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15강 계승과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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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명기 제 15 강
말씀 신명기 31:1-34:12
요절 신명기 31:7
계승과 축복
“모세가 여호수아를 불러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들에게 그 땅을 차지하게 하라.”
오늘로 신명기 말씀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신명기를 통해 많은 말씀을 배웠는데 그 말씀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신명기 6장5절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이같이 명령하신 이유는 그것이 그들의 행복을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신10:13) 하나님은 그들의 앞에 축복과 저주의 삶을 놓으셨습니다. 이를 통해 말씀에 순종할 때 축복을 누리게 하시고 혹시 하나님을 떠났을지라도 깨닫고 돌아오도록 하신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는 하나님의 종 모세가 그의 자리를 여호수아에게 물려준 후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기 좋도록 노래를 가르쳐주고 그의 백성들을 축복해 준 내용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모세보다 위대한 지도자는 없습니다. 그의 삶이 위대한 이유는 그의 하나님과 백성에 대한 헌신과 그가 이룬 업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의 끝이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은 어떻게 사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마무리하느냐는 더욱 중요합니다. 독일 속담에 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속담을 반대로 하면 끝이 나쁘면 모든 것이 나쁘다가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마무리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말씀을 통해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준비해야할 네 가지에 대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 네 가지는 역사의 계승, 내가 남길 노래, 내가 축복할 사람들, 내가 남길 무덤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저와 여러분들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는 복된 삶을 살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첫째, 역사의 계승 (31:1-19)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를 꼽으라고 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당연히 모세를 꼽습니다. 그는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켰을 뿐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과 율법을 받아 전수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통해 많은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본 사람이요 하나님과 독대한 사람입니다. 다윗 왕이 위대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모세를 뛰어 넘을 정도는 못 됩니다. 이런 모세는 역사상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그런 위인의 반열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위대한 지도자라고 해도 그는 이스라엘을 영원히 통치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도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도 늙고 병들고 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진정 위대한 지도자는 자신이 있을 때 잘 할뿐 아니라 자신의 자리를 잘 물려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역사를 계승할 후계자를 잘 세워야 하고 그 다음에 그를 훈련하고 준비시켜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 위대한 삶을 위한 아름다운 마무리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이 마무리를 참 잘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자리를 물려받을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택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한 열두 명의 정탐꾼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는 다른 정탐꾼들이 모두 그들은 장대한 아낙자손이라 우리가 이길 수 없다. 우리가 보기에 우리는 메뚜기에 불과하다고 보고할 때 그는 갈렙과 함께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는 능히 이길 수 있다고 보고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워낙 훌륭하다보니 여호수아의 입장에서 그의 자리를 계승한다는 것은 무척 부담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그와 모세를 비교하고 그의 부족한 것만 바라본다면 그는 그 자리를 감당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렇기에 모세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여호수아를 그의 후계자로 임명하며 그를 격려합니다. 31:2,3절을 읽어 봅시다.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 나이 백이십 세라 내가 더 이상 출입하지 못하겠고 여호와께서도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과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보다 먼저 건너가사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멸하시고 네가 그 땅을 차지하게 할 것이며 여호수아는 네 앞에서 건너갈지라.” 우리는 그의 말을 통해 그가 어떻게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보통 역사의 계승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런 지도자는 자리를 물려주고도 간섭하고 뒤에서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제 자신은 노쇠하여 더 이상 출입하지 못하겠다고 하고 자신보다 여호수아가 더 잘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나의 하나님이 계시 듯, 여호수아의 하나님도 계시기 때문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모세는 역사의 주인이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믿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모든 것을 여호수아에게 맡기고 자유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것이 많은 여호수아의 입장에서는 많은 부담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모세는 이런 여호수아를 위해 믿음의 말로 격려하고 있습니다. 31:7,8절을 읽어 봅시다. “모세가 여호수아를 불러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들에게 그 땅을 차지하게 하라 그리하면 여호와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이렇게 후계자를 배려해 준 모세 덕분에 여호수아는 계승역사를 훌륭히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JBF 여러분들은 모세를 계승한 여호수아와 같이 장차 UBF 역사를 계승할 자로 강하고 담대한 믿음의 사람들로 준비될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둘째, 내가 남길 노래 (31:20-32:52)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그들이 배불리 먹고 배부르고 살찌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재앙과 환난을 당하지 않을까하는 염려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교훈을 주기 위해 노래를 지어 부르도록 하였습니다. 노래를 지어 부르게 한 이유는 그의 교훈을 잊지 않고 잘 기억하도록 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가 이렇게 노래까지 써가며 남기고자 한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하나님은 그들의 아버지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지으시고 만드시고 세우신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 위엄을 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옛날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어른들에게 묻고 배우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과거 애굽의 종 되었던 그들을 독수리 날개 업어 구원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십계명과 율법을 맡기시고 그들을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 삼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거듭하여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을 섬겨 하나님을 격노케 하였습니다. 이런 자신의 옛날을 기억할 때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겸손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자녀들에게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축복을 받고 배부르게 된 후 자녀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이방신을 섬기게 된다면 그들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게 됩니다. 그렇기에 자녀들이 믿음을 계승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도록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이렇게 모세는 평소 그가 백성들에게 가르쳐왔던 말씀과 교훈을 노래로 남겼습니다. 이 노래를 부르며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했고 혹시나 하나님을 떠나 환란을 당할 때 하나님을 기억하고 돌아오도록 하였습니다. 모세는 이 노래를 남김으로 비록 그는 잊혀 질지라도 그의 교훈은 남아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의 마지막이 아름다웠던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그냥 가는 인생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내가 살아온 삶의 흔적과 교훈을 남기고 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남기고 가야할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누가 배우고 부르게 될까요? 여러분들의 자녀들, 그리고 여러분들이 양을 치게 되면 여러분들의 양들과 후배들이 배우고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삶은 그냥 사는 삶이 아니라 우리가 남기고 가는 노래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남기고갈 노래는 무엇입니까? 아마도 각자의 노래는 같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노래의 주인공은 같아야 합니다. 그 노래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노래를 보십시오. 그의 노래는 자신에 관한 내용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고 그의 백성들에게 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면서 부를 노래이고 또한 우리가 남기고갈 노래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이러한 노래를 부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그 날 우리의 자녀들에게, 우리의 후손들에게 이 노래를 남기고 떠나는 마무리가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셋째, 내가 축복할 사람들 (33:1-29)
여러분 어떤 사람의 삶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얼마나 많은 열매를 맺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그가 죽을 때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죽는 그 순간 그가 축복할 사람들이 많다면 그는 참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아온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의 끝도 아름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죽는 그 순간에도 용서하지 못하고 자신의 삶을 후회하며 생을 마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삶은 결코 아름답지 못했던 것입니다. 신명기32장은 모세가 이스라엘 열두지파를 축복한 내용입니다. 그는 열두지파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고 깨알같이 그들을 축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가 축복할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에 관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로라는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신 미국의 경영학자 짐콜린스 박사는 “성공”을 이렇게 정의했다고 합니다. “성공이란 세월이 흐를수록 내 가족들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더 좋아하게 되는 것” 저는 그의 성공에 대한 정의를 매우 좋아합니다. 여러분 누군가 나를 좋아하게 되었다면 사실 그 전에 내가 먼저 그를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나를 축복했다면 내가 먼저 그를 축복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인생이란 내가 준대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일생 베풀지 않다가 죽는 그 순간 베풀게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일생 누군가를 축복하지 않다가 죽는 그 순간 축복하게 되는 경우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모세가 죽기 직전에 열두 지파를 축복했다는 것은 그가 평소에 열두지파를 마음에 품고 그들을 축복하는 삶을 살아왔음을 말해 줍니다. 그렇기에 인생의 마지막 순간은 우리가 살아온 삶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기 위해 사실 오늘을 아름답게 살아야 합니다. 내가 사랑해야할 사람이 있다면 오늘 사랑해야 합니다. 내가 용서해야할 사람이 있다면 오늘 해야 합니다. 내가 축복해야할 사람이 있다면 오늘 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테리이지만 오늘은 하나님의 선물이란 말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축복해야할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여러분들의 부모님, 형제자매, 친구들, 선생님들, 목자님들 그들이 누구든, 오늘 그들을 축복해 주십시오.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것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는 오늘의 삶입니다.
넷째, 내가 남길 무덤 (34:1-12)
우리 속담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대 제왕들을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서 화려한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대표적인 무덤이 바로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중국 진시황릉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인 모세의 무덤은 현재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의 무덤을 신성시하고 우상숭배할 것을 아신 하나님께서 그의 시신을 찾지 못하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그의 무덤이 우상숭배의 장소가 되는 불명예를 당하지 않도록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들은 왜 무덤을 만들고 때마다 무덤을 찾을까요? 이는 무덤의 주인공에 대해 추억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통해 그를 만나고 우리의 삶을 돌아보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이집트 파라오의 무덤이나 중국 진시황의 무덤을 가보면 그 웅장한 규모에 감탄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무덤을 남기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노역에 동원하고 희생시켰습니다. 이런 무덤이 아무리 웅장하고 아름다운들, 우리는 결코 그 무덤을 아름답다 해선 안 될 것입니다.
가장 위대한 삶을 살고 간 모세는 무덤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은 비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무리가 아름다운 사람은 아름다운 무덤을 남긴 사람이 아니라 아름다운 삶을 남긴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름다운 무덤은 이 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우리의 기억 속에 남는 무덤입니다.
오늘 신명기 마지막 말씀을 통해 우리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네 가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그 네 가지는 역사의 계승, 내가 남길 노래, 내가 축복할 사람들 그리고 내가 남길 무덤이었습니다. 마지막이 좋으면 다 좋다는 독일속담이 있지만 사실 마지막이 좋으려면 삶의 과정이 좋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마지막은 과정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들이 신명기 말씀을 통해 배운 말씀을 내일이 아니라 바로 오늘 실천하는 것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구체적인 순종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의 삶을 모세와 같이 아름답게 해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말씀 신명기 31:1-34:12
요절 신명기 31:7
계승과 축복
“모세가 여호수아를 불러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들에게 그 땅을 차지하게 하라.”
오늘로 신명기 말씀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신명기를 통해 많은 말씀을 배웠는데 그 말씀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신명기 6장5절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이같이 명령하신 이유는 그것이 그들의 행복을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신10:13) 하나님은 그들의 앞에 축복과 저주의 삶을 놓으셨습니다. 이를 통해 말씀에 순종할 때 축복을 누리게 하시고 혹시 하나님을 떠났을지라도 깨닫고 돌아오도록 하신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는 하나님의 종 모세가 그의 자리를 여호수아에게 물려준 후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기 좋도록 노래를 가르쳐주고 그의 백성들을 축복해 준 내용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모세보다 위대한 지도자는 없습니다. 그의 삶이 위대한 이유는 그의 하나님과 백성에 대한 헌신과 그가 이룬 업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의 끝이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은 어떻게 사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마무리하느냐는 더욱 중요합니다. 독일 속담에 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속담을 반대로 하면 끝이 나쁘면 모든 것이 나쁘다가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마무리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말씀을 통해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준비해야할 네 가지에 대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 네 가지는 역사의 계승, 내가 남길 노래, 내가 축복할 사람들, 내가 남길 무덤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저와 여러분들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는 복된 삶을 살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첫째, 역사의 계승 (31:1-19)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를 꼽으라고 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당연히 모세를 꼽습니다. 그는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켰을 뿐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과 율법을 받아 전수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통해 많은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본 사람이요 하나님과 독대한 사람입니다. 다윗 왕이 위대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모세를 뛰어 넘을 정도는 못 됩니다. 이런 모세는 역사상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그런 위인의 반열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위대한 지도자라고 해도 그는 이스라엘을 영원히 통치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도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도 늙고 병들고 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진정 위대한 지도자는 자신이 있을 때 잘 할뿐 아니라 자신의 자리를 잘 물려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역사를 계승할 후계자를 잘 세워야 하고 그 다음에 그를 훈련하고 준비시켜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 위대한 삶을 위한 아름다운 마무리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이 마무리를 참 잘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자리를 물려받을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택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한 열두 명의 정탐꾼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는 다른 정탐꾼들이 모두 그들은 장대한 아낙자손이라 우리가 이길 수 없다. 우리가 보기에 우리는 메뚜기에 불과하다고 보고할 때 그는 갈렙과 함께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는 능히 이길 수 있다고 보고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워낙 훌륭하다보니 여호수아의 입장에서 그의 자리를 계승한다는 것은 무척 부담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그와 모세를 비교하고 그의 부족한 것만 바라본다면 그는 그 자리를 감당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렇기에 모세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여호수아를 그의 후계자로 임명하며 그를 격려합니다. 31:2,3절을 읽어 봅시다.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 나이 백이십 세라 내가 더 이상 출입하지 못하겠고 여호와께서도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과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보다 먼저 건너가사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멸하시고 네가 그 땅을 차지하게 할 것이며 여호수아는 네 앞에서 건너갈지라.” 우리는 그의 말을 통해 그가 어떻게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보통 역사의 계승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런 지도자는 자리를 물려주고도 간섭하고 뒤에서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제 자신은 노쇠하여 더 이상 출입하지 못하겠다고 하고 자신보다 여호수아가 더 잘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나의 하나님이 계시 듯, 여호수아의 하나님도 계시기 때문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모세는 역사의 주인이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믿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모든 것을 여호수아에게 맡기고 자유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것이 많은 여호수아의 입장에서는 많은 부담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모세는 이런 여호수아를 위해 믿음의 말로 격려하고 있습니다. 31:7,8절을 읽어 봅시다. “모세가 여호수아를 불러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들에게 그 땅을 차지하게 하라 그리하면 여호와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이렇게 후계자를 배려해 준 모세 덕분에 여호수아는 계승역사를 훌륭히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JBF 여러분들은 모세를 계승한 여호수아와 같이 장차 UBF 역사를 계승할 자로 강하고 담대한 믿음의 사람들로 준비될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둘째, 내가 남길 노래 (31:20-32:52)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그들이 배불리 먹고 배부르고 살찌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재앙과 환난을 당하지 않을까하는 염려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교훈을 주기 위해 노래를 지어 부르도록 하였습니다. 노래를 지어 부르게 한 이유는 그의 교훈을 잊지 않고 잘 기억하도록 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가 이렇게 노래까지 써가며 남기고자 한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하나님은 그들의 아버지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지으시고 만드시고 세우신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 위엄을 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옛날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어른들에게 묻고 배우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과거 애굽의 종 되었던 그들을 독수리 날개 업어 구원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십계명과 율법을 맡기시고 그들을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 삼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거듭하여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을 섬겨 하나님을 격노케 하였습니다. 이런 자신의 옛날을 기억할 때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겸손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자녀들에게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축복을 받고 배부르게 된 후 자녀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이방신을 섬기게 된다면 그들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게 됩니다. 그렇기에 자녀들이 믿음을 계승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도록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이렇게 모세는 평소 그가 백성들에게 가르쳐왔던 말씀과 교훈을 노래로 남겼습니다. 이 노래를 부르며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했고 혹시나 하나님을 떠나 환란을 당할 때 하나님을 기억하고 돌아오도록 하였습니다. 모세는 이 노래를 남김으로 비록 그는 잊혀 질지라도 그의 교훈은 남아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의 마지막이 아름다웠던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그냥 가는 인생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내가 살아온 삶의 흔적과 교훈을 남기고 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남기고 가야할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누가 배우고 부르게 될까요? 여러분들의 자녀들, 그리고 여러분들이 양을 치게 되면 여러분들의 양들과 후배들이 배우고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삶은 그냥 사는 삶이 아니라 우리가 남기고 가는 노래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남기고갈 노래는 무엇입니까? 아마도 각자의 노래는 같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노래의 주인공은 같아야 합니다. 그 노래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노래를 보십시오. 그의 노래는 자신에 관한 내용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고 그의 백성들에게 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면서 부를 노래이고 또한 우리가 남기고갈 노래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이러한 노래를 부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그 날 우리의 자녀들에게, 우리의 후손들에게 이 노래를 남기고 떠나는 마무리가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셋째, 내가 축복할 사람들 (33:1-29)
여러분 어떤 사람의 삶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얼마나 많은 열매를 맺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그가 죽을 때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죽는 그 순간 그가 축복할 사람들이 많다면 그는 참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아온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의 끝도 아름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죽는 그 순간에도 용서하지 못하고 자신의 삶을 후회하며 생을 마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삶은 결코 아름답지 못했던 것입니다. 신명기32장은 모세가 이스라엘 열두지파를 축복한 내용입니다. 그는 열두지파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고 깨알같이 그들을 축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가 축복할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에 관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로라는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신 미국의 경영학자 짐콜린스 박사는 “성공”을 이렇게 정의했다고 합니다. “성공이란 세월이 흐를수록 내 가족들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더 좋아하게 되는 것” 저는 그의 성공에 대한 정의를 매우 좋아합니다. 여러분 누군가 나를 좋아하게 되었다면 사실 그 전에 내가 먼저 그를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나를 축복했다면 내가 먼저 그를 축복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인생이란 내가 준대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일생 베풀지 않다가 죽는 그 순간 베풀게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일생 누군가를 축복하지 않다가 죽는 그 순간 축복하게 되는 경우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모세가 죽기 직전에 열두 지파를 축복했다는 것은 그가 평소에 열두지파를 마음에 품고 그들을 축복하는 삶을 살아왔음을 말해 줍니다. 그렇기에 인생의 마지막 순간은 우리가 살아온 삶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기 위해 사실 오늘을 아름답게 살아야 합니다. 내가 사랑해야할 사람이 있다면 오늘 사랑해야 합니다. 내가 용서해야할 사람이 있다면 오늘 해야 합니다. 내가 축복해야할 사람이 있다면 오늘 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테리이지만 오늘은 하나님의 선물이란 말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축복해야할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여러분들의 부모님, 형제자매, 친구들, 선생님들, 목자님들 그들이 누구든, 오늘 그들을 축복해 주십시오.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것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는 오늘의 삶입니다.
넷째, 내가 남길 무덤 (34:1-12)
우리 속담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대 제왕들을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서 화려한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대표적인 무덤이 바로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중국 진시황릉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인 모세의 무덤은 현재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의 무덤을 신성시하고 우상숭배할 것을 아신 하나님께서 그의 시신을 찾지 못하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그의 무덤이 우상숭배의 장소가 되는 불명예를 당하지 않도록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들은 왜 무덤을 만들고 때마다 무덤을 찾을까요? 이는 무덤의 주인공에 대해 추억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통해 그를 만나고 우리의 삶을 돌아보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이집트 파라오의 무덤이나 중국 진시황의 무덤을 가보면 그 웅장한 규모에 감탄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무덤을 남기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노역에 동원하고 희생시켰습니다. 이런 무덤이 아무리 웅장하고 아름다운들, 우리는 결코 그 무덤을 아름답다 해선 안 될 것입니다.
가장 위대한 삶을 살고 간 모세는 무덤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은 비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무리가 아름다운 사람은 아름다운 무덤을 남긴 사람이 아니라 아름다운 삶을 남긴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름다운 무덤은 이 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우리의 기억 속에 남는 무덤입니다.
오늘 신명기 마지막 말씀을 통해 우리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네 가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그 네 가지는 역사의 계승, 내가 남길 노래, 내가 축복할 사람들 그리고 내가 남길 무덤이었습니다. 마지막이 좋으면 다 좋다는 독일속담이 있지만 사실 마지막이 좋으려면 삶의 과정이 좋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마지막은 과정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들이 신명기 말씀을 통해 배운 말씀을 내일이 아니라 바로 오늘 실천하는 것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구체적인 순종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의 삶을 모세와 같이 아름답게 해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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