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023년 눅30강(17:20-18:8) 인자가 올 때에 믿음을 보겠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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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누가복음 제 30 강
말씀 | 누가복음 17:20-18:8
요절 | 누가복음 18:8
인자가 올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성경의 주제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오늘은 현재적 하나님 나라(20,21)와 미래적 하나님 나라(22-37) 즉 다시 오실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현재적인 하나님 나라는 이미 임했지만 우리 몸의 부활과 새 하늘과 새 땅에 임할 미래의 하나님 나라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에게 주님은 항상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18:1-8).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한 맺힌 기도를 해야 할까요?
첫째, 현재적인 하나님 나라(20,21).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 하늘에서 표적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행하시는 표적보다 더 큰 표적 예를 들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 원수들을 살라버리고 이스라엘을 로마의 세력에서 해방시키는 것을 원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 나라와 다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예수님이 오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1절을 보십시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너희 안에’는 정확히 ‘너희 가운데’입니다. 물론 이 말씀은 믿지 않는 바리새인들 심령 가운데 임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바리새인들 가운데 서 계신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란 뜻입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표적들은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 왕이시며 그 분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가 성취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줍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서 시작된 현재적 하나님 나라는 회개하는 자에게 성령이 임하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3:3).” 예수님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회개하는 사람들에게 죄 사함이 주어지고 구원의 보증으로서 성령이 그 사람 안에 임하게 됩니다. 이렇게 구원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이 모여서 교회 공동체를 이룹니다. 교회 공동체는 이 땅에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요회 모임을 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요회 모임 속에서 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맛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을 때 행복합니다. 죄사함을 받은 사람은 더 없이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기쁨일 뿐만 아니라 변화입니다.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은 생각과 삶이 변화됩니다. 개인이 변화될 뿐만 아니라 가정이 변화되고 교회가 변화되고 사회가 변화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임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용서와 평안을 누립니다. 이 세상의 가치관과 다르게 삶으로 고난이 따르지만 그런 고난 가운데서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부터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둘째, 미래적 하나님 나라(22-37). 예수님은 이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인자의 날들은 예수님의 재림의 때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미래적이며 우주적인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재림주가 나타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 갈수록 이단들이 득세하고 있습니다. 재림주가 과천에 있다, 또 금산 월명동에 있다 등등 이런 말을 믿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재림은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하여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 같이 누구나 볼 수 있게 임하며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메시아가 어느 곳에 있는지 찾으러 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인자의 날이 임하기 전에 먼저 예수님은 많은 고난을 받고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아야 합니다. 이는 십자가 사건을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에야 예수님의 재림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세상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노아의 때와 같고 롯의 때와 같습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습니다. 노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산에서 방주를 짓고 심판을 경고했지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는 세상 일에만 푹 빠져 살았습니다. 돈을 벌고 사업을 하고 집을 사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을 추구하며 올인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경고를 받았지만 대비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방주에 들어간 노아 가족들만 구원을 받고 나머지는 홍수에 휩쓸려서 죽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지 않는 자들은 불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또 롯의 때와 같이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 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습니다. 롯은 소돔 성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급히 그곳에서 피신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위들은 이를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롯이 피신하자마자 불과 유황이 비 오 듯 하여 그곳에 살던 사람들을 멸망시켰습니다.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에도 사람들은 이처럼 세상 쾌락과 죄악에 빠져 살다가 멸망할 것입니다.
32절을 보십시오. “롯의 처를 기억하라.” 롯의 처는 집에 숨겨 놓은 다이아 반지를 가지고 오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손과 발은 앞으로 나아갔지만 머리를 돌려서 그 보물이 있는 곳을 바라보다가 몸이 굳어버렸습니다. 나의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보물을 하나님 나라에 보내야 합니다. 내가 영원히 살 곳에 보내야 합니다. 33절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무릇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 자기를 비우는 자는 살고 자유를 얻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움켜쥐고자 하면 다 잃게 됩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둘이 한 자리에 누워 있는데 한 사람은 데려감을 얻고 다른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입니다.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는데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입니다. 한 자리에 누워 있는 사람이 남편과 아내인지 혹은 가족인지 분명히 알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함께 살아온 사람일지라도 함께 구원 받는 것은 아닙니다.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을 정도로 친한 사이라도 죽음과 심판은 두 사이를 갈라놓을 것입니다.
제자들이 주여 어디오니이까 물었습니다. 심판의 장소를 물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심판의 장소에 대해서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인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이 시대를 분별할 때 심판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심판은 그 날을 대비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임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야 합니다(빌 2:12). 이 세상의 잔재미에 미혹되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제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깨어 있을 수 있을까요?
셋째,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8:1-8).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가르치셨습니다.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청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재판장은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과부의 끈질긴 탄원에 그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지만 이 과부가 나를 귀찮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줘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매일 와서 나를 괴롭게 할거야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하고 과부의 원한을 풀어줬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제자들은 세상에서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일들을 많이 당할 것입니다. 의롭게 사는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불의하게 사는 사람들이 부와 권세를 누리며 살기도 합니다. 수고한 만큼 결실이 없어서 낙담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제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원한이 맺힌 과부가 불의한 재판관에게 가서 끈질기게 탄원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속히 신원해주시도록 낙심하지 말고 끈질기게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제자들의 기도를 속히 들어주셔서 원한을 풀어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결론적으로 자신이 다시 오실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물으십니다. 다시 오실 때까지 세상에는 불의가 널리 퍼져 있어서 신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다시 오심이 늦어진다고 여겨질지라도 반드시 오셔서 심판하실 것이라는 견고한 믿음을 갖고 기도해야 합니다.
누가복음의 중요한 주제 중에 하나가 기도입니다. 기도에 관한 강조가 두드러집니다. 신앙생활에서 기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영적인 전쟁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하고 쉼을 얻으며 하나님의 지혜를 얻게 됩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합니다. 앤드류 머레이는 “세상에 수많은 그리스도인 일꾼들이 더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기도하지 않고 일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존 라일은 “기도는 죄를 죽이고 죄는 기도를 죽인다”라고 말했습니다. 복음역사는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으로만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한 맺힌 기도, 한이 서린 기도가 있습니까?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 그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말씀을 공부하게 제자로 살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각 요회에 이루어지는 것을 보는 것이 저에게는 한 맺힌 기도제목입니다. 이 패역한 세대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경외하고 가정이 회복되며 만유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결론적인 말씀으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물으십니다. 우리는 그 날이 임할 것을 굳게 믿고 소망하면서 하나님께서 속히 원한을 풀어주시도록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이런 기도 생활이 불의한 세상 속에서 우리를 청결한 양심과 진실한 믿음을 갖고 살도록 붙들어줄 것입니다. 억울하고 답답한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응해주실 것을 믿고 감당해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은 오늘도 그 앞에 나아와 기도하는 사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말씀 | 누가복음 17:20-18:8
요절 | 누가복음 18:8
인자가 올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성경의 주제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오늘은 현재적 하나님 나라(20,21)와 미래적 하나님 나라(22-37) 즉 다시 오실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현재적인 하나님 나라는 이미 임했지만 우리 몸의 부활과 새 하늘과 새 땅에 임할 미래의 하나님 나라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에게 주님은 항상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18:1-8).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한 맺힌 기도를 해야 할까요?
첫째, 현재적인 하나님 나라(20,21).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 하늘에서 표적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행하시는 표적보다 더 큰 표적 예를 들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 원수들을 살라버리고 이스라엘을 로마의 세력에서 해방시키는 것을 원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 나라와 다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예수님이 오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1절을 보십시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너희 안에’는 정확히 ‘너희 가운데’입니다. 물론 이 말씀은 믿지 않는 바리새인들 심령 가운데 임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바리새인들 가운데 서 계신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란 뜻입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표적들은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 왕이시며 그 분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가 성취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줍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서 시작된 현재적 하나님 나라는 회개하는 자에게 성령이 임하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3:3).” 예수님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회개하는 사람들에게 죄 사함이 주어지고 구원의 보증으로서 성령이 그 사람 안에 임하게 됩니다. 이렇게 구원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이 모여서 교회 공동체를 이룹니다. 교회 공동체는 이 땅에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요회 모임을 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요회 모임 속에서 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맛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을 때 행복합니다. 죄사함을 받은 사람은 더 없이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기쁨일 뿐만 아니라 변화입니다.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은 생각과 삶이 변화됩니다. 개인이 변화될 뿐만 아니라 가정이 변화되고 교회가 변화되고 사회가 변화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임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용서와 평안을 누립니다. 이 세상의 가치관과 다르게 삶으로 고난이 따르지만 그런 고난 가운데서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부터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둘째, 미래적 하나님 나라(22-37). 예수님은 이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인자의 날들은 예수님의 재림의 때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미래적이며 우주적인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재림주가 나타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 갈수록 이단들이 득세하고 있습니다. 재림주가 과천에 있다, 또 금산 월명동에 있다 등등 이런 말을 믿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재림은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하여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 같이 누구나 볼 수 있게 임하며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메시아가 어느 곳에 있는지 찾으러 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인자의 날이 임하기 전에 먼저 예수님은 많은 고난을 받고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아야 합니다. 이는 십자가 사건을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에야 예수님의 재림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세상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노아의 때와 같고 롯의 때와 같습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습니다. 노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산에서 방주를 짓고 심판을 경고했지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는 세상 일에만 푹 빠져 살았습니다. 돈을 벌고 사업을 하고 집을 사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을 추구하며 올인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경고를 받았지만 대비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방주에 들어간 노아 가족들만 구원을 받고 나머지는 홍수에 휩쓸려서 죽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지 않는 자들은 불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또 롯의 때와 같이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 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습니다. 롯은 소돔 성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급히 그곳에서 피신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위들은 이를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롯이 피신하자마자 불과 유황이 비 오 듯 하여 그곳에 살던 사람들을 멸망시켰습니다.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에도 사람들은 이처럼 세상 쾌락과 죄악에 빠져 살다가 멸망할 것입니다.
32절을 보십시오. “롯의 처를 기억하라.” 롯의 처는 집에 숨겨 놓은 다이아 반지를 가지고 오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손과 발은 앞으로 나아갔지만 머리를 돌려서 그 보물이 있는 곳을 바라보다가 몸이 굳어버렸습니다. 나의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보물을 하나님 나라에 보내야 합니다. 내가 영원히 살 곳에 보내야 합니다. 33절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무릇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 자기를 비우는 자는 살고 자유를 얻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움켜쥐고자 하면 다 잃게 됩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둘이 한 자리에 누워 있는데 한 사람은 데려감을 얻고 다른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입니다.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는데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입니다. 한 자리에 누워 있는 사람이 남편과 아내인지 혹은 가족인지 분명히 알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함께 살아온 사람일지라도 함께 구원 받는 것은 아닙니다.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을 정도로 친한 사이라도 죽음과 심판은 두 사이를 갈라놓을 것입니다.
제자들이 주여 어디오니이까 물었습니다. 심판의 장소를 물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심판의 장소에 대해서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인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이 시대를 분별할 때 심판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심판은 그 날을 대비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임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야 합니다(빌 2:12). 이 세상의 잔재미에 미혹되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제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깨어 있을 수 있을까요?
셋째,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8:1-8).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가르치셨습니다.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청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재판장은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과부의 끈질긴 탄원에 그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지만 이 과부가 나를 귀찮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줘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매일 와서 나를 괴롭게 할거야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하고 과부의 원한을 풀어줬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제자들은 세상에서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일들을 많이 당할 것입니다. 의롭게 사는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불의하게 사는 사람들이 부와 권세를 누리며 살기도 합니다. 수고한 만큼 결실이 없어서 낙담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제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원한이 맺힌 과부가 불의한 재판관에게 가서 끈질기게 탄원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속히 신원해주시도록 낙심하지 말고 끈질기게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제자들의 기도를 속히 들어주셔서 원한을 풀어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결론적으로 자신이 다시 오실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물으십니다. 다시 오실 때까지 세상에는 불의가 널리 퍼져 있어서 신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다시 오심이 늦어진다고 여겨질지라도 반드시 오셔서 심판하실 것이라는 견고한 믿음을 갖고 기도해야 합니다.
누가복음의 중요한 주제 중에 하나가 기도입니다. 기도에 관한 강조가 두드러집니다. 신앙생활에서 기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영적인 전쟁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하고 쉼을 얻으며 하나님의 지혜를 얻게 됩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합니다. 앤드류 머레이는 “세상에 수많은 그리스도인 일꾼들이 더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기도하지 않고 일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존 라일은 “기도는 죄를 죽이고 죄는 기도를 죽인다”라고 말했습니다. 복음역사는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으로만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한 맺힌 기도, 한이 서린 기도가 있습니까?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 그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말씀을 공부하게 제자로 살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각 요회에 이루어지는 것을 보는 것이 저에게는 한 맺힌 기도제목입니다. 이 패역한 세대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경외하고 가정이 회복되며 만유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결론적인 말씀으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물으십니다. 우리는 그 날이 임할 것을 굳게 믿고 소망하면서 하나님께서 속히 원한을 풀어주시도록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이런 기도 생활이 불의한 세상 속에서 우리를 청결한 양심과 진실한 믿음을 갖고 살도록 붙들어줄 것입니다. 억울하고 답답한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응해주실 것을 믿고 감당해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은 오늘도 그 앞에 나아와 기도하는 사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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