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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013년 창세기 26강(46-48장) 애굽에서 번성한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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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엘리야
댓글 0건 조회 442회 작성일 13-11-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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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창세기 제 26 강
말씀 | 창세기 46-48장
요절 | 창세기 47:27

애굽에서 번성한 이스라엘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 고센 땅에 거주하며 거기서 생업을 얻어 생육하고 번성하였더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의 기근에서 피하여 애굽으로 옮기셨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번성하여 한 나라를 이루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언약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가 되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해서 긴 안목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현실의 어려움으로 인해 주저하지 말고 믿음으로 결단을 하고 소망 가운데 앞으로 나아갈 때 승리하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꿈을 품고 친족들을 애굽으로 이주시킨 야곱의 결단과 믿음을 배우기를 기도합니다.

  야곱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는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그의 나이는 130세로서 이제 안정을 취해야 할 나이였습니다. 다시 나그네로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가나안 땅을 벗어나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말씀을 어기는 것 같았습니다. 애굽은 경계의 대상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거기 가서 아내를 빼앗길 뻔 하였고 바로의 책망을 받았습니다. 기근으로 고통 하던 아버지 이삭에게는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약속의 땅에 거함으로 백배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그전 같으면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기 보다는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 차서 자기 뜻대로 행동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많은 인생의 연단을 통하여 기도의 사람이요 하나님 중심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서 방향을 잡을 때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런 야곱에게 하나님은 이상 중에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야곱아 야곱아,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애굽으로 가는 야곱의 자손들은 70명이었습니다. 나중에 출애굽 할 때는 장정만 60만, 전체 200만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야곱 가문을 200만 명의 민족으로 키우시는 전능한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은 민족으로 세우시고 애굽 백성들과 만민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십니다. 그들이 큰 민족을 이루면 반드시 그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오게 될 것입니다. 애굽을 모판으로 삼아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시고 그들을 통해서 세계 만민을 축복하기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 요셉을 미리 애굽에 보내셨고, 이제 때가 되어서 야곱과 그 자녀들이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초대교회 때는 로마를 모판으로 쓰셨습니다. 아직 어리고 초라한 교회를 로마로 옮기셔서 큰 나라로 키우셨습니다. 유럽을 통해서 1700년간 세계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유럽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을 수 없자 청교도들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으로 나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미국을 강하게 하시고 높이셨습니다. 미국을 통해서 수많은 선교사들을 세계 각 곳에 파송하여 구원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만민 구원 역사를 위한 모판으로 쓰고자 하십니다. 우리는 대학생 선교라는 특수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대학생만을 선교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캠퍼스를 모판으로 삼아서 세계 만민을 구원하는 것이 궁극적 목적입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두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 뜻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선교지로 나갈 수도 있고 약속의 땅인 이곳을 지킬 수도 있습니다.

  야곱이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어 자기를 고센으로 인도하게 하고 거기서 이산가족이 상봉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그의 리무진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이하였습니다. 야곱과 요셉은 보자마자 목을 어긋 맞춰 안고 한참 동안 울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합니다.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 그가 살아 있는 모습을 보고 또 총리가 되어 있는 것을 보니 한이 풀리고 마음 든든하였습니다.

  요셉은 야곱과 형제들에게 바로 왕을 만나서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준비를 시켰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목축업을 가증히 여겼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그들과 함께 식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과 분리되어 고센 땅에 살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라도록 조치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왕의 가축을 관리하는 일자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나중에 이들이 애굽을 떠나야 할 때를 생각하여 국경 지대 근처에 이스라엘의 정착지를 만들었습니다. 요셉은 민족의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그의 안목으로 인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 동안 애굽 사람들과 부딪치지 않고 단일 민족으로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가나안 땅은 작은 나라들이 물고 물리는 상황이었고 전쟁을 하면서 성장하기가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고센의 수도 라암셋을 중심으로  놀랍게 번성했습니다.

  바로 왕은 야곱에게 네 나이가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야곱은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야곱은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무엇인가를 소유하고 어딘가 정착하고자 몸부림쳤지만 막상 살아보니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영원히 소유할 수도 없고 자신이 원하는 곳에 영원히 거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는 브엘세바에서 밧단아람으로, 밧단아람에서 세겜으로, 세겜에서 벧엘로, 그리고 이제는 애굽으로 나그네처럼 떠도는 삶을 살아야했습니다. 자신은 뭔가를 붙들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계속해서 놓고 떠나는 연습을 시키셨습니다. 인생은 나그네 길과 같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선진들은 영원한 본향을 사모하며 이 땅에서 나그네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히 11:13-16).” 우리는 나그네 인생철학을 가지고 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안주하지 말고, 늘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며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놀랍도록 단순한 삶을 사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중심의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살 때 소유병을 치유하고 현대 세계의 속도와 긴장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소유에 대한 욕심을 버릴 뿐만 아니라 영적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사역지도, 내가 키우는 양도 영원히 내 곁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소망을 두지 말고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아야 합니다. 일시적인 것들에 매이지 말고 영원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면서 살아야 합니다.

  야곱은 또 자신은 조상들에 비해서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형 에서와 갈등하고 도망자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외삼촌 라반과 갈등하면서 20년 세월을 처가살이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에서와 만남 속에서 환도뼈가 골절되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딸이 성추행 당하고 아들들이 세겜 족속을 학살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큰 아들이 아내와 통간한 사건, 사랑하는 아내 라헬을 잃은 슬픔, 요셉과의 생이별, 베냐민을 떠나보내는 아픔 등 그의 인생은 파란만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험악한 세월을 보내면서 그는 겸손해지고 순수해지고 성숙해졌습니다. 우리도 각자 정도 차이는 있지만 험악한 세월을 지내면서 성장하고 성숙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건지시고 지금까지 은혜와 복을 주셨습니다. 우리를 복의 근원으로서 살도록 연단하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받은 복을 나누면서 살라고 복을 주셨습니다. 

  야곱은 바로를 축복하였습니다. 원래 축복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 합니다. 바로는 강대국의 왕이고 야곱은 이민 온 부족장에 불과합니다. 야곱은 잠시 기근을 피해 도움을 받으러 온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바로가 야곱을 축복해야 합니다. 그런데 야곱이 바로를 축복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축복했습니다. 야곱은 창세기 12:2,3절 말씀처럼 복의 근원으로서 하나님의 복을 전하는 자로서 축복했습니다. 야곱은 축복권을 가지고 그 동안 바로가 요셉과 자신들에게 베풀어 준 호의에 감사함으로 바로의 번영과 안녕을 위해서 축복했습니다. 또 그 나라를 위해서 축복했을 것입니다. 야곱의 전반기 인생은 자기 유익을 위해서 주로 쟁취하고 뺏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후반기에는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을 축복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바로를 축복하고 자녀들과 손자들을 축복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복의 근원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되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흩어진 나그네처럼 살고 있는 양떼를 향하여 “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선포했습니다(벧전 2:9). 자신의 사회적 신분에 매이지 말고 언제 어디서나 목자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잃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언제 어디서나 목자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려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이 주신 목자의 사명을 감당하며 하나님의 복을 나누어 주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축복은 내 자신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는 믿음의 사람 요셉과 함께 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받고 복을 받았습니다. 이제 야곱에게 축복을 받음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애굽에서 번성하도록 쓰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그가 얼마나 많이 받았는가를 따라서 그 사람의 위대성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이 베풀고 주었는가로 그 사람의 위대성을 말합니다. 성경에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복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기를 위해서 쓴 것은 다 사라져버립니다. 그러나 남을 위해서 주고 특히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드린 것들은 영원히 남을 것이고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엄청난 상급으로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도 덕을 베푼 사람들이 잘 되고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여러 모양의 재능과 능력을 주셨습니다. 이것을 사용하여 내가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릴 뿐만 아니라 복을 나누어 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센터를 1987년 종로에서 이곳으로 보내셨습니다. 여기서 신수, 화랑, 명지, 영남 등 4개 센터와 11개국에 76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게 하셨습니다. 지금 우리의 자녀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훈련을 받고 교회로 파송되었습니다. 이 나라 구석구석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아니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일하고 계십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번성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믿음과 소망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약속이 이루어질 소망을 간직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비록 소수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면 큰 수가 될 수 있습니다. 나 한 사람은 비록 작은 존재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면 큰 존재가 됩니다. 하나님은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 한 사람부터 키우십니다. 나라는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에 보이는 수에 눌리지 말아야 합니다. 큰 수를 생각하되 한 사람을 생각해야 합니다. 한 사람을 나라로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봐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한 사람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을 마음에 새길 수 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해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내 양에 대해서 감사와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환경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이제까지 우리와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우리를 귀하게 쓰시고 번성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기근이 심해지자 사방에 먹을 것이 없고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이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곡식을 팔아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돈을 모두 거두어들이고 그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져갔습니다. 이제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돈이 떨어졌습니다. 애굽 백성이 다 요셉에게 와서 “돈이 떨어졌으니 우리에게 먹을거리를 주소서 어찌 주 앞에서 죽으리이까”라며 탄원을 합니다. 이때 요셉은 그들에게서 가축을 내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그 말과 양 떼와 소 떼와 나귀를 끌고 와서 먹을 것과 바꾸어갔습니다. 이제 모든 가축도 다 바로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다음 해에 그들이 와서 말합니다. “우리가 주께 숨기지 아니하나이다 우리의 돈이 다하였고 우리의 가축 떼가 주께로 돌아갔사오니 주께 낼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아니하고 우리의 몸과 토지뿐이라. 우리가 어찌 우리의 토지와 함께 주의 목전에 죽으리이까 우리 몸과 우리 토지를 먹을 것을 주고 사소서 우리가 토지와 함께 바로의 종이 되리니 우리에게 종자를 주시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며 토지도 황폐하게 되지 아니하리이다(19).” 그리하여 요셉이 애굽의 모든 토지를 다 사서 바로에게 바쳤습니다. 모든 땅이 바로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요셉은 애굽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의 백성을 성읍들에 옮겼습니다. 토지법을 세우고 대대적인 국가 개혁을 이루었습니다. 요셉이 제사장들의 토지는 사지 아니하였는데 그들은 바로의 녹을 받으므로 자기 토지를 팔지 않음이었습니다.

  요셉은 이제 각 성읍으로 이주 시킨 백성들에게 종자를 주고 땅에 뿌리라고 합니다. 추수의 오분의 일은 바로에게 상납하고 오분의 사는 자기 것으로 삼으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여 기근으로부터 백성들을 구원하고 땅을 개간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셉의 이런 조치들은 당시 관행에 비하면 매우 관대한 것이었습니다. 대개는 30-50% 정도를 주인이 가져갔다고 하는데 요셉은 수확한 것의 20%만 왕에게 바치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은 진정으로 시대를 살리고 복을 베푸는 자가 누구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의 권력자가 바로인 것 같지만 그 권력자를 축복하고 풍성하게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택한 사람,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 하나님이 함께 한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요셉 한 사람의 현명한 정책으로 말미암아 기근의 때에 큰 위기를 당할 뻔 한 세상 나라도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도 그 땅을 피난처로 삼아서 살아남고 오히려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애굽은 구속사에 있어서 종종 ‘선민의 피난처’가 되었습니다. 헤롯 왕이 아기 예수님을 암살하려고 했을 때 애굽으로 피난하여 생명을 건졌습니다(마2:13-15). 이와 같이 만유의 주권자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을 보호하거나 징계하시기 위해서 종종 다른 나라 백성들을 사용하시기도 하십니다.

  또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요셉은 선교사요, 평신도로서의 좋은 본이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 있는 곳이 이방 땅이고 섬기는 자가 이방인, 이교도라고 해서 함부로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일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함으로 유익을 남기고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것은 후에 다니엘에게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지만 다니엘의 좋은 영향력으로 인해 자기 민족을 보존하게 되었습니다.

  야곱이 애굽 땅에 17년을 거주하였습니다. 그의 나이 147세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죽을 날이 가까우매 그의 아들 요셉을 불렀습니다. 그는 요셉에게 자신이 죽거든 애굽에서 매어다가 조상의 묘지인 막벨라 굴에 장사하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애굽은 화려한 장례 문화와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곳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세상적인 것을 계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것에 소망을 두고 있습니다. 그의 소망이 하나님께 있었습니다. 또 하나님이 자기 후손들을 큰 민족으로 이루어 가시는 것을 보았고 언젠가는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게 할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요셉에게 후손들이 가나안 땅에 대한 소망을 잃지 않도록 자신을 가나안 땅 막벨라 굴에 매장하도록 맹세를 시켰습니다. 

  15,16절을 보십시오.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이 말씀은 야곱의 마지막 간증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자기 꾀대로 자기 힘으로 살아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길러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그의 많은 실수와 허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를 감당해 주시고 길러 주셨다는 것입니다. 내가 내 인생을 사는 것 같지만 실상은 하나님이 인자와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길러 주신 것입니다. 그가 이런 고백을 하는 것은 요셉 너의 인생도 하나님이 목자가 되셔서 길러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인생을 인도하시고 축복하시기를 간구합니다. 그의 자녀들도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며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구합니다. 야곱은 수많은 환난과 위험을 겪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지키시고 복을 주셨습니다. 자신을 보호하시고 복 주신 하나님이 그 후손들에게도 임하시고 복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21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그는 인간의 유한성과 하나님의 영원하심을 대조하면서 그들은 조상의 땅 가나안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을 예언합니다. 그는 임종을 하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후손들을 축복하고 인생을 마감합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요셉을 미리 보내시고 모든 것을 예비하신 후에 야곱과 그 가족을 애굽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요셉은 단지 이스라엘만을 위한 지도자가 아니라 세상 만민을 위기로부터 구원하는 메시야적 지도자 역할을 합니다. 야곱은 이제 애굽에서 기나긴 나그네 인생길을 마감합니다. 자신의 시신을 가나안에 매장하라고 말함으로서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과 그 성취 과정을 보고 놀랍니다. 또 축복의 계승역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보았습니다. 우리의 인생과 사역 자체가 험난한 순례자의 길이지만 하나님이 나와 공동체를 기르시고 환난에서 건지시고 축복하시고 계승역사를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우리를 기르시고 번성하게 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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