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자유|어린이|JBF|찬양부|기도요청|오케스트라|좋은글|도서부

진리의 성령의 오시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이마가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15-09-20 09:56

본문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얼마 전 TED(테드 글로벌 특강)에서 어떤 미국 의사의 우울증에 관한 강연에서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Truth lies.” 진리가 거짓말을 한다니, 얼핏 이상하게 들리지만 상당한 통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에 옳다고 생각되던 것이 시간이 흘러 상황이 변하고 가치관이 달라지면 거짓처럼 보이고,
혹은 진짜처럼 위장했었더라면 거짓으로 밝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후반부에서 제자들이 처한 형편이 이와 같지 않은가 생각이 됩니다.
그들은 그 동안 직업과 가족을 버리고 예수님께 올인하여 좇아 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어디론가 떠나간다고 말씀하시자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을 바로 잡아주시고자 당신의 변함없는 사랑, 아버지 집에 대한 소망, 열매 맺을 믿음을 심으셨습니다. 그럼에도 제자들은 여전히 침울했고 근심과 두려움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오늘 16장에는 이런 제자들의 내면과 상황을 묘사하는 단어들이 나옵니다.
실족(1), 출교(2), 근심(6), 애통(20), 고통(21), 흩어짐(32), 환난(33)과 같은 단어들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에게 유익(7), 기쁨(20), 기도응답/기쁨충만(24), 사랑(27), 평안/담대/이김(33)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 말씀의 핵심은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는 것입니다.
떠나시는 것 때문에 힘든데 떠나시는 것이 더 유익이라니 어떤 점에서 그러한 것입니까?

이는 더 좋은 분, 곧 진리의 성령이 오시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그들에게 기쁨과 평안과 담대함과 승리를 주시려는 것입니다.
세상의 truth는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the truth, 진리이신 예수님, 진리의 성령은 거짓말 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불신 세상에서 믿음으로 살고자 할 때 근심과 걱정이 생기고, 핍박과 두려운 상황을 만납니다. 믿음으로 열심히 살았는데도 상황은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이때 근심에 빠지게 됩니다. 혹시 내가 믿는 진리가 거짓말 하지 않을까 회의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라.”
우리가 이 성령 안에서 모든 근심을 이기고 기쁨 충만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면 진리의 성령은 어떤 분이십니까?
첫째, 성령은 핍박 받는 제자를 돕는 보혜사입니다 (1-7)
둘째, 성령은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세상을 책망합니다 (8-11)
셋째, 성령은 진리로 인도하는 영입니다 (12-15)

오늘은 세 번째 진리로 인도하신 영에 대해서 다같이 공부해봅시다.
예수님께서는 아직도 제자들에게 하실 말씀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지금은 감당하지 못할 것이기에 성령께 맡기십니다.

13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은 항상 때를 따라 움직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시간이 있음을 아셨고, 이제 그 시간이 끝나 감을 아셨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성령께 제자들과 구원사역을 흔쾌히 다 맡기셨습니다.

예수님은 떠날 때 떠날 줄 아는 분이었습니다. 기업의 오너들을 보면 죽을 때까지 경영권을 놓지 않고자 합니다. 100세를 앞둔 나이에도 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고자 합니다. 인간은 떠날 때 떠날 줄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이 모든 일을 다 하고자 하지 않고 성령과 제자들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러면 성령은 어떤 점에서 진리의 영이 됩니까?

 먼저, 13절 하반절을 보면 그는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스스로 당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SNS가 발달한 세상에서는 남의 말을 쉽게 듣고 쉽게 다른 사람에게 전달합니다.
그래서 어떠한 말과 생각이 어디로부터 온 것인지는 중요해지지 않은 채,
그것이 사실인 양 퍼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말에는 힘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거짓이든 상관없이 말해졌다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에 역사합니다. 이러한 출처를 알 수 없는 악한 말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반대로, 성령께서 그러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말과 생각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되도록 살펴야 합니다.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우리의 말과 생각이 하나님께 들은 말씀에 기초한 것이 되도록 늘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남의 말이나 글을 읽는데 많은 시간을 쓰지 말고, 하나님의 글을 읽는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많이 쌓이면 우리의 생각과 말, 그리고 삶이 분명히 달라지게 됩니다.
또한 성경암송을 통해 우리 영혼에 보석과 같은 주님의 말씀을 새기면, 그 말씀이 시시때때로 우리 삶의 길을 밝히는 생명의 빛이 될 것입니다.

 또한, 13절 끝을 보면 진리의 성령은 장래 일을 제자들에게 알리십니다.
장래 일을 알린다는 것은 신나는 일입니다. 만약 주식 시세를 미리 알 수만 있으면 대박을 터뜨리게 될 것입니다. 나의 미래를 알고 미리 손을 쓰면 실수를 줄이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위험을 미리미리 벗어나며 양들의 문제를 척척 해결해주는 목자가 될 것입니다.

또 14, 15절을 보면, 진리의 성령은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예수님의 것을 가지고 제자들에게 알리십니다.
이상을 볼 때, 예수님이 떠나신다고 해서 제자들은 근심과 걱정에 휩싸일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성령께서 보혜사로 그들을 도우시며 그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계시던 때처럼, 처음처럼, 아니 그보다 더 힘 있게 복음역사를 섬기게 될 것입니다.

 진리의 성령은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세상에는 한때 진리나 진실로 여겨지던 것이 나중에 거짓말로 밝혀질 경우가 많습니다.
지구가 평평한 줄 알았는데 둥글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하고, 예전엔 상상도 못했던 화상통화를,
그것도 지구 반대편 사람과도 할 수 있습니다.
앗수르, 바벨론, 그리스, 로마, 몽골, 영국 같은 대 제국의 해는 지지 않을 것 같았지만 밤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세계의 돈을 빨아들이던 중국 경제가 천하무적인 줄 알았는데, 최근 3주 동안 무려 3조 달러(3,511조원)가 주식시장에서 증발해버렸습니다.
학생들은 대학 들어오면 인생문제가 다 해결될 줄 알지만, 취직이라는 더 힘든 문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랑이 영원할 줄 알지만 많은 가정이 깨어지고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가 진리인줄 알고 헬리콥터 맘, 잔디깎기 맘이 되어 자녀에게 매입니다.
그러나 자녀는 이런 부모의 맘을 알아주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돈과 명예, 사람이 진리인 줄 알며 살아가지만, 때가 되면 그 진리가 거짓말 하는 때를 맞이하게 됩니다. 파산과 질병, 죽음 앞에 설 때 우리가 그 동안 의지하던 것이 얼마나 연약한 것인 줄 깨닫게 됩니다.

오늘날 한국사회는 눈부신 발전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잘 살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축복의 때 등을 돌린 이스라엘처럼 점점 하나님을 떠나는 사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경제는 발전했지만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양극화라는 더 무서운 병이 우리 사회를 옥죄어 오고 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이 이 나라를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어 갈 것을 희망하지만,
이 사회는 점점 하나님을 떠나며 예수님의 사람들을 미워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라.” 성령께서는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세상을 책망하십니다.

또한 우리들의 죄와 불의도 책망하십니다. 우리 믿는 자는 근심과 불신과 이기심에 빠질 자가 아니라, 심판 아래 있는 세상을 향해 기도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2000년 전 제자들이 예수님의 떠남과 거센 핍박, 세상 임금의 위협 속에서 떨고 있을 때, 성령께서는 이들을 위로하시고 진리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그 성령께서 오늘날 이 나라와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진리의 성령을 담을만한 깨끗한 믿음의 그릇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나와 가족만을 위해 근심하지 말고, 교회와 세상을 위해 근심하는 제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나와 교회와 이 사회가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성령 안에서 힘써 기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95건 8 페이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