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014년 마18강(13:24-52) 의인들은 해와 같이 빛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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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마태복음 18강
말씀 | 마태복음 13:24-52
요절 | 마태복음 13:43
의인들은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예수님은 천국은 어떤 나라인지를 비유를 통해서 밝히셨습니다. 각 비유들은 천국의 특징이 어떠한지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심으로 천국은 시작되어 자라고 있습니다. 천국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의 마음 속에 있습니다. 천국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 속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천국은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천국은 완성될 것입니다. 그때 악인들은 심판을 받고 의인들은 해와 같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의 가치를 알고 그 나라 역사를 섬기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천국은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첫째, 알곡과 가라지 비유.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습니다. 말씀의 씨가 각 사람의 마음에 심겨져서 자라나면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습니다.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였습니다. 집 주인의 종들이 주인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원수는 주인의 농사를 방해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잘 때에 가라지를 뿌리고 갔습니다. 이는 좋은 씨가 자라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원수 마귀는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실족시키고자 열심히 악한 일을 합니다.
이삭과 가라지는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구별했지만 막상 뽑고자 할 때 뿌리가 얽혀서 좋은 곡식도 뽑아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주인은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내버려 두라고 합니다. 자라면서 곡식과 가라지는 뚜렷이 구별됩니다. 이 비유는 이 세상 속에서 자라나는 천국에는 하나님의 자녀들과 원수가 공존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이렇게 해석하셨습니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할 것입니다. 밭이 세상이라고 했습니다. 의인과 악인이 세상 안에 공존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비유를 예수님의 사역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 분이 당하는 배척은 원수들의 활동으로 생긴 것이며 예수님의 사역과 하신 일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교훈을 받게 됩니다.
당시뿐만 아니라 기독교 역사를 통해 볼 때 세상에는 늘 원수들이 있어왔습니다. 오늘날 우리 신앙을 넘어뜨리려는 세상의 악한 친구들, 무신론자, 온갖 이단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악한 것들에 주목하기보다 이 속에서 자라나는 하나님 나라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통해서 이 세상 속에서 천국 역사를 이루고 계십니다.
또한 이 비유를 교회의 삶에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 안에는 곡식뿐만 아니라 가라지도 있습니다. 교회 안에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서로 섞여 있습니다. 우리는 신문을 보면 믿는 사람들이 저지른 죄가 실려서 눈살을 찌뿌리게 합니다. 어찌 목사가 저럴 수 있을까 의아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비유 말씀을 통해서 볼 때 이런 현실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고후11:13-15절에 보면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교회 속에 있는 가라지들에 주목하기보다 알곡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교회 속에 일어나는 사탄의 역사를 대단한 일로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우리 신자들 속에도 이기심, 탐욕, 미움, 정욕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하나님의 원수들입니다. 교회에 있는 악이 선을 이기지 못하고 마침내는 하나님의 선하심이 승리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연한 곡식을 보호하시고 마침내는 구원을 베푸실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가라지 같은 자들을 당장 뽑아내 심판하지 않으실까요?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구별하여 뽑아내고 싶습니다. 가라지 같은 자들이 번성할 때, 그들이 천국의 아들들을 넘어뜨리고 괴롭힐 때 우리는 하나님은 무엇을 하시는 것인가 원망하고 불평하고 의심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유보하고 계십니다. 왜 유보하는 것일까요? 성경은 하나님은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합니다(벧후3:9). 또 딤후2:25,26절에는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저희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되어 그 뜻을 게 하실까 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가라지 같은 사람들이 있기에 알곡이 깨어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교회사를 보면 핍박을 받는 가운데 교회는 성장하고 개척하고 신앙이 살아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핍박을 받으면서 복음은 이방인 지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문제가 없으면 신자들도 안일해지고 세속화되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라지들 속에서 알곡이 투쟁력을 기르도록 하십니다. 우리는 여러 모양의 갈등 속에서 자기를 발견해 나가고 오직 주님의 은혜만을 의지해서 살아갑니다.
결국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게 됩니다. 의인들이 빛이 나는 것은 세상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별이 밝게 빛나듯이 악인들이 득세하는 세상에서 인내하며 믿음의 중심을 지킨 의인들의 영적 가치가 더 빛을 발하게 됩니다. 그들의 삶은 이 세상에서뿐만 아니라 천국에서도 영원히 해와 같이 빛나게 됩니다. 지금 의인들은 세상 속에서 고난을 받습니다. 악하고 유혹 많은 세상,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의 핍박 속에서 천국의 자녀들은 고난을 받습니다. 악한 자들이 잘 되고 불의한 자들이 버젓이 득세하고 잘 먹고 잘 살다 죽는 세상 속에서 의인들은 낙심하고 원망 불평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지막 날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날 의인들은 궁극적인 승리를 얻으며 하나님의 상급을 받게 됩니다.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이 얼마나 놀라운 소망입니까? 천국의 아들들은 이 믿음과 소망을 바라보며 인내함으로 의인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다니엘서에서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추리라 했는데 여기서는 해와 같이 빛난다고 합니다. 잠4:18절에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르거니와”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때까지 기다리며 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가라지 비유는 세상을 신실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연약한 인간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줍니다. 주님은 사려 깊고 지혜롭고 사랑이 많으신 농부로서 이 세상을 경작하십니다. 그 분은 곡식을 돌보듯이 우리를 돌보십니다.
둘째, 겨자씨 비유. 31,32절을 보십시오.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겨자씨가 매우 작지만 나무와 같이 커져서 2미터 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매우 작은 규모로 시작하지만 놀랍게 확장될 것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겨자씨 하나와 비교해 볼 때 공중의 새들이 깃들이게 될 만큼 크게 자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시는 일은 갈릴리 나사렛이라는 시골구석에서 말씀 선포를 하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를 덮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사람들에게 위로와 안식,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이 겨자씨 비유에는 천국 복음역사에 대한 예수님의 믿음과 소망, 비전이 담겨있습니다. 이 하나님 나라의 꿈을 품고 주님은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지금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나라가 겨자씨 한 알과 같이 작고 초라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모습이, 양들의 모습이, 양들의 작은 믿음이 겨자씨 한 알처럼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겨자씨 같이 작은 하나님 나라는 자랄 것이며 큰 나무가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갖고 복음 역사를 섬겨야겠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자라고 확장되어 위대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새들이 와서 쉼을 누리고 노래하는 공동체가 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인생들이 예수님께 나아와서 그 인생들이 회복되는 영광을 보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들어온 것도 이제 140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800만에서 1200만명의 신자로 자라났습니다. 1907년 평양 대부흥, 1970년대의 영적 부흥 운동이 이런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런 복음의 확장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일어나고 있고 인도와 남미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UBF도 광주에서 두 분에 의해서 시작되었지만 짧은 시간에 세계 90개국에 18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할 정도로 커졌습니다. 우리가 이런 외형적인 성장에서 내적인 성장을 계속 이루어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말씀 공부와 회개와 성령의 역사를 통한 성장을 기대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주님은 교회에 최후 승리를 주십니다. 우리가 하는 겨자씨 같은 일대일 말씀 공부와 작은 기도 모임들이 자라나서 결국은 10만명의 선교사를 세계 233개국에 파송하는 역사를 이룰 소망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셋째, 누룩 비유. 33절을 보십시오.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누룩은 빵을 만들 때 밀가루 반죽 속에 넣습니다. 소량의 누룩이지만 가루 서말 즉 40리터나 되는 많은 양의 반죽을 부풀게 만듭니다. 앞의 겨자씨 비유가 하나님 나라의 외적인 성장과 결과에 대해 말해준다면, 누룩의 비유는 은밀하게 침투하여 변화의 역사를 일으키는 하나님 나라의 내적인 영향력에 대해 말해줍니다. 내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 그것은 은밀한 가운데 나의 가치관 생각 소망 등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 누룩은 조용한 가운데 밀가루를 부드럽게, 먹기 좋게 만들어 버립니다. 천국은 누룩과 같이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어버립니다. 사나운 사람들을 온유하고 겸손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들로 변화시킵니다. 천국이 한 사람 속에 시작되면 그의 가족, 친구, 직장 등 주위의 사람들을 변화시킵니다. 더 나아가 복음으로 사회가 변화되고 나라가 변화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누룩과 같이 은밀한 가운데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 나라가 전파됨으로 무지와 미신과 인습으로 사탄의 권세에 매어있던 이 나라가 변화되었습니다. 왕 같은 제사장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와 율법에서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율법과 죄의 종의 멍에를 메지 말아야 합니다(갈5:1). 사탄은 지금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바리새인의 누룩도 역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순결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백성들이 거룩하고 온전한 성숙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조용하게 들레지 않으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을 변화시키십니다.
넷째, 밭에 감추어진 보화 비유. 44-45절을 보십시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전쟁이 잦았던 고대 근동 팔레스타인에서는 보화를 땅에 몰래 묻어두고 피난을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죽는 경우 묻어둔 보화는 아무도 모르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밭을 갈다가 우연히 덜그럭 걸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파 보니 보석 상자였습니다. 그 안에는 금은 진주, 다이아몬드, 녹보석, 보랏빛 나는 보석과 금화, 은화, 보화가 가득했습니다. 그는 이를 얼른 덮어버립니다. 그리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삽니다. 밭에 감추어진 보화가 그만큼 큰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감추어진 보화와 같이 절대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저는 인생의 허무함을 생각할 때 무기력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학 일학년 때에 보화 되신 예수님을 알고 기쁨이 충만해졌습니다. 전도서 말씀을 묵상하면서 인생을 손바닥 안에 놓고 보는 것 같았습니다. UBF에 와서 목자님을 만나서 말씀을 공부할 때 진리의 보화를 발견하는 기쁨이 넘쳤습니다. 비행기 엔진을 수리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것보다 진리의 말씀을 연구하고 전하면서 사는 것이 훨씬 더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버리고 목자의 삶을 살고자 결심하였습니다. 지난 삶을 돌아볼 때에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말씀이 진정한 보화임을 확신합니다. 복음의 말씀을 전하여 생명을 구원하고 살리는 일들이 참으로 가치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한 대학에서 대학생들을 전문으로 상담하는 상담사의 고백을 들었습니다. 오늘날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취직도 연애도 아닙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가 하는 근본적인 문제로 상담소를 찾는다고 합니다. 그 일은 바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방황하는 대학생들에게 진리의 보화되신 예수님을 힘써 전하기 위해서 어떤 희생도 감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도 바울도 이 세상에서 자랑거리였던 것들을 배설물로 여기고 그리스도를 얻고자 생명을 걸었습니다(빌3장). C.T.스터드는 부모가 남긴 막대한 유산을 다 기부하고 중국에 선교사로 갔습니다. 앗씨시의 성자 프란시스도 부유한 아버지의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가난한 수도사의 삶을 살았습니다. 천국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자기의 모든 것을 기꺼이 다 버리면서까지 그것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천국을 위해 자기의 소유를 다 파는 것은 희생이 아닙니다. 천국을 소유하기 위해서 헌신을 하고서 손해의식을 느끼면 아직 천국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한 것입니다. 그것은 희생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며 오히려 횡재한 것입니다. 천국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기쁨으로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파는 희생과 투자의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더욱 예수님을 알고 얻기를 기도합니다.
감추인 보화가 우연히 발견한 것이라면, 진주장사의 비유는 좋은 진주를 열심히 구하다가 발견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마지막 그물 비유는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다고 했습니다. 어부가 바다에서 그물을 던질 때는 어떤 물고기가 잡힐지 모릅니다. 갈치, 명태, 고등어, 조기, 낙지, 홍어, 오징어, 멸치, 새우, 해파리, 불가사리 등등. 그물 속에는 이 모든 고기들이 다 잡힐 수가 있습니다. 어부는 나쁜 고기가 잡힐 것을 염려해서 그물 던지는 것을 망설이지 않습니다. 어부는 그물을 넓고 깊게 던집니다. 그물에 걸리는 고기 중에서 좋은 고기와 나쁜 고기를 갈라내는 일은 후에 할 일입니다.
천국이나 교회도 이와 같습니다. 문은 모든 사람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교회에는 하나님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오고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목마른 사람도 오고, 진리를 배우고자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불의한 세상에서 실망하고 의를 행하고자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구나 교회에 오면 환영을 받습니다. 이 사람들 중에 누가 진지하고 누가 경박한지 누가 진실하고 누가 거짓된지 가려내는 일은 마지막 때에 천사들이 할 일입니다. 그때까지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값없이 주어집니다. 큰 기대도 없이 한번 던져 본 그물에 걸려 온 고기가 그날 잡은 고기 중에 가장 좋은 고기가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우리는 이번 주에 창천중학교 학생들을 초청하여 진로탐색에 대한 프로그램을 섬기고자 합니다. 그들 중에서 말씀을 듣고 변화되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사람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심어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우리는 여름수양회에도 여러 모양의 사람들을 초청하여 하나님 말씀을 들려주어야 합니다.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들로서 우리가 천국에 대해서 배우고 깨달은 바를 잘 전해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과 성경은 천국의 곳간입니다. 그 안에는 수많은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골2:3). 우리가 신약과 구약의 말씀을 적절히 인용하며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가 어려움들이 있지만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 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 마태복음 13:24-52
요절 | 마태복음 13:43
의인들은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예수님은 천국은 어떤 나라인지를 비유를 통해서 밝히셨습니다. 각 비유들은 천국의 특징이 어떠한지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심으로 천국은 시작되어 자라고 있습니다. 천국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의 마음 속에 있습니다. 천국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 속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천국은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천국은 완성될 것입니다. 그때 악인들은 심판을 받고 의인들은 해와 같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의 가치를 알고 그 나라 역사를 섬기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천국은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첫째, 알곡과 가라지 비유.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습니다. 말씀의 씨가 각 사람의 마음에 심겨져서 자라나면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습니다.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였습니다. 집 주인의 종들이 주인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원수는 주인의 농사를 방해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잘 때에 가라지를 뿌리고 갔습니다. 이는 좋은 씨가 자라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원수 마귀는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실족시키고자 열심히 악한 일을 합니다.
이삭과 가라지는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구별했지만 막상 뽑고자 할 때 뿌리가 얽혀서 좋은 곡식도 뽑아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주인은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내버려 두라고 합니다. 자라면서 곡식과 가라지는 뚜렷이 구별됩니다. 이 비유는 이 세상 속에서 자라나는 천국에는 하나님의 자녀들과 원수가 공존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이렇게 해석하셨습니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할 것입니다. 밭이 세상이라고 했습니다. 의인과 악인이 세상 안에 공존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비유를 예수님의 사역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 분이 당하는 배척은 원수들의 활동으로 생긴 것이며 예수님의 사역과 하신 일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교훈을 받게 됩니다.
당시뿐만 아니라 기독교 역사를 통해 볼 때 세상에는 늘 원수들이 있어왔습니다. 오늘날 우리 신앙을 넘어뜨리려는 세상의 악한 친구들, 무신론자, 온갖 이단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악한 것들에 주목하기보다 이 속에서 자라나는 하나님 나라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통해서 이 세상 속에서 천국 역사를 이루고 계십니다.
또한 이 비유를 교회의 삶에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 안에는 곡식뿐만 아니라 가라지도 있습니다. 교회 안에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서로 섞여 있습니다. 우리는 신문을 보면 믿는 사람들이 저지른 죄가 실려서 눈살을 찌뿌리게 합니다. 어찌 목사가 저럴 수 있을까 의아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비유 말씀을 통해서 볼 때 이런 현실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고후11:13-15절에 보면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교회 속에 있는 가라지들에 주목하기보다 알곡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교회 속에 일어나는 사탄의 역사를 대단한 일로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우리 신자들 속에도 이기심, 탐욕, 미움, 정욕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하나님의 원수들입니다. 교회에 있는 악이 선을 이기지 못하고 마침내는 하나님의 선하심이 승리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연한 곡식을 보호하시고 마침내는 구원을 베푸실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가라지 같은 자들을 당장 뽑아내 심판하지 않으실까요?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구별하여 뽑아내고 싶습니다. 가라지 같은 자들이 번성할 때, 그들이 천국의 아들들을 넘어뜨리고 괴롭힐 때 우리는 하나님은 무엇을 하시는 것인가 원망하고 불평하고 의심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유보하고 계십니다. 왜 유보하는 것일까요? 성경은 하나님은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합니다(벧후3:9). 또 딤후2:25,26절에는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저희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되어 그 뜻을 게 하실까 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가라지 같은 사람들이 있기에 알곡이 깨어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교회사를 보면 핍박을 받는 가운데 교회는 성장하고 개척하고 신앙이 살아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핍박을 받으면서 복음은 이방인 지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문제가 없으면 신자들도 안일해지고 세속화되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라지들 속에서 알곡이 투쟁력을 기르도록 하십니다. 우리는 여러 모양의 갈등 속에서 자기를 발견해 나가고 오직 주님의 은혜만을 의지해서 살아갑니다.
결국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게 됩니다. 의인들이 빛이 나는 것은 세상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별이 밝게 빛나듯이 악인들이 득세하는 세상에서 인내하며 믿음의 중심을 지킨 의인들의 영적 가치가 더 빛을 발하게 됩니다. 그들의 삶은 이 세상에서뿐만 아니라 천국에서도 영원히 해와 같이 빛나게 됩니다. 지금 의인들은 세상 속에서 고난을 받습니다. 악하고 유혹 많은 세상,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의 핍박 속에서 천국의 자녀들은 고난을 받습니다. 악한 자들이 잘 되고 불의한 자들이 버젓이 득세하고 잘 먹고 잘 살다 죽는 세상 속에서 의인들은 낙심하고 원망 불평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지막 날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날 의인들은 궁극적인 승리를 얻으며 하나님의 상급을 받게 됩니다.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이 얼마나 놀라운 소망입니까? 천국의 아들들은 이 믿음과 소망을 바라보며 인내함으로 의인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다니엘서에서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추리라 했는데 여기서는 해와 같이 빛난다고 합니다. 잠4:18절에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르거니와”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때까지 기다리며 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가라지 비유는 세상을 신실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연약한 인간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줍니다. 주님은 사려 깊고 지혜롭고 사랑이 많으신 농부로서 이 세상을 경작하십니다. 그 분은 곡식을 돌보듯이 우리를 돌보십니다.
둘째, 겨자씨 비유. 31,32절을 보십시오.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겨자씨가 매우 작지만 나무와 같이 커져서 2미터 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매우 작은 규모로 시작하지만 놀랍게 확장될 것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겨자씨 하나와 비교해 볼 때 공중의 새들이 깃들이게 될 만큼 크게 자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시는 일은 갈릴리 나사렛이라는 시골구석에서 말씀 선포를 하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를 덮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사람들에게 위로와 안식,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이 겨자씨 비유에는 천국 복음역사에 대한 예수님의 믿음과 소망, 비전이 담겨있습니다. 이 하나님 나라의 꿈을 품고 주님은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지금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나라가 겨자씨 한 알과 같이 작고 초라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모습이, 양들의 모습이, 양들의 작은 믿음이 겨자씨 한 알처럼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겨자씨 같이 작은 하나님 나라는 자랄 것이며 큰 나무가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갖고 복음 역사를 섬겨야겠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자라고 확장되어 위대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새들이 와서 쉼을 누리고 노래하는 공동체가 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인생들이 예수님께 나아와서 그 인생들이 회복되는 영광을 보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들어온 것도 이제 140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800만에서 1200만명의 신자로 자라났습니다. 1907년 평양 대부흥, 1970년대의 영적 부흥 운동이 이런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런 복음의 확장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일어나고 있고 인도와 남미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UBF도 광주에서 두 분에 의해서 시작되었지만 짧은 시간에 세계 90개국에 18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할 정도로 커졌습니다. 우리가 이런 외형적인 성장에서 내적인 성장을 계속 이루어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말씀 공부와 회개와 성령의 역사를 통한 성장을 기대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주님은 교회에 최후 승리를 주십니다. 우리가 하는 겨자씨 같은 일대일 말씀 공부와 작은 기도 모임들이 자라나서 결국은 10만명의 선교사를 세계 233개국에 파송하는 역사를 이룰 소망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셋째, 누룩 비유. 33절을 보십시오.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누룩은 빵을 만들 때 밀가루 반죽 속에 넣습니다. 소량의 누룩이지만 가루 서말 즉 40리터나 되는 많은 양의 반죽을 부풀게 만듭니다. 앞의 겨자씨 비유가 하나님 나라의 외적인 성장과 결과에 대해 말해준다면, 누룩의 비유는 은밀하게 침투하여 변화의 역사를 일으키는 하나님 나라의 내적인 영향력에 대해 말해줍니다. 내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 그것은 은밀한 가운데 나의 가치관 생각 소망 등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 누룩은 조용한 가운데 밀가루를 부드럽게, 먹기 좋게 만들어 버립니다. 천국은 누룩과 같이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어버립니다. 사나운 사람들을 온유하고 겸손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들로 변화시킵니다. 천국이 한 사람 속에 시작되면 그의 가족, 친구, 직장 등 주위의 사람들을 변화시킵니다. 더 나아가 복음으로 사회가 변화되고 나라가 변화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누룩과 같이 은밀한 가운데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 나라가 전파됨으로 무지와 미신과 인습으로 사탄의 권세에 매어있던 이 나라가 변화되었습니다. 왕 같은 제사장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와 율법에서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율법과 죄의 종의 멍에를 메지 말아야 합니다(갈5:1). 사탄은 지금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바리새인의 누룩도 역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순결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백성들이 거룩하고 온전한 성숙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조용하게 들레지 않으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을 변화시키십니다.
넷째, 밭에 감추어진 보화 비유. 44-45절을 보십시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전쟁이 잦았던 고대 근동 팔레스타인에서는 보화를 땅에 몰래 묻어두고 피난을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죽는 경우 묻어둔 보화는 아무도 모르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밭을 갈다가 우연히 덜그럭 걸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파 보니 보석 상자였습니다. 그 안에는 금은 진주, 다이아몬드, 녹보석, 보랏빛 나는 보석과 금화, 은화, 보화가 가득했습니다. 그는 이를 얼른 덮어버립니다. 그리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삽니다. 밭에 감추어진 보화가 그만큼 큰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감추어진 보화와 같이 절대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저는 인생의 허무함을 생각할 때 무기력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학 일학년 때에 보화 되신 예수님을 알고 기쁨이 충만해졌습니다. 전도서 말씀을 묵상하면서 인생을 손바닥 안에 놓고 보는 것 같았습니다. UBF에 와서 목자님을 만나서 말씀을 공부할 때 진리의 보화를 발견하는 기쁨이 넘쳤습니다. 비행기 엔진을 수리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것보다 진리의 말씀을 연구하고 전하면서 사는 것이 훨씬 더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버리고 목자의 삶을 살고자 결심하였습니다. 지난 삶을 돌아볼 때에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말씀이 진정한 보화임을 확신합니다. 복음의 말씀을 전하여 생명을 구원하고 살리는 일들이 참으로 가치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한 대학에서 대학생들을 전문으로 상담하는 상담사의 고백을 들었습니다. 오늘날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취직도 연애도 아닙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가 하는 근본적인 문제로 상담소를 찾는다고 합니다. 그 일은 바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방황하는 대학생들에게 진리의 보화되신 예수님을 힘써 전하기 위해서 어떤 희생도 감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도 바울도 이 세상에서 자랑거리였던 것들을 배설물로 여기고 그리스도를 얻고자 생명을 걸었습니다(빌3장). C.T.스터드는 부모가 남긴 막대한 유산을 다 기부하고 중국에 선교사로 갔습니다. 앗씨시의 성자 프란시스도 부유한 아버지의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가난한 수도사의 삶을 살았습니다. 천국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자기의 모든 것을 기꺼이 다 버리면서까지 그것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천국을 위해 자기의 소유를 다 파는 것은 희생이 아닙니다. 천국을 소유하기 위해서 헌신을 하고서 손해의식을 느끼면 아직 천국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한 것입니다. 그것은 희생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며 오히려 횡재한 것입니다. 천국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기쁨으로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파는 희생과 투자의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더욱 예수님을 알고 얻기를 기도합니다.
감추인 보화가 우연히 발견한 것이라면, 진주장사의 비유는 좋은 진주를 열심히 구하다가 발견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마지막 그물 비유는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다고 했습니다. 어부가 바다에서 그물을 던질 때는 어떤 물고기가 잡힐지 모릅니다. 갈치, 명태, 고등어, 조기, 낙지, 홍어, 오징어, 멸치, 새우, 해파리, 불가사리 등등. 그물 속에는 이 모든 고기들이 다 잡힐 수가 있습니다. 어부는 나쁜 고기가 잡힐 것을 염려해서 그물 던지는 것을 망설이지 않습니다. 어부는 그물을 넓고 깊게 던집니다. 그물에 걸리는 고기 중에서 좋은 고기와 나쁜 고기를 갈라내는 일은 후에 할 일입니다.
천국이나 교회도 이와 같습니다. 문은 모든 사람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교회에는 하나님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오고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목마른 사람도 오고, 진리를 배우고자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불의한 세상에서 실망하고 의를 행하고자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구나 교회에 오면 환영을 받습니다. 이 사람들 중에 누가 진지하고 누가 경박한지 누가 진실하고 누가 거짓된지 가려내는 일은 마지막 때에 천사들이 할 일입니다. 그때까지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값없이 주어집니다. 큰 기대도 없이 한번 던져 본 그물에 걸려 온 고기가 그날 잡은 고기 중에 가장 좋은 고기가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우리는 이번 주에 창천중학교 학생들을 초청하여 진로탐색에 대한 프로그램을 섬기고자 합니다. 그들 중에서 말씀을 듣고 변화되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사람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심어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우리는 여름수양회에도 여러 모양의 사람들을 초청하여 하나님 말씀을 들려주어야 합니다.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들로서 우리가 천국에 대해서 배우고 깨달은 바를 잘 전해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과 성경은 천국의 곳간입니다. 그 안에는 수많은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골2:3). 우리가 신약과 구약의 말씀을 적절히 인용하며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가 어려움들이 있지만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 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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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다운로드 | DATE : 2014-07-06 20: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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