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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05행10강(11:19-12:25)/ 안디옥 교회를 개척하는 바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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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엘리야
댓글 0건 조회 3,303회 작성일 05-01-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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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사도행전 제 10 강                                                                       
말씀 / 사도행전 11:19-12:25
요절 / 사도행전 11:26

안디옥 교회를 개척하는 바나바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택하사 복의 근원으로 삼으시고 그로 말미암아 세계 만민이 복을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를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루시고 그들이 거룩한 백성이요 제사장 나라가 되어 세계 만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오셔서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세우기 위해서 열 두 제자를 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지상 명령을 주셨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마28:19).”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이후에 사도들은 오순절에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고 복음을 전하여 예루살렘에 제자의 수가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스데반의 순교가 있었지만 사울을 택하여 이방인의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뜻을 앞장서서 섬겨야하는 사도 베드로가 유다이즘에 깊이 사로잡혀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유다이즘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차별하는 것으로, 유대인만 깨끗하고 거룩한 민족으로 보고 그 외의 모든 민족들은 더럽고 세속적인 민족으로 보고서 차별하고 무시한 것입니다. 유대인은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지도 않고 식사도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은 유대인들도 그 점에서는 여전했습니다. 복음이 모든 족속에게 전해지기 위해서는 유대인들의 그런 유다이즘, 우월주의, 민족차별주의 같은 것이 깨져야 했습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하늘로부터 각색 짐승이 담긴 보자기를 베드로에게 환상 중에 보여주시면서 “일어나 잡아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고넬료의 집에 가서 말씀을 전하는 중에 성령이 임하는 것을 보고 세례를 주고 그들을 영접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들에게는 주의 손이 함께 해서 안디옥 교회가 개척이 된 내용입니다. 그리고 헤롯으로 인한 핍박을 받을 때 교회가 이를 어떻게 대처했는가 배울 수 있습니다. 주께서 저희들과 함께 하사 그 뜻을 이루는데 써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Ⅰ. 주의 손이 함께 한 안디옥 개척(11:19-30)

  19,20절을 보십시오.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스데반의 순교로 인해서 예루살렘 교회에는 엄청난 핍박이 일어났습니다. 그 환난을 견디다 못한 형제 자매님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렀습니다. 안디옥은 그 당시 어떤 도시였습니까? 지중해 해안에서 동쪽으로 27km 지점에 오론테스 산을 등지고 오론테스 강변에 서 있는 도시로서 로마 수리아 주의 수도였습니다. 안디옥은 그 당시 로마 제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였습니다. 인구는 50만이 넘는 대도시였으며 요세푸스에 의하면 도시는 4구역으로 되어있고 그 사이에는 대리석으로 포장된 큰 길이 있었으며 도시의 외곽은 로마보다도 더 장대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동방의 여왕’, 또는 ‘동양의 로마’라는 별명을 가진 아름답고 부유한 도시였습니다. 르낭에 의하면 헬라의 아데미와 아폴론 신을 숭배하는 ‘디페네(Daphene) 신전’이 있었고 음탕한 종교의식이 행해졌고 각종 경기, 오락, 춤, 축제 등 방탕과 사치와 향연으로 가득찬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도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핍박으로 피난온 사람들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주 예수님을 전파했습니다.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은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은 유대인으로서 유다이즘을 버렸습니다. 그들은 이방에 살면서 복음을 영접했고 또 헬라인들을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말씀을 주시고 사명을 주신 뜻이 제사장 나라로서 쓰임 받는 것임을 이해한 사람들입니다. 당시 유대인은 이방인과 교제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런 유전을 깨뜨릴 수 있는 용기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진리를 위해서 희생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에 기꺼이 순종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21절을 보십시오.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주의 손이 함께 했다는 것은 주님의 능력이 그들을 도우셨다는 뜻입니다. 또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주의 손이 함께 할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 능력과 변화의 역사가 일어납니다(행10:38).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때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사람도 회개하고 변화됩니다. 안디옥 교회 역사는 사도행전 10,11장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이방인 복음 역사에 주의 손이 함께 한 역사입니다. 세계 선교는 주의 역사 방향이었습니다. 몇 사람이 그 역사 방향에 일치하게 행동했을 때 주의 손은 그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런 안디옥 교회는 세계선교의 중심교회가 되었습니다. 안디옥 교회를 섬기던 바울이 주의 부르심을 받고 선교사로 나가 소아시아와 유럽 개척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이와 같이 어떤 사람이 주의 역사 방향과 일치하게 일할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과 일치할 때 주의 손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름도 빛도 없이 순수하게 영혼을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던 몇 사람을 통해서 헬라인 가운데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안디옥에서 헬라인들이 복음을 영접하였다는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파송했습니다. 바나바는 그곳에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했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어리지만 다른 사람들 보기에도 흔들림이 없이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도록 도왔습니다. 즉 굳센 마음으로 언제나 주님만 의지하라고 격려했습니다. 또 예수님이 모든 삶의 기준이 되고 예수님을 중심으로 생활하라고 했습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였습니다. 마음이 착하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은 그 은혜와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바나바를 통해 증거되는 말씀을 듣고 큰 무리가 주께 돌아왔습니다(24).

  그는 이런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자 혼자서 일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갔습니다. 유비가 제갈량을 동역자로 얻기 위해서 삼고초려를 했듯이 바나바는 사울을 찾아갔습니다. 바나바는 사람의 장점을 찾아서 세워주는 은사가 있었습니다. 사실 사울은 회심 전에 너무도 유명한 기독교의 핍박자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를 싫어했고 아직도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사울의 진면목을 알아보고 그를 세계선교 역사에 큰 일군으로 세웠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동역의 역사입니다. 동역의 역사를 이루려면 자기가 죽어야합니다. 선장이 많아지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절대 순종하는 한 사람의 동역자를 얻는 것은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베드로와 요한의 동역으로 이루어졌다면 안디옥 교회는 바나바와 사울의 동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UBF도 이사무엘 선교사님과 마더 배리 선교사님의 동역으로 세워졌습니다. 우리 센터 각 지파, 각 요회에서도 이런 동역의 역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바나바는 사울을 만나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습니다. 그들이 말씀을 전하는 일에 힘쓴 결과 안디옥에는 예수님에게 미친 사람들이 수없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이 제자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26).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이제 기독교는 안디옥에서 유대교와 전혀 구별되는 새롭고 독특한 종파로서 부각되었습니다. 한편 기독교가 유대교와 완전히 구분됨으로서 로마 제국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박해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디옥 교회의 제자들은 유대에 있는 형제들을 위해서 구제 헌금을 하고자 했습니다. AD 44-47년까지 천하가 크게 흉년이 들었습니다. 글라우디오는 네로 바로 전의 황제인데 이때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죽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재난의 때에 안디옥 교회는 구제 헌금을 하여 예루살렘에 보내기로 작정했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은 대표로 예루살렘에 가서 부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받은 영적인 은혜를 갚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이 비록 어린 공동체였지만 주는 생활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예루살렘 교회와 이방 교회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하나가 되도록 기도하셨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안디옥 교회는 세계 구속 역사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Ⅱ. 간절히 기도하는 교회(12:1-25)

  그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였습니다. 이제 복음 역사의 대적이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는 율법적인 유대인들에서 정치세력이 더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정치세력은 두 가지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첫째, 대중의 의견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헤롯이 야고보를 잡고 죽인 것은 헤롯의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많은 유대인들이 이를 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전체적인 경향이 반 예수, 반 사도적이었습니다. 헤롯은 정치인으로서 사람들의 그런 일반적인 경향에 편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둘째, 헤롯은 자기 영광을 구했습니다. 헤롯이 그렇게 사람들의 요구에 편승한 것은 근본적으로 자기 영광을 구했기 때문입니다. 헤롯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찬 받기를 원했습니다. 20-23절에 보면, 두로와 시돈 지방 사람들이 헤롯에게 아부하여 헤롯의 연설에 대해서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는 아니라.” 했습니다. 그런데 23절을 보면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아니했기 때문에 주의 사자가 곧 쳤고 그는 충이 먹어 죽었습니다. 헤롯은 자기가 신이라는 말을 듣기를 좋아했습니다. 고대의 왕들은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초대 기독교가 로마에서 박해를 심하게 받게 된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로마 황제들은 자기들이 신으로 여겨지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신으로 인정하니 황제들로서는 기독교를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나 인간이 신의 대접을 받고자 할 때 기독교는 박해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담의 선악과 사건 이후 인간은 자기를 신격화 해왔습니다. 지금도 인간은 자기들을 신으로 여기려 합니다. 특히 과학 문명이 발달할수록 그런 경향이 강합니다. 현대의 과학문명은 인간을 높입니다. 도시 문명 또한 인간을 신격화합니다. 바벨탑을 쌓는 시도는 언제나 하나님을 대적하였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인간의 그런 시도와 격렬하게 싸웠습니다. 복음이 근본 의도하는 바는 그 복음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고, 그 분이 유일한 신으로서 존경과 높임을 받는 것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고, 또한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고보가 순교하는 일을 유대인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헤롯 왕은 베드로도 잡으려고 했습니다. 때는 예수님께서 못박혀 죽으신 무교절 일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으심에 동참하게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묵묵히 받아들였습니다. 헤롯은 군사들을 시켜 베드로를 잡아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가 도망을칠까봐서 16명의 군인들이 지키게 했습니다. 그리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내어 죽이고자 했습니다. 이때 교회는 위기였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를 위해서 무엇을 했습니까? 5절을 보십시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 그들은 우리에게 크리스챤은 무기력한 상황에서 기도하는 특권을 가졌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모든 것들이 너무나 어렵고 인간적인 소망이 없을 때 그때야 말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무기력함을 느낄 때 기도하기 위해서 자신을 훈련해야 합니다. 우리는 초대교회로부터 몇가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교회는 기도하였습니다. 한 두 사람이 기도한 것이 아니라 교회 전체가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12절에서 그들이 어떻게 기도하였는지 그림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은 가정 교회였습니다. 거기에 많은 사람이 모였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누가는 기도의 용사 한 두사람이 기도했다고 하지 않고 전 교회가 기도에 참여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초대 교회 구성원들은 개인주의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기도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선택사항이라거나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기도 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교회의 일원으로서 주님께 대한 거룩한 의무라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문제를 가지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우리 각자는 그리스도 몸인 교회의 귀한 일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기도에 힘써야겠습니다. 

둘째, 그 교회의 기도는 간절했습니다. 우리가 이 본문을 자세히 연구해 볼 때 예루살렘 사람들이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도 교회는 기도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은 밤을 새워 기도했습니다. 그들은 부르짖어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취미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들은 모두가 그렇게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들은 금식하며 기도했고 둘씩 둘씩 기도했고 합심해서 기도했습니다. 아마도 기도하다가 때로 조는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간절히 기도할 때 예수님은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셋째, 교회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이것은 당연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서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을 사랑해야합니다. 기도에 쓰임 받은 한 위대한 여인이 변화되기 전에 그녀는 사랑하는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을 생각하는 대신에 사랑하는 연인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는 그녀가 남자 친구를 가장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라고. 왜냐하면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능한 일입니다.

넷째, 그들은 하나가 되어 한 가지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그것은 베드로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베드로의 석방을 위해서 기도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고난 중에 베드로에게 은혜와 기쁨을 주시도록 기도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베드로가 회복되어 그들의 교회를 계속해서 이끌도록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기도 가운데 베드로를 지원함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분명한 한 가지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합심해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간절한 기도를 어떻게 응답해주셨습니까? 헤롯이 베드로를 끌어내려던 전날 밤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두 개의 쇠사슬에 매여 두 군인 틈에서 자고 있었고 문 앞에는 경비병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베드로에게는 나갈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두려워하거나 신경질적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평화를 충만히 누리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내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지도 모르는 그 밤에 태평하게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 비밀이 무엇일까요? 그는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았음에 틀림없습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막 8:35).”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요 16:33).” 한때 베드로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구하려고 무진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기심으로 인해서 예수님을 부인하고 불행하게도 믿음을 지키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때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았습니다. 자기를 위해서 예수님의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자기를 위해서 상하셨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벧전2:24). 그의 영혼은 이기심으로부터 나음을 받았고 다시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에게 하나님 나라의 산 소망을 주었습니다(벧전1:3,4).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목자 생활을 하도록 분명한 방향을 주셨습니다(요21:19). 베드로는 많은 고난을 통해서 이런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도 고난을 통해서 예수님을 향한 그의 사랑이 쑥쑥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지금 베드로는 예수님을 위해서 자기 목숨을 드릴 준비가 되었고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감옥 속에서도 태평스럽게 잠을 잘 잘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실 때 아직 베드로가 이 세상을 떠날 때가 되지 않았습니다. 7절을 보십시오. 갑자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고 감방 안이 환해졌습니다. 천사가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서 깨우며 “어서 일어나거라” 하고 말하였습니다. 천사는 아침에 학교에 가도록 깨우는 어머니와 같이 잠에서 깨도록 도우셨습니다. 쇠사슬이 그의 손목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천사가 “허리띠를 매고 신을 신어라” 하고 말하므로 베드로는 그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천사는 다시 그에게 “겉옷을 입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천사를 따라 나오긴 했으나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인 줄 모르고 환상을 보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첫째와 둘째 초소를 지나 시가지로 통하는 철문에 이르자 그 문이 자동문처럼 스르르 열렸습니다. 그들이 그 문을 나와 한 거리를 걸어갈 때 갑자기 천사가 베드로를 떠났습니다. 그제서야 베드로는 제정신이 들어 주님께서 천사를 보내 자기를 헤롯의 손에서 구출하시고 유대인들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래서 천사를 보내시고 베드로를 구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그 백성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종들을 통해서 UBF 역사를 이끌어 오셨습니다. 1971년 어느 주일 오후에 이사무엘 선교사님은 졸고 있던 학생들에게 한 가지 기도 제목을 주셨습니다. “10년 내에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여름 수련회를 가집시다.” 학생들은 열정적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 미국에 선교사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사무엘 선교사님이 다시 생각해 보고 나서 “이상과 현실”이라는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이상은 항상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여전히 이사무엘 선교사님이 제시한 기도 제목을 붙들고 10년 내에 미국 나이아가라에서 여름 수양회를 할 수 있도록 바닥에 엎드려 엉덩이를 하늘로 향하고 간절히 기도하기를 계속했습니다. 그런데 1981년에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여름 수련회가 열렸고 400명이 참석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배들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다시 1985년 이사무엘 선교사님은 10년 내에 쏘련에 선교사를 파송하자고 기도 제목을 제시했습니다. 당시 그것은 불가능해보였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사무엘선교사님이 기도 제목을 주셨기 때문에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러시안 댄싱을 추고, “모스코의 밤”이라는 러시아 노래를 부르고 러시아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1990년에 첫 선교사가 러시아에 파송되었고 1991년 이래 해마다 여름 수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너무나 분명하게 하나님께서는 간절히 기도하는 그 백성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정신이 든 베드로가 마리아의 집으로 갔을 때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12절을 보십시오. 거기서는 많은 사람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리자 로데라는 어린 여종이 나왔습니다. 그녀는 베드로의 음성을 알아듣고 너무 기뻐서 미처 문도 열지 못하고 달려들어가 베드로가 대문 밖에 와 있다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로데를 보고 “네가 미쳤구나!” 하였습니다. 그래도 그녀가 사실이라고 우겨대자 그들은 “그의 천사겠지” 하고 믿지 않았습니다. 한편 베드로는 계속 문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을 열어 보니 베드로가 아니겠습니까! 그들은 베드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베드로는 손짓으로 그들을 조용히 하게 하고 주님께서 어떻게 자기를 감옥에서 이끌어내셨는가를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와 다른 형제들에게도 이 일을 알리게 하고 그는 다른 곳으로 떠났습니다. 날이 밝자 베드로가 없어진 일로 군인들 사이에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헤롯은 베드로를 찾지 못하자 경비병들을 직접 심문하고서 그들을 처형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동시에 그도 하나님을 대적하다가 충이 먹어 죽었습니다. 

  이상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 방향에 순종한 사람들과 주의 손이 함께 하사 헬라인 구원 역사가 왕성하게 일어난 안디옥 교회 역사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초대 교회가 헤롯 왕의 위협 앞에서 두려워 떨기보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들은 교회 전체가 기도했습니다. 그들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들은 한 가지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믿고 학생 연합 수련회와 캠퍼스 개척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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