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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2000년 가을 에베소서 제 7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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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김이
댓글 0건 조회 5,151회 작성일 03-01-17 18:35

본문

2000년 가을 에베소서 제 7 강
말씀/에베소서 5:22-6:9
요절/에베소서 5:33

그리스도인의 가정윤리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

 가정은 행복의 서식처로서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가정은 개인과 자녀들의 행복뿐만 아니라 건전한 사회와 국가를 이룩하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가정이 깨어지게 되면 사람들은 심한 상처를 받고 인격이 삐뚜러지며 안식처를 잃고 방황하게 됩니다. 오늘날 이혼이 급증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남편과 아내의 역할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 부부 중에서는 이혼은 큰 죄이므로 감히 생각도 못하고 부부간의 갈등으로 인해 남몰래 고통하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성경으로 돌아가서 성경의 가르침에 복종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남편과 아내의 역할이 무엇인가,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알고 부부간에, 부자간에 아름다운 동역을 함으로써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정 교회를 이루어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직장 상사간에 어떤 자세로 일해야 하는가를 배워서 참으로 복된 사회를 건설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 남편과 아내의 관계(5:22-33)

 본문은 아내와 남편의 의무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서로 권리를 주장하면 그릇 깨지는 소리가 나지만 서로 의무를 이행하고자 힘쓰면 콧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사도 바울은 아내의 의무를 먼저 다루고 있습니다. 22절을 보십시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본문은 모든 남자가 모든 여자를 지배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지배할 권한도 없고 여자도 남자에게 순종할 의무가 없습니다. 성경은 인격과 구원의 영역에서 남녀가 동등함을 천명합니다(벧전3:7, 갈3:7). 그러나 남자나 여자가 아닌 남편과 아내의 문제일 때는 다릅니다. 한 여자로서가 아닌 한 가정의 아내는 남편에게 마땅히 해야할 의무가 있고 한 남자로서가 아닌 한 가정의 남편도 아내에게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아내와 남편 관계에 있어서 성경은 쌍방이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고 의무만 강조한다는 점입니다. 일방적인 권리가 강조되면 다른 일방은 존재할 근거를 잃고 노예화됩니다. 성경은  이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첫째, 아내의 의무(22-24, 33b). 아내들은 자기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됨과 같이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한 몸을 이룬 두 인격체 사이의 관계를 바로 지탱해 나가기 위해서는 서로 간에 질서가 필요합니다. 이 질서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에 부여하신 것입니다. 창세기 2:20-25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창설하신 인류 최초의 부부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아담이 에덴동산을 관리하는 청지기 사명을 열심히 감당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보시니 열심히 일하기는 하는데 별로 기쁨이 없었습니다. 아담은 일하다가 쌍쌍이 놀고 있는 짐승들을 부러운 듯이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쉬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짐승에게 짝이 있는데 나에게는 왜 짝이 없을까? 나는 짝이 없는 불쌍(不雙)한 존재야" 하며 외로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돕는 베필이 필요함을 아시고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후에 그 옆구리에서 갈빗대 하나를 취하여 아름다운 여자를 만들어 짝지어 주셨습니다. 아담은 하와를 보자 갑자기 입이 함박만큼 벌어지고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그리고 즉석에서 아내에게 바치는 시를 지어 읊었습니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창 2:23). 창세기 2:24,25절은 결혼의 의미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 여기서 볼 때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사랑으로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사랑의 관계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데 서로 협력하는 공생 관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하나님 앞에서 동등하지만 남자가 먼저 지음을 받고, 여자는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았으므로 가정에 질서가 있습니다 (고전 11:8-12). 또 여자는 남자를 돕는 배필로 지음을 받았으므로 그 역할이 서로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내의 인정을 받는 남편, 아내의 세움을 받는 남편, 그리고 아내의 복종으로 권위가 제 자리에 있는 남편은 가정에서 제 구실을 할 수 있습니다. 아내들은 고개숙인 남편들의 기를 살려주어야 합니다. 남편을 인정하는데 인색해서는 안됩니다. 남편이 살아나야 가정에 힘이 있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머리라고 했는데 몸의 지체가 머리의 명령에 불복하면 그 가정은 화평이 없고 무질서와 분쟁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가정의 머리된 남편은 가정의 리더입니다. 가정 일에 대해서 방향을 잡고 이끌뿐 아니라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가정을 대표합니다. 만약 가정에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 해결을 위해서 먼저 행동을 취할 편은 아내가 아니고 남편인 것입니다. 우리 몸의 유추로 생각할 때 머리가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남편은 아내의 반응을 가다릴 필요없이 가정의 권위가 자신에게 있음을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아내가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남편이 입을 다물고 있으면 대화없이 며칠이고 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부싸움에서 남편들은 이길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아내의 복종은 남편을 경외함으로부터 나와야 합니다. 존경함으로 복종을 해야지 마지못해서 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평강 공주는 자기 남편이 바보처럼 보였지만 존경하는 마음으로 그에게 순종하고 섬겼습니다. 평강 공주는 남편 온달의 장점을 잘 살려주었습니다. 그가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동역을 했을 때 바보 온달이 대장군이 되었습니다. 모든 위대한 남편들 뒤에는 위대한 아내들의 동역이 있습니다. 루터가 하루는 의기소침해서 방바닥에 누워서 일어나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아내는 상복을 입고 통곡을 하였습니다. 루터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그녀는 하나님께서 죽지 않으셨다면 왜 당신이 그렇게 누워있느냐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루터에게 용기를 주어 종교 개혁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였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되 비성경적인 것까지도 인정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남편이 인본주의의 괴수가 되어 행하는데 복종하기 보다 하나님 편에서 바로 잡아 동역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함께 망하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한다는 것은 남편이 가정의 머리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도와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편이 좋지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도와주고, 남편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해 주고 섬겨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성숙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대개 아내는 남편을 의지하거나 사랑을 받고자 하기 쉽습니다. 또 남편을 존경한 나머지 남편이 하는 일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고 남편을 하나님처럼 섬기기 쉽습니다. 남편이 영적으로 그릇된 길로 가고 있는데도 이를 위해 기도하고 도와주지 않는다면 이는 하나님 앞에서 큰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또 그 반대로 아내는 남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무시하기 쉽습니다. "왜 당신은 친구의 남편처럼 출세를 못하세요? 왜 돈을 많이 벌어 오지 못하세요? 왜 영적으로 열매를 맺지 못하세요?" 사람에게는 누구나 위대한 장점이 있고 동시에 위대한 단점이 있습니다. 단점보다 장점을 더 크게 보고 장점을 키워 주고 단점을 감당해 주고자 하게 되면 사람은 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장점을 보는 데 인색하고 남과 비교하여 단점을 꼬집고 무시하게 되면 반발심이 생기거나 주눅이 들어 성장할 수 없게 됩니다. 아내가 남편을 존경하고 남편이 최종 의사 결정을 하도록 환경을 만들고 도와줌으로써 남편의 권위를 세워 줄 때 남편은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마라벨 몰간 여사가 쓴 "완전한 여성"에 보면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 자신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몰간 여사는 자신은 본성상 "바가지"이며, 또 아이들의 어머니로서 "네 옷은 네가 치워라. 양치질해라. 숙제해라"는 등 잔소리를 함으로써 "종일 바가지" 역할을 감당하고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에게 늘 지시하던 버릇이 남편에게도 습관적으로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쓰레기 좀 밖에 내 놓으세요. 우리 어머니에게 친절하세요. 사람들을 보면 웃으세요" 등 날마다 남편에게 똑 같은 말을 반복했습니다. 남편은 마침내 참다 못하여 항변했습니다. "이제 바가지 그만 긁을 수 없소. 나는 당신의 아들이 아니라 당신의 남편이요! 당신은 오늘밤 쓰레기 내다 놓으라는 말을 네 번이나 했소. 나는 당신이 잔소리 그칠 때까지 쓰레기를 일부러 버리지 않는 거요." 이를 통해 몰간 여사는 자신의 잔소리로 인해 자존심이 상한 남편이 자기가 남편이라는 것을 증명하려고 애쓰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몰간 여사는 자신이 남편에게 계모처럼 잔소리꾼이 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남편이 계모에게 로멘스를 느낄 리가 없었습니다. 남편은 자기 집을 왕궁으로 생각하고 최소한 거기서는 왕으로 군림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잔소리가 입 밖으로 나오려고 할 때마다 꾹 참고, 남편의 권위를 세워 주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쓰레기가 깨끗이 치워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몰간 여사는 이 경험을 통해 바가지는 남편을 죽이고, 복종은 남편을 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은 가정의 질서를 세울 뿐만 아니라 남편을 살리고 자녀들에게도 좋은 믿음의 영향력을 끼치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볼 때 가정에서 아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아내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남편이 살아나기도 하고 죽기도 합니다. 어떤 젊은 부부가 두 딸을 데리고 시골로 휴가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한적한 시골 공동묘지 구역에서 잠시 쉬게 되었습니다. 그때 아내가 무심코 어떤 묘비에 눈길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 묘비에는 "그녀는 우리 가정의 햇살이었다" (SHE WAS SUNSHINE OF OUR HOME) 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아내는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내 인생이 여기서 끝난다면 딸들이 내 비석에 무엇을 쓸까?" 그 후부터 그녀는 가정의 햇살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내가 가정의 햇살이 되느냐? 가정의 먹구름이 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아내의 역할에 달려 있습니다.

둘째, 남편의 의무(25-33).
 25절은 말씀합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먼저 남편은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교회를 사랑하셨습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자기를 온전히 낮추시고 섬기는 종이 되셔서 죄인들을 겸손하게 섬기셨습니다. 죄인들을 섬기시되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시기까지 섬기셨습니다. 이처럼 남편들은 자기 목숨을 내놓기까지 아내를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면 되지만 남편들은 아내를 위해 목숨을 내 놓아야 합니다. 쓰레기를 치우고 설거지를 도와주고 청소를 해주는 것은 기초적인 일입니다. 남편은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되심과 같이 가정의 머리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겸손과 섬김과 희생으로 교회의 머리가 되신 것과 같이, 남편도 아내와 자식을 겸손과 섬김과 희생으로 가정의 머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남편은 가정의 리더인데 그리스도와 같은 리더 (Christlike leader), 종과 같은 리더 (servantlike leader)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때 남편으로서 참된 권위가 생기게 됩니다. 남편이 가정의 머리라고 해서 무조건 권위만 부린다면 아내와 자식들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김스데반목자님은 사모님을 황공주와 같이 섬겼습니다. 그때 그도 집 밖에서 황태자와 같은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왜 자기 몸을 드려서 교회를 사랑하셨습니까? 26,27절을 보십시오.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사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남편은 아내를 영광스럽게 해야 합니다. 아내를 빛나고 아름답게 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내를 정욕적으로 사랑하고 돈이나 주는 남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아내의 마음을 헤아려 섬기고 이해해주고 사랑할 때 아내가 백합화처럼 피어나게 됩니다. 아내의 얼굴이 상하게 되면 남편의 얼굴이 상하는 것입니다. 28절을 보십시오. "이와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과 같이 할찌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남편은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몸과 같이 해야 합니다. 남편들은 아내에게 이것 저것을 요구하기 쉽습니다. 아내가 집안 일 하랴 아이들 키우랴 일대일 하랴 정신없이 지내다가 청소를 좀 못하면 "왜 집안이 발 디딜 틈이 없어" 하고 요구합니다. 남편들은 아내에 대한 깊은 이해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상처를 주게 되면 마음이 편치 않고 기도가 막히고 영적 생활을 잘 할 수 없게 됩니다. 아내를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라 영적 생활에도 엄청난 영향이 미치게 됩니다. 

 29,30절을 보십시오.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 남편은 아내의 복지를 책임질 공급자요 보호자입니다. 아내의건강을 책임지고 살이 찌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가정의 부양을 위해서 남편이 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결혼은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는 연합의 신비입니다. 남편과 아내는 한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한 몸을 이룬 작은 단체로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합니다. 가정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2. 부모와 자녀의 관계(6:1-4)

첫째, 자녀가 부모에게 해야 할 도덕 법. 6장 1절을 보십시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자녀가 부모님께 순종하는 것이 옳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옳으니라"란 단순히 "그렇다"란 범주를 넘어서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법을 충족시킨다"란 강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순종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복종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 순종이 주 안에서의 순종입니다. 주님을 대하듯 사랑과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순종을 해야 합니다. 기독교적인 순종이기에 부모가 성경에 위배되는 명령, 곧 우상 숭배나 범죄행위를 강요할 때는 순종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외에는 반드시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을 하되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고 하십니다. 공경은 넘치는 사랑 가운데 존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 법을 가장 충실히 지킨 성경의 인물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12살 때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거기서 대 학자들과 토론을 함으로 그의 지혜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지혜를 바로 쓰지 아니하고 공생애가 시작될 때까지 기다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부모를 받들어 순종하셨습니다. 그리고 목수인 아버지 요셉을 도와서 자신도 목수 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는 목수 생활을 하면서 멍에에 대해서 누구 보다도 잘 아셨습니다. 그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모법을 우리는 겸손히 배워야겠습니다. 부모님에게 전화도 해드리고 생신 때에 찾아뵙고 생활 능력이 없으신 부모님께는 용돈도 드리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공경이 이루어지면 하나님의 축복이 뒤따릅니다. 이렇게 할 때 그 자녀는 장래가 있고 땅에서 장수하게 됩니다. 효를 행하는 것이 바른 생활 원리이기 때문에 바른 생활 원리에 따라 살면 축복된 생활을 할 수 있고 장수하게 됩니다(잠10:27).

둘째, 부모가 자녀에게 해야 할 도덕 법
 4절을 보십시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부모는 자녀가 자신들의 소유물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잠시 맡겨 준 생명인 자녀들을 귀중한 인격체로 보아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들이 잘못하면 징계를 해야 하지만 분노를 일으키게 해서는 안됩니다(골3:21, 롬10:19, 잠13:24, 잠22:15, 잠29:15). 자녀들이 분노하게 되는 경우는 권위로 눌러서 상처를 줄 때, 이중생활을 함으로 배신감을 느끼게 할 때, 일관성이 없는 것, 임의적인 것, 어리석은 것, 잔혹한 것, 부모의 위치를 남용하는 것, 과잉보호, 편애, 실망시키는 것, 자녀의 성장을 감안하지 않는 것, 무시하는 것, 혹독한 말이나 육체적 학대 등 여러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도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인격체인 것을 알고 많은 시간과 재정을 투자해서 양과 같이 섬겨야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자녀 교육을 대개 어머니가 전담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아버지들이 자녀의 신앙 교육을 책임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들은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게 합니다. 말씀에 기초한 부모의 이해심, 일관성 있는 적당한 훈계, 성실한 경건 생활이야말로 자녀가 주님의 인격을 배우는 가장 좋은 교육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성경을 보고 읽고 암송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부모님과 같이 가정 예배 시간을 만들고 교회의 공 예배에 출석하는 것들이 주님을 배우는 좋은 교육의 시작일 것입니다. 특히 목자님들의 가정이 신앙 생활을 하면서 행복을 느낄 때 자녀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기독교가 매력적이고 멋있는 종교라는 것을 보여 줄 때 자녀들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게 될 것입니다.

3. 주인과 종의 관계(6:5-9)
 5-7절을 보십시오. "종들아 두려워  말고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여 눈가림만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오늘날 종은 없지만 우리는 이 말씀에서 직장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좋은 상관을 모시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상관이 나에게 하는 자세에 따라서 일하기 쉽습니다. 상관이 나를 이용하고자 한다고 생각하여 일을 적당히 꾀를 부리며 하기 쉽습니다. 그렇게 되면 눈치를 보게 되고 사람에게도 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내가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하는 자나 주에게 그대로 받을 줄 알아서 주님께 하듯 해야 합니다. 석다윗 선교사님은 주인이 공갈을 많이 쳤습니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일을 못하느냐고 핀잔을 주고 그렇게 하려면 그만 두라고 하면서 협박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주인이 어떻게 하든지 주인을 불쌍히 여기고 말씀도 가르쳐 주고 맡은 일에 충성을 다 했습니다. 그는 허리가 아픈데 하루 14시간 이상 씩 서서 박스를 나르며 일했습니다. 그랬을 때 사장은 그를 인정하고 이사로 까지 높여 주고 자동차와 집도 사주고 이제 그가 없이는 일을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석다윗 선교사님은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높이시고 상주심을 체험했습니다.
 상전들도 공갈을 그쳐야 합니다. 이는 그들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시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직장에서 하나님께 하듯 충성을 다하여 인정을 받고 신자로서 좋은 영향력을 끼치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신자로서 세상의 윤리보다 더 고귀한 사상과 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잘 순종하여 복음의 가치를 빛내고 선한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합니다. 우리의 생활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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