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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022년 민15강(28-30) 절기와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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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엘리야
댓글 0건 조회 82회 작성일 22-07-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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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민수기 제 15 강
말씀 | 민수기 28-30장
요절 | 민수기 28:2

절기와 제사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땅 분배를 위한 2차 인구조사(26:1-65)’를 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광야에서 구세대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는 계속되고 있으며 신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이어지는 장면들은 크게는 새로운 리더십의 확립(27:12-23)과 약속의 땅에서의 예배(28:1-29:40)와 가나안 땅에 대한 정복과 정착을 예고(31:1-35:34)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직’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으나 ‘이미’ 그 땅을 하나님의 말씀과 예표적인 사건들을 통해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가 ‘이미’ 우리에게 와 있어서 경험하고 있지만 ‘아직’ 오지 않은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이 땅에서 살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며,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헌신을 결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첫째, 상번제(28:1-8).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을 정한 시기에 바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일부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그가 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과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매일 두 마리씩 상번제로 드리되 어린 양 한 마리는 아침에 드리고 어린 양 한 마리는 해 질 때에 드”리라고 하십니다. 이를 화제로 불에 태워서 드리고 고운 가루를 드리는 소제와 독주의 전제를 부어 드리라고 하십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해야 할 일들을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하루가 되도록 간구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저녁에 드리는 번제는 하루 동안에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실수와 허물에 대해서 사죄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소제는 헌신의 의미, 전제는 생명을 바쳐서 봉사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빌2:17). 이처럼 매일 아침저녁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일의 삶에서 ‘하루’라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자신의 가장 귀한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겠다고 결심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하루를 시작하면서 ‘일용할 양식’을 먹고 기도를 드립니다. 하루 일과 가운데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고 앞서 예비하시며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일용할 양식을 먹으면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자 힘써야 합니다. 매일 매일 내게 주시는 말씀을 듣고 주님과 교제하며 믿음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의 축복과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하루’를 살 때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처럼 늘 푸르고 생명력이 넘치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둘째, 안식일(9,10). 9,10절을 보십시오. “안식일에는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두 마리와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그 전제를 드릴 것이니 이는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매 안식일의 번제니라.” 상번제에는 숫양 한 마리를 드렸는데 안식일에는 숫양 두 마리를 드렸습니다. 안식일은 자기의 직업적인 일을 쉬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입니다. 예배는 보는 것도 아니고, 드리는 것도 아니고, 예배하는 것입니다. 안식일에는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것을 인정하고 창조주 하나님께 경배하는 것입니다(출20:11). 또한 이집트의 노예생활에서 구원해주시고 안식을 하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죽도록 일을 했는데 이제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노동이고 예배입니다. 신약시대에 안식일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로 대체되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일에 노동의 의미를 새롭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신5:15). 예배는 하나님의 영광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예배는 그 영광 속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한 우리의 반응입니다. 특히 한 주간 동안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일들에 대한 감사와 찬양과 봉헌을 드립니다. 예배하는 것은 정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역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만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에게도 반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에게서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가족은 지난 주 코로나로 인해서 힘든 가운데 목자님들, 사모님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감사하였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삶에서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상대방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을 볼 수 있어야 하고, 나도 상대방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입니다. 우리는 서로 하나님을 나타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그의 오래참음, 하나님의 공의, 하나님의 온유하심, 하나님의 섬김을 나타내야 합니다. 내 옆에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이 함께 있는 것으로 인식을 해야 합니다. 사람을 하나님처럼 예배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상숭배입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되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심 같이 해야 하고, 아내는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듯이 순종해야 합니다.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이웃에게 그렇게 반응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살면서 이웃을 사랑하기가 어렵습니다.

  매일을 충실하게 산 사람이 주일에 의미있게 예배할 수 있습니다. 육일 동안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살다가 주일에만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고 한다면 그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으실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십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새벽 기도, 주일 예배, 수요예배, 금요 철야 예배 등 예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덕지수가 OECD에서 거의 꼴찌인 나라라고 합니다. 예배는 많아도 예배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은 매우 낮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예배의 본질을 회복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요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한 우리의 반응입니다. 예배는 주일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예배하는 것입니다. 즉 가정에서, 직장에서 평일에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선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입니다. 우리가 죄를 다스리고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가인의 제사를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믿음으로 드리지 않았고(히 11:4) 죄를 다스리지 않고 악을 행했기 때문입니다(요일3:12). 하나님 앞에서 그는 자기를 노출시키지 않고 은폐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롬 12:1). 즉 일상에서 하나님께 바쳐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이 임하시고 말씀을 바르게 듣고 행하는 것이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입니다(요4:24). 우리가 이렇게 한 주간 열심히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주일예배에 와서 쉼을 얻고 힘을 얻습니다. 그 힘으로 또 한 주간을 사는 것입니다. 목사가 예배를 마칠 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축도를 하면서 성도들을 다시 세상에 파송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께서 성도들과 함께 하시면서 한 주간을 인도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행할 소원과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의 삶을 보고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내 삶을 통해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주일예배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에 들어가서 이를 보고 누리고 찬양하고, 일상예배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일상에서 나의 영광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사람들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고 인정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주일을 중심으로 하나님께 들어가며 나오며 예배하는 삶을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셋째, 초하루에 드리는 예배(28:11-15). 일년 중 매달 초하루에는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라고 하십니다. 매달 초하루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날입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매달 초하루에는 안식일처럼 일을 하지 않고 쉬면서(암8:5), 함께 모여서 사죄와 감사와 헌신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로의 친분을 두텁게 하고(삼상20:5,24), 말씀을 듣기 위해서 선지자를 찾았습니다(왕하4:23). 이렇게 초하루에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하나님이 주신 한 달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의미 있고 열매를 맺는 시간이 되도록 간구했습니다. 우리도 매일, 매주일, 매달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보고 반응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를 예배하는 백성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그의 형상대로 변화됩니다.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로 변화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할 때에 평화와 자유를 누립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그와 동행하면서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며 살게 됩니다. 우리가 매달 첫째주에 전체 모임을 하면서 생일 축하도 하고 근황도 들어보면서 기도를 합니다. 이를 통해서 매달을 의미있게 살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넷째, 절기들(16-29:40). 28:16-29:40까지는 일 년 중에 행해지는 절기에 대한 규례입니다. 먼저 유월절은 종교달력으로 니산월이라고 불리는 1월 14일입니다. 니산월은 오늘날 달력으로는 3-4월입니다. 유월절은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서 죽음의 심판으로부터 구원받은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날이 되면 모든 유대인들은 일 년 된 어린 양을 잡아서 가족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유월절 다음날인 니산월 15일부터 7일 동안은 무교절입니다. 이 기간 동안에 제사장들은 매일 수송아지 두 마리, 숫양 한 마리,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번제로 드렸습니다. 번제를 드릴 때에는 소제와 전제를 함께 드렸고 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렸습니다. 무교절 전날 밤에 온 가족이 촛불을 들고 집안을 샅샅이 뒤져서 누룩이나 누룩이 포함된 음식이나 그릇을 찾아내어서 물로 씻거나 불로 소각했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교절 전날에 집안에 있는 모든 누룩을 제거하기 위해서 대청소를 합니다. 그때 여기저기 방치된 물건들을 정리하고, 죄도 다 회개하고 죄사함의 은혜를 풍성히 누립니다. 무교절 기간 동안에는 누룩을 넣지 않은 빵과 쓴 나물을 먹었습니다. 쓴 나물을 먹으며 과거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삶이 얼마나 비참하고 고통스러웠던가를 기억합니다. 또한 누룩을 제거하는 것은 누룩이 상징하는 죄로 부패된 것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키면서 자신들을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감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유월절과 무교절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질 완전한 구원을 소망하면서 기다리게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는 부활절 수양회를 함으로 하나님의 유월절 어린양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기념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기념해서 세례와 성만찬을 집례합니다. 또 여름 수양회에서 인생 소감을 쓰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구원의 은혜와 감격을 맛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여름수양회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나의 죄를 담당하신 유월절 어린 양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의 감격을 누린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여름 수양회에서도 이런 은혜가 우리 가운데 풍성히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칠칠절(26-31)은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이때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리고 소제와 전제를 드립니다. 이날은 오순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오순절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날이기도 합니다. 칠칠절은 처음 수확한 곡식을 하나님께 바친다고 해서 초실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날은 예수님이 죽은 자들 가운데서 첫 열매가 되시는 것을 상징합니다(고전15:20-23). 오순절에 성령님이 강림하셨습니다. 부활의 첫 열매되신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시고 성령님이 오셔서 교회가 탄생하고 영적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다음으로 나팔절로서 7월 초하루입니다. 유대력으로 정월 초하루로서 새 해가 출발한다는 뜻입니다. 태양력으로는 9월입니다. 서양에서는 9월에 학기가 새롭게 시작됩니다. 신년을 맞이해서 나팔을 불고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 우리도 새 해가 되면 연요절을 쓰고 기도제목을 잡고 신년 말씀을 공부합니다.

  다음으로 7월 14일은 대속죄일입니다. 이때 성회로 모일 것이요 그들의 심령을 괴롭게 하며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속죄일에는 심령을 괴롭게 하라고 했는데 영어 성경에는 “You must deny yourselves.”로 자기를 부인하는 날입니다. 어떤 교회들은 자기를 부인하기 위해서 금식 기도를 삼일씩 하기도 하고 저녁만 금식을 하기도 합니다. 즉 금식을 하면서 자기나 국가의 쌓인 죄를 애통히 회개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38에서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라고 말했고 3:19에서는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선물을 받고 새롭게 되기 위해서는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하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자기를 죽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기를 부인하고 은폐한 죄를 드러내고 회개할 때 마음이 새롭게 됩니다. 삶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마지막으로 초막절입니다. 7월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초막절은 포도, 올리브, 대추야자 등 과일을 수확하여 저장한 다음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장절이라고도 부릅니다. 가을 추수 후에 이루어져서 모든 절기 중에서 가장 풍요롭고 즐겁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절이 시작되면 종려나무 가지, 푸른 나뭇가지로 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일주일 동안 지냈습니다. 일주일 동안 지내면서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풍성한 은혜에 감사하며 이듬해에도 적당한 비를 내려주셔서 풍년이 되도록 기원했습니다. 초막절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그들을 구원하시고 거친 광야생활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필요한 것을 신실하게 공급하시며 안전하게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셔서 풍족한 삶을 살게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추수감사절에 하나님께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제목을 50가지, 100가지를 쓰고, 헌금을 드리고 예배합니다. 초막절 절기에 과거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념함으로서 앞으로의 인생 속에서도 신실하게 인도해주실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과거에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의 체험을 잊지 않고 기억할 때, 현재 상황이 어떻든 간에, 미래의 삶이 불투명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주실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막절은 이스라엘 절기의 완성으로서 예수님의 재림 때에 이루어질 천국 잔치를 소망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절기를 통해서 역사의식을 갖도록 하십니다. 역사를 잊어버리면 미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감사합니다. 또 성회로 모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일상적인 일, 직업적인 일들은 멈추고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회로 모임으로서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게 됩니다. 우리가 영적인 전쟁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혼자서는 사탄의 궤계를 막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공동체와 함께 영적 전투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요회라는 공동체 속에서 함께 기도하면서 서로 사랑하면서 영적인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또 절기는 축제입니다. 하나님의 영광 안에서 찬양하고 감사하며 기뻐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성벽을 재건하고 나서 수양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들이 말씀을 공부하고 그 뜻을 깨닫자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고 회개하였습니다. 이때 느헤미야가 백성들을 위로하며 말합니다.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 8:10).” 그렇습니다. 신자들이 모여서 찬양하고 기뻐할 때 행복합니다. 신자들의 행복한 모습을 볼 때 세상 사람들도 교회에 들어오고 싶어 합니다. 이를 위해서 목사가 먼저 행복해야 하고 그 다음에 요회목자님들이 행복해야 합니다. 내가 행복해야 행복전도사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죄사함도 주시고 예배도 주시고 사명도 주시고 절기도 주셨습니다. 부모는 자녀가 행복할 때 자신도 행복합니다. 이와같이 우리가 행복할 때 하나님도 기뻐하십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서로 깊이 사랑하심으로 행복이 충만하십니다. 그 행복으로 우리를 낮아져서 섬기십니다. 하나님은 섬김을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우리는 때로 나는 어디까지 섬겨야 할까 의문을 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의 목숨을 희생하기까지 우리를 섬기셨습니다. 우리가 서로 섬길 때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구원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또 우리는 서로 성공하도록 섬길 때 기쁨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정한 시기에 예배를 드리도록 하셨습니다.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 단위로 행해지는 절기들의 흐름에 따라서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하는 것은 하나님과 더불어 하루, 매주, 매달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배하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정해주신 예법을 따라서 드려야 합니다. 예배에는 환영과 부르심, 경배와 찬양, 설교, 봉헌, 축도 등이 있습니다. 이런 예식들은 다 상징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 상징성을 잘 알 때 더 감격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또 예배와 절기는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만일 이런 예배와 절기가 없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되었을까요? 점차 이 세상의 풍습과 문화에 녹아들어갔을 것입니다. 우리가 현재 누리는 풍족한 삶은 우리들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것임을 기억합니다. 우리가 일용할 양식, 주일 예배, 수양회,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절기에 따라서 드리는 예배에 담긴 뜻을 잘 이해하고 합당하게 지킴으로서 생명력 넘치는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부르시고 그 영광 가운데 살게 하심을 감사 찬양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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