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국 학생 수양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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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20회 전국학생수양회 소식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욘4:11)
1. 1년 전부터 준비한 수양회
학생수양회 준비팀 목자들은 2024년 2월 26일~27일까지 진행된 워크숍을 통해 요나서를 주제 말씀으로 잡고 준비팀 목자들이 먼저 말씀을 깊이 공부했습니다. 송노원(경기), 이창무(안암1), 변다니엘(관악3), 이여호수아(한양) 목자들이 말씀 연구팀으로 요나서를 연구하고 기초공부를 위한 문제와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준비위원장(김요나단, 광주1)을 중심으로 6개의 분과(기획부, 말씀사역부, 찬양부, 음향영상부, 홍보부, 투어부)로 나누어 각 분과가 수양회를 주도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예를 들어 수양관 답사도 각 팀별로 했고 여행관련 답사(경주, 부산)는 투어부에서 진행하는 식이었습니다. 찬양부에서는 강동규(관악3) 목자에게 요나서 말씀에 기초한 수양회 주제곡을 의뢰하여 '주의 마음 주옵소서'라는 곡을 만들었는데 수양회의 찬양 시간마다 이 곡을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또 준비팀은 온라인상에서 수시로 모여 의논하며 준비했습니다.
2. 소그룹 중심의 수양회,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한 수양회
이번 수양회는 소그룹 중심으로 이루고자 방향을 잡았습니다. 수양회에 참석한 학생들 중에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게 인격적으로 섬기기 위함이고 인도자들이 리더십을 훈련받고 목자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50명의 분반 리더를 모집했고 두 차례에 걸쳐 분반 리더 모임을 가졌습니다. 1차 모임은 관악3부 센터에서 8월 26~27일에 걸쳐 40명(형제23명, 자매17명)이 모여 요나서 1강(1~2장, 변다니엘)과 2강(3~4장, 이창무)을 공부했습니다. 또 분반 리더 전원이 6개의 분과에 지원하도록 해 분과 책임 목자들과 함께 주도적으로 수양회를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분과별 모임은 매월 1번씩 온라인 모임으로 진행했고 분과별 모임 때마다 열띤 논의를 하며 수양회를 준비했습니다. 2차 모임은 안암 센터에서 12월 30일, 43명이 8개 팀으로 나누어 소감발표를 한 후, 전체가 모여 소그룹 모임 인도법(송노원)과 성경공부 인도법(이창무) 교육을 받았습니다. 모든 교육을 마친 후에는 수양회 때 올릴 연극(관악3, 이페트라)을 위해 출연진을 모집했습니다. 1,2차 모임 때 관악3부와 안암 센터 목자님들이 너무나 풍성한 음식과 다과로 분반 리더들을 섬겨주어 모임의 풍성함이 더해졌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오지 못한 경우에는 온라인을 통해 보충 교육을 했습니다. 2차에 걸친 교육 후에도 온라인 교육으로 소그룹 인도자를 위한 대화법(송영아), 소그룹 인도 메뉴얼 교육(송노원)을 심도 있게 진행했습니다. 수양회 시작 전에는 분반별로 온라인 예비 모임을 해 수양회 시작부터 친밀감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시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양회 프로그램 전반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된 수양회였습니다.
12월 등록을 시작한 이후, 등록이 날이 갈수록 늘어 수양관 숙소 수용 인원을 훨씬 웃도는 470명이 등록을 하여 수양관 주변의 두 곳의 숙소를 더 준비해야 할 정도로 성황리에 수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수양회는 51개 센터에서 472명이 참석했습니다. 그 중 청년 대학생은 총 400명이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참석 인원입니다.
3. 잃은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수양회
수양회 첫날, 첫 프로그램은 기획부 학생들이 준비한 레크레이션이었습니다. 400명의 학생들이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 못지 않은 진행으로 마음을 활짝 여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저녁 식사 시간에 학생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호텔 뷔페식 수준의 식사 때문인데 모두 크게 기뻐하며 만찬을 즐겼습니다. 즐거운 레크리에이션과 화려한 식사로 메시지를 듣기도 전부터 이미 마음이 활짝 열린 것 같았습니다.
허도전(가천, 순회인턴) 목자의 누가복음 19:1-10,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메시지를 통해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우리를 찾아오시는 사랑의 음성을 감동적으로 전했고 마지막에 "무엇을 기대하던, 예수님은 그 이상의 은혜를 주실 것이다!"라는 선포가 학생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황현우(광주1), 최수아(관악5) 형제 자매들의 소감을 통해 죄 가운데 방황하던 그들을 찾아와 만나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잘 드러났습니다. 이후에는 관악3부를 중심으로 각 센터에서 자원한 학생들이 준비한 연극 ‘돌아온 요나’를 보았습니다. 연극을 통해 니느웨까지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에 동참하는 모습으로 변화되는 요나, 그리고 눅15장의 아버지의 비유 말씀에 나오는 아버지의 마음, 두 아들의 변화되는 모습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분반별로 교제의 시간을 가졌는데 낯선 사람들끼리의 만남이었지만 신기하게도 피차 마음이 열려 금방 가까워지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둘째 날은 요나서 1강(1~2장) 분반 공부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공부를 인도한 분반 리더들은 상당히 긴장했었지만 전날 연극에서 요나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준 덕분에 공부 인도가 훨씬 수월했다고 합니다. 그 후 노요셉(연희) 목자가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눈에 드는 이성을 따라 가느라 목자님들의 권면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외면했으나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마음을 돌이켜 15억 인도 영혼들의 목자로 살도록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를 메시지와 간증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인생소감은 문아브라함(한양) 형제가 발표했습니다. 그는 힘든 군대 생활 중 홀로 예배를 드리며 부대원들을 초청하기에 힘써 20여 명이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또 요셉처럼 정욕의 유혹 앞에서 믿음을 지킨 것을 간증했습니다.
오후에는 전은주 목사(전 어노인팅 사역자)의 특강을 들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성장기에 친구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왕따 당하는 어려움 속에서 의심했던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고 확신해 나가는 과정을 간증과 찬양으로 전하는 과정 속에서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가 따뜻하게 나타나 많은 학생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특히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구 한 사람을 어떻게 예수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가를 진솔하게 전달해 학생들의 가슴 속에 전도에 대한 소원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특강 후에는 '말씀, 찬양, 지혜'를 주제로 분반별로 원하는 분야에서 1분 이내의 영상을 만들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하 10도 아래의 강추위였지만 학생들은 수양관 이곳 저곳에 나가 영상을 만들면서 '하하호호' 웃고 친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47개 분반이 만든 영상 하나 하나는 모두가 대상을 주고도 남을 만큼 재미있고 은혜도 있었습니다. 무척 안타깝지만 10개의 팀을 선발했습니다. 그리고 셋째 날 시상식 시간에 만든 영상들을 함께 보며 참석자들 모두 즐겁고 기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에는 3명의 형제 자매들이 인생소감을 발표했습니다(경성1 김리브가, 안암1 김모세, 제주 김은택). 이후 찬양과 기도의 밤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뜨겁게 찬양했습니다. 변다니엘(관악3) 목자는 마태복음 12:38-41, '요나의 표적' 말씀을 본문으로 악하고 음란한 세대에도 큰 사랑으로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의 표적이 되신 예수님을 뜨겁게 증거했습니다. 메시지 전달 후에는 예수님을 믿고 그 사랑 안에서 살고자 하는 분들을 자리에서 일어나도록 도전했는데 거의 모든 학생들이 일어섰습니다.
셋째 날도 분반 기초공부(요나서 2강, 3~4장)로 시작했는데 분위기가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메시지는 학생수양회 역사상 처음으로 자매 목자가 전했습니다. 김예림(광주3) 목자는 회개한 요나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니느웨로 가서 회개의 메시지를 전한 요나를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또 회개한 자신을 뜨겁게 만나주심으로 두 번째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열심히 캠퍼스에 복음을 전했을 때 광주3부 학생 역사를 크게 축복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했습니다. 인생소감은 박헌수(성동) 목동이 발표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심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을 통해 자신을 찾아오시고 사랑을 나타내신 하나님의 은혜를 담담하지만 감동적으로 전달해 많은 분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이처럼 둘째 날 특강 강사는 물론이고 셋째 날 메신저와 소감강사 두 사람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을 친구에게 전하고 장애물이 있긴 했지만 그 친구가 영적 동역자가 된 경험을 간증함으로 내년도 학생 수양회는 학생들 모두가 친구를 초청하는 수양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는 사인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에는 김전진(가천, 순회인턴) 목자가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눅5:1-11)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동규(안암2), 정인석(성동) 형제들이 인생소감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정인석 형제는 앞서 인생소감을 발표한 박헌수 목동이 초청한 형제입니다. 그래서 모든 학생들이 사람을 취하는 인생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 수 있는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후 찬양과 기도의 밤을 통해 뜨겁게 기도하며 찬양했습니다. 한국대표 김느헤미야 목자님은 학생들이 이 시대 하나님의 희망이라고 격려하며 복음의 증인으로 살도록 도전했습니다. 무려 2시간 동안 찬양과 기도가 이어졌는데 특히 마지막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주의 길을 선택하리. 이 땅의 부흥과 회복은 나로부터 시작되리!"라는 찬양을 학생들이 반복적으로 큰 목소리로 부르며 모두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은 다음 세대를 위해 수양회를 준비한 모든 사람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 찬양에 이어 송노원(교육부장) 목자가 무대로 나와 '부흥은 어떻게 나로부터 시작될 수 있을까요?' 질문을 던졌고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내년 1년 동안 친구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학생 수양회에 친구를 데려오면 부흥이 시작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그렇게 해보시겠느냐?'라고 물었고 학생들은 기쁨으로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 그래서 내년 수양회는 800명대를 목표로 하고 2세들보다 새로 초청된 학생들이 더 많은 수양회로 준비하고자 하는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수양회 마지막 시간은 각 센터별로 교제하며 수양회 때 받은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이튿날에는 부산과 경주를 여행했습니다.
이 수양회는 1년 동안 수고한 준비팀 목자들의 헌신, 자원하여 헌신한 50명의 분반 리더들, 5명의 메신저들과 9명의 인생소감 강사, 찬양팀, 그리고 각 센터 동역자들의 간절한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을 전하는 자들로 세우고자 하는 진심을 받으시고 성령으로 함께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은혜를 받은 모든 학생들이 2025년 1년 동안 내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 한사람에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예수님을 소개해 2026년 학생 수양회에 초청하는 역사가 흥왕하게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이를 통해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의 사람들로 견고하게 서고 다음 세대의 부흥의 주역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준비위원장 김요나단 목자 기록)
전국학생수양회 사진모음
첫째날 https://photos.app.goo.gl/PCEnP41j9mRLtQYY9
둘째날 https://photos.app.goo.gl/bG8a2U222Euh9eHb9
셋째날 https://photos.app.goo.gl/zHqFc4Rb9ZK8GLRX6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욘4:11)
1. 1년 전부터 준비한 수양회
학생수양회 준비팀 목자들은 2024년 2월 26일~27일까지 진행된 워크숍을 통해 요나서를 주제 말씀으로 잡고 준비팀 목자들이 먼저 말씀을 깊이 공부했습니다. 송노원(경기), 이창무(안암1), 변다니엘(관악3), 이여호수아(한양) 목자들이 말씀 연구팀으로 요나서를 연구하고 기초공부를 위한 문제와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준비위원장(김요나단, 광주1)을 중심으로 6개의 분과(기획부, 말씀사역부, 찬양부, 음향영상부, 홍보부, 투어부)로 나누어 각 분과가 수양회를 주도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예를 들어 수양관 답사도 각 팀별로 했고 여행관련 답사(경주, 부산)는 투어부에서 진행하는 식이었습니다. 찬양부에서는 강동규(관악3) 목자에게 요나서 말씀에 기초한 수양회 주제곡을 의뢰하여 '주의 마음 주옵소서'라는 곡을 만들었는데 수양회의 찬양 시간마다 이 곡을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또 준비팀은 온라인상에서 수시로 모여 의논하며 준비했습니다.
2. 소그룹 중심의 수양회,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한 수양회
이번 수양회는 소그룹 중심으로 이루고자 방향을 잡았습니다. 수양회에 참석한 학생들 중에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게 인격적으로 섬기기 위함이고 인도자들이 리더십을 훈련받고 목자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50명의 분반 리더를 모집했고 두 차례에 걸쳐 분반 리더 모임을 가졌습니다. 1차 모임은 관악3부 센터에서 8월 26~27일에 걸쳐 40명(형제23명, 자매17명)이 모여 요나서 1강(1~2장, 변다니엘)과 2강(3~4장, 이창무)을 공부했습니다. 또 분반 리더 전원이 6개의 분과에 지원하도록 해 분과 책임 목자들과 함께 주도적으로 수양회를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분과별 모임은 매월 1번씩 온라인 모임으로 진행했고 분과별 모임 때마다 열띤 논의를 하며 수양회를 준비했습니다. 2차 모임은 안암 센터에서 12월 30일, 43명이 8개 팀으로 나누어 소감발표를 한 후, 전체가 모여 소그룹 모임 인도법(송노원)과 성경공부 인도법(이창무) 교육을 받았습니다. 모든 교육을 마친 후에는 수양회 때 올릴 연극(관악3, 이페트라)을 위해 출연진을 모집했습니다. 1,2차 모임 때 관악3부와 안암 센터 목자님들이 너무나 풍성한 음식과 다과로 분반 리더들을 섬겨주어 모임의 풍성함이 더해졌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오지 못한 경우에는 온라인을 통해 보충 교육을 했습니다. 2차에 걸친 교육 후에도 온라인 교육으로 소그룹 인도자를 위한 대화법(송영아), 소그룹 인도 메뉴얼 교육(송노원)을 심도 있게 진행했습니다. 수양회 시작 전에는 분반별로 온라인 예비 모임을 해 수양회 시작부터 친밀감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시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양회 프로그램 전반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된 수양회였습니다.
12월 등록을 시작한 이후, 등록이 날이 갈수록 늘어 수양관 숙소 수용 인원을 훨씬 웃도는 470명이 등록을 하여 수양관 주변의 두 곳의 숙소를 더 준비해야 할 정도로 성황리에 수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수양회는 51개 센터에서 472명이 참석했습니다. 그 중 청년 대학생은 총 400명이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참석 인원입니다.
3. 잃은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수양회
수양회 첫날, 첫 프로그램은 기획부 학생들이 준비한 레크레이션이었습니다. 400명의 학생들이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 못지 않은 진행으로 마음을 활짝 여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저녁 식사 시간에 학생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호텔 뷔페식 수준의 식사 때문인데 모두 크게 기뻐하며 만찬을 즐겼습니다. 즐거운 레크리에이션과 화려한 식사로 메시지를 듣기도 전부터 이미 마음이 활짝 열린 것 같았습니다.
허도전(가천, 순회인턴) 목자의 누가복음 19:1-10,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메시지를 통해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우리를 찾아오시는 사랑의 음성을 감동적으로 전했고 마지막에 "무엇을 기대하던, 예수님은 그 이상의 은혜를 주실 것이다!"라는 선포가 학생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황현우(광주1), 최수아(관악5) 형제 자매들의 소감을 통해 죄 가운데 방황하던 그들을 찾아와 만나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잘 드러났습니다. 이후에는 관악3부를 중심으로 각 센터에서 자원한 학생들이 준비한 연극 ‘돌아온 요나’를 보았습니다. 연극을 통해 니느웨까지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에 동참하는 모습으로 변화되는 요나, 그리고 눅15장의 아버지의 비유 말씀에 나오는 아버지의 마음, 두 아들의 변화되는 모습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분반별로 교제의 시간을 가졌는데 낯선 사람들끼리의 만남이었지만 신기하게도 피차 마음이 열려 금방 가까워지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둘째 날은 요나서 1강(1~2장) 분반 공부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공부를 인도한 분반 리더들은 상당히 긴장했었지만 전날 연극에서 요나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준 덕분에 공부 인도가 훨씬 수월했다고 합니다. 그 후 노요셉(연희) 목자가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눈에 드는 이성을 따라 가느라 목자님들의 권면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외면했으나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마음을 돌이켜 15억 인도 영혼들의 목자로 살도록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를 메시지와 간증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인생소감은 문아브라함(한양) 형제가 발표했습니다. 그는 힘든 군대 생활 중 홀로 예배를 드리며 부대원들을 초청하기에 힘써 20여 명이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또 요셉처럼 정욕의 유혹 앞에서 믿음을 지킨 것을 간증했습니다.
오후에는 전은주 목사(전 어노인팅 사역자)의 특강을 들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성장기에 친구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왕따 당하는 어려움 속에서 의심했던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고 확신해 나가는 과정을 간증과 찬양으로 전하는 과정 속에서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가 따뜻하게 나타나 많은 학생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특히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구 한 사람을 어떻게 예수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가를 진솔하게 전달해 학생들의 가슴 속에 전도에 대한 소원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특강 후에는 '말씀, 찬양, 지혜'를 주제로 분반별로 원하는 분야에서 1분 이내의 영상을 만들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하 10도 아래의 강추위였지만 학생들은 수양관 이곳 저곳에 나가 영상을 만들면서 '하하호호' 웃고 친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47개 분반이 만든 영상 하나 하나는 모두가 대상을 주고도 남을 만큼 재미있고 은혜도 있었습니다. 무척 안타깝지만 10개의 팀을 선발했습니다. 그리고 셋째 날 시상식 시간에 만든 영상들을 함께 보며 참석자들 모두 즐겁고 기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에는 3명의 형제 자매들이 인생소감을 발표했습니다(경성1 김리브가, 안암1 김모세, 제주 김은택). 이후 찬양과 기도의 밤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뜨겁게 찬양했습니다. 변다니엘(관악3) 목자는 마태복음 12:38-41, '요나의 표적' 말씀을 본문으로 악하고 음란한 세대에도 큰 사랑으로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의 표적이 되신 예수님을 뜨겁게 증거했습니다. 메시지 전달 후에는 예수님을 믿고 그 사랑 안에서 살고자 하는 분들을 자리에서 일어나도록 도전했는데 거의 모든 학생들이 일어섰습니다.
셋째 날도 분반 기초공부(요나서 2강, 3~4장)로 시작했는데 분위기가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메시지는 학생수양회 역사상 처음으로 자매 목자가 전했습니다. 김예림(광주3) 목자는 회개한 요나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니느웨로 가서 회개의 메시지를 전한 요나를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또 회개한 자신을 뜨겁게 만나주심으로 두 번째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열심히 캠퍼스에 복음을 전했을 때 광주3부 학생 역사를 크게 축복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했습니다. 인생소감은 박헌수(성동) 목동이 발표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심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을 통해 자신을 찾아오시고 사랑을 나타내신 하나님의 은혜를 담담하지만 감동적으로 전달해 많은 분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이처럼 둘째 날 특강 강사는 물론이고 셋째 날 메신저와 소감강사 두 사람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을 친구에게 전하고 장애물이 있긴 했지만 그 친구가 영적 동역자가 된 경험을 간증함으로 내년도 학생 수양회는 학생들 모두가 친구를 초청하는 수양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는 사인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에는 김전진(가천, 순회인턴) 목자가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눅5:1-11)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동규(안암2), 정인석(성동) 형제들이 인생소감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정인석 형제는 앞서 인생소감을 발표한 박헌수 목동이 초청한 형제입니다. 그래서 모든 학생들이 사람을 취하는 인생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 수 있는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후 찬양과 기도의 밤을 통해 뜨겁게 기도하며 찬양했습니다. 한국대표 김느헤미야 목자님은 학생들이 이 시대 하나님의 희망이라고 격려하며 복음의 증인으로 살도록 도전했습니다. 무려 2시간 동안 찬양과 기도가 이어졌는데 특히 마지막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주의 길을 선택하리. 이 땅의 부흥과 회복은 나로부터 시작되리!"라는 찬양을 학생들이 반복적으로 큰 목소리로 부르며 모두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은 다음 세대를 위해 수양회를 준비한 모든 사람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 찬양에 이어 송노원(교육부장) 목자가 무대로 나와 '부흥은 어떻게 나로부터 시작될 수 있을까요?' 질문을 던졌고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내년 1년 동안 친구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학생 수양회에 친구를 데려오면 부흥이 시작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그렇게 해보시겠느냐?'라고 물었고 학생들은 기쁨으로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 그래서 내년 수양회는 800명대를 목표로 하고 2세들보다 새로 초청된 학생들이 더 많은 수양회로 준비하고자 하는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수양회 마지막 시간은 각 센터별로 교제하며 수양회 때 받은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이튿날에는 부산과 경주를 여행했습니다.
이 수양회는 1년 동안 수고한 준비팀 목자들의 헌신, 자원하여 헌신한 50명의 분반 리더들, 5명의 메신저들과 9명의 인생소감 강사, 찬양팀, 그리고 각 센터 동역자들의 간절한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을 전하는 자들로 세우고자 하는 진심을 받으시고 성령으로 함께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은혜를 받은 모든 학생들이 2025년 1년 동안 내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 한사람에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예수님을 소개해 2026년 학생 수양회에 초청하는 역사가 흥왕하게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이를 통해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의 사람들로 견고하게 서고 다음 세대의 부흥의 주역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준비위원장 김요나단 목자 기록)
전국학생수양회 사진모음
첫째날 https://photos.app.goo.gl/PCEnP41j9mRLtQYY9
둘째날 https://photos.app.goo.gl/bG8a2U222Euh9eHb9
셋째날 https://photos.app.goo.gl/zHqFc4Rb9ZK8GLRX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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