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잠언31장 특강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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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잠언특강
말씀 잠언 31장
요절 잠언 31:2,30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
“내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 내 태에서 난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2)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30)
오늘 본문 말씀인 잠언 31장은 르무엘 왕의 잠언입니다. 본 잠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위대한 어머니의 교훈을 기억하며 노래한 사랑스런 아들의 노래요 둘째는 아내의 사랑의 수고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멋진 남편의 노래요 셋째는 영원한 하나님을 향한 소망의 노래입니다. 우리는 본 잠언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의 열매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열매가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것인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안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름답고 멋진 인생을 살고자하는 꿈을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제1장. 어머니의 교훈에 감사하는 아들의 노래(1-10)
본 잠언의 저자인 르무엘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한 나라를 통치하는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누구이고 어떤 왕이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가 누구이든 우리는 그를 통해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가 되려면 많은 공부와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그래야 지도자로서 막중한 나라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고대의 왕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어릴 때부터 나라에서 학식과 덕망이 높은 선생님을 두고 엄격한 궁중교육을 받습니다. 그렇기에 왕은 그가 왕이 되기까지 수많은 선생들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배우게 됩니다.
르무엘 왕에게도 가르침을 받은 여러 선생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그의 여러 선생들 중에 누구를 기억합니까? 그는 어머니를 기억합니다. 그는 그를 평범한 지도자가 아니라 최고의 덕목을 가진 지도자로 키우고자 하셨던 어머니의 교훈을 기억합니다. 그는 어머니에 대해 무엇을 기억합니까? 2절을 봅시다. “내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 내 태에서 난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
첫째로 그는 어머니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2절 말씀을 보면 그의 어머니는 “내 아들아, 내 태에서 난 아들아,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 이렇게 그를 세 번이나 부릅니다. 이렇게 반복해 부르면 짜증이 날 수도 있는데 그는 그를 부르시는 어머니의 목소리에서 어머니의 사랑을 듣습니다. 그는 그의 어머니가 그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그가 최고 덕목을 가진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얼마나 기도하셨는지 그리고 그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랑의 수고를 하셨는지를 기억합니다. 그는 특히 어머니의 기도를 기억합니다. 그를 낳고 그의 어머니는 그가 하나님을 위한 사람이 되라고 ‘르무엘’이란 이름을 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기도하실 때마다 그가 하나님을 위한 왕이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오랜 세월 그를 위한 어머니의 서원기도는 그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게 되었고 그는 어느새 어머니가 그토록 기도하던 그런 왕이 되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이 어머니의 기도를 기억하며 감사의 노래를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아프리카 다가스테에서 태어난 성 어거스틴은 젊은 시절 수사학을 공부하기 위해 카르타고로 유학을 갔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독실한 신앙인이었지만 그는 이원론을 신봉하는 마니교라는 이단에 심취하게 되고 한 여인과 동거하며 사생자를 낳기도 했습니다. 그의 어머니 모니카는 이런 아들을 위해 매일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으며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성경에 정통한 한 감독을 찾아가 어거스틴의 잘못을 꾸짖어 고쳐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그 감독은 지금은 별소용이 없을 것이라며 언제가는 스스로 깨달아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그래도 어거스틴의 어머니가 눈물로 간청을 하자, 그 감독은 “자, 이제 돌아가시오. 염려할 것 없습니다. 이렇게 흘리는 눈물의 자식은 망할리 없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어거스틴의 고백록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의 어머니에 대해 무엇을 기억하고 있나요? 혹 나의 어머니를 공부하라고만 하고 잔소리만 하시는 그런 분으로 기억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참으로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이 르무엘과 같이 혹은 성 어거스틴과 같이 나를 사랑하시며 나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시는 어머니, 나를 위해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시는 어머니를 기억하신다면 여러분들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나를 향한 어머니의 기도를 들으십시오. 왜냐하면 나를 향한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를 듣는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JBF 친구들이 모두 이런 멋진 인생을 살게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둘째로 그는 어머니의 교훈을 기억합니다. 그가 기억하는 어머니의 교훈은 세
가지인데 첫째는 여자에게 힘을 쓰지 말라는 것이고 둘째는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는 것이고 셋째는 공의로운 왕이 되라는 것입니다.
첫째, 여자에게 힘을 쓰지 말라(3). 그가 어머니의 이 말씀을 가장 먼저 기억하는 이유는 그만큼 어머니가 자주 강조하신 교훈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가장 마음에 깊이 새긴 말씀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의 어머니가 왜 이 말씀을 하셨을까요? 아들이 최고 덕목을 가진 왕을 되길 바라는 그의 어머니는 여자에게 힘을 쓰다 패가망신을 당하는 왕들과 유력자들을 많이 봤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솔로몬도 많은 부인을 두고 그들에게 힘을 쓰다 그만 우상숭배자가 되고 말년이 비참하게 됐습니다. 이런 일이 옛날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에 기사를 보면 한때 변호사로 정치인으로 최근에는 방송활동으로 잘 나가던 강용석 씨가 도도맘 스캔들이 터지고 나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을 끝까지 살려면 반드시 정욕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둘째,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4-7). 고대의 왕들은 신하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왕권을 강화할려는 목적으로 연회를 베풀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자리에서 왕이 술을 너무 많이 마신 후 돌이킬 수 없는 실수는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구약성경에 있는 다니엘서 5장을 보면 신바벨론 제국의 마지막 왕이 벨사상 왕이 그의 귀족 천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셨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술에 취해 흥이 나자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은, 금 그릇을 가져오라 명하여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도록 했습니다. 그때 그의 악행에 진노하신 하나님은 그의 왕국이 망하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비단 왕 뿐만이 아닙니다. 무릇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술을 조심해야 합니다. 술을 낙심한 자를 위로하는 효과가 있지만 이를 즐기다보면 이성을 잃은 짐승처럼 되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무릇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을 살고자 하는 사람은 술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공의로운 왕이 되라(7-9). 고대의 왕들은 주로 귀족이나 부호들과 같은 유력한 사람들과 일을 해야 합니다. 이는 왕으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최고의 덕목을 가진 왕이 되기 위해서는 그 사회의 약자들을 돌보는 일을 해야 합니다. 특히 돈이 없어서, 지식이 없어서, 혹은 힘이 없어서 억울한 송사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어느 사회나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한 자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때 공의는 약자 편에 서는 것입니다. 그런데 약자 편에 서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때 귀족이나 부호들의 반발을 살 수도 있습니다. 약자들을 도우려면 많은 물질과 인력을 투입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이 약자를 돌봐야하는 이유는 이것이 하나님을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 중에 하나도 하나님이 주지 않으신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위대한 어머니에 대한 아들의 노래를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이 무엇이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나를 향한 어머니의 사랑과 경건한 어머니의 기도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 어머니가 내가 가르쳐준 교훈을 마음에 품고 사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내가 부를 어머니의 노래를 가진 사람이야 말로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 JBF 친구들이 모두 이렇게 멋지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제2장. 아내의 사랑의 수고에 감사하는 남편의 노래(11-22, 24-29)
많은 사람들은 잠언 31장은 여인의 해야 할 의무를 나열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형제들은 이 말씀으로 여자가 이 정도는 돼야지 하고 자매님들을 정죄합니다. 자매님들은 이 말씀을 힘든 멍에를 지우는 고약한 말씀으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 말씀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말씀은 여인의 의무에 관한 말씀이 아니라 사랑하는 아내의 수고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남편의 노래입니다. 그렇기에 본문 말씀은 어떤 사람에게 부담을 주는 말씀이 아니라 도리어 화평과 기쁨과 감사의 영으로 충만한 환희의 노래라 할 수 있습니다.
10절을 봅시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그는 아내를 진주보다 더 귀하다고 노래합니다. 여기서 진주는 세상의 모든 보물을 합한 보물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이 말씀은 내 아내는 세상의 모든 보물보다 귀하다는 뜻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세상에 덕행이 있는 여인들이 많지만 그의 아내는 그들보다 뛰어나다고 노래합니다. 그는 어쩌다 이렇게 아내 바보가 되었을까요? 30,31절을 봅시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그도 한때는 고은 것과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던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때는 그도 세상에 곱고 아름다운 여인들에게 한 눈을 팔곤 했습니다.
이렇게 청년기를 거쳐 장년기를 지나고 보니 한때 곱고 아름다웠던 여인들이 시들어지는 것을 봅니다. 그는 그때 곱고 아름다운 것은 한 때요 다 지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때 그의 인생에 허무감이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지나가는 인생이 서럽고 마음 아팠습니다. 그런데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어머니와 아내의 믿음을 보면서 그들의 삶이 참으로 생명력이 있고 그들의 삶의 열매가 아름답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는 그때 인생에 진정한 가치는 보이는 것에 있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내와 한평생 살아온 멋진 삶을 감사하며 그의 아내가 이 세상에서 최고라고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 많은 분들이 이혼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이유가 성격차이이고 그 다음이 경제적인 이유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을 꿈꾸는 사람은 내 아내와 내 남편과 그런 이유로 헤어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성격차이를 성장의 기회로 삼고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는 고난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아내를 혹은 이런 남편을 귀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아내에 대해 남편은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일을 맡기게 됩니다. 이렇게 남편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받는 아내는 행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행복한 아내는 남편과 가족들을 마음을 다해 섬기고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들도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UBF 모임에 하나님이 주신 많은 신앙적인 유산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제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것이고 둘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현숙한 여인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다는 것이고 셋째는 세계선교 신앙입니다. 우리에게 우리 모임을 창설하신 마더 사라베리 선교사님을 비롯한 수많은 현숙한 여인들이 있다는 것은 큰 자랑이요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형제 목자님들은 세상의 모든 보물보다 그들을 귀하게 생각하고 그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줍니다. 그래서 집 안 일도 열심히 도와주고 여러 일들을 동역해 섬겨 줍니다. 그렇기에 우리 모임에 사모님들과 자매님들은 신명나게 일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JBF 친구들을 축복하사 여러분들 안에 많은 현숙한 여인들을 세워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현숙한 여인을 만나 결혼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제3장. 영원한 하나님을 향한 소망의 노래(23, 30-31)
오늘 잠언 말씀을 보면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이는 본 잠언의 저자인 르무엘 왕이 어머니와 아내에 대해선 많은 말을 했지만 정작 자신에 대해서는 단 한 줄 만 언급했다는 것입니다. 23절을 봅시다. “그의 남편은 그 땅의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으며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 그의 아내가 그를 위해 이렇게 사랑의 수고를 많이 했는데 그는 그 자신에 대해서 저는 성문에 앉아 밥이나 먹는 사람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기를 소개합니다. 그러면 이 사람은 아내만 실컷 부려먹고 자신은 한가하게 성문에 앉아 밥이나 먹는 게으른 사람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그가 성문에 앉아 재판장의 일을 하며 그 사회에서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있었다는 고백입니다.
그가 밥만 먹고 빈둥거리며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그가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하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자리에 앉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는 아내가 전권을 가지고 여러 일들을 감당하도록 배려해 주었고 그 결과 그의 아내는 수고의 열매를 많이 얻었고 사람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아내가 잘되고 성장하고 번성하고 또 열매맺는 것을 보며 기뻐했습니다. 이렇게 그의 아내가 성공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는 남편으로서 많은 외조를 했지만 그는 본 잠언에서 이런 자신의 수고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그는 다만 어머니와 아내의 사랑의 수고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뿐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의 클라이막스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내 아내를 위해 혹은 내 남편을 위해, 혹은 내 가족을 위해, 혹은 주님의 양들과 교회를 위해 한 나의 모든 수고를 잊는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의 인생을 멋지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많은 어머니들이 자식들을 위해 많은 사랑의 수고를 하고 그 수고를 잊지 못해 서운해 합니다. 그 보상을 받으려고 하다가 자식들과 다투다 등을 돌리는 일들을 봅니다. 어떤 목사님은 자신을 수고를 잊지 못해 교회를 자식에게 세습을 하려고 합니다. 그 결과 그 분이 한 평생 쌓아온 아름다운 열매와 명성이 말년에 시들어 버리는 것을 봅니다. 그들의 삶이 이렇게 인생의 정점에서 추락하게 된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들의 소망이 이 땅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의 클라이막스는 우리의 소망을 영원한 하나님께 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법은 이 땅에서 내가 한 모든 수고를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어머니와 내 아내의 수고를, 내 동역자들의 수고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받을 상급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실 상급을 바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사도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롬15:10b).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3:13,14)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의 고백입니다. 우리 JBF 친구들이 본 잠언의 르무엘과 같이, 또한 사도바울과 같이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름답고 멋진 인생을 꿈꾸고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달려갈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말씀 잠언 31장
요절 잠언 31:2,30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
“내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 내 태에서 난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2)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30)
오늘 본문 말씀인 잠언 31장은 르무엘 왕의 잠언입니다. 본 잠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위대한 어머니의 교훈을 기억하며 노래한 사랑스런 아들의 노래요 둘째는 아내의 사랑의 수고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멋진 남편의 노래요 셋째는 영원한 하나님을 향한 소망의 노래입니다. 우리는 본 잠언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의 열매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열매가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것인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안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름답고 멋진 인생을 살고자하는 꿈을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제1장. 어머니의 교훈에 감사하는 아들의 노래(1-10)
본 잠언의 저자인 르무엘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한 나라를 통치하는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누구이고 어떤 왕이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가 누구이든 우리는 그를 통해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가 되려면 많은 공부와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그래야 지도자로서 막중한 나라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고대의 왕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어릴 때부터 나라에서 학식과 덕망이 높은 선생님을 두고 엄격한 궁중교육을 받습니다. 그렇기에 왕은 그가 왕이 되기까지 수많은 선생들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배우게 됩니다.
르무엘 왕에게도 가르침을 받은 여러 선생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그의 여러 선생들 중에 누구를 기억합니까? 그는 어머니를 기억합니다. 그는 그를 평범한 지도자가 아니라 최고의 덕목을 가진 지도자로 키우고자 하셨던 어머니의 교훈을 기억합니다. 그는 어머니에 대해 무엇을 기억합니까? 2절을 봅시다. “내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 내 태에서 난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
첫째로 그는 어머니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2절 말씀을 보면 그의 어머니는 “내 아들아, 내 태에서 난 아들아,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 이렇게 그를 세 번이나 부릅니다. 이렇게 반복해 부르면 짜증이 날 수도 있는데 그는 그를 부르시는 어머니의 목소리에서 어머니의 사랑을 듣습니다. 그는 그의 어머니가 그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그가 최고 덕목을 가진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얼마나 기도하셨는지 그리고 그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랑의 수고를 하셨는지를 기억합니다. 그는 특히 어머니의 기도를 기억합니다. 그를 낳고 그의 어머니는 그가 하나님을 위한 사람이 되라고 ‘르무엘’이란 이름을 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기도하실 때마다 그가 하나님을 위한 왕이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오랜 세월 그를 위한 어머니의 서원기도는 그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게 되었고 그는 어느새 어머니가 그토록 기도하던 그런 왕이 되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이 어머니의 기도를 기억하며 감사의 노래를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아프리카 다가스테에서 태어난 성 어거스틴은 젊은 시절 수사학을 공부하기 위해 카르타고로 유학을 갔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독실한 신앙인이었지만 그는 이원론을 신봉하는 마니교라는 이단에 심취하게 되고 한 여인과 동거하며 사생자를 낳기도 했습니다. 그의 어머니 모니카는 이런 아들을 위해 매일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으며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성경에 정통한 한 감독을 찾아가 어거스틴의 잘못을 꾸짖어 고쳐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그 감독은 지금은 별소용이 없을 것이라며 언제가는 스스로 깨달아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그래도 어거스틴의 어머니가 눈물로 간청을 하자, 그 감독은 “자, 이제 돌아가시오. 염려할 것 없습니다. 이렇게 흘리는 눈물의 자식은 망할리 없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어거스틴의 고백록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의 어머니에 대해 무엇을 기억하고 있나요? 혹 나의 어머니를 공부하라고만 하고 잔소리만 하시는 그런 분으로 기억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참으로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이 르무엘과 같이 혹은 성 어거스틴과 같이 나를 사랑하시며 나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시는 어머니, 나를 위해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시는 어머니를 기억하신다면 여러분들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나를 향한 어머니의 기도를 들으십시오. 왜냐하면 나를 향한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를 듣는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JBF 친구들이 모두 이런 멋진 인생을 살게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둘째로 그는 어머니의 교훈을 기억합니다. 그가 기억하는 어머니의 교훈은 세
가지인데 첫째는 여자에게 힘을 쓰지 말라는 것이고 둘째는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는 것이고 셋째는 공의로운 왕이 되라는 것입니다.
첫째, 여자에게 힘을 쓰지 말라(3). 그가 어머니의 이 말씀을 가장 먼저 기억하는 이유는 그만큼 어머니가 자주 강조하신 교훈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가장 마음에 깊이 새긴 말씀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의 어머니가 왜 이 말씀을 하셨을까요? 아들이 최고 덕목을 가진 왕을 되길 바라는 그의 어머니는 여자에게 힘을 쓰다 패가망신을 당하는 왕들과 유력자들을 많이 봤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솔로몬도 많은 부인을 두고 그들에게 힘을 쓰다 그만 우상숭배자가 되고 말년이 비참하게 됐습니다. 이런 일이 옛날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에 기사를 보면 한때 변호사로 정치인으로 최근에는 방송활동으로 잘 나가던 강용석 씨가 도도맘 스캔들이 터지고 나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을 끝까지 살려면 반드시 정욕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둘째,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4-7). 고대의 왕들은 신하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왕권을 강화할려는 목적으로 연회를 베풀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자리에서 왕이 술을 너무 많이 마신 후 돌이킬 수 없는 실수는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구약성경에 있는 다니엘서 5장을 보면 신바벨론 제국의 마지막 왕이 벨사상 왕이 그의 귀족 천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셨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술에 취해 흥이 나자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은, 금 그릇을 가져오라 명하여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도록 했습니다. 그때 그의 악행에 진노하신 하나님은 그의 왕국이 망하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비단 왕 뿐만이 아닙니다. 무릇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술을 조심해야 합니다. 술을 낙심한 자를 위로하는 효과가 있지만 이를 즐기다보면 이성을 잃은 짐승처럼 되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무릇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을 살고자 하는 사람은 술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공의로운 왕이 되라(7-9). 고대의 왕들은 주로 귀족이나 부호들과 같은 유력한 사람들과 일을 해야 합니다. 이는 왕으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최고의 덕목을 가진 왕이 되기 위해서는 그 사회의 약자들을 돌보는 일을 해야 합니다. 특히 돈이 없어서, 지식이 없어서, 혹은 힘이 없어서 억울한 송사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어느 사회나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한 자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때 공의는 약자 편에 서는 것입니다. 그런데 약자 편에 서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때 귀족이나 부호들의 반발을 살 수도 있습니다. 약자들을 도우려면 많은 물질과 인력을 투입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이 약자를 돌봐야하는 이유는 이것이 하나님을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 중에 하나도 하나님이 주지 않으신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위대한 어머니에 대한 아들의 노래를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이 무엇이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나를 향한 어머니의 사랑과 경건한 어머니의 기도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 어머니가 내가 가르쳐준 교훈을 마음에 품고 사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내가 부를 어머니의 노래를 가진 사람이야 말로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 JBF 친구들이 모두 이렇게 멋지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제2장. 아내의 사랑의 수고에 감사하는 남편의 노래(11-22, 24-29)
많은 사람들은 잠언 31장은 여인의 해야 할 의무를 나열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형제들은 이 말씀으로 여자가 이 정도는 돼야지 하고 자매님들을 정죄합니다. 자매님들은 이 말씀을 힘든 멍에를 지우는 고약한 말씀으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 말씀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말씀은 여인의 의무에 관한 말씀이 아니라 사랑하는 아내의 수고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남편의 노래입니다. 그렇기에 본문 말씀은 어떤 사람에게 부담을 주는 말씀이 아니라 도리어 화평과 기쁨과 감사의 영으로 충만한 환희의 노래라 할 수 있습니다.
10절을 봅시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그는 아내를 진주보다 더 귀하다고 노래합니다. 여기서 진주는 세상의 모든 보물을 합한 보물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이 말씀은 내 아내는 세상의 모든 보물보다 귀하다는 뜻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세상에 덕행이 있는 여인들이 많지만 그의 아내는 그들보다 뛰어나다고 노래합니다. 그는 어쩌다 이렇게 아내 바보가 되었을까요? 30,31절을 봅시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그도 한때는 고은 것과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던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때는 그도 세상에 곱고 아름다운 여인들에게 한 눈을 팔곤 했습니다.
이렇게 청년기를 거쳐 장년기를 지나고 보니 한때 곱고 아름다웠던 여인들이 시들어지는 것을 봅니다. 그는 그때 곱고 아름다운 것은 한 때요 다 지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때 그의 인생에 허무감이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지나가는 인생이 서럽고 마음 아팠습니다. 그런데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어머니와 아내의 믿음을 보면서 그들의 삶이 참으로 생명력이 있고 그들의 삶의 열매가 아름답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는 그때 인생에 진정한 가치는 보이는 것에 있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내와 한평생 살아온 멋진 삶을 감사하며 그의 아내가 이 세상에서 최고라고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 많은 분들이 이혼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이유가 성격차이이고 그 다음이 경제적인 이유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을 꿈꾸는 사람은 내 아내와 내 남편과 그런 이유로 헤어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성격차이를 성장의 기회로 삼고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는 고난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아내를 혹은 이런 남편을 귀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아내에 대해 남편은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일을 맡기게 됩니다. 이렇게 남편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받는 아내는 행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행복한 아내는 남편과 가족들을 마음을 다해 섬기고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들도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UBF 모임에 하나님이 주신 많은 신앙적인 유산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제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것이고 둘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현숙한 여인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다는 것이고 셋째는 세계선교 신앙입니다. 우리에게 우리 모임을 창설하신 마더 사라베리 선교사님을 비롯한 수많은 현숙한 여인들이 있다는 것은 큰 자랑이요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형제 목자님들은 세상의 모든 보물보다 그들을 귀하게 생각하고 그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줍니다. 그래서 집 안 일도 열심히 도와주고 여러 일들을 동역해 섬겨 줍니다. 그렇기에 우리 모임에 사모님들과 자매님들은 신명나게 일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JBF 친구들을 축복하사 여러분들 안에 많은 현숙한 여인들을 세워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현숙한 여인을 만나 결혼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제3장. 영원한 하나님을 향한 소망의 노래(23, 30-31)
오늘 잠언 말씀을 보면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이는 본 잠언의 저자인 르무엘 왕이 어머니와 아내에 대해선 많은 말을 했지만 정작 자신에 대해서는 단 한 줄 만 언급했다는 것입니다. 23절을 봅시다. “그의 남편은 그 땅의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으며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 그의 아내가 그를 위해 이렇게 사랑의 수고를 많이 했는데 그는 그 자신에 대해서 저는 성문에 앉아 밥이나 먹는 사람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기를 소개합니다. 그러면 이 사람은 아내만 실컷 부려먹고 자신은 한가하게 성문에 앉아 밥이나 먹는 게으른 사람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그가 성문에 앉아 재판장의 일을 하며 그 사회에서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있었다는 고백입니다.
그가 밥만 먹고 빈둥거리며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그가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하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자리에 앉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는 아내가 전권을 가지고 여러 일들을 감당하도록 배려해 주었고 그 결과 그의 아내는 수고의 열매를 많이 얻었고 사람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아내가 잘되고 성장하고 번성하고 또 열매맺는 것을 보며 기뻐했습니다. 이렇게 그의 아내가 성공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는 남편으로서 많은 외조를 했지만 그는 본 잠언에서 이런 자신의 수고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그는 다만 어머니와 아내의 사랑의 수고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뿐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의 클라이막스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내 아내를 위해 혹은 내 남편을 위해, 혹은 내 가족을 위해, 혹은 주님의 양들과 교회를 위해 한 나의 모든 수고를 잊는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의 인생을 멋지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많은 어머니들이 자식들을 위해 많은 사랑의 수고를 하고 그 수고를 잊지 못해 서운해 합니다. 그 보상을 받으려고 하다가 자식들과 다투다 등을 돌리는 일들을 봅니다. 어떤 목사님은 자신을 수고를 잊지 못해 교회를 자식에게 세습을 하려고 합니다. 그 결과 그 분이 한 평생 쌓아온 아름다운 열매와 명성이 말년에 시들어 버리는 것을 봅니다. 그들의 삶이 이렇게 인생의 정점에서 추락하게 된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들의 소망이 이 땅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의 클라이막스는 우리의 소망을 영원한 하나님께 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법은 이 땅에서 내가 한 모든 수고를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어머니와 내 아내의 수고를, 내 동역자들의 수고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받을 상급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실 상급을 바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사도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롬15:10b).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3:13,14)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멋진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의 고백입니다. 우리 JBF 친구들이 본 잠언의 르무엘과 같이, 또한 사도바울과 같이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름답고 멋진 인생을 꿈꾸고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달려갈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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