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08년 마태복음 27강(13:44-58) 소유를 다 팔아 사는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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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마태복음 제 27강
말씀 / 마태복음 13:44-58
요절 / 마태복음 13:44
소유를 다 팔아 사는 천국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에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어렸을 때 본 "보물섬"이란 책에는 우연한 기회에 보물섬 지도를 구하게 된 소년 짐 소킨스와 몇몇 사람들이 보물을 찾아서 항해하는 보험담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렇듯 이 세상에 남들이 알지 못하는 보물이 어디엔가 감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누구나 보물을 찾아서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 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오늘 본문 말씀은 보물섬 못지않게 매우 흥미진진한 비유의 말씀들입니다. 예수님은 지금까지 천국을 겨자씨나 누룩과 같이 매우 작은 것에 비유하셨습니다. 그러나 본문 말씀에서는 천국을 밭에 감추인 보화나 값진 진주 하나와 같이 위대한 가치를 지닌 것에 비유하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천국을 소유할 수 있는지, 천국은 어떻게 완성되는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비유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천국을 소유한 기쁨을 충만케 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첫째, 천국은 밭에 감추진 보화와 같습니다. (44)
44절을 보십시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에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요즘에는 돈을 집에 보관하지 않고 은행에 보관합니다. 하지만 옛날에는 은행이 잘 되어 있지 않고 집도 튼튼하지 않아서 돈이 많은 사람들은 돈을 보관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돈 많은 사람들은 먼 곳으로 여행을 할 때 돈을 맡길 곳이 없어 자기 밭에 땅을 파서 단지 안에 보화를 감추어 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사람이 그런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하고 죽으면, 보화는 밭 속에 감추인 채로 주인이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농부가 밭을 갈다가 "턱" 걸리는 것이 있어서 파 보니 어마어마한 보화가 들어 있는 상자가 발견된 것입니다. 그는 그저 자신의 일상의 일들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었는데 보화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예기치 못한 발견이요 우연한 발견이었습니다. 이런 경우를 일컬어서 우리는 횡재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밭에서 노다지를 캔 것입니다. 이 때 심마니 같으면 이렇게 외쳤을 것입니다. "심~봤~다."^^
그러나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농부의 기쁨이 아무리 클지라도 아직 그 보화는 농부의 소유가 아니었습니다. 농부는 밭에 감추인 보화를 소유하기 위해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기로 결정합니다. 그래도 모자라면 그 무섭다는 사채라도 빌어 쓸 마음도 먹었습니다. 밭의 보화는 자신의 소유와 비교할 수 없는 값진 것들이었고 밭의 보화를 팔면 빌린 돈을 갚는 것은 일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먹고 농부는 발견한 보화를 숨겨두고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마도 그는 밭에 감추인 보화를 생각하며 그날 밤 한숨도 사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밭에 감추인 보화를 생각할 때 이제 그에게는 더 이상 두려울 것도 아쉬울 것도 없었습니다. 이젠 밭주인에게 굽실거릴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들 교육비와 대출이자도 걱정이 없습니다. 빚쟁이들도 무섭지 않습니다. 전세값도 무섭지 않습니다. 그는 이전에 맛볼 수 없었던 삶의 만족과 희열로 충만했습니다. 삶의 의욕과 희망이 솟구쳤습니다. 그는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습니다. 천국은 이 세상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 사도 조금도 아깝지 않을 만큼 너무나도 값진 보화들로 가득합니다. 그 천국의 보화는 무엇입니까? 이는 천국의 황태자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도요한은 예수님 안에 있는 보화에 대해 이렇게 증거했습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4,12,14) 또한 사도바울은 말씀합니다.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골1:18) 예수님 안에는 천국의 보화들로 가득합니다. 이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기쁨이 충만합니다.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구세주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아바아버지로 부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어두움에서 자유케 되었기 때문입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했고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태양을 발견한 사람은 더 이상 촛불을 켜고 살지 않습니다. 위대한 것을 발견한 사람은,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더 이상 작은 것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영원한 가치를 위해서는 상대적인 가치, 유한한 가치는 의미가 없습니다. 천국의 보화되신 예수님을 만난 사도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그런데 왜 우리는 기쁨으로 자기 소유를 팔지 못할까요? 왜 포기하지 못할까요? 왜 내려놓지 못할까요? 이는 보화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보화를 발견한 감격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화를 발견한 감격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천국의 보화를 발견할 수 있을까요? 천국보화를 발견한 감격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그 원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먼저는 밭으로 가야 합니다. 성경은 천국 보화가 감추어져 있는 밭과 같습니다. 농부가 부지런히 밭을 갈다가 감추인 보화를 발견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도 말씀의 밭을 열심히 갈다보면 천국의 보화를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밭을 소유해야 합니다. 농부는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습니다. 이는 발견한 것만으로는 자신의 소유가 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이 우리도 말씀을 깨닫는 것으로 다되었다, 믿으면 다 되었다 생각하면 잘못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깨달은 말씀이, 발견된 말씀이 나의 삶이 되기까지 요구되는 하나님의 훈련과 순종과 헌신의 댓가를 치러야만 합니다. 이를 통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를 내려놓고 자기의 소유를 포기하는 법을 배울 때만 진정 그 말씀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에 우리는 진정한 천국의 가치를 깨닫게 되고 천국을 소유한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어두운 눈을 밝히사 천국의 보화를 발견하시고 그 기쁨으로 자기의 소유를 팔아 천국을 소유한 자로 살아가게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둘째, 천국은 좋은 진주 하나를 찾는 장사와 같습니다.(45,46)
45,46절을 보십시오.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진주장사의 비유는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와 쌍둥이 비유라고 불리웁니다. 이 비유는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에서와 같이 소중한 것을 발견하고 너무나 기뻐했다는 것과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서 그것을 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와는 다른 점들도 있습니다.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에서 농부는 보화를 우연히,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진주장사의 비유에서는 진주장사가 찾아다니다가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다음으로 감추인 보화의 비유에는 돈의 가치, 즉 부의 가치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그러나 진주장사의 비유에서는 부의 가치뿐만 아니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진주의 예술적인 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밭에 감추진 보화는 여러 가지 보화를 담고 있지만 진주 장사의 비유에서는 값진 진주 하나를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금과 은은 원석을 깨서 용광로에 넣어 제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이아몬드는 세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진주는 가공과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 자체로 완전한 예술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원형의 모양이라든지 신비한 빛깔이라든지 부드러운 촉감이라든지 이 모든 것은 자연 그대로 예술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진주를 다른 보석들보다 더 가치를 쳐 주었습니다. 특히 지극히 값진 진주는 존귀한 왕의 왕관을 장식하는 보석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진주 장사의 소원은 지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찾아 그 진주를 왕에게 진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진주 장사가 그토록 찾았던 지극히 값진 진주를 찾았습니다. 그동안 아무도 그 진주가 그토록 값진 진주인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진주장사는 한눈에 그 진주가 세상에 둘도 없는 값진 진주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그는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한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그리고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다른 진주들을 모두 팔아 지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샀습니다. 이 진주를 왕에게 진상하면 다른 진주들을 판값을 모두 보상받고도 훨씬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수지맞는 장사를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빼앗기지 않고 단호한 결단력으로 값진 진주를 소유하게 된 진주장사는 진정한 프로요 지혜로운 장사꾼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어떤 점에서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인생에서 진정으로 기쁨과 만족과 행복을 줄 수 있으리라고 여기는 값진 진주 하나를 구하고 찾고자 합니다. 이러한 값진 진주 하나를 찾아서 새벽부터 바쁘게 열심히 돌아 다닙니다. 어떤 사람은 부의 진주를 찾아 다닙니다. 어떤 사람은 명예의 진주를 찾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학문의 진주를 찾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금메달의 진주를 찾아 목에 걸기도 합니다. 그러나 각고의 노력과 분투 끝에 얻은 이러한 진주들이 진정한 만족을 주지 못할뿐더러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때 허탈하고 허무하게 됩니다. 이런 모조품 진주, 짝퉁 진주를 찾으려고 나의 젊음과 청춘과 인생을 다 바쳐 살아온 것인가 생각할 때 절망감으로 무기력해지는 것입니다. 대학시절 한 청년의 목표는 학교 테니스 챔피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열심히 노력했고 자신의 트로피가 전시장에 놓여졌을 때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몇 년 후에 어떤 사람이 트로피를 우편으로 보내왔는데 학교 재건축 당시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 세상에서 테니스 챔피언으로 기억되어지길 원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그의 목표는 무참하게 버려지게 된 것입니다. 그의 챔피언 트로피는 쓰레기통에 쉽지 버려질만큼 가치있는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에는 가치있어 보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무가치함을 깨닫고 인생의 허무함에 절망하게 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우리 인생들이 추구해야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하며, 그 가치가 영원히 변함없는, 절대가치를 지닌 최고의 진주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그는 모든 진리 위에 진리이시며, 모든 길 위에 길이시며 모든 생명 위에 근본 생명이십니다. 이 세상의 종교와 사상들은 작은 진주들에 불과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이러한 세상의 진주들을 팔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주 장사가 값진 진주를 만나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값진 진주를 만나려면 진주가 있는 곳이라며 수도 없이 돌아다녀야 하고 때로는 짝퉁 진주에 속아 큰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값진 진주 하나를 찾으리라는 열정만은 포기치 않았을 때 마침내 세상에서 최고로 값진 진주 하나를 찾게 된 것입니다. 그 과정에 우여골절이 많았기에 값진 진주를 찾은 기쁨은 이루 말로다 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만나고 또 나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그 과정에서 큰 파도를 만나기도 하고 방황의 긴 터널을 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자하는 열망을 포기치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전심으로 그를 찾고 찾는 자들을 반드시 만나 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결혼할 때 결혼서약을 합니다. 결혼서약이란 우리가 한 남자를 선택했다면, 한 여자를 선택했다면 다른 남자, 다른 여자를 포기하겠다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참된 신앙은 기쁘게 포기하는 것입니다. 시시한 것을 소중한 것처럼 붙들고 있는 것만큼 허무한 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기로 하나님을 선택하기로 결단했다면 기쁨으로 세상의 진주들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면 예수님은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지극히 값진 진주 하나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성 프라신스코는 일생동안 이렇기 기도했다고 합니다. "주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리고 나는 누구입니까?" 우리도 일생동안 모조품 진주, 짝퉁진주가 아닌 지극히 값진 진주 하나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하며 그 안에서 천국을 발견할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셋째, 천국은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습니다.(47-50)
47-50절을 보십시오.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이 가득하매 물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어 버리느니라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바다에서 그물로 고기를 잡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투망을 던져 고기를 잡는 방법입니다. 다른 하나는 예인망을 쳐서 고기를 잡는 방법입니다. 예인망은 두 척 이상의 배가 그물을 쳐서 고기를 몰아 잡는 방법입니다. 어부들이 바다에 예인망을 치고 몰며 각종 물고기들이 가득 잡힙니다. 어부는 이렇게 잡은 물고기를 물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아 수산시장에 보내고 못된 것은 내어 버립니다.
하나님은 어부가 그물을 쳐서 고기를 잡듯이 택한 백성을 모으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적극적으로 당신의 백성을 찾고 계십니다. 선택받지 않고 하나님의 그물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그물에 걸린 물고기들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적극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를 사랑하시되 방관하시며 사랑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를 찾도록 찾으시며 독생자를 내어주시기까지 적극적으로 사랑하셨고 우리를 적극적으로 선택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하나님께서 천국을 어떻게 완성하시는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어부가 물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을 죄어 오듯이 하나님은 역사의 줄을 움켜쥐고 역사를 주관하고 계십니다. 물고기는 처음에는 마음대로 헤엄치며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물을 죄어 오면 그렇지 못합니다. 물고기들은 모습의 들어나고 뛰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역사의 손이 쥐어 올 때 세상은 고통하며 뛰게 될 것입니다. 역사의 창조자,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역사의 심판줄을 당기실 때 세상은 물고기들이 뛰는 것처럼 요동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끝날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됩니까? 그 때는 누구도 예외없이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게 될 것입니다.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골라내어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대에서는 알곡인지 가라지인지, 좋은 물고기인지 못된 물고기인지 분명히 갈리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게 될 터인데 그 때 나는 어디에 서게 될 것인가? 우리는 준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17) 세상의 끝 날에 성령의 검은 모든 불의를 찌르고 성령의 불은 모든 거짓을 불태울 것입니다. 내가 태양을 거부한다고 태양이 뜨는 것을 포기 하지 않습니다. 이와같이 세상의 끝 날은 반드시 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때는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천국은 이처럼 최후의 심판을 통해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시간이 있다고 미루어선 안됩니다. 아직 젊다고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도적과 같이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자다 깰 때요 은혜받을 만한 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될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넷째,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
51절을 보십시오.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예수님은 천국의 비유들을 가르치신 후에 제자들에게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물으셨습니다. 왜 물으셨을까요? 이는 무엇보다도 천국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천국이라는 실제가 없다면 우리의 구원은 헛것이며 영생도, 부활도 다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천국에 대한 많은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비유의 말씀을 통해 천국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한 가지 비유도 아니고 일곱 가지의 비유로 설명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천국의 다양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천국을 부분적으로 아니라 종합적으로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제자들은 모두 "그러하오이다. 잘 깨달았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의 비밀을 깨달은 제자들에게 더 큰 천국의 비밀, 더 큰 천국의 세계로 인도하셨습니다.
52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가라사대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예수님 당시 서기관들은 예수님께 책망을 많이 받던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여러 차례 "화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탄식하시며 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뱀들아 독사의 자식들아"라는 심한 말씀들도 하셨습니다.(마23:15-36) 그러나 본래 서기관은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서기관은 하나님의 율법을 필사하고 해석하고 설교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율법해석의 전문가요 권위자들이었습니다. 이처럼 서기관은 에스라 시대로부터 존재하였던 존귀한 직책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본래 서기관의 의미와 사명을 염두에 두시면서 역설적으로 "서기관"을 언급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는 비유의 말씀을 통해 천국은 마치 감추인 보화 같고 지극히 값진 진주 하나와 같이 너무나도 귀하고 아름다고 값지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천국이 아무리 좋아도 나와 상관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천국의 곳간이 아무리 풍족해도 우리가 갖다 쓸 수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곳간에 곡식뿐만 아니라 농기구, 도자기, 옷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넣어 놓았습니다. 그곳에는 옛것도 있고 새것도 있습니다. 부자의 곳간에는 자신의 쓸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나누어 줄 수 있을 만큼 많은 풍족한 양식과 물건들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소유하신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천국의 곳간은 우리가 마음껏 꺼내 쓸 수 있고 마음껏 나눠 줄 수 있을만큼 풍족합니다. 이것이 천국의 비밀인 것입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곳간, 창고를 상상해 보십시오. 그 안에는 쌀, 기름, 옷, 과일 등 온갖 물건들이 풍족합니다. 그 곳간은 결코 부족하지 않으며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천국입니다. 이것이 천국에 대한 그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국 창고에서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고 마음껏 물건을 내오는 주인과 같아야 합니다. 천국의 곳간에는 천국에 대한 지혜와 지식의 보화들로 가득합니다. 천국의 창고에는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이 있고 구원이 있고 영생이 있고 풍성한 삶의 보화들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옛날에 준비하였던 것으로 자족할 것이 아니라 늘 새롭게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하여 새것으로 곳간을 채워야 합니다. 그리하여 언제 어디서 어떤 영적인 문제를 만나든지 마음껏 말씀을 꺼내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양들에게 필요한 말씀을 때를 따라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천국의 제자된 우리들의 사명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의 비유에 따르면 천국은 농부가 농사하는데서, 진주 장사는 진주가 사는데서, 어부가 고기 잡는데서 시작됩니다. 이처럼 천국은 먼 곳에, 먼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의 일상에, 우리의 가까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천국은 관념이 아니라 현실이며 천국은 이상이 아니라 실제 이며 천국은 이론이 아니라 삶인 것입니다. 천국의 보화, 지극히 값진 진주 하나는 무엇입니까? 이는 천국의 황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예수님 안에는 천국의 보화들로 가득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예수님을 만난 기쁨, 그 안에 보화를 발견한 감격, 그 안에 천국을 경험하는 희열로 충만케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천국의 보화를 마음에 간직하고 때를 따라 옛것과 새것으로 캠퍼스 양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의 직분, 목자의 직분을 능히 감당케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에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말씀 / 마태복음 13:44-58
요절 / 마태복음 13:44
소유를 다 팔아 사는 천국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에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어렸을 때 본 "보물섬"이란 책에는 우연한 기회에 보물섬 지도를 구하게 된 소년 짐 소킨스와 몇몇 사람들이 보물을 찾아서 항해하는 보험담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렇듯 이 세상에 남들이 알지 못하는 보물이 어디엔가 감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누구나 보물을 찾아서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 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오늘 본문 말씀은 보물섬 못지않게 매우 흥미진진한 비유의 말씀들입니다. 예수님은 지금까지 천국을 겨자씨나 누룩과 같이 매우 작은 것에 비유하셨습니다. 그러나 본문 말씀에서는 천국을 밭에 감추인 보화나 값진 진주 하나와 같이 위대한 가치를 지닌 것에 비유하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천국을 소유할 수 있는지, 천국은 어떻게 완성되는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비유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천국을 소유한 기쁨을 충만케 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첫째, 천국은 밭에 감추진 보화와 같습니다. (44)
44절을 보십시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에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요즘에는 돈을 집에 보관하지 않고 은행에 보관합니다. 하지만 옛날에는 은행이 잘 되어 있지 않고 집도 튼튼하지 않아서 돈이 많은 사람들은 돈을 보관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돈 많은 사람들은 먼 곳으로 여행을 할 때 돈을 맡길 곳이 없어 자기 밭에 땅을 파서 단지 안에 보화를 감추어 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사람이 그런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하고 죽으면, 보화는 밭 속에 감추인 채로 주인이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농부가 밭을 갈다가 "턱" 걸리는 것이 있어서 파 보니 어마어마한 보화가 들어 있는 상자가 발견된 것입니다. 그는 그저 자신의 일상의 일들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었는데 보화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예기치 못한 발견이요 우연한 발견이었습니다. 이런 경우를 일컬어서 우리는 횡재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밭에서 노다지를 캔 것입니다. 이 때 심마니 같으면 이렇게 외쳤을 것입니다. "심~봤~다."^^
그러나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농부의 기쁨이 아무리 클지라도 아직 그 보화는 농부의 소유가 아니었습니다. 농부는 밭에 감추인 보화를 소유하기 위해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기로 결정합니다. 그래도 모자라면 그 무섭다는 사채라도 빌어 쓸 마음도 먹었습니다. 밭의 보화는 자신의 소유와 비교할 수 없는 값진 것들이었고 밭의 보화를 팔면 빌린 돈을 갚는 것은 일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먹고 농부는 발견한 보화를 숨겨두고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마도 그는 밭에 감추인 보화를 생각하며 그날 밤 한숨도 사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밭에 감추인 보화를 생각할 때 이제 그에게는 더 이상 두려울 것도 아쉬울 것도 없었습니다. 이젠 밭주인에게 굽실거릴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들 교육비와 대출이자도 걱정이 없습니다. 빚쟁이들도 무섭지 않습니다. 전세값도 무섭지 않습니다. 그는 이전에 맛볼 수 없었던 삶의 만족과 희열로 충만했습니다. 삶의 의욕과 희망이 솟구쳤습니다. 그는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습니다. 천국은 이 세상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 사도 조금도 아깝지 않을 만큼 너무나도 값진 보화들로 가득합니다. 그 천국의 보화는 무엇입니까? 이는 천국의 황태자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도요한은 예수님 안에 있는 보화에 대해 이렇게 증거했습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4,12,14) 또한 사도바울은 말씀합니다.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골1:18) 예수님 안에는 천국의 보화들로 가득합니다. 이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기쁨이 충만합니다.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구세주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아바아버지로 부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어두움에서 자유케 되었기 때문입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했고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태양을 발견한 사람은 더 이상 촛불을 켜고 살지 않습니다. 위대한 것을 발견한 사람은,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더 이상 작은 것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영원한 가치를 위해서는 상대적인 가치, 유한한 가치는 의미가 없습니다. 천국의 보화되신 예수님을 만난 사도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그런데 왜 우리는 기쁨으로 자기 소유를 팔지 못할까요? 왜 포기하지 못할까요? 왜 내려놓지 못할까요? 이는 보화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보화를 발견한 감격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화를 발견한 감격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천국의 보화를 발견할 수 있을까요? 천국보화를 발견한 감격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그 원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먼저는 밭으로 가야 합니다. 성경은 천국 보화가 감추어져 있는 밭과 같습니다. 농부가 부지런히 밭을 갈다가 감추인 보화를 발견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도 말씀의 밭을 열심히 갈다보면 천국의 보화를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밭을 소유해야 합니다. 농부는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습니다. 이는 발견한 것만으로는 자신의 소유가 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이 우리도 말씀을 깨닫는 것으로 다되었다, 믿으면 다 되었다 생각하면 잘못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깨달은 말씀이, 발견된 말씀이 나의 삶이 되기까지 요구되는 하나님의 훈련과 순종과 헌신의 댓가를 치러야만 합니다. 이를 통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를 내려놓고 자기의 소유를 포기하는 법을 배울 때만 진정 그 말씀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에 우리는 진정한 천국의 가치를 깨닫게 되고 천국을 소유한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어두운 눈을 밝히사 천국의 보화를 발견하시고 그 기쁨으로 자기의 소유를 팔아 천국을 소유한 자로 살아가게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둘째, 천국은 좋은 진주 하나를 찾는 장사와 같습니다.(45,46)
45,46절을 보십시오.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진주장사의 비유는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와 쌍둥이 비유라고 불리웁니다. 이 비유는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에서와 같이 소중한 것을 발견하고 너무나 기뻐했다는 것과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서 그것을 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와는 다른 점들도 있습니다.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에서 농부는 보화를 우연히,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진주장사의 비유에서는 진주장사가 찾아다니다가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다음으로 감추인 보화의 비유에는 돈의 가치, 즉 부의 가치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그러나 진주장사의 비유에서는 부의 가치뿐만 아니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진주의 예술적인 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밭에 감추진 보화는 여러 가지 보화를 담고 있지만 진주 장사의 비유에서는 값진 진주 하나를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금과 은은 원석을 깨서 용광로에 넣어 제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이아몬드는 세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진주는 가공과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 자체로 완전한 예술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원형의 모양이라든지 신비한 빛깔이라든지 부드러운 촉감이라든지 이 모든 것은 자연 그대로 예술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진주를 다른 보석들보다 더 가치를 쳐 주었습니다. 특히 지극히 값진 진주는 존귀한 왕의 왕관을 장식하는 보석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진주 장사의 소원은 지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찾아 그 진주를 왕에게 진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진주 장사가 그토록 찾았던 지극히 값진 진주를 찾았습니다. 그동안 아무도 그 진주가 그토록 값진 진주인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진주장사는 한눈에 그 진주가 세상에 둘도 없는 값진 진주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그는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한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그리고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다른 진주들을 모두 팔아 지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샀습니다. 이 진주를 왕에게 진상하면 다른 진주들을 판값을 모두 보상받고도 훨씬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수지맞는 장사를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빼앗기지 않고 단호한 결단력으로 값진 진주를 소유하게 된 진주장사는 진정한 프로요 지혜로운 장사꾼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어떤 점에서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인생에서 진정으로 기쁨과 만족과 행복을 줄 수 있으리라고 여기는 값진 진주 하나를 구하고 찾고자 합니다. 이러한 값진 진주 하나를 찾아서 새벽부터 바쁘게 열심히 돌아 다닙니다. 어떤 사람은 부의 진주를 찾아 다닙니다. 어떤 사람은 명예의 진주를 찾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학문의 진주를 찾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금메달의 진주를 찾아 목에 걸기도 합니다. 그러나 각고의 노력과 분투 끝에 얻은 이러한 진주들이 진정한 만족을 주지 못할뿐더러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때 허탈하고 허무하게 됩니다. 이런 모조품 진주, 짝퉁 진주를 찾으려고 나의 젊음과 청춘과 인생을 다 바쳐 살아온 것인가 생각할 때 절망감으로 무기력해지는 것입니다. 대학시절 한 청년의 목표는 학교 테니스 챔피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열심히 노력했고 자신의 트로피가 전시장에 놓여졌을 때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몇 년 후에 어떤 사람이 트로피를 우편으로 보내왔는데 학교 재건축 당시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 세상에서 테니스 챔피언으로 기억되어지길 원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그의 목표는 무참하게 버려지게 된 것입니다. 그의 챔피언 트로피는 쓰레기통에 쉽지 버려질만큼 가치있는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에는 가치있어 보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무가치함을 깨닫고 인생의 허무함에 절망하게 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우리 인생들이 추구해야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하며, 그 가치가 영원히 변함없는, 절대가치를 지닌 최고의 진주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그는 모든 진리 위에 진리이시며, 모든 길 위에 길이시며 모든 생명 위에 근본 생명이십니다. 이 세상의 종교와 사상들은 작은 진주들에 불과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이러한 세상의 진주들을 팔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주 장사가 값진 진주를 만나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값진 진주를 만나려면 진주가 있는 곳이라며 수도 없이 돌아다녀야 하고 때로는 짝퉁 진주에 속아 큰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값진 진주 하나를 찾으리라는 열정만은 포기치 않았을 때 마침내 세상에서 최고로 값진 진주 하나를 찾게 된 것입니다. 그 과정에 우여골절이 많았기에 값진 진주를 찾은 기쁨은 이루 말로다 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만나고 또 나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그 과정에서 큰 파도를 만나기도 하고 방황의 긴 터널을 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자하는 열망을 포기치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전심으로 그를 찾고 찾는 자들을 반드시 만나 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결혼할 때 결혼서약을 합니다. 결혼서약이란 우리가 한 남자를 선택했다면, 한 여자를 선택했다면 다른 남자, 다른 여자를 포기하겠다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참된 신앙은 기쁘게 포기하는 것입니다. 시시한 것을 소중한 것처럼 붙들고 있는 것만큼 허무한 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기로 하나님을 선택하기로 결단했다면 기쁨으로 세상의 진주들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면 예수님은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지극히 값진 진주 하나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성 프라신스코는 일생동안 이렇기 기도했다고 합니다. "주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리고 나는 누구입니까?" 우리도 일생동안 모조품 진주, 짝퉁진주가 아닌 지극히 값진 진주 하나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하며 그 안에서 천국을 발견할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셋째, 천국은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습니다.(47-50)
47-50절을 보십시오.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이 가득하매 물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어 버리느니라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바다에서 그물로 고기를 잡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투망을 던져 고기를 잡는 방법입니다. 다른 하나는 예인망을 쳐서 고기를 잡는 방법입니다. 예인망은 두 척 이상의 배가 그물을 쳐서 고기를 몰아 잡는 방법입니다. 어부들이 바다에 예인망을 치고 몰며 각종 물고기들이 가득 잡힙니다. 어부는 이렇게 잡은 물고기를 물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아 수산시장에 보내고 못된 것은 내어 버립니다.
하나님은 어부가 그물을 쳐서 고기를 잡듯이 택한 백성을 모으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적극적으로 당신의 백성을 찾고 계십니다. 선택받지 않고 하나님의 그물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그물에 걸린 물고기들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적극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를 사랑하시되 방관하시며 사랑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를 찾도록 찾으시며 독생자를 내어주시기까지 적극적으로 사랑하셨고 우리를 적극적으로 선택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하나님께서 천국을 어떻게 완성하시는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어부가 물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을 죄어 오듯이 하나님은 역사의 줄을 움켜쥐고 역사를 주관하고 계십니다. 물고기는 처음에는 마음대로 헤엄치며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물을 죄어 오면 그렇지 못합니다. 물고기들은 모습의 들어나고 뛰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역사의 손이 쥐어 올 때 세상은 고통하며 뛰게 될 것입니다. 역사의 창조자,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역사의 심판줄을 당기실 때 세상은 물고기들이 뛰는 것처럼 요동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끝날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됩니까? 그 때는 누구도 예외없이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게 될 것입니다.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골라내어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대에서는 알곡인지 가라지인지, 좋은 물고기인지 못된 물고기인지 분명히 갈리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게 될 터인데 그 때 나는 어디에 서게 될 것인가? 우리는 준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17) 세상의 끝 날에 성령의 검은 모든 불의를 찌르고 성령의 불은 모든 거짓을 불태울 것입니다. 내가 태양을 거부한다고 태양이 뜨는 것을 포기 하지 않습니다. 이와같이 세상의 끝 날은 반드시 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때는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천국은 이처럼 최후의 심판을 통해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시간이 있다고 미루어선 안됩니다. 아직 젊다고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도적과 같이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자다 깰 때요 은혜받을 만한 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될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넷째,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
51절을 보십시오.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예수님은 천국의 비유들을 가르치신 후에 제자들에게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물으셨습니다. 왜 물으셨을까요? 이는 무엇보다도 천국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천국이라는 실제가 없다면 우리의 구원은 헛것이며 영생도, 부활도 다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천국에 대한 많은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비유의 말씀을 통해 천국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한 가지 비유도 아니고 일곱 가지의 비유로 설명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천국의 다양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천국을 부분적으로 아니라 종합적으로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제자들은 모두 "그러하오이다. 잘 깨달았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의 비밀을 깨달은 제자들에게 더 큰 천국의 비밀, 더 큰 천국의 세계로 인도하셨습니다.
52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가라사대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예수님 당시 서기관들은 예수님께 책망을 많이 받던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여러 차례 "화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탄식하시며 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뱀들아 독사의 자식들아"라는 심한 말씀들도 하셨습니다.(마23:15-36) 그러나 본래 서기관은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서기관은 하나님의 율법을 필사하고 해석하고 설교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율법해석의 전문가요 권위자들이었습니다. 이처럼 서기관은 에스라 시대로부터 존재하였던 존귀한 직책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본래 서기관의 의미와 사명을 염두에 두시면서 역설적으로 "서기관"을 언급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는 비유의 말씀을 통해 천국은 마치 감추인 보화 같고 지극히 값진 진주 하나와 같이 너무나도 귀하고 아름다고 값지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천국이 아무리 좋아도 나와 상관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천국의 곳간이 아무리 풍족해도 우리가 갖다 쓸 수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곳간에 곡식뿐만 아니라 농기구, 도자기, 옷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넣어 놓았습니다. 그곳에는 옛것도 있고 새것도 있습니다. 부자의 곳간에는 자신의 쓸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나누어 줄 수 있을 만큼 많은 풍족한 양식과 물건들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소유하신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천국의 곳간은 우리가 마음껏 꺼내 쓸 수 있고 마음껏 나눠 줄 수 있을만큼 풍족합니다. 이것이 천국의 비밀인 것입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곳간, 창고를 상상해 보십시오. 그 안에는 쌀, 기름, 옷, 과일 등 온갖 물건들이 풍족합니다. 그 곳간은 결코 부족하지 않으며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천국입니다. 이것이 천국에 대한 그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국 창고에서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고 마음껏 물건을 내오는 주인과 같아야 합니다. 천국의 곳간에는 천국에 대한 지혜와 지식의 보화들로 가득합니다. 천국의 창고에는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이 있고 구원이 있고 영생이 있고 풍성한 삶의 보화들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옛날에 준비하였던 것으로 자족할 것이 아니라 늘 새롭게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하여 새것으로 곳간을 채워야 합니다. 그리하여 언제 어디서 어떤 영적인 문제를 만나든지 마음껏 말씀을 꺼내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양들에게 필요한 말씀을 때를 따라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천국의 제자된 우리들의 사명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의 비유에 따르면 천국은 농부가 농사하는데서, 진주 장사는 진주가 사는데서, 어부가 고기 잡는데서 시작됩니다. 이처럼 천국은 먼 곳에, 먼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의 일상에, 우리의 가까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천국은 관념이 아니라 현실이며 천국은 이상이 아니라 실제 이며 천국은 이론이 아니라 삶인 것입니다. 천국의 보화, 지극히 값진 진주 하나는 무엇입니까? 이는 천국의 황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예수님 안에는 천국의 보화들로 가득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예수님을 만난 기쁨, 그 안에 보화를 발견한 감격, 그 안에 천국을 경험하는 희열로 충만케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천국의 보화를 마음에 간직하고 때를 따라 옛것과 새것으로 캠퍼스 양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의 직분, 목자의 직분을 능히 감당케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에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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