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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08년 추수감사(시136편) 여호와께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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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엘리야
댓글 0건 조회 2,245회 작성일 08-11-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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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추수감사절 특강
말씀 시편 136:1-26
요절 시편 136:1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작년에 시카고에서 연수를 받으면서 문누가 선교사님과 깊이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는 미국에 간지 3년도 채 되지 않아서 은행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의 성공 비결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그는 고백하기를 자신은 매주 주일 예배를 드리기 전에 일곱 가지 감사제목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매주 감사제목을 찾는 일이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특히 어려울 때는 감사제목을 찾는 것이 더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13년 동안 이 일을 한 주도 거르지 않고 했는데 자신이 기록한 컴퓨터를 조사해보니 기도제목이 다 감사제목으로 바뀌어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꾸준히 이렇게 감사하는 생활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셨고 승리를 주셨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시간 우리는 시편 기자의 감사제목에 대해서 살펴보고 우리의 감사제목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첫째, 감사의 대상(1-3) :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모든 감사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부모님과 사랑하는 아내, 남편, 목자님과 동료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있게 하신 분이요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선한 분이십니다. 그는 사랑과 자비가 많으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실제 처한 상황이 선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건설업체들이 325개가 부도가 나고 금융권이 흔들리고 나의 자리도 보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업들은 신규 채용을 줄이고 구조조정과 감원이라는 칼바람이 불어 닥치고 있습니다. 취업을 해보려고 하는데 갈 곳이 마땅하지가 않습니다. 장래에 대한 불안이 커가는 청년의 입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선하심에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라는 말을 듣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여호와께 감사하라.”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2).” “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3).” 반복해서 명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고압적인 자세로 권위를 부리시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인간의 불행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 아니라 인간 자신입니다. 인간의 탐욕과 교만으로 인해서 고통을 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가운데서도 우리에게 선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불행 가운데서도 그를 사랑하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고난 속에 담긴 의미가 있기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18절은 말씀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이 세상의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일을 주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50:23).”고 했습니다.  유한나 선교사님의 시 중에서 <내 안의 엘리베이터>를 읊어보겠습니다.

“내 안에는 날마다 운행하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지하 1층 실망
지하 2층 분노
지하 3층 슬픔
지하 4층 단절
지하 5층 절망에 이르면
엘리베이터가 한참을 멈추어 선다.

누군가 밖에서 스위치를 누른다.
서서히 엘리베이터가 가동하기 시작한다.

지상 0층 평정
지상 1층 관심
지상 2층 사랑
지상 3층 희생
지상 4층 기쁨
지상 5층 감사

지금 나는 몇 층에 있는 것일까?”

  감사가 최고층에 있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 맺은 언약을 영원히 신실하게 이행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생각할 때 하루에도 수만 번 감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처럼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한 평생을 심한 육체의 장애로 산 헬렌 켈러가 그의 저서 ‘삶의 이야기(The Story of Life)’라는 책에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내가 단 한번만 저 하늘의 무지개를 바라 볼 수 있다면, 내가 단 한번만 떨어지는 저 낙엽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 볼 수 있다면, 내가 단 한번만 저 깊은 산 속에서 졸졸 흘러내리는 시냇물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내가 단 한번만 설리반 선생의 아름다운 그 미소를 바라볼 수만 있다면, 내가 단 한번만 나에게 그 귀한 감동을 주시는 필립스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수만 있다면…, 내가 한번만 지는 해의 아름다운 석양의 노을을 직접 내 눈으로 바라볼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죽어도 한이 없겠다.” 얼마나 간절한 소원입니까?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그녀의 절박한 소원은 이룰 수 없는 소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볼 수도 들을 수도 있는 우리는 본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들을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말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사생아로 태어난 흑인소녀가 할머니의 손에서 자라났습니다. 삼촌의 성폭행으로 14세에 미혼모가 됐고, 아기가 태어난 지 2주 만에 죽자 충격으로 가출해 마약과 알코올로 얼룩진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현재 그녀는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1997년 미 월스트리트저널 선정)으로 우뚝 섰습니다. 전 세계 시청자를 웃고 울리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의 이야기입니다. 절망적인 시기를 보낸 그녀가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생부가 가르쳐준 '감사일기'였습니다. 지금도 그녀는 잠자리에 들기 전 감사한 일 다섯 가지를 일기장에 적는다고 합니다. 매일의 감사가 오늘의 윈프리를 만든 에너지가 된 것입니다. 국민대학교에서는 ‘인생설계와 진로’ 수업이 있는데 감사일기에 대한 발표로 시작됩니다. 이 수업을 진행하는 이의용 교수는 2년 전부터 제자들과 함께 ‘오프라 윈프리의 감사일기 쓰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는 “자살이 유행처럼 번지고, 부정적인 사건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어둡고 우울한 환경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삶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이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1000여명의 학생들이 이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학기 초에는 고마운 일을 발견하지 못해 애를 먹지만, 몇 주 지나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고마운 일을 찾게 되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윤여진(경영학과 07학번)씨는 “감사일기를 쓰고 난 뒤 ‘나’라는 존재가 특별해졌다”며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게 되고, 아주 사소한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돼 내면에 긍정적인 것들로 메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환(행정학과 05학번)씨는 “예전에는 나 자신의 처지를 부정적으로 보기에 급급했는데 감사일기를 쓰고 난 이후 감사할 일이 정말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차려주시는 어머니에게 감사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학기가 중간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학생들은 윈프리 일기 쓰기를 인생의 소중한 습관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일기를 쓴 후 부정적인 시각이 많이 교정되었고, 특히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새삼 깨닫게 됐다는 학생들이 적잖다고 합니다.

  우리가 감사하는 생활을 할 때 자신이 처한 상황에 관계없이 진정한 행복을 느낍니다. 감사할 때 인생에 강한 생명력을 얻게 됩니다. 감사하는 생활을 할 때 자신감을 얻고 확신을 주며 소망을 주고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감사할 때 내면의 갈등이 치유가 됩니다. 건강하게 됩니다. 우리가 매일 감사생활을 하는 가운데 정말 복이 굴러들어오는 삶을 체험하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창조세계로 인해서 감사(4-9) :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자연이 하나님을 보여줄 수는 없습니다. 물론 자연은 아주 놀랍고 보는 눈이 있는 사람에게는 창조의 구석구석이 하나님의 솜씨를 드러내 보여줍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는 사람은 자연을 보아도 그렇게 큰 감동이 없습니다. 우리가 거듭나서 영적인 눈이 뜨여질 때 창조세계를 보는 눈이 열리게 됩니다. 자연은 하나님께서 이미 자신을 드러낸 사람들에게만 하나의 계시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우주 만물을 보고 하나님께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디스커버리 채널을 보면 “The world is awesome.(이 세상은 참 경이롭다)”라는 감탄사를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내려다보면 침대보다 더 푹신푹신해 보이는 구름, 대들보가 없어도 높이 떠 있는 저 푸른 하늘, 그 얼마나 경이롭습니까?  한 호흡기 환자가 산소 호흡을 하는데 하루 12,8500원이 듭니다.  여러분이 이 공기를 값없이 마시고 있습니다. 그것도 감사할 일입니다. 병원에 가보면 우리가 산다는 자체가 기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사는 날 동안 감사하고 찬양해야 마땅합니다. 하늘을 나는 새들의 지저귐, 저 들에 핀 야생화 속에서 아름답고 신비한 자연 만물을 바라볼 때 하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그 분의 능력과 지혜를 감사 찬양하게 됩니다. 단풍의 아름다움을 보고 감사하게 됩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웅장함, 그랜드캐년의 웅장함, 자이온 캐년의 신비, 알프스 산의 웅장함, 아라비아 초록빛 바다의 아름다움으로 인해서 감사할 뿐만 아니라 와우산에서 보는 저녁 노을에도 찬송가 40장이 절로 터져 나옵니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 속에 그리어 볼 때 하늘의 별 울려 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나에녹 목자님은 지리산을 보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과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또 진기한 생물들, 바다의 신기한 고기들, 열대어의 아름다운 색깔, 새들의 아름다움 등등을 보십시오. 절로 그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흘러 나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4절부터 25절까지 “… 이에게”하고 “감사하라”는 말이 소문자로 되어 있습니다. 감사하라는 말이 원문에는 없습니다. 즉 생략된 것입니다. 작은 글자는 원문의 뜻을 더 밝히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감사해야 할 대상이 자연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찬양하게 되면 우상 숭배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욥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만일 해가 빛남과 달이 밝게 뜬 것을 보고 내 마음이 슬며시 유혹되어 내 손에 입맞추었다면 그것도 재판에 회부할 죄악이니 내가 그리하였으면 위에 계신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리라(욥31:26-28).” 그러므로 우리 마음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셋째, 구속의 은혜로 인한 감사(10-26)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셨습니다.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을 그들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        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0-12).” 역사 역시 하나님을 드러내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역사가 토인비는 이 세상 역사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눈이 있는 사람들이 볼 때 이 세상 역사의 수레바퀴는 하나님께서 주권자가 되셔서 돌리고 계십니다. 이스라엘은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을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강한 권능으로 그들을 이끌어 구원해내셨습니다. 애굽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놀라운 권능으로 그들을 바로의 손에서 구원해내셨습니다.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 이스라엘을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하나님, 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나님께서는 광야 생활에서 그들을 보호하고 승리를 주셨습니다.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인 바다를 가르시어 절망적인 장소를 무사히 통과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감사를 드립니다.

  만물의 창조주이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선하고 인자하십니다. 왕 중의 왕이시오 주의 주이신 하나님께서 잃어버려진 죄인, 노여움과 영원한 죽음의 자식인 나에게 어찌 이다지도 관심이 많으시던지 친 아들을 아깝다 않고 더 없이 치욕스러운 죽음에 넘겨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목적은 그의 아들께서 나를 대신해서 저주와 죄가 되시고 나는 의롭게 되고 축복을 받아 하나님의 한 아들과 상속자가 되게 하려는데 있었습니다. 어느 누가 하나님의 이 지극히 위대한 선하심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겠습니까?

  인간은 언제나 하나님에게서만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하나님은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속된 사람들이 어떻게 그처럼 믿기 어려운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습니까? 그 열쇠는 시력이 아니라 즐겁게 어둠 속을 걷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어떻게 해야 받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 어떤 의지의 행동으로도 그것을 끌어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거나 영적인 눈이 열리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1절을 보십시오.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인은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신 주의 은혜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센터를 주시고 홍익대학 학생들을 위해서 일할 수 있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에게 센터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비록 센터가 비가 새고, 벌레가 기어 다니고, 화장실이 냄새가 나고, 관이 삭고, 기와도 갈아야 하고, 누추하지만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새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더 크고 좋은 센터도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믿음으로 감사합시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봅시다. 지하 2층 지상 5층의 센터를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합시다. 양들을 더 잘 섬길 수 있는 센터를 주고자 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돌봐주셨습니까? 23-25절을 보십시오.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나님께서는 비천한 가운데서도 우리를 기억해 주셨습니다. 비천하다는 말은 낮아지다, 굴욕을 주다, 욕보이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애굽과 바벨론의 종살이를 하고 비천할 때 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시며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도 내가 직장이 없을 때, 군대에서 비참하게 훈련을 받을 때에도 기도에 응답해 주시며 지켜주셨습니다. 실패로 인해서 낮아지고 부끄러움을 당할 때에도 기억하고 이를 이길 힘을 주셨습니다. 궁핍에 처할 줄도 알게 하시고 가난한 자의 설움을 알게 하사 인생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낮추시고 겸손하게 하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대적에게서 건지실 뿐만 아니라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십니다. 우리는 어마어마한 일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감사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의 터널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신문과 방송에서는 건설업체의 부도, 은행의 부도, 실물 경제의 침체 등등 계속해서 어둡고 힘든 소식만이 들립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직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루 세끼 먹는 것도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계절마다 맛있는 과일을 먹게 하신 것도 감사합니다. 요즈음은 과일 값이 싸져서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합니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일생 동안 먹는 음식의 양을 쌓아 놓는다면 저 와우산보다 더 많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올 해 태풍이 없어서 그런지 1965년 이후 최고의 풍작을 이루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에 50년 이상 놀라운 풍년을 주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건강을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저는 디스크를 겪어보니 제대로 걷는 것도 감사합니다. 우리는 의식주에 대해서 염려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하고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먹고 사는 일에 매여서 일생을 허비하고 말 것입니다.

  26절에서는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노래합니다. 이제까지는 주로 땅 위의 사역을 다루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절에서 하나님이 하늘에 계셔서 그곳에서도 역사하신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꿈을 주십니다. 비전을 주십니다. 끊임없이 지혜를 주시고 영감을 주시고 열정을 주십니다. 우리 마음에 지치지 않는 개척 정신을 주시고 형제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주십니다.

  한 해 동안 우리의 삶을 돌아볼 때 하나님은 어떤 점에서 인자하신 분이십니까? 우리가 부족한 가운데서 신입생 팀 모임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여름 수양회를 통해서 목자님들 가운데 회개와 하나됨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마음을 열고 깊은 대화를 나누게 하셨습니다. 퍼듀 국제수양회를 넘치게 축복하셔서 선교사님들을 위로하고 전세계 동역자들이 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가을 수양회에서는 풍성한 말씀을 주셔서 목자 생활을 하면서 오래된 문제들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또 문바울 목자님을 포함해서 6명의 동역자들을 세우셔서 대구 영남대 개척 역사를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 어학연수를 다녀오게 하셨습니다.  미국 생활을 하면서 다양함의 아름다움과 조화, 다양함 속의 풍성함을 배웠습니다. 이 기간 동안 8개국 27개 지부 심방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서 선교사님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교제를 나누게 하셨습니다. 저는 선배 선교사님들과 동역자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쉼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나이지리아 심방을 통해서 신앙적인 야성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을 비우는 법을 많이 배우게 하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마음 가운데 감사지수가 높을수록 영적으로 건강한 것입니다. 감사가 없는 사람은 영적인 빨간불이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같은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사람이 있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밥을 먹으면서도 맛이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고 꿀맛 같다고 감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밥을 먹으면서도 불평하는 사람은 섬기기가 싫습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라도 더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할 때 우리를 더욱 축복해 주고 싶을 것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우리가 감사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풀무불 속에 던져질 다니엘의 세 친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3:16-18).”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살려주시리라 믿지만 “그리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모든 것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하박국 선지자는 말했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하박국3:17-18).” 그들이 어떻게 전천후 감사 신앙을 소유할 수 있었을까요? 이는 그들이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전천후 감사는 절대적인 믿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감사제목을 찾고 하나님께 감사 예물을 드리기를 기도합니다. 감사 제목을 찾아 서로 나누는 가운데 우리 마음이 더욱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모든 선한 일의 근거입니다. 모든 착한 일이 감사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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