다섯째, 작은 뿔(24,25)
8절을 보십시오.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느니라.” 다니엘이 뿔들과 그들의 잔인성을 생각하고 있는 동안 작은 뿔 하나가 열 뿔 사이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작은 뿔이 먼저 나온 뿔 셋을 뽑아 버렸습니다. 그 뿔의 다스림은 무섭고 그 통치는 잔인하여 초인적인 존재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사람의 눈과 입을 가진 인간에 불과합니다. 그는 그 속에 온통 사단이 점령하고 있는 인간으로서 적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작은 뿔이 큰 말을 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여 참람한 말을 한 것을 의미합니다(계13:5).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괴롭힙니다. 25절을 보십시오.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이는 장차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직전에 나타날 적 그리스도의 모습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참람한 말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또 성도들을 일정 기간 억압과 끊임없는 학대로 괴롭힙니다. 또한 종교의 모든 규례와 제도를 제거하고 하나님이 정하신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합니다. 적그리스도의 노력은 자연 법칙까지도 조종하고 지배하려는데 이를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유전 법칙들을 바꾸어서 인간복제도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세계 까지도 지배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서는 것으로 간주하고자 합니다. 적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배하려고 운동하는 시기가 바로 성도들에게는 환란의 때일 것입니다. 인류의 가장 큰 원수는 짐승을 나타내는 세상의 악한 왕들 같이 보이지만 실상은 적그리스도입니다.
Ⅱ. 하나님의 보좌(9-28)
첫째, 심판의 보좌(9-14)
로폴드라는 학자는 9-14절은 성경에 있는 가장 영광스러운 심판의 광경 중 하나라고 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이때까지 탐욕과 잔인함으로 가득찬 세상 나라를 보았으나 이제는 장엄한 하나님의 심판의 보좌를 보았습니다. 9절을 보십시오.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보좌에 앉아 계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로서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로서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시는 영존하시는 분이십니다. 또 심판자의 엄위하신 모습은 옷과 머리털에 잘 나타납니다. 그 옷이 눈같이 희고 머리털이 깨끗한 양 털과 같은 것은 하나님의 공의의 다스림 가운데 나타나 있는 광채와 순결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아름답고 순결하고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운 분이십니다. 또한 보좌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9b,10절은 보좌의 모습을 잘 말해 줍니다.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거룩하신 하나님의 보좌는 타는 불꽃입니다. 보좌도 불꽃이요 바퀴도 붙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나오는 것을 보면 모든 것이 다 불입니다. 우리는 불의 위력을 잘 압니다. 불은 모든 것을 태우고 정결케 만듭니다. 하나님은 소멸시키는 불로서 모든 불결한 것들을 태웁니다. 계22:1절에 보면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이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흘러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그를 믿고 의지하는 신실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게 믿는 자들에게는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이 흘러 나오게 하사 영생의 축복을 누리게 하십니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복음을 영접지 않고 자행자지하는 하나님의 원수들에게는 삼키는 불이 흘러나와 영원히 태워버립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보좌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행원들이 하나님의 뜻을 수행할 준비를 갖추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고독하게 홀로 계신 것처럼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그에게는 수종하는 자가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가 만만이었습니다. 이는 하늘 궁정이 얼마나 일이 많고 엄위한 가를 보여 줍니다. 또한 그 앞에 심판을 베푸는 책들이 펴 놓였다는 것은 심판은 공정하고도 공개적으로 베풀어짐을 말해 줍니다. 심판의 책들에는 세상에 사는 모든 인간들이 하나도 예외없이 그 동안 살아온 행위가 낱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심판의 보좌 앞에 서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내가 생각하고 행동한 모든 것이 다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벌거벗은 것 같이 다 드러나게 됩니다. 고후 5:10절은 말씀합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엄위하신 하나님의 심판의 보좌를 생각할 때 육체의 소욕을 따라 인생을 함부로 살아서는 안되고 진리의 말씀을 좇아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몸은 음란을 위하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며 주는 몸을 위하십니다(고전6:13).
성도들의 죄들이 심판 때에 공표될 것인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만약 공표 된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구원받은 자의 위로를 높이기 위한 목적과 취지에서만 행해질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계20:12절에는 책들이 있고 또 다른 책 곧 ‘생명책’이 있습니다. 생명책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선택에 의해 이름이 기록된 사랑의 책입니다.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의에 참여한 것에 근거하여 의롭다고 선언될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거룩한 특성들과 선행들은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사역의 증거들로 공개적으로 선언될 것입니다(마13:43, 25:34-50).
11,12절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광경입니다. 하나님은 특히 적그리스도를 심판하십니다.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핍박하며 자신이 하나님인 양 권세를 부립니다. 그 세력은 너무 강하여서 아무도 꺾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심판하심으로 적그리스도는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는 붙는 불에 던진 바 됩니다.
13,14절은 심판하는 권세가 인자에게 위임되는 엄숙한 장면입니다.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여기서 인자 같은 이는 예수님의 성육신하시기 전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이땅에서 사역을 감당하실 때 자신을 인자로 계시하셨습니다. 인자는 말세에 심판자요 이방인의 빛이십니다. 그리고 하늘과 땅을 통일시키는 일을 하십니다. 인자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권세와 능력을 강조하실 때 사용하신 명칭인 동시에 자신의 겸손과 익명성을 강조할 때 이 말을 사용하셨습니다. 인자가 하나님께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었습니다.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로서 아무도 대항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사단의 권세를 멸하셨기 때문에 어떤 세력도 대항할 수 없는 영원한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또 그 나라는 세계적인 나라로서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이 그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고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며 섬기게 됩니다. 전 세계의 통치는 세상 왕들이 추구하였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성취될 것입니다. 그 나라는 영원한 나라로서 통치권이 넘어가거나 파괴되지 아니합니다. 메시야 왕국은 영원하며 그 통치도 영원합니다. 지금 미국이 초강대국으로서 세계를 경영하는 것 같지만 부분적입니다. 다니엘은 장차 메시야 왕국이 모든 어두움의 세력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 안에 세워질 환상을 보았습니다. 다니엘의 이 환상대로 약 500년 후에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심으로 메시야 왕국이 건설되었습니다. 이 메시야 왕국은 진리의 왕국이요 의와 사랑의 왕국이었습니다. 이 왕국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건설된 왕국이기 때문에 영원합니다. 우리는 이 왕국의 시민으로 부르심을 받았으며 이 왕국을 확장하는 거룩한 사명인들입니다.
둘째, 나라를 얻게 되는 성도들(15-28)
다니엘은 본 바 환상으로 인해 번민하다가 이를 하나님 곁에 모신 자 중 하나에게 나아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었습니다. 그때 그가 환상에 대한 해석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17,18절을 보십시오. “그 네 큰 짐승은 네 왕이라 세상에 일어날 것이로되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여기서 세상 왕들과 성도들이 대조됩니다. 세상 왕들은 힘이 세고 강하여 모든 것을 삼킬 것 같고 반면 성도들은 약하여 잡아 먹힐 것 같이 보입니다. 세상 왕들은 그 통치 영역을 세계로 확장하고자 잔인 무도하게 전쟁을 하고 모든 노력을 다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죄로 인해서 심판을 받고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세상 나라의 통치자들처럼 세상 권력을 구하지 않았지만 그들이 나라를 얻게 됩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로서 그와 함께 왕노릇할 것입니다.
22절에서도 “옛적부터 계신 자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위하여 신원하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가 나라를 얻었더라”고 했습니다. 27절도 보십시오.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있는 자가 다 그를 섬겨 복종하리라” 성도들은 지극히 높으신 자로 말미암아 나라를 얻고 승리합니다.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리라는 것은 그 승리가 완전하고 확실함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는 자 같으나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고전6:9,10). 우리가 나라를 얻게 될 것인데 무엇 때문에 세상 사람들처럼 살려고 합니까? 우리는 세상에 적응해서 세상 사람처럼 살려고 하기 보다, 왕이요 제사장으로서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두 극단적인 생각을 피해야 합니다. 우리는 천국을 이 세상과 너무나 근접하게 유추함으로 천국을 격하시켜서는 안됩니다. 반대로 천국을 너무 멀고 희박하게 생각함으로써 우리 삶에 미치는 도덕적 능력을 파괴시켜서도 안됩니다. 우리가 장차 얻게 될 하나님 나라는 테러나 탄저병도 없습니다. 그 나라는 새 하늘과 새 땅으로서 현재의 하늘과 땅을 대신하여 우리의 삶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그곳에는 모든 죄와 그 결과들이 제거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곳에서 신령한 몸은 현재의 혈과 육을 대신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사랑과 평화와 공의가 충만합니다. 우리는 인자 예수님과 연합된 관계 때문에 영원히 왕들이 될 것입니다. 모든 권세가 우리의 발 아래 속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인자의 영원한 나라의 백성들이 됩니다. 성도들은 고난과 환란 대신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릴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짐승과 같은 왕들이 다스리는 세상을 바라볼 때 두렵고 절망스럽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핍박하는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을 생각할 때 두렵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악한 자들을 심판하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희망이 넘칩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악과 불의를 반드시 심판하시는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을 믿고 큰 확신과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복음 신앙을 수호하며 믿음의 순결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영원한 기업으로 주실 것입니다.
말씀/다니엘 7:1-28
요절/다니엘 7:18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7장은 2장의 반복처럼 보이지만 그 사상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강조점이 다릅니다. 제 2 장은 이 세상 왕들과 나라들의 운명, 그리고 인류 문명의 개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 7장의 요점은 인자가 오셔서 세상의 왕들을 심판하시고 성도들에게 그의 왕국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소망을 두기가 어렵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이 세상 나라의 속성을 파악하고 소망을 하나님 나라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면서 그 나라의 시민으로 살기 위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Ⅰ. 세상 왕들의 형상들(1-8, 24,25)
바벨론 왕 벨사살 원년에 다니엘은 꿈을 꾸며 이상을 받고 그 대략을 진술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이상 중에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부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바람’은 하나님의 영에 비유됩니다. 만물이 창조되기 전에 두 가지 본질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영’이었고 다른 하나는 ‘물’이었습니다. 창세기 1:2b은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에 의하면, 위의 물은 하늘이요 아래의 물은 바다입니다. 성령님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하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바람에 비유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요3:8).” 3절에서 큰 짐승 넷은 세상의 왕들을 가리키고, ‘바다’는 세상을 가리킵니다. 1,2절에서 우리는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듯이 하나님께서 세상을 자기의 기쁘신 뜻대로 통치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십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네 왕들은 힘이 세고 잔인하고 굶주린 짐승들에 불과 합니다. 세상 나라의 특성은 잔인하고 무자비한 짐승과 같습니다. 지금도 국제법이 있지만 자국의 이익에 반하면 언제든지 뒤집어 버립니다. 그래서 국제법은 결정적일 때 별로 효력이 없습니다. 또 강대국들을 보면 자국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약소국들을 무자비하게 짓밟고 이용해 버립니다. 세계사의 법칙은 짐승들의 세계와 같이 약육강식이 지배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네 짐승들은 그 특성이 서로 다릅니다. 그러나 그들이 행하는 악의 정도에서는 동일합니다. 그들은 큰 짐승으로서 어떤 괴물이며 모두 동일한 근원에서 나왔습니다. 이 나라들은 잔인무도하고 무정한 짐승들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 권세들을 탐심을 좋아하는 짐승들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마지막 짐승이 가장 파괴적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목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이제 네 짐승에 대해서 살펴 봅시다.
첫째, 독수리의 날개를 가진 사자(4).
4절을 보십시오.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볼 사이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입었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으며” 이 두 생물은 모두가 그들의 세계에서 왕입니다. 사자는 동물의 왕으로서 능력과 지혜에 있어서 모든 동물 위에 뛰어납니다. 사자가 한번 포효를 하면 산천 초목이 떨고, 짐승들도 그 앞에서는 사지가 마비되어 도망도 못 가게 됩니다. 또 독수리는 새의 왕으로서 상대방을 바라보는 예리한 눈과 날카로운 발톱과 놀라운 비행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자만해도 무서운데 독수리의 날개까지 가졌으니 그 위엄과 용맹스러움이 어떠하겠습니까? 성경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사자로, 그의 군대를 독수리로 언급하고 있습니다(렘4:7, 47:19, 50:17,44 애4:19, 합1:8, 겔17:3,12). 그의 왕권과 문명은 다른 모든 나라들보다 탁월했습니다. 고고학에서 우리는 바벨론의 국가의 상징이 독수리의 날개를 가진 사자임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을 바벨론 왕으로 세우신 것은 자기 백성들을 돌보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지 자기 백성들을 먹어 치우는 라이온 킹에 나오는 ‘스카’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해서 장차 일어날 일들을 그에게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 그 예언을 잊어버렸고, 오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4:30)?” 그의 말이 아직 그 입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를 사람들에게서 쫓아냄으로 그는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깨닫기까지 소처럼 풀을 먹으며 짐승같이 살았습니다. 7년 동안 짐승 훈련을 받은 후에 그가 하늘을 우러러 보았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정상적인 인간의 마음을 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통치자들이 정상적인 인간이 되기를 원하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알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통치자들이 잔인한 짐승과 같지 아니하고 온순한 목자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지 않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폐하십니다.
둘째, 잇 사이에 세 갈빗대가 물린 곰(5).
곰은 단순하고 힘이 아주 셉니다. 곰은 사자에 비해서 그 능력과 지혜와 용모가 열등하며 움직임도 아주 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둔하고 미련한 사람을 보면 곰 같다고 합니다. 이 곰은 메대와 바사 왕국에 비유됩니다. 그들은 적과 싸우는데 있어서 전략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다만 거대한 수의 백성들을 동원하여 적군을 공격했습니다. 그들은 소규모 원정도 30만∼100만에 이르는 대군이었습니다. 석세스의 헬라 원정은 250만명 이상의 군대를 끌로 간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들은 특별한 전략이 없이 다만 인해전술로 다른 나라들을 정복했습니다. 메대와 바사는 고레스 왕 때부터(BC539)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에게 정복될 때(BC 333)까지 이런 군대를 보유했습니다. 곰이 몸 한 편을 들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곰이 재주를 부리고 있는 것일까요? 이는 바벨론을 덮치기 위한 동작입니다.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어떤 사람은 메대와 바사에 의해서 정복된 바벨론과 루디아와 애굽이라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한 갈비로 만족하지 않고 많은 먹이를 탈취하는 짐승의 탐욕스러움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5b절을 보면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는 명령이 들려왔습니다. 이 말씀은 메대와 바사가 근동의 여러 나라들을 정복하여 바벨론 제국보다 더 크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바사의 크기는 바벨론 제국의 두 배였습니다. 말하는 자가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고 명령한 것은 정복 역사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 아래서 이루어진 것임을 의미합니다. 강대국의 정복조차도 하나님의 뜻 아래서 이루어집니다.
셋째, 등에 네 날개를 가진 표범(6).
우리가 알듯이 표범은 매우 빠른 속도로 광대한 초원을 달립니다. 또한 두 앞발로 권투도 할 수 있습니다. 이 표범은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을 가리킵니다. 그는 고레스가 영토 확장과 패권을 장악하는데 25년이 걸린 것을 13년 만에 모두 달성하였습니다. 그의 정복은 옥수수 밭을 내리치는 태풍과 같이 빠르고 돌연한 것이었습니다. 알렉산더는 세계의 모든 나라를 정복한 후 ‘나는 더 이상 정복할 나라가 없다’며 큰소리로 울었다고 합니다. 그는 BC330년부터 BC323년까지 8년간 세계를 다스렸습니다. 그는 인도를 정복한 후 돌아와서 긴장을 풀고 3천명의 연예인들과 함께 연회를 일삼았습니다. 그는 본래 절제력이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삼일 동안 온 종일 술을 마시다가 33세에 후계자도 남기지 않고 죽었습니다. 그 후 헬라 제국은 네 장군들에 의해 네 나라로 나뉘어졌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세상에 있는 자기 백성들을 돌볼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지 무수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멸하였습니다.
넷째, 철 이를 가진 짐승(7).
7절을 보십시오. “내가 밤 이상 가운데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하며 또 큰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숴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으므로” 이 짐승은 철 이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열 뿔이 있었습니다. BC214년 경 로마의 세력은 시실리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로마는 스페인, 마게도니아, 그리이스 그리고 소아시아를 정복했습니다. BC 19년 로마는 예루살렘을 정복했습니다. 다음 10년 동안 로마는 영국, 프랑스, 벨지움, 독일을 정복했습니다. AD 17년까지 로마 제국은 모든 유럽 국가들과 인도의 일부를 정복했고 인류 역사상 바벨론 다음으로 강한 제국이 되었습니다. 로마 제국은 AD476년에 몰락했습니다. 그 멸망의 원인은 부패에 있었습니다. 로마인들은 힘이 있게 되자 많은 노예를 두고 안일을 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은 검투사 경기와 음란을 즐겼습니다. 결국 철 이와 열 뿔을 가진 로마는 종이 호랑이처럼 되었고 무너졌습니다.
로마 제국은 힘이 있게 되자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악을 행했습니다. 그들은 다른 나라들을 정복하면 연약한 자는 죽이고, 강한 자는 질질 끌고 다니다 그들을 다른 나라에 노예로 팔므로 모든 주민들을 멸하였습니다. 그들의 잔인성은 빌라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데서 잘 드러났습니다. 로마 제국은 무지와 잔인함의 상징입니다. 로마는 인류 문명에 아무런 문화적 업적이나 공헌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로마는 단지 파괴적인 기계일 뿐이었습니다. 우리는 미국과 성장하는 이 나라가 로마 제국과 같이 되지 않고 끝까지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다섯째, 작은 뿔(24,25)
8절을 보십시오.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느니라.” 다니엘이 뿔들과 그들의 잔인성을 생각하고 있는 동안 작은 뿔 하나가 열 뿔 사이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작은 뿔이 먼저 나온 뿔 셋을 뽑아 버렸습니다. 그 뿔의 다스림은 무섭고 그 통치는 잔인하여 초인적인 존재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사람의 눈과 입을 가진 인간에 불과합니다. 그는 그 속에 온통 사단이 점령하고 있는 인간으로서 적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작은 뿔이 큰 말을 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여 참람한 말을 한 것을 의미합니다(계13:5).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괴롭힙니다. 25절을 보십시오.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이는 장차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직전에 나타날 적 그리스도의 모습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참람한 말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또 성도들을 일정 기간 억압과 끊임없는 학대로 괴롭힙니다. 또한 종교의 모든 규례와 제도를 제거하고 하나님이 정하신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합니다. 적그리스도의 노력은 자연 법칙까지도 조종하고 지배하려는데 이를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유전 법칙들을 바꾸어서 인간복제도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세계 까지도 지배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서는 것으로 간주하고자 합니다. 적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배하려고 운동하는 시기가 바로 성도들에게는 환란의 때일 것입니다. 인류의 가장 큰 원수는 짐승을 나타내는 세상의 악한 왕들 같이 보이지만 실상은 적그리스도입니다.
Ⅱ. 하나님의 보좌(9-28)
첫째, 심판의 보좌(9-14)
로폴드라는 학자는 9-14절은 성경에 있는 가장 영광스러운 심판의 광경 중 하나라고 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이때까지 탐욕과 잔인함으로 가득찬 세상 나라를 보았으나 이제는 장엄한 하나님의 심판의 보좌를 보았습니다. 9절을 보십시오.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보좌에 앉아 계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로서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로서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시는 영존하시는 분이십니다. 또 심판자의 엄위하신 모습은 옷과 머리털에 잘 나타납니다. 그 옷이 눈같이 희고 머리털이 깨끗한 양 털과 같은 것은 하나님의 공의의 다스림 가운데 나타나 있는 광채와 순결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아름답고 순결하고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운 분이십니다. 또한 보좌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9b,10절은 보좌의 모습을 잘 말해 줍니다.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거룩하신 하나님의 보좌는 타는 불꽃입니다. 보좌도 불꽃이요 바퀴도 붙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나오는 것을 보면 모든 것이 다 불입니다. 우리는 불의 위력을 잘 압니다. 불은 모든 것을 태우고 정결케 만듭니다. 하나님은 소멸시키는 불로서 모든 불결한 것들을 태웁니다. 계22:1절에 보면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이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흘러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그를 믿고 의지하는 신실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게 믿는 자들에게는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이 흘러 나오게 하사 영생의 축복을 누리게 하십니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복음을 영접지 않고 자행자지하는 하나님의 원수들에게는 삼키는 불이 흘러나와 영원히 태워버립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보좌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행원들이 하나님의 뜻을 수행할 준비를 갖추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고독하게 홀로 계신 것처럼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그에게는 수종하는 자가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가 만만이었습니다. 이는 하늘 궁정이 얼마나 일이 많고 엄위한 가를 보여 줍니다. 또한 그 앞에 심판을 베푸는 책들이 펴 놓였다는 것은 심판은 공정하고도 공개적으로 베풀어짐을 말해 줍니다. 심판의 책들에는 세상에 사는 모든 인간들이 하나도 예외없이 그 동안 살아온 행위가 낱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심판의 보좌 앞에 서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내가 생각하고 행동한 모든 것이 다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벌거벗은 것 같이 다 드러나게 됩니다. 고후 5:10절은 말씀합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엄위하신 하나님의 심판의 보좌를 생각할 때 육체의 소욕을 따라 인생을 함부로 살아서는 안되고 진리의 말씀을 좇아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몸은 음란을 위하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며 주는 몸을 위하십니다(고전6:13).
성도들의 죄들이 심판 때에 공표될 것인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만약 공표 된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구원받은 자의 위로를 높이기 위한 목적과 취지에서만 행해질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계20:12절에는 책들이 있고 또 다른 책 곧 ‘생명책’이 있습니다. 생명책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선택에 의해 이름이 기록된 사랑의 책입니다.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의에 참여한 것에 근거하여 의롭다고 선언될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거룩한 특성들과 선행들은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사역의 증거들로 공개적으로 선언될 것입니다(마13:43, 25:34-50).
11,12절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광경입니다. 하나님은 특히 적그리스도를 심판하십니다.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핍박하며 자신이 하나님인 양 권세를 부립니다. 그 세력은 너무 강하여서 아무도 꺾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심판하심으로 적그리스도는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는 붙는 불에 던진 바 됩니다.
13,14절은 심판하는 권세가 인자에게 위임되는 엄숙한 장면입니다.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여기서 인자 같은 이는 예수님의 성육신하시기 전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이땅에서 사역을 감당하실 때 자신을 인자로 계시하셨습니다. 인자는 말세에 심판자요 이방인의 빛이십니다. 그리고 하늘과 땅을 통일시키는 일을 하십니다. 인자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권세와 능력을 강조하실 때 사용하신 명칭인 동시에 자신의 겸손과 익명성을 강조할 때 이 말을 사용하셨습니다. 인자가 하나님께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었습니다.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로서 아무도 대항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사단의 권세를 멸하셨기 때문에 어떤 세력도 대항할 수 없는 영원한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또 그 나라는 세계적인 나라로서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이 그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고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며 섬기게 됩니다. 전 세계의 통치는 세상 왕들이 추구하였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성취될 것입니다. 그 나라는 영원한 나라로서 통치권이 넘어가거나 파괴되지 아니합니다. 메시야 왕국은 영원하며 그 통치도 영원합니다. 지금 미국이 초강대국으로서 세계를 경영하는 것 같지만 부분적입니다. 다니엘은 장차 메시야 왕국이 모든 어두움의 세력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 안에 세워질 환상을 보았습니다. 다니엘의 이 환상대로 약 500년 후에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심으로 메시야 왕국이 건설되었습니다. 이 메시야 왕국은 진리의 왕국이요 의와 사랑의 왕국이었습니다. 이 왕국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건설된 왕국이기 때문에 영원합니다. 우리는 이 왕국의 시민으로 부르심을 받았으며 이 왕국을 확장하는 거룩한 사명인들입니다.
둘째, 나라를 얻게 되는 성도들(15-28)
다니엘은 본 바 환상으로 인해 번민하다가 이를 하나님 곁에 모신 자 중 하나에게 나아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었습니다. 그때 그가 환상에 대한 해석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17,18절을 보십시오. “그 네 큰 짐승은 네 왕이라 세상에 일어날 것이로되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여기서 세상 왕들과 성도들이 대조됩니다. 세상 왕들은 힘이 세고 강하여 모든 것을 삼킬 것 같고 반면 성도들은 약하여 잡아 먹힐 것 같이 보입니다. 세상 왕들은 그 통치 영역을 세계로 확장하고자 잔인 무도하게 전쟁을 하고 모든 노력을 다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죄로 인해서 심판을 받고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세상 나라의 통치자들처럼 세상 권력을 구하지 않았지만 그들이 나라를 얻게 됩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로서 그와 함께 왕노릇할 것입니다.
22절에서도 “옛적부터 계신 자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위하여 신원하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가 나라를 얻었더라”고 했습니다. 27절도 보십시오.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있는 자가 다 그를 섬겨 복종하리라” 성도들은 지극히 높으신 자로 말미암아 나라를 얻고 승리합니다.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리라는 것은 그 승리가 완전하고 확실함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는 자 같으나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고전6:9,10). 우리가 나라를 얻게 될 것인데 무엇 때문에 세상 사람들처럼 살려고 합니까? 우리는 세상에 적응해서 세상 사람처럼 살려고 하기 보다, 왕이요 제사장으로서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두 극단적인 생각을 피해야 합니다. 우리는 천국을 이 세상과 너무나 근접하게 유추함으로 천국을 격하시켜서는 안됩니다. 반대로 천국을 너무 멀고 희박하게 생각함으로써 우리 삶에 미치는 도덕적 능력을 파괴시켜서도 안됩니다. 우리가 장차 얻게 될 하나님 나라는 테러나 탄저병도 없습니다. 그 나라는 새 하늘과 새 땅으로서 현재의 하늘과 땅을 대신하여 우리의 삶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그곳에는 모든 죄와 그 결과들이 제거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곳에서 신령한 몸은 현재의 혈과 육을 대신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사랑과 평화와 공의가 충만합니다. 우리는 인자 예수님과 연합된 관계 때문에 영원히 왕들이 될 것입니다. 모든 권세가 우리의 발 아래 속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인자의 영원한 나라의 백성들이 됩니다. 성도들은 고난과 환란 대신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릴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짐승과 같은 왕들이 다스리는 세상을 바라볼 때 두렵고 절망스럽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핍박하는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을 생각할 때 두렵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악한 자들을 심판하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희망이 넘칩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악과 불의를 반드시 심판하시는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을 믿고 큰 확신과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복음 신앙을 수호하며 믿음의 순결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영원한 기업으로 주실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