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추수감사절 특강 "여호와께 감사하라" 시편13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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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추수감사절
말씀 | 시편 136:1-26
요절 | 시편 136:1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오늘은 추수감사절 특강말씀입니다. 시편136편이 쓰여진 시기는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이후로 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할 때도 힘들었지만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도 힘든 일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시편은 무려 26번이나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합니다. 본 시편은 성경에서 감사하라는 말씀이 가장 많이 나오는 장입니다. 우리는 본 시편을 통해 진정한 감사가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감사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은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행복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것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본 시편을 통해 우리 안에도 하나님께 드릴 풍성한 감사의 제목들을 발견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첫째,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1-4) 1-4절을 보십시오. “1.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3.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4.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4절의 내용은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귀환한 그 당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대의 전쟁은 신들의 전쟁으로 여겨졌습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자 사람들은 마드룩이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를 이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당신의 종으로 세우시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도록 하셨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과 시인은 하나님이 모든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이심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나라들과 역사를 주관하고 계심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이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할 때, 포로생활을 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싫어 버리셨고 그들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는 이방인들과 같이 하나님은 바벨론의 신에게 폐한 무능한 신이라는 불신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는 동안 그들이 이렇게 된 것이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범죄한 결과임을 깨닫고 그들의 신앙을 새롭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을 바벨론에서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그들은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들이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기이한 사랑”임을 깨닫습니다. 그때서야 비로소 그들은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들이 선하시다는 것을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내가 왜 이렇게 힘든지,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왜 이 길을 가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들은 선하십니다. 이를 깨닫고 사도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둘째로 하나님은 인자하십니다. 최근에 송강호가 주연을 한 “밀정”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밀정역을 밭은 송강호가 그가 왜 밀정노릇을 했는지에 대해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해방이 올지 몰랐어” 그렇습니다. 일제시대를 보면 과연 일제가 망할까 대한독립은 이루어질수 있을까 당시 이는 불가능한 일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한 발을 떨어지리자 일제는 두 손을 들었고 우리 민족은 해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독립을 맞은 것은 참으로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이 멸망하기 전에는 결코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왕이 모든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칙령을 내렸습니다. 이는 참으로 기이한 일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 기이한 일을 행하신 분은 누구십니까?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왜 기이한 일을 행하셨습니까? 그는 인자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인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하는데 이 사랑은 언약에 기초한 사랑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기이한 일을 행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하신 언약을 기억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은 2천 년간 나라를 잃고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을 모으시고 중동의 주변 강대국들을 물리치시고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그의 백성에게 하신 언약을 기억하시며 반드시 그 언약을 행하시는 하나님은 인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선을 베푸시며 언약에 기초해서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둘째, 일상의 삶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5-9) 5-9절을 보십시오. “5.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6.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7.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8.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9.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우리는 매일 하늘과 땅을 봅니다. 해와 달과 별도 매일 봅니다. 우리는 매일 보는 것들과 매일 일어나는 일들을 “일상”이라 말합니다. 우리는 이런 일상에 대해 별로 감사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일상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너무나 당연한 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만일 내일 해가 뜨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내일 해가 뜨지 않으면 지구는 빙하기가 옵니다. 우리는 추워서 살지 못합니다. 이런 날이 몇일만 지속되면 지구는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걱정 마십시오. 내일도 해는 떠오를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일상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일상을 걱정하지 않고 해가 주는 햇빛과 달빛과 별빛을 보며 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이렇게 일상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한 13세기 성자 아씨씨의 프란시스코는 일상을 주신 하나님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오 감미로워라 가난한 내 맘에 / 한 없이 샘 솟는 정결한 사랑 / 오 감미로워라 나 외롭지 않고 /온 세상 만물 향기와 빛으로 / 피조물의 기쁨 찬미하는 여기 / 지극히 작은 이 몸 있음을 / 오 아름다워라 저 하늘의 별들 / 형님인 태양과 누님인 달은 / 오 아름다워라 어머니신 땅과 / 과일과 꽃들 바람과 불 / 갖가지 생명 적시는 물결 / 이 모든 신비가 주 찬미 찬미로 / 사랑의 내 주님을 노래 부른다.”
일상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일상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입니다. 왜냐하면 일상이 없이는 우리도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일상을 믿는 자들에게만 주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일상의 은혜를 악인이나 선인이나 모든 사람들에게 베푸십니다. 우리에게 일상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셋째, 구원과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10-22) “10.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1.이스라엘을 그들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2.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4.이스라엘을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5.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6.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7. 큰 왕들을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8.유명한 왕들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9.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0.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1.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2. 그 종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군대의 칼에 죽던지 아니면 홍해에 빠져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홍해를 가르시고 그들을 마른 땅 같이 건너게 하셨습니다. 그들을 죽이기 위해 추격하던 애굽 군대를 홍해에 수장시키셨습니다. 이는 노예 백성 이스라엘이 상상할 수도 없는 큰 승리였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정복전쟁에서도 큰 승리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의 유명한 왕들인 아모리인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옷을 죽이셨습니다. 마침내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홍해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과연 원하는 대학은 고사하고 서울권으로 대학은 갈 수 있을지 힘든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홍해를 가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큰 왕들을 치시고 그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에게 주실 캠퍼스 기업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우리 고3들은 수능이 일주일 연기돼서 많이 놀랐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습니다. 여러분의 인생길에 홍해를 가르시고 새로운 길을 내실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께서 주실 캠퍼스 기업과 장래의 일들을 구하고 찾고 두드리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며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로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JBF친구들이 특히 이번에 수능을 보는 고3들이 구원과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담대히 수능에 임하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캠퍼스 기업으로 나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넷째, 비천한 가운데 기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23-26) 23-26절을 보십시오. 23.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4.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5.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6.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은 BC586년 바벨론에 의해 멸망합니다. 바벨론에 항거하던 시드기야 왕은 눈이 뽑힌체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수많은 귀족들과 엘리트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비천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가운데 그들을 기억하셨습니다. 그들 중 다니엘과 세 친구는 바벨론 황실이 직접 운영하는 엘리트 과정에 선발되어 바벨론의 총리와 고관으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에스더는 바벨론 왕 아하수에로의 왕비가 되었습니다. 하만의 계략으로 온 민족이 멸절을 당할 위기에 빠졌으나 하나님은 에스더를 쓰셔서 하만의 계략을 어리석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유대인만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그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인들을 사랑하시며 그들을 다스리시고 그들을 먹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시인은 하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생활을 하기 전에는 그들만의 하나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유대땅 예루살렘에만 계시는 하나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바벨론 포로생활을 통해 하나님은 그곳에도 계시며 초강대국 바벨론제국도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들은 포로귀환 이후에 그 하나님을 “하늘의 하나님”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를 먹이시며 우리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온 땅에 편만하신 하늘의 하나님을 이 시간 높여 찬양합니다.
감사는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향기로운 예물입니다. 그렇기에 시편기자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여호와를 영화롭게 한다고 노래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감사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감사를 기뻐받으실 뿐 아니라 우리의 감사가 더 풍성하도록 우리의 삶을 축복해 주십니다. 우리가 지난 한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들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풍성한 감사제목을 고백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지난 한해 제게 가장 큰 감사제목은 제게 많은 시를 주신 것이었습니다. 물론 올해도 하나님께서 제게 많은 시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감사한 것은 올해는 제게 많은 어려움을 주셔서 저를 겸손히 낮추시고 하나님을 찾게 하신 것입니다. 지난 주에도 제게는 힘든 일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 가장 신뢰하던 분에게 실망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내가 계속 이 회사에 다녀야 하나 자괴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가운데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선하시다는 고백을 드리게 하셨습니다. 제가 사람에게 실망하고 상처를 받을지라도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제게 단 한번도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기에 나는 안전하고 반드시 지금 제가 건널 수 없는 수많은 홍해들이 보이지만 반드시 이 홍해들을 건너가게 하실 것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제게 반드시 구원과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제게 주신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세계적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비참하고 어두운 과거를 가진 여인입니다. 그러나 그는 매일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그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감사할 때 그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뿐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바꿉니다. 감사는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 JBF 친구들도 오늘 시편의 고백과 같이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은혜들을 찾아볼 수 있길 바랍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 드릴 감사제목들을 써보고 하나님께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편 기자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는 자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 JBF 친구들이 넘치는 감사제목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행복한 일상을 살며 하나님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말씀 | 시편 136:1-26
요절 | 시편 136:1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오늘은 추수감사절 특강말씀입니다. 시편136편이 쓰여진 시기는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이후로 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할 때도 힘들었지만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도 힘든 일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시편은 무려 26번이나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합니다. 본 시편은 성경에서 감사하라는 말씀이 가장 많이 나오는 장입니다. 우리는 본 시편을 통해 진정한 감사가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감사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은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행복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것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본 시편을 통해 우리 안에도 하나님께 드릴 풍성한 감사의 제목들을 발견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첫째,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1-4) 1-4절을 보십시오. “1.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3.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4.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4절의 내용은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귀환한 그 당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대의 전쟁은 신들의 전쟁으로 여겨졌습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자 사람들은 마드룩이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를 이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당신의 종으로 세우시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도록 하셨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과 시인은 하나님이 모든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이심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나라들과 역사를 주관하고 계심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이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할 때, 포로생활을 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싫어 버리셨고 그들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는 이방인들과 같이 하나님은 바벨론의 신에게 폐한 무능한 신이라는 불신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는 동안 그들이 이렇게 된 것이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범죄한 결과임을 깨닫고 그들의 신앙을 새롭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을 바벨론에서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그들은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들이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기이한 사랑”임을 깨닫습니다. 그때서야 비로소 그들은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들이 선하시다는 것을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내가 왜 이렇게 힘든지,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왜 이 길을 가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들은 선하십니다. 이를 깨닫고 사도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둘째로 하나님은 인자하십니다. 최근에 송강호가 주연을 한 “밀정”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밀정역을 밭은 송강호가 그가 왜 밀정노릇을 했는지에 대해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해방이 올지 몰랐어” 그렇습니다. 일제시대를 보면 과연 일제가 망할까 대한독립은 이루어질수 있을까 당시 이는 불가능한 일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한 발을 떨어지리자 일제는 두 손을 들었고 우리 민족은 해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독립을 맞은 것은 참으로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이 멸망하기 전에는 결코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왕이 모든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칙령을 내렸습니다. 이는 참으로 기이한 일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 기이한 일을 행하신 분은 누구십니까?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왜 기이한 일을 행하셨습니까? 그는 인자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인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하는데 이 사랑은 언약에 기초한 사랑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기이한 일을 행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하신 언약을 기억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은 2천 년간 나라를 잃고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을 모으시고 중동의 주변 강대국들을 물리치시고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그의 백성에게 하신 언약을 기억하시며 반드시 그 언약을 행하시는 하나님은 인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선을 베푸시며 언약에 기초해서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둘째, 일상의 삶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5-9) 5-9절을 보십시오. “5.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6.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7.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8.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9.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우리는 매일 하늘과 땅을 봅니다. 해와 달과 별도 매일 봅니다. 우리는 매일 보는 것들과 매일 일어나는 일들을 “일상”이라 말합니다. 우리는 이런 일상에 대해 별로 감사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일상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너무나 당연한 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만일 내일 해가 뜨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내일 해가 뜨지 않으면 지구는 빙하기가 옵니다. 우리는 추워서 살지 못합니다. 이런 날이 몇일만 지속되면 지구는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걱정 마십시오. 내일도 해는 떠오를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일상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일상을 걱정하지 않고 해가 주는 햇빛과 달빛과 별빛을 보며 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이렇게 일상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한 13세기 성자 아씨씨의 프란시스코는 일상을 주신 하나님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오 감미로워라 가난한 내 맘에 / 한 없이 샘 솟는 정결한 사랑 / 오 감미로워라 나 외롭지 않고 /온 세상 만물 향기와 빛으로 / 피조물의 기쁨 찬미하는 여기 / 지극히 작은 이 몸 있음을 / 오 아름다워라 저 하늘의 별들 / 형님인 태양과 누님인 달은 / 오 아름다워라 어머니신 땅과 / 과일과 꽃들 바람과 불 / 갖가지 생명 적시는 물결 / 이 모든 신비가 주 찬미 찬미로 / 사랑의 내 주님을 노래 부른다.”
일상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일상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입니다. 왜냐하면 일상이 없이는 우리도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일상을 믿는 자들에게만 주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일상의 은혜를 악인이나 선인이나 모든 사람들에게 베푸십니다. 우리에게 일상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셋째, 구원과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10-22) “10.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1.이스라엘을 그들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2.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4.이스라엘을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5.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6.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7. 큰 왕들을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8.유명한 왕들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9.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0.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1.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2. 그 종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군대의 칼에 죽던지 아니면 홍해에 빠져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홍해를 가르시고 그들을 마른 땅 같이 건너게 하셨습니다. 그들을 죽이기 위해 추격하던 애굽 군대를 홍해에 수장시키셨습니다. 이는 노예 백성 이스라엘이 상상할 수도 없는 큰 승리였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정복전쟁에서도 큰 승리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의 유명한 왕들인 아모리인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옷을 죽이셨습니다. 마침내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홍해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과연 원하는 대학은 고사하고 서울권으로 대학은 갈 수 있을지 힘든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홍해를 가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큰 왕들을 치시고 그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에게 주실 캠퍼스 기업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우리 고3들은 수능이 일주일 연기돼서 많이 놀랐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습니다. 여러분의 인생길에 홍해를 가르시고 새로운 길을 내실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께서 주실 캠퍼스 기업과 장래의 일들을 구하고 찾고 두드리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며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로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JBF친구들이 특히 이번에 수능을 보는 고3들이 구원과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담대히 수능에 임하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캠퍼스 기업으로 나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넷째, 비천한 가운데 기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23-26) 23-26절을 보십시오. 23.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4.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5.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6.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은 BC586년 바벨론에 의해 멸망합니다. 바벨론에 항거하던 시드기야 왕은 눈이 뽑힌체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수많은 귀족들과 엘리트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비천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가운데 그들을 기억하셨습니다. 그들 중 다니엘과 세 친구는 바벨론 황실이 직접 운영하는 엘리트 과정에 선발되어 바벨론의 총리와 고관으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에스더는 바벨론 왕 아하수에로의 왕비가 되었습니다. 하만의 계략으로 온 민족이 멸절을 당할 위기에 빠졌으나 하나님은 에스더를 쓰셔서 하만의 계략을 어리석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유대인만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그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인들을 사랑하시며 그들을 다스리시고 그들을 먹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시인은 하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생활을 하기 전에는 그들만의 하나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유대땅 예루살렘에만 계시는 하나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바벨론 포로생활을 통해 하나님은 그곳에도 계시며 초강대국 바벨론제국도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들은 포로귀환 이후에 그 하나님을 “하늘의 하나님”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를 먹이시며 우리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온 땅에 편만하신 하늘의 하나님을 이 시간 높여 찬양합니다.
감사는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향기로운 예물입니다. 그렇기에 시편기자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여호와를 영화롭게 한다고 노래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감사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감사를 기뻐받으실 뿐 아니라 우리의 감사가 더 풍성하도록 우리의 삶을 축복해 주십니다. 우리가 지난 한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들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풍성한 감사제목을 고백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지난 한해 제게 가장 큰 감사제목은 제게 많은 시를 주신 것이었습니다. 물론 올해도 하나님께서 제게 많은 시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감사한 것은 올해는 제게 많은 어려움을 주셔서 저를 겸손히 낮추시고 하나님을 찾게 하신 것입니다. 지난 주에도 제게는 힘든 일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 가장 신뢰하던 분에게 실망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내가 계속 이 회사에 다녀야 하나 자괴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가운데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선하시다는 고백을 드리게 하셨습니다. 제가 사람에게 실망하고 상처를 받을지라도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제게 단 한번도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기에 나는 안전하고 반드시 지금 제가 건널 수 없는 수많은 홍해들이 보이지만 반드시 이 홍해들을 건너가게 하실 것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제게 반드시 구원과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제게 주신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세계적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비참하고 어두운 과거를 가진 여인입니다. 그러나 그는 매일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그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감사할 때 그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뿐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바꿉니다. 감사는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 JBF 친구들도 오늘 시편의 고백과 같이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은혜들을 찾아볼 수 있길 바랍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 드릴 감사제목들을 써보고 하나님께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편 기자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는 자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 JBF 친구들이 넘치는 감사제목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행복한 일상을 살며 하나님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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