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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023년성탄1강(눅1:26-56) 은혜를 받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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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엘리야
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23-12-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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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성탄 1강
말씀 | 누가복음 1:26-56
요절 | 누가복음 1:28

은혜를 받은 자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오늘 말씀은 갈릴리 나사렛에 살던 비천한 처녀 마리아에게 전해진 성탄 소식입니다. 마리아는 성탄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굉장히 두려워하고 당황하지만, 나중에 하나님을 '내 구주'라고 말하며 기뻐하고 찬송합니다. 올해는 거리에 성탄 캐롤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소음규제 때문이라고합니다. 상업적인 노래는 들리지 않지만 성탄 찬송이 우리 마음에 크게 울리기를 기도합니다.  이 시간 성령께서 각자 개인적으로 나의 비천함을 돌아보신 내 구주 예수님을 깊이 만나고 마음 속에서부터 찬양을 부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갔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약 500여년 전 바벨론 을래 강변에서 다니엘에게 나타나 하나님이 정하신 끝날에 있을 환상을 풀어주었습니다(단8:16-19). 특히 일흔이레(490년) 후에 일어날 메시야를 통한 완전한 죄사함과 메시야가 다시 오시기 전 역사의 마지막 때를 계시하였습니다(단9:24-27).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놀라운 인사를 했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28-30).” 마리아가 하나님께 은혜를 받았다는 인사는 무슨 뜻인가요? 은혜는 값없이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갑자기 마리아에게 선물을 주시는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마리아를 택하셨습니다. 마리아는 천사의 말을 듣고 놀라고 무서워하였습니다. 자신은 지금 요셉의 은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마리아는 천사의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였습니다. 보통 주께서 함께 하신다는 말은 하나님이 구원 역사를 위해 특별히 선택하신 사람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창26:24,출3:12,렘1:8,삿6:12).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에게 필요한 능력을 주시고 보호하신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마리아가 받은 은혜는 무엇입니까? 31-33절을 보십시오.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처녀 마리아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는 예수라는 이름을 갖게 될 것이요,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입니다. 이 왕이 다스리는 나라는 세상 제국과 본질적으로 다른 나라입니다.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나라입니다(요 18:36). 그가 왕이 되어 다스리는 나라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에게 주신 은혜는 값싼 은혜가 아닙니다. 인류 역사상 이보다 더 큰 은혜를 받은 여자는 없습니다. 창세기 3:15에 예언된 대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님을 잉태하고, 역사를 그의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되는 인물을 낳고 기르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의 생사화복이 그의 손에 달려 있는 분을 낳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천사에게 단순하지만 매우 중요한 질문을 합니다.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합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마리아는 성령의 능력으로 아기를 잉태하게 됩니다. 성령은 창조의 영이십니다. 예수님의 출생은 새로운 창조의 역사입니다. 예수님은 여자의 후손으로서 사탄의 머리를 깨부수고 하나님의 백성을 그 나라로 회복하실 분이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는 하나님이십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에 나온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실 분이십니다. 그는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십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하고 아름답게 창조한 세상을 죄와 사탄이 망가뜨려 놓았는데 이를 다시 회복하실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영광스러운 모습을 버리고 육신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시는데 바로 마리아의 몸을 통해서 오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처녀 마리아에게 이해와 동의를 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능력으로 일하시지만 일방적으로 일하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은 겸손과 사랑과 온유함으로 마리아에게 자신이 계획하신 일을 나누십니다.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36,37).” 하나님의 능력과 말씀은 초자연적이지만 마리아가 이해하고 영접할 수 있도록 자신을 낮추어 설명하시고, 엘리사벳의 예를 들어 확증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다고 믿음을 심습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마리아는 요셉의 아내 이전에 하나님의 여종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바르게 세웠습니다. 요셉의 아내로서 그와 함께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자기 소원을 내려놓았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뜻을 자기 뜻보다 앞세웠습니다. 마리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의 모범적인 자세입니다. 마리아를 통해서 그 위대한 다윗 언약이 성취되었습니다. 동시에 마리아의 태도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피조물의 올바른 자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순종의 모습입니다. 천사는 자기의 일을 마치고 떠나갑니다.

  우리는 왜 하나님이 하필 갈릴리 나사렛 처녀 마리아를 주의 어머니로 선택하셨는지 궁금해 합니다. 마리아에게 어떤 특출한 점이 있어서 그녀가 택함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마리아를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토기장이시고 우리는 진흙입니다. 그는 돌덩어리로 아브라함의 자손도 만드실 수 있으십니다. 그는 자기 뜻대로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는 권한과 자유가 있으십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이 선물을 주고자 마리아를 택하셨지만 본인이 이를 영접하지 않으면 줄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선물을 받아들여야 내 것이 됩니다. 불임이었던 엘리사벳이 아이를 낳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처녀인 마리아가 아이를 낳는 건 그야말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대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믿음으로 고백을 합니다. 마리아는 자기 가족에 대한 의무나 남편인 요셉에 대한 의무보다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섬기는 것을 앞세웠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을 '주의 여종'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우리 모두 주의 종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주님께서 은혜를 주실 때 믿고 영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이런 일을 하라고 말씀을 하실 때에 믿음으로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바쁘고 할 일이 있지만 주의 뜻을 조금 더 앞세워 생각하고 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의 머리는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 가라면 가고, 오라고 하면 오고, 이렇게 하라고 하시면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며 따르길 기도합니다. 

  마리아가 주의 뜻에 순종하고자 결심하고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렀습니다. '빨리' 간 걸 보면, 마리아는 아버지나 요셉에게 이 문제를 얘기하거나 상의한 것 같지 않습니다. 나사렛에서 예루살렘 주변의 유대 산골까지 100km가 넘는 대략 3일 길입니다. 당시 소녀는 신방에 들어가기 전까지 자기 집에 머물러 살았다고 합니다. 이런 길은 마리아에게 처음이었을 것입니다. 사실 천사도 엘리사벳의 집에 가보라고 지시하지 않았습니다. 누구의 방향이나 명령이 아니라 마리아 자신이 결정한 여행입니다. 10대 초반의 어린 소녀의 발걸음인데 굉장히 용감하고 대범한 여정입니다. 다윗 언약에 참여하기로 결단한 사람답습니다. 마리아는 왜 이런 여행을 급하게 결정하였을까요? 마리아는 천사를 통해 주님이 자기와 함께 하셔서 큰 일을 하고자 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리아에게는 확신이 필요하였습니다. 자신에게 확신을 줄 하나님의 증거가 필요하였습니다.

  마리아가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을 하였습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을 때에 아이가 복중에서 뛰놀았습니다.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큰 소리로 불러 말했습니다.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엘리사벳은 복중의 아이를 포함하여 마리아에게 세 번이나 복 받았다고 엄청나게 큰 소리로 불렀습니다(42,45). 사실 앞으로 마리아에게 꽃길만 있는 게 아닙니다. 당장 요셉의 오해와 비난을 받을 수 있고, 장차 칼이 마음을 찌르는 것 같은 고난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2:35). 그런데 엘리사벳은 마리아가 모든 여자 중에 복이 있다고 큰 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마리아뿐만 아니라 마리아처럼 믿고 순종하는 여자는 복이 있다는 말입니다. 엘리사벳의 말은 마리아가 앞으로 겪게 될 인간적인 고난과 아픔을 족히 상쇄하고도 남는 큰 축복을 받았음을 확신하게 했습니다. 

  엘리사벳에게 축복의 말과 확신의 말을 들은 마리아의 마음이 활짝 열리고 찬양과 기쁨이 터졌습니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마리아는 '내 영혼'이 찬양하고, '내 마음'이 기뻐하였다고 노래합니다. 마리아의 고백은 마음과 영혼에서 나오는 기쁨이고 찬양입니다. 하나님을 '내 구주'로 만나고 알게 된 기쁨입니다. '내 구주'라고 한 걸 보면, 마리아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천사가 말했고, 엘리사벳이 확증해 주었던 말들을 이제 마리아가 받아들이고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 그럴 때 마리아의 마음에 모든 상황을 초월하는 놀라운 기쁨이 임하였습니다. 마리아는 성령이 충만해서 천사가 준 메시지의 어마어마한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워낙 천사의 메시지가 크고 놀라워서 단번에 깨닫고 확신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엄청 혼란스럽고 두려웠는데 이제 성령으로 그 의미를 깨닫게 되니 모든 상황을 압도하는 기쁨이 임하였습니다.

  마리아는 왜 하나님을 '내 구주'라고 찬양했을까요? '구원'은 단순히 어려운 처지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아닙니다. 내 힘으로는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불행과 저주와 형벌로부터 외부적인 힘으로 구출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자신과 언약 맺은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낳게 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이 다윗과 맺은 언약이 성취될 것을 알았고, 자신에게 임한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을 '내 구주'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마리아도 죄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죄사함을 받고 예수님을 잉태하는 일에 쓰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이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다고 고백합니다. '비천하다'는 것은 지위가 낮은 상태, 굴욕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마리아의 비천함을 '돌보셨다'고 했는데 '돌보셨다'는 말은, 불쌍히 여겨서 도와 줄 마음을 가지고 관심 있게 바라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옛적에 여호와께서 스불론과 납달리를 멸시 당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사9:1). 지금 유대는 대로마 제국의 피지배 국가 중 하나입니다. 앗수르와 바벨론 제국 이후로 페르시아, 헬라,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이방인의 빛이 되어야 할 사람들이 이방인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나사렛 동네 자체가 비천하였습니다. 그 동네가 가난하고, 병들고, 사회적으로 가장 비천한 상태였습니다. 언약백성에게 주신 율법과 거리가 먼 부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마리아 자신도 그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과거 같으면 다윗의 후손과 정혼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지금 요셉은 비천한 목수에 불과합니다.

  또 마리아는 처녀인 자신이 예수님을 임신하고, 임신할 수 없는 엘리사벳이 늙어서 임신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창조주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미약하고 비천한 존재인가를 실감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방의 갈릴리'라 불리는 땅 나사렛에 사는 한 소녀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녀에게 호의를 베푸셨습니다. 놀랍게도 그녀를 통해 다윗과 맺은 메시야의 언약을 성취하려고 하십니다. 그 결과 마리아의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비천한 나사렛 처녀에서 주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마리아가 찬양하는 둘째 이유는 능하신 하나님이 마리아를 긍휼히 여기시고 큰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능하신 이'(he who is mighty)는 하나님을 싸우시는 '용사'로 묘사하는대 출애굽 당시 바로의 군대를 홍해에 빠뜨리신 사건이 대표적입니다(출14:25). 이사야 선지자도 메시야로 오실 한 아기의 이름 중 하나를 '전능하신 하나님'(Mighty God)으로 부릅니다(사9:6).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원수들과 싸워주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싸우시는 구체적인 대상은 교만한 자, 권세 있는 자, 부자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기를 믿습니다. 이런 자들을 심판하시는 것은 자기 백성을 긍휼히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해 하시는 모든 일의 동기가 긍휼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을 자신의 언약의 상대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과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입니다(느1:5,사54:10). 하나님은 그의 백성과 사랑의 관계를 추구하십니다.

  예수님이 왕으로서 다스리실 때에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습니다.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그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실 것입니다. 마리아는 앞에서 '내 구주', '내게 행하셨으니'라고 하면서 개인적인 은혜를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시야가 이제 정치, 경제, 사회적인 영역으로 확대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몸을 통해 다윗의 보좌에 앉아 영원히 다스리실 왕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비천한 자신의 인생에 은혜를 베푸신 것처럼, 영원히 다스리시는 왕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그와 같은 은혜를 베푸실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다스리실 때, 한 개인과 나라와 인류 전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예수님이 오심으로 세리와 창녀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데 있어서 종교지도자들을 역전하였습니다(마21:31). 또 거지 나사로가 부자를 역전하였습니다(눅16:25). 가난한 과부가 부자들을 역전하였습니다(눅21:3). 무엇보다 비천한 제자들이 왕같은 제사장이 되어 다스리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욕망을 추구하던 우리를 구원하셔서 이 시대 대학생들을 섬기고, 하나님의 인류 구속역사를 위해 기도하는 큰 스케일을 가지고 살게 하신 것도 비천한 자들을 높이신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비천한 우리 인생을 하늘 보좌까지 높이셨습니다(엡 2:6). 내가 주님께 받은 은혜는 무엇입니까? 죄와 허물로 죽을 비천한 자를 하나님은 택하시고 목자로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전하는 삶,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삶,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제자를 키우는 삶, 하나님의 은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은혜를 찬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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