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모데선교사님 2005년 요절 발표
페이지 정보

본문
2005년 연요절 소감 Shepherd Timothy Lee(Nigeria)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고자
연요절 : 에베소서 1:17-1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I keep asking that the God of our Lord Jesus Christ, the glorious Father, may give you the Spirit of wisdom and revelation, so that you may know him better. I pray also that the eyes of your heart may be enlightened in order that you may know the hope to which he has called you, the riches of his glorious inheritance in the saints, and his incomparably great power for us who believe. That power is like the working of his mighty strength)
부요절 : 고전 9:25a "이기기를 다투는자 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Everyone who competes in the games goes into strict training)
하나님아버지. 감사합니다. 쓸모없이 살다가 이미 오래전에 사단의 밥이 되어 방항하다 죽었을 이 죄인을 찾아오사 구원하여 주시고 천사도 흡모하는 사명인의 삶을 살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한 해동안 이 부족하고 허물많은 죄인의 모든 허물과 죄악에도 불구하고 함께하여 주시고 당신 생명 구속역사에 귀하게 사용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인이 지난 한해를 돌아볼 때 수많은 잘못과 회개제목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드레 목자님 방향대로 100가지 감사제목을 찾고자 할 때 함께 하여 주사 주님께서 지난해 베풀어주셨던 감사제목을 찾고 내면에 감사가 충만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또한 올해 방향과 기도제목을 분명히 잡고 새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 종은 감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
I. 2004년도를 돌아보며..
1. 지난해 연요절은 막 11:22 “하나님을 믿으라”였습니다. 불분명한 장래방향, 나 자신과 안나 동역자의 건강문제, 자녀들의 건강과 늘어나는 학비에 대한 부담감과 치안불안과 교통체증이 날로 심해가는 나이지리아 사정, 또 양들을 잘 제자양성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은 내면에 두려움을 심었고. 이 모든 것 하나 하나가 내게는 커다란 태산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이 죄인에게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씀으로 모든 문제들을 주님께 맡기고 그 믿음으로 한해를 시작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지난 한해를 뒤돌아볼 때 하나님을 믿지못해 내면이 냄비끓듯이 끓고 빈 양철통같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주님과 동역자들을 괴롭게 하였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죄인의 이 연요절 말씀대로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신실하심을 보여주시고 아무리 부족해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갈 때 승리할 수 있음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나큰 태산들이 다가올 때마다 온 몸이 굳고 절망감에 손가락하나 움직일 힘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이 부족한 종의 힘이 되어주시고 능력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편기자의 고백과 같이 ‘나의 힘이 되시고, 반석이요, 방패가 되어주신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 지면을 빌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2. 지난한해동안 저와 야바텍 모든 식구들을 능력있는 마가복음 말씀으로 먹여주시고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으로 역사하여 당신의 말씀의 힘으로 순간 순간 살았고 또 많은 양들도 살릴 수 있었습니다. 귀하신 윤안드레 목자님께 성령을 주셔서 때마다 필요한 말씀들을 주시고 방향과 기도제목들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매주 말씀의 권세를 더해주사 점차 능력있고 힘있는 주일메세지를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3. 부활절수양회를 이페대학에서 갖도록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했지만 이페대학에 복음을 심고 정복하기 위한 오병이어로 사용하셨음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귀한 툰데 형제를 이페가운데 성경선생이요 목자로 세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역사가 있었지만 특히 모세목자에게 생명의 말씀을 허락하사 권세있는 메시지를 허락하여 주셨고 또한 이를 통해 모세목자가 목자로 살고자 하는 분명한 비젼과 결단을 하게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도한 요회가운데 사무엘 형제가 본 수양회를 통해서 부활신앙을 덧입고 우리 역사에 헌신키로 결단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또한 수양회후 산꼭대기로 올라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광할한 산림을 보며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뻐하게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유비에프를 귀하게 사용하사 나이지리아 100개 캠퍼스를 복음으로 정복하고 목자를 세우는 역사를 이루게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4. 미국 국제 수양회를 참석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고 사라베리 선교사님을 비롯하여 많은 믿음의 선배들을 만나 뵙고 그들의 신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수양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죄인의 심령과 아메리카 그리고 북한과 모슬렘 국가까지 임하고 제가 있는 나이지리아 가운데도 임하는 비젼을 허락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나이지리아 환경이 문제가 아니고 내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없는것이 바로 모든 문제임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고 이를 위해서 투쟁하도록 방향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양회전 매사에 이기적이고 교만한 안토니 형제로 인해 마음이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그러나 수양회통해서 이를 회개하고 이 양을 사랑하기로 마음먹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부족한 종의 작은 결단을 축복하사 이 형제와 깊은 사랑의 관계성을 회복하게 도와주시고 이제는 요회가운데 누구보다 열심히 또 헌신적으로 역사를 섬기는 기둥같은 리더로 자라나게 하셨습니다. 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수양회기간동안 이엘리야 목자님을 비롯한 귀하신 많은 동교센타 목자님들을 만나 뵙고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같은 센타에서 계시던 분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는 모습에서 많은 위로와 힘을 얻었으며, 마치 동문회 하는 것처럼 기뻤습니다.
- 무엇보다 귀하신 김아브라함 선교사님께서 사역하시는 밀워키 센타를 방문케 도와주시고 귀하신 선교사님 가정의 아름다운 희생과 비젼을 보게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 저와 안드레 목자님을 수양회후에도 헌신적으로 섬겨준 TRITON UBF의 테디 헨비키데스 목자님과 그 센타 동역자님들의 사랑과 헌신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이 센타는 이방 목자(SHEP. TEDDY HENVIKEDES) 에 의해서 세워지고 이방목자들이 세워져서 전세계에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있는(한국의 연희센타에도 선교사가 파송되었음) 모범적인 센타입니다.
이 분이 특히 윤안드레 선교사님과 좋은 친분을 맺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는 좋은 기도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약 열흘정도 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이었으나 그 기간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우게 하시고 많은 것을 누리게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5. 9월초 여름 수양회를 유니락센타와 같이 갖게 도와주시고 많은 성령의 역사를 이루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연합 수양회는 서로 격려하고 서로 자극하는 수양회가 되었습니다. 우리 센타가운데 많은 역사가 있었으나 특히 룩팀 리더들가운데 말씀역사가 많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선진들에 대한 심포지움을 연구하며 안토니 형제, 벤자민 형제, 임마누엘 형제안에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분명한 방향과 비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안토니 형제는 자비량 선교사 사도바울을 배우고 자신에게 주어진 은행 회계원의 직분을 잘 감당하며 장차 훌륭한 자비량 선교사가 되고자 하는 소원을 덧입고, 은행일로 바쁜중에도 열심히 피싱과 일대일을 감당하며 현재는 타이오우(Taiwo)형제를 신실하게 감당하고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벤자민 형제는 에스겔과 같은 훌륭한 말씀의 종이 되고자 하는 비젼가운데 현재 대학 강사가 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열심히 감당하고 있으며 또 현재 주일예배사회자요 양들을 감당하는 훌륭한 리더로 자라가고 있습니다. 임마누엘 형제가운데 말씀역사를 이루사 느혜미야와 같이 하나님의 성벽을 재건하는데 일조하는 사람이 되고자 결단하고 양들을 열심히 섬겼습니다. 열심히 믿음생활하다 장막에서 한 형제를 영접하지 못하고 갈등하다가 현재는 장막을 떠난 상태입니다. 이 형제가 근본적으로 구원의 은혜와 말씀의 은혜가 있는 형제인데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형제들 이외에도 하나님께서 모든 야바텍 센타를 축복하사 총 65명이 참석케 도우시고 그중 우리 요회(티모시 요회)에서 23명이 참석토록 도와주셨습니다. 귀한 6명의 믿음의 자매들이 참석하여 은혜받게 하시고 이중 현재까지 4명의 자매들이 꾸준히 성장케 하셔서 감사드립니다(Sis. Gift, Herrieta, Tina, Regina) 무엇보다 자매들을 헌신적으로 섬기고 있는 안나 동역자와 shep. Bimbo(전에 Mrs. Agba였으나 12월말에 목자로 세움받음)의 아름다운 믿음의 동역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 하나님께서 이 부족한 종에게도 은혜를 주사 개회메세지와 특송 등을 섬기게 하시고 야바텍 센타관련 총무로서 여러 작은 일들에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수양회를 섬기기 위해서 미국에서 Kelvin Albright 목자가 왔습니다. 와서 전기가 없어 밤에 덥고 모기에게 뜯기고 맞지 않은 음식으로 고생하며 메신저들을 섬기느라 많은 고생을 하다가 쉬지도 못하고 수양회 마지막 날 곧바로 떠났습니다. 정말 이름도 빛도 없이 고생하고 헌신하다가 돌아갔습니다. 이 귀하신 종을 통해서 저는 말씀의 위대함을 보았습니다. 이기적이고 교만하기로 소문이 난 이 목자가 어떻게 이렇게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지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만이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이 종을 보면서 이 한사람에게 소망을 품고 섬겨주셨던 이사무엘 선교사님의 위대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종 Kelvin Albright 목자를 넘치게 축복하사 미국을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나라로 만드는데 귀하게 사용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6. 양들 역사.
앞에서도 여러번 언급한 상황이지만 언급되지 않은 부분 중심으로 하고자 합니다.
① 쿤레 형제 : 먼저 저와 5년이 넘도록 성경공부를 해왔던 쿤레 형제가 연말 목자로 세움받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이 형제는 말씀에 대한 깨달음이 늦고 사도바울같이 한번에 변하는 그런 것은 없지만 마치 소나무 자라듯이 느릿하면서도 꾸준하게 자라는 형제입니다. 그동안 뿌리웠던 말씀의 씨앗이 자라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을 보니 너무 감사합니다. 올해 9월말경 이 형제가 자기 학교에서 학생들에 의해 도둑으로 오인받아 몰매를 맞고 거의 사경을 해메기까지 되었다가 병원에 실려가서 간신히 살아났습니다. 이 형제가 학교에서 인정하는 Man of War(학생자체 보안대)의 최고 간부(chief commander)로서 자기 멤버 형제들을 이용하여 충분히 보복할 수 있었으나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하신 말씀“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말씀을 기억하고 이 예수님과 같이 자기를 억울하게 오해하고 때렸던 주동자를 용서해주는 놀라운 역사가 있었습니다(실제로 동료들이 보복을 하고자 하였으나 쿤레형제가 적극적으로 말렸습니다). 얼굴이 퉁퉁 부운 쿤레 형제가 그 주동자와 같이 센타에 와서 제게 사정을 얘기하고 기도를 요청했을 때 저는 크나큰 감동을 받았고 그 형제가 그렇게 훌륭해 보일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보다 그 주동자 형제가 더 감동을 받아 기도하는 동안 계속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는 것을 볼 때 저는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형제가 이제 대학을 무사히 졸업하고 NYSC(우리나라의 군 입대 같은 것) 가기전 인턴훈련을 받고자 결단하고 현재 열심히 인턴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 형제는 신실하기가 독일사람 뺨 칠 정도입니다. 내가 이사람 앞에 서면 나의 신실하지 못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하나님께서 이 형제를 넘치게 축복하사 신실한 하나님의 종으로 귀하게 사용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② 올해 동안 사무엘 형제와 데몰라 형제가 신실하게 성장하고 열매맺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눅팀 형제들과 학교상으로는 같은 레벨이나 영적으로는 일년이 뒤진 다니엘팀 소속으로 눅팀보다 1년 늦게 시작하였습니다. 이들을 일찍이 여러번 초청하였으나 그때는 마음문을 열지 못하다가 우리 역사에 늦게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들을 축복하사 믿음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게 하시고 열매맺게 하셨습니다. 특히 사무엘 형제는 부활절수양회에서 말씀받은 후로 열매맺고자 투쟁하여 여름수양회때는 6명이나 되는 양들을 혼자 데려와서 감당하였고 그 후에도 말씀공부와 피싱역사에 적극적으로 감당한 형제입니다. 현재 그의 믿음아래 블레싱 형제가 신실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연말 크리스마스 며칠전에 센타앞 거리에서 도둑으로 오인 받아 경찰에게 잡혀 감방에 갇히게 되었습니다(벤자민 형제도 같이 갖혔음) 그때 많이 힘들어 했으나 그 사건으로 말미암아 도리어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깊히 만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터졋을때 저도 마음이 힘들었으나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보여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구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기적적인 방법으로 이 형제를 사망의 구렁텅이에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사무엘 형제님의 개인신앙이 굳세어 지고 더욱더 열심히 하나님의 역사를 섬기게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③ 해군장교의 아내요, 한아이의 엄마요 또 나이도 40대 중반을 넘어가 집에서는 마담 소리를 듣는 Mrs. Agba는 올 한해동안 하나님의 살아있는 증인이 되었습니다. 어디로보나 캠퍼스 미션을 섬기는 우리 역사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이 사모가 어떻게 안나동역자를 알게 되고 둘이 한마음이 되어서 캠퍼스 역사에 전념케 되었는지 설명하는 것은 제게는 너무 어렵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역사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5월달 남편이 중국에서 해외임무를 마치고 돌아오기까지 안나동역자와 꾸준히 5시 새벽기도를 감당하며 서로 합심하여 기도하는 가운데 올해 자매 제자양성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기도는 여름수양회를 통해서 싹이 나기 시작해서 지금은 아름다운 자매 제자 양성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Mrs. Agba는 sis. Herrieta를 신실하게 잘 섬겨서 지금은 페이스풀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가정일과 남편돕는 일, 자녀 키우는 일과 나이차이, 세대차이 등을 모두 극복하고 열심히 주의 역사를 감당하는 모습이 새로운 비젼의 또 다른 나이지리아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나이지리아에 소망이 보이는 듯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여종을 축복하사 연말에 목자로 세우게 하시고 이름도 바뀌어서 Shep. Bimbo로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종을 계속 축복하사 다가오는 새해 2005년도에도 귀하게 써주시고 영육간 풍성한 열매를 허락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④ 안토니와 벤자민 형제가운데 많은 성장의 역사를 이루사 이들이 요회가운데 하나님역사가운데 중요 기둥으로 서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안토니는 2004년도에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체험하고 은혜가 충만합니다. 여름수양회이후 성령의 도우심으로 자신의 교만함과 자기 의를 발견케 도와주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도와주셨습니다. 베스트의 직장(은행)을 허락하시고 또 직장가운데서 신입사원이면서도 가장 신임받는 사원이 되게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바쁜 직장생활가운데서 타이오 형제를 꾸준히 섬기고 주일예배 싱어롱을 신실하게 감당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벤자민 형제는 올초(2004년)에 IT 장소를 구할 수 없어서 내가 더 힘들어 했습니다. 피싱도 제일 많이 하고 하나님도 제일 사랑하는 것 같은데(나의 관점임) 양들도 붙지 않고 물질적인 축복도 받지 못해서 구차하게 사는 것을 볼 때 내 마음이 더 아팠습니다. 전에 영화배우처럼 멋있게 하고 다니던 형제가 수수하게 하고 다니면 주눅이 들지 않을까 걱정하였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믿음과 평화를 잃지 않고 항상 감사가 넘치더니 결국은 하나님께서 가장 베스트의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IT(산업실습기간)대신 3년 교사 교육과정에 입학케 도우시고 장차 교수목자가 되고자 하는 비젼을 주셨습니다. 또한 페미, 임마누엘과 같은 신실한 양들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연말 도둑으로 몰려 감옥에 가는 사건에 처했으나 믿음으로 중심을 지키고 사무엘 형제를 위로하며 감방에서 같이 양식먹고 말씀을 전해 감방 영혼들의 목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지난한해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기고 믿음안에서 자라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두 형제는 제가 나이지리아에서 특히 야바텍 센타에서 목자의 기쁨을 알게 해준 소중한 형제들입니다. 이들이 2005년 한해동안도 잘 성장하여 목자로 세움받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⑤ 귀한 양들과 동역자들의 동역으로 새로운 양들이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중 Bro. Blessing(블레싱) Bro. Taiwo(타이오우), Bro. Bankole(반콜레) 형제와 Sis. Gift, Tina, Regina, Herrieta자매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또 작년에 섬기던 bro. Kenneth 형제가 회복되어 돌아오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티모시 요회가 매주 10-13명 예배참석과 주 15-20팀의 일대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요회가운데 두 목자가 세워졌으며 6명의 성경선생이 세워졌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입니다. 감사드립니다.
7. 대사관 승리
연초부터 대사관은 매우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무엇보다 1월말 합동감사반이 와서 감사를 한다는 소리에 모두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번 감사관은 외교부와 법무부가 합동하여 전 세계적으로 감행한 특별 케이스였습니다. 대륙간 몇 개 시범이 될만한 공관을 골라서 집중적이며 불시적으로 행해졌습니다. 우리 대사관에 오기전에 벌써 몇 개 대사관은 심한 경고와 질책을 받고 그중 몇 직원은 해고되기까지 했다는 소리까지 들렸습니다. 워낙 불시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준비할 시간은 많지 않았으나 저는 나름대로 내 맡은바 직분을 열심히 감당하여 준비에 임하였습니다. 우리 해당 감사관은 토요일 날 와서 월요일 날 출국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비행 일정이 애매하게 되어서 어쩔수 없이 주말에 감사를 치루어야 했습니다. 본격적인 감사가 주일인 일요일날 오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감사와는 달리 이번에 영사보조원인 제가 타겟이 된 것 같았습니다. 영사관련 모든 것을 다 내게 꼬치꼬치 캐물었습니다. 특히 법무부 감찰과에서 나온 감찰과장은 저를 타겟으로 삼아 모든 것을 집요하게 물어보았습니다. 오전 감사를 마치고 점심먹으러 가면서 그 감사관에 제게 오후에는 물어볼 것이 더 많으니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마음에 갈등이 되었습니다. 주일예배가 1시에 시작하는데(그때는 1시에 예배를 보았음) 이를 어찌해야 될지 몰랐습니다. 갈등하다가 마음을 먹고 제가 지금은 주일예배에 가야하니 주일예배후 4시에 돌아와서 다시 감사를 받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놀랐는지 아니면 어이가 없었는지 한동안 멍하니 나를 쳐다보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주일예배내내 괘씸죄에 걸려 더 집요하게 당하면 어찌하나 하는 불안한 마음에 간절히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센타에서 예배를 마치고 ‘이젠 죽었구나’하며 대사관 사무실에 들어갔습니다. 예상대로 그분이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수많은 문제와 질문으로 공세를 펼 줄 알았었는데 자세가 오전과는 완전히 180도 달라져 있었습니다. 어디서 무슨 얘기를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모든 감사관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엄청 공손해 지고 제가 하는 말을 신뢰하고 계셨습니다. 그 감찰과장 감사관님도 내게 ‘자네가 독실한 크리스챤이라니까 거짓말은 하지 않겠지?’‘하면서 내게 질문하시고 제가 답변하는 것을 다 믿고 이해해 주셨습니다. 게다가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는지 몇 가지 물어보는 질문들도 다 내가 분명하게 답할 수 있는 것들을 주셨습니다. 게다가 몇 가지 점에서는 도리어 칭찬까지 듣게 하셨습니다. 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없었던 4시간 동안에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이루어 놓으셨던 것입니다. 그 후 저의 감사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나머지는 월요일 날 심문하시겠다고 하시더니 월요일에는 심문할 것도 하지 않으시고 그냥 ‘맞겠지 뭐’ 하는 식으로 하며 넘어갔습니다.
월요일 저녁 감사단 일행을 공항까지 배웅해주는 과정에서 다들 높으신 분들이 이 종과 일일이 다 악수하시며 ‘훌륭하다’ ‘계속 수고하라’고 하시며 칭찬해 주시는데 창피해서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대사관에서 제일 말단인 내가 마치 제일 높은 사람인양 대접을 받으니 참으로 하나님의 역사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할 때 하나님께서 친히 넘치게 보상해 주신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저는 감사단으로부터 모범적인 행정원이라는 칭찬을 듣게 되었고 대사관 직원들도 저로 인해 대사관이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고마워했습니다.
이후에 2번에 걸쳐 무고하게 모함을 받아 오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영사관련 업무를 하다보니 부정하게 비자를 이용해 돈을 벌고자 하는 자들이 저로 인해서 할 수 없게 되자, 도리어 제가 비자를 가지고 사업을 하여 부당이득을 챙기고 비자를 좌지우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한국 외무부 본부에 보내서 본부에서 진위를 파악하도록 하는 심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 억울하고 어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나이지리아인들의 사기성과 거짓에 대해서 익히 알고 있었던 나였지만, 나를 타겟으로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데는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렇지 않아도 8년이 넘도록 긴 기간동안의 대사관생활에 지치고 힘이 겨웠었는데 이런 모든 일들은 저를 더욱 절망하게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서 사직서를 제출하고 대사관을 그만 두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는지, 대사관 윗분들이 모두 한사코 반대하고 제 사표를 수리해 주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대사님 이하 대사관 직원들이 저를 믿어주고 저의 방패가 되셔서 열심히 변호해주시고 도리어 제게 더 많은 권세를 주셔서 영사업무가운데 비리를 근절하는데 힘쓰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나이지리아가 총체적으로 부패한 곳이라서 뇌물과 인맥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이런 곳에서 나름대로 공정하고 엄격하게 영사업무를 볼 수 있도록 제게 힘주시고 저를 사용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대사관에서 같이 근무하던 황마가 선교사가 4월말 부로 대사관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로 인해 저의 업무는 거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대사관의 거의 모든 식구들이 새로 바뀌던 터라 저의 일의 분량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대사님과 송영사님 그리고 이서기관님, 이 공사님 모든 분들의 요구를 듣고 이분들을 섬기는데 하루하루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 가운데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모두 잘 감당토록 하여 주셨습니다.
지난 한해 돌아볼 때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많은 사건과 사고가운데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12월이 다가오며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서 너무 울적해 있었습니다. 내게 남아있는 재산도 없고 애들은 커가서 교육비가 엄청나게 들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또 내가 늙어가고 있다는 생각과 미래를 위해서 별로 해 놓은 것이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울적해져서 힘겹게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왜 나를 이런 곳으로 보냈는가 하는 하나님께 대한 불만과 대사관에서도 별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울적하게 한해를 마무리하려던 제게 하나님은 ‘외무부장관상 ’이라는 영예를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외무부 장관 표창장은 제 위치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인 것으로 압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통해서 죄인의 내면가운데 모든 실패의식과 허무의식, 하나님께 대한 불신들을 몰아내 주셨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 유난히도 굴곡이 심했던 작년 한해였으나 결국은 모든 일 가운데 승리케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II. 2005년을 시작하며..
하나님께서 지난 한 해동안 많은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는 제가 마치 무슨 업적을 이루고 영적 거목이나 된 양 헛되게 보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지난 한해 제가 한 것은 걱정하고 무력해하고 두려워 한 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접시물과 같이 작은 풍파에 심하게 흔들리며 빈 양철통같이 조그만 고난에 온갖 잡음을 다 내며 순간순간 나의 믿음의 한계를 드러내며 하나님과 동역자들을 슬프시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제 겉모습이나 겉으로 드러나는 업적보다도 저의 내면이 미성숙하고 자라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을 이루었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었느냐 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제가 올해 연 요절을 위해 묵상하며 성경을 읽던 중, 하나님께서 에베소서 1:17-19절 말씀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I keep asking that the God of our Lord Jesus Christ, the glorious Father, may give you the Spirit of wisdom and revelation, so that you may know him better. I pray also that the eyes of your heart may be enlightened in order that you may know the hope to which he has called you, the riches of his glorious inheritance in the saints, and his incomparably great power for us who believe. That power is like the working of his mighty strength,"
본문 말씀은 사도바울의 분명한 기도제목을 보여줍니다. 그는 여기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3가지 면에서 하나님을 아는데 성장하고 자라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부르심에는 우연이나 실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 뜻대로 구원하시고 분명하고 크신 목적을 위해서 큰 소망가운데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을 알게 될 때 그 하나님의 소망이 바로 나의 소망이 되며, 하나님의 비젼이 나의 비젼이 됩니다. 하나님은 수많은 사람들가운데 지독한 불신자요 소망없던 저를 구원하사 예수님을 알게 하시고 수많은 교회중에서도 UBF로 부르시고 또 그 수많은 나라가운데 나이지리아로 보내셨습니다. 저는 지금도 88년 수양회후 어느날 밤을 저는 잊지 못합니다. 수양회에서 은혜받고 센타에 돌아와 장막에서 밤새도록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때는 성경을 읽었다기 보다 그냥 성경이 내눈에 죽죽 줄타고 들어왔다고 하는 표현이 맞을 듯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사야서 49:5,6절 “나는 여호와의 보시기에 존귀한 자라. 나의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셨도다. ... 그가 가라사대,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오히려 경한 일이라.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이 말씀을 읽을 때 마치 내가 불에 댄듯한 느낌으로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 후 그 말씀은 항상 내 소감의 주제 말씀이었으며, 내 평생 요절이 되었습니다. 나는 그때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선교사가 될지 그리고 어떻게 하나님의 빛이 되어 하나님의 구원을 땅 끝까지 전하게 될 지 전혀 상상할 수도 없었지만 그냥 그 말씀이 믿어졌습니다. 그 후에 수 년 동안 내가 한 것이라고는 이렇다 할 제자 한명 세우지 못하고 줄기차게 헤맨 것뿐인데 언젠가 눈을 떠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선교사가 되어 있었고 머나먼 나이지리아 땅에 와 있었습니다.
이 부족한 죄인이 나이지리아에서 한 것이라고는 그저 믿음하나 지킨다고 발버둥 친 것 뿐인것 같은데 어느새 제 주위에 여러 명의 양들이 생기고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들을 보면 모두 하나님께서 만세전부터 보존했던 자 같이 느껴집니다. 이들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할 일은 경한일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제가 여기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주님의 구원을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신 주님 말씀과 비전을 영접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나이지리아에도 기독교가 자유로운 곳이 있고 그렇지 못한 곳이 있습니다. 북부지역은 모슬렘이 의외로 상당히 강하여 많은 기독교인들이 핍박을 받고 죽임을 당하는 곳입니다. 제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대사관이 올해 중순이나 말경에 아부자로 옮겨지면 아마 저도 같이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쪽은 모슬렘이 강한 곳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저희 가정을 지켜주시고 나이지리아내의 모슬렘을 복음으로 정복하는 전초기지로 사용하여 주실 것입니다. 저는 저의 앞일을 알지 못합니다. 올해 한해만도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다만 이 죄인을 이방의 빛으로 부르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부르심의 소망을 죄인에게 보여주시고 그 안에서 자라나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사도바울의 두 번째 기도제목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의 영광을 아는데서 자라나게 하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나라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영광스러운 곳입니다. 그 영광은 하나님이 보증하시고 그 아들이신 예수님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보증한 곳입니다. 수많은 선지자들과 많은 증인들이 보증한 곳입니다. 이 하나님나라의 풍요함과 기쁨과 그 영광을 알게 될 때 이 땅의 헛된 세상 영광과 즐거움에 현혹되지 않고 줄기차게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지라 보지 않고 느끼지 못하면 금방 잊어버리고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것에 더 마음이 갑니다. 그래서 세상 영광과 화려함에 마음이 빼앗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자기 양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나라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고 그 영광의 풍성함을 매일 보고 누리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분명히 세상눈에 보이지 않는 나라이지만 우리가 성령 안에서 살 때 매일 매일의 삶속에서 분명히 느끼고 알 수 있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내 안에 임할 때 그 기쁨과 영광을 알게 되고 비전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살 수가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나라의 풍성함과 영광을 알고 누리고 살 때 세상 어느곳에 있든지 기쁨과 참 만족을 누리고 살 수 있습니다. 제가 이 하나님나라의 풍성함과 영광을 아는 지식에서 더 자라나서 그 소망가운데 참 만족과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자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도 바울의 세 번째 기도제목은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아는데서 자라가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그 수많은 종교 중에서 단순한 깨달음이나 형식에 메이는 것이 아닌 실제로 그 대상을 만나고 느끼고 알게 되는 종교는 기독교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제가 다른 종교는 그리 많이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성경의 가르침에 비교해 보고 또 나의 작은 경험에 비추어 볼 때도.. ^^)
하나님은 분명 우리 인간들이 보고 만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자녀들에게 실제 삶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그 크신 능력을, 크신 사랑을 나타내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구약시대의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과 사도행전에서의 그 사도들과 사도바울이 그 증인이며 그 외에서 2000년이 지난 현재까지 수많은 나라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 증인이 되어왔습니다. 우리 UBF만에도 그 증인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저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전능하셔서 못할 일이 전혀 없으신 분이시라는 것을 배웠는데 실제 내 삶속에서 실제적으로 하나님을 그렇게 믿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작은 홍해나 작은 산만 만나도 마음이 힘들고 절망이 되기를 잘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죄인을 다만 불쌍히 여겨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제가 올해 하나님을 믿고 도전하므로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실질적으로 보고 배우며 또 그 전능하신 하나님, 부활의 능력으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이제는 공부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생각과 이곳 나이지리아에서는 환경과 조건이 맞지 않는다는 한계적인 생각을 극복하고 올해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여 승리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또한 제자양성과 건강의 한계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극복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새벽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일어나지 못한다는 불신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극복하고 새벽을 깨워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6명 목자 제자 양성과 주 7팀 이상 일대일을 감당하고 한 요회를 개척하는 일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지난 한 해동안 안나동역자나 내 자신도 건강을 잃고 약한 몸으로 인해 사망권세와 손해의식에 시달려서 하나님을 많이 슬프시게 하였습니다. 저는 늘 피곤했고 배는 점점 더 나오고 팔과 다리의 힘이 점점 약해졌습니다. 몸이 약하고 피곤하니 저녁에 대사관업무를 마치고 하나님의 역사를 섬기는 것이 너무 힘들었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너무나 투쟁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다가 죽는 것이 아닌가 하는 사망권세에 시달리고 손해의식에 시달려서 하나님께 불평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제가 믿음이 없고 하나님이 세우신 자연의 진리에 순종치 않는 교만과 죄악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자신의 몸을 지키고 건강을 위해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고 투쟁할 때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도와주사 영육간 건강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영적인 것이든 육적인 것이든 심는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특히 작년 말 안나동역자와 애들 병원비만 백만원이 넘게 나와서(한국돈 기준) 저는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비싼 병원비로 돈쓰고 독한 약 먹고 몸 버리느니 차라리 그 돈으로 운동에 투자하고 건강관리에 투자하고자 방향잡게 되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안나동역자에게도 적극 권하여 같이 운동을 열심히 하여 건강한 몸에 건강한 영혼을 가진 목자가정이 되고자 방향잡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릎과 허리가 안 좋은 관계로 과격한 운동은 잘 하지 못합니다(또 나이도 있어서 ^^;;). 나름대로 기도하는 가운데 걷기와 탁구를 하고자 방향잡았습니다. 걷기는 기본체력을 길러주고 나에게도 무난한 운동입니다. 그러나 성취감이 부족하여 걷기 기초위에 탁구를 하고자 합니다. 다른 운동보다 탁구가 나이지리아 양들과 무난하게 교제할 수 있는 운동종목이고 또 마침 대사관 안에 예전에 사용하던 탁구대가 있어 따로 시간을 내어서 스포츠클럽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수시로 이용할 수가 있고 무엇보다 다른 운동보다 무리가 덜 가는 것 같아 이것을 정복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올 한해 꾸준히 훈련하고 연습하는 가운데 건강도 되찾고 실력도 향상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세상일도 마찬가지이고 영적인 일도 마찬가지이고 무슨 일이든지 이루려면 자기를 절제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를 절제하는 훈련이 없이는 아무리 꿈과 비전이 크다고 해도 이룰 수 없습니다. 제가 참으로 감정적인 자요 자기 절제를 모르는 자입니다. 자기 절제없이 아무 때나 아무거나 집어먹기를 잘하고 저녁에 먹는 것을 좋아하며 절제할 줄 몰라 매일 늦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피곤해 하는 악순환을 잘하는 자입니다. 제가 올 한해 자기를 절제하는 삶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 개인의 힘으로는 자기 절제도 할 수 없음과 모든 일의 계획과 소망에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만약 제가 잡은 기도제목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축복해 주사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올 한해 하나님의 은혜로 제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고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성이 더 깊어 질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 멘.
요회 기도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쿤레, 안토니, 벤자민, 사무엘, 데몰라 형제들이 목자요, 훌륭한 성경선생으로 자라나도록.
2. 요회가운데 배가 역사가 있도록. 15명 이상 주일예배참석, 25팀 일대일. 6명 자매 제자 양성
3. 2명의 목자 세우기. 1 요회 개척역사.
4. 영육간 건강한 요회가 되자.
개인 기도제목.
1. 주 7회 양식과 새벽기도(짧게라도 절대적으로 감당하기). 깊이있는 성경공부 노트 준비, 소감감당. 성경 1독. 주 7팀 일대일
2. 대사관 업무 승리. 자격증 취득(MCSE), 영어 정복
3. 건강. 만보 걷기, 탁구 정복.
한마디 :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계속 자라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고자
연요절 : 에베소서 1:17-1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I keep asking that the God of our Lord Jesus Christ, the glorious Father, may give you the Spirit of wisdom and revelation, so that you may know him better. I pray also that the eyes of your heart may be enlightened in order that you may know the hope to which he has called you, the riches of his glorious inheritance in the saints, and his incomparably great power for us who believe. That power is like the working of his mighty strength)
부요절 : 고전 9:25a "이기기를 다투는자 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Everyone who competes in the games goes into strict training)
하나님아버지. 감사합니다. 쓸모없이 살다가 이미 오래전에 사단의 밥이 되어 방항하다 죽었을 이 죄인을 찾아오사 구원하여 주시고 천사도 흡모하는 사명인의 삶을 살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한 해동안 이 부족하고 허물많은 죄인의 모든 허물과 죄악에도 불구하고 함께하여 주시고 당신 생명 구속역사에 귀하게 사용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인이 지난 한해를 돌아볼 때 수많은 잘못과 회개제목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드레 목자님 방향대로 100가지 감사제목을 찾고자 할 때 함께 하여 주사 주님께서 지난해 베풀어주셨던 감사제목을 찾고 내면에 감사가 충만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또한 올해 방향과 기도제목을 분명히 잡고 새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 종은 감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
I. 2004년도를 돌아보며..
1. 지난해 연요절은 막 11:22 “하나님을 믿으라”였습니다. 불분명한 장래방향, 나 자신과 안나 동역자의 건강문제, 자녀들의 건강과 늘어나는 학비에 대한 부담감과 치안불안과 교통체증이 날로 심해가는 나이지리아 사정, 또 양들을 잘 제자양성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은 내면에 두려움을 심었고. 이 모든 것 하나 하나가 내게는 커다란 태산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이 죄인에게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씀으로 모든 문제들을 주님께 맡기고 그 믿음으로 한해를 시작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지난 한해를 뒤돌아볼 때 하나님을 믿지못해 내면이 냄비끓듯이 끓고 빈 양철통같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주님과 동역자들을 괴롭게 하였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죄인의 이 연요절 말씀대로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신실하심을 보여주시고 아무리 부족해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갈 때 승리할 수 있음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나큰 태산들이 다가올 때마다 온 몸이 굳고 절망감에 손가락하나 움직일 힘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이 부족한 종의 힘이 되어주시고 능력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편기자의 고백과 같이 ‘나의 힘이 되시고, 반석이요, 방패가 되어주신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 지면을 빌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2. 지난한해동안 저와 야바텍 모든 식구들을 능력있는 마가복음 말씀으로 먹여주시고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으로 역사하여 당신의 말씀의 힘으로 순간 순간 살았고 또 많은 양들도 살릴 수 있었습니다. 귀하신 윤안드레 목자님께 성령을 주셔서 때마다 필요한 말씀들을 주시고 방향과 기도제목들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매주 말씀의 권세를 더해주사 점차 능력있고 힘있는 주일메세지를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3. 부활절수양회를 이페대학에서 갖도록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했지만 이페대학에 복음을 심고 정복하기 위한 오병이어로 사용하셨음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귀한 툰데 형제를 이페가운데 성경선생이요 목자로 세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역사가 있었지만 특히 모세목자에게 생명의 말씀을 허락하사 권세있는 메시지를 허락하여 주셨고 또한 이를 통해 모세목자가 목자로 살고자 하는 분명한 비젼과 결단을 하게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도한 요회가운데 사무엘 형제가 본 수양회를 통해서 부활신앙을 덧입고 우리 역사에 헌신키로 결단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또한 수양회후 산꼭대기로 올라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광할한 산림을 보며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뻐하게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유비에프를 귀하게 사용하사 나이지리아 100개 캠퍼스를 복음으로 정복하고 목자를 세우는 역사를 이루게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4. 미국 국제 수양회를 참석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고 사라베리 선교사님을 비롯하여 많은 믿음의 선배들을 만나 뵙고 그들의 신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수양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죄인의 심령과 아메리카 그리고 북한과 모슬렘 국가까지 임하고 제가 있는 나이지리아 가운데도 임하는 비젼을 허락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나이지리아 환경이 문제가 아니고 내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없는것이 바로 모든 문제임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고 이를 위해서 투쟁하도록 방향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양회전 매사에 이기적이고 교만한 안토니 형제로 인해 마음이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그러나 수양회통해서 이를 회개하고 이 양을 사랑하기로 마음먹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부족한 종의 작은 결단을 축복하사 이 형제와 깊은 사랑의 관계성을 회복하게 도와주시고 이제는 요회가운데 누구보다 열심히 또 헌신적으로 역사를 섬기는 기둥같은 리더로 자라나게 하셨습니다. 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수양회기간동안 이엘리야 목자님을 비롯한 귀하신 많은 동교센타 목자님들을 만나 뵙고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같은 센타에서 계시던 분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는 모습에서 많은 위로와 힘을 얻었으며, 마치 동문회 하는 것처럼 기뻤습니다.
- 무엇보다 귀하신 김아브라함 선교사님께서 사역하시는 밀워키 센타를 방문케 도와주시고 귀하신 선교사님 가정의 아름다운 희생과 비젼을 보게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 저와 안드레 목자님을 수양회후에도 헌신적으로 섬겨준 TRITON UBF의 테디 헨비키데스 목자님과 그 센타 동역자님들의 사랑과 헌신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이 센타는 이방 목자(SHEP. TEDDY HENVIKEDES) 에 의해서 세워지고 이방목자들이 세워져서 전세계에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있는(한국의 연희센타에도 선교사가 파송되었음) 모범적인 센타입니다.
이 분이 특히 윤안드레 선교사님과 좋은 친분을 맺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는 좋은 기도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약 열흘정도 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이었으나 그 기간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우게 하시고 많은 것을 누리게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5. 9월초 여름 수양회를 유니락센타와 같이 갖게 도와주시고 많은 성령의 역사를 이루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연합 수양회는 서로 격려하고 서로 자극하는 수양회가 되었습니다. 우리 센타가운데 많은 역사가 있었으나 특히 룩팀 리더들가운데 말씀역사가 많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선진들에 대한 심포지움을 연구하며 안토니 형제, 벤자민 형제, 임마누엘 형제안에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분명한 방향과 비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안토니 형제는 자비량 선교사 사도바울을 배우고 자신에게 주어진 은행 회계원의 직분을 잘 감당하며 장차 훌륭한 자비량 선교사가 되고자 하는 소원을 덧입고, 은행일로 바쁜중에도 열심히 피싱과 일대일을 감당하며 현재는 타이오우(Taiwo)형제를 신실하게 감당하고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벤자민 형제는 에스겔과 같은 훌륭한 말씀의 종이 되고자 하는 비젼가운데 현재 대학 강사가 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열심히 감당하고 있으며 또 현재 주일예배사회자요 양들을 감당하는 훌륭한 리더로 자라가고 있습니다. 임마누엘 형제가운데 말씀역사를 이루사 느혜미야와 같이 하나님의 성벽을 재건하는데 일조하는 사람이 되고자 결단하고 양들을 열심히 섬겼습니다. 열심히 믿음생활하다 장막에서 한 형제를 영접하지 못하고 갈등하다가 현재는 장막을 떠난 상태입니다. 이 형제가 근본적으로 구원의 은혜와 말씀의 은혜가 있는 형제인데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형제들 이외에도 하나님께서 모든 야바텍 센타를 축복하사 총 65명이 참석케 도우시고 그중 우리 요회(티모시 요회)에서 23명이 참석토록 도와주셨습니다. 귀한 6명의 믿음의 자매들이 참석하여 은혜받게 하시고 이중 현재까지 4명의 자매들이 꾸준히 성장케 하셔서 감사드립니다(Sis. Gift, Herrieta, Tina, Regina) 무엇보다 자매들을 헌신적으로 섬기고 있는 안나 동역자와 shep. Bimbo(전에 Mrs. Agba였으나 12월말에 목자로 세움받음)의 아름다운 믿음의 동역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 하나님께서 이 부족한 종에게도 은혜를 주사 개회메세지와 특송 등을 섬기게 하시고 야바텍 센타관련 총무로서 여러 작은 일들에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수양회를 섬기기 위해서 미국에서 Kelvin Albright 목자가 왔습니다. 와서 전기가 없어 밤에 덥고 모기에게 뜯기고 맞지 않은 음식으로 고생하며 메신저들을 섬기느라 많은 고생을 하다가 쉬지도 못하고 수양회 마지막 날 곧바로 떠났습니다. 정말 이름도 빛도 없이 고생하고 헌신하다가 돌아갔습니다. 이 귀하신 종을 통해서 저는 말씀의 위대함을 보았습니다. 이기적이고 교만하기로 소문이 난 이 목자가 어떻게 이렇게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지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만이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이 종을 보면서 이 한사람에게 소망을 품고 섬겨주셨던 이사무엘 선교사님의 위대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종 Kelvin Albright 목자를 넘치게 축복하사 미국을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나라로 만드는데 귀하게 사용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6. 양들 역사.
앞에서도 여러번 언급한 상황이지만 언급되지 않은 부분 중심으로 하고자 합니다.
① 쿤레 형제 : 먼저 저와 5년이 넘도록 성경공부를 해왔던 쿤레 형제가 연말 목자로 세움받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이 형제는 말씀에 대한 깨달음이 늦고 사도바울같이 한번에 변하는 그런 것은 없지만 마치 소나무 자라듯이 느릿하면서도 꾸준하게 자라는 형제입니다. 그동안 뿌리웠던 말씀의 씨앗이 자라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을 보니 너무 감사합니다. 올해 9월말경 이 형제가 자기 학교에서 학생들에 의해 도둑으로 오인받아 몰매를 맞고 거의 사경을 해메기까지 되었다가 병원에 실려가서 간신히 살아났습니다. 이 형제가 학교에서 인정하는 Man of War(학생자체 보안대)의 최고 간부(chief commander)로서 자기 멤버 형제들을 이용하여 충분히 보복할 수 있었으나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하신 말씀“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말씀을 기억하고 이 예수님과 같이 자기를 억울하게 오해하고 때렸던 주동자를 용서해주는 놀라운 역사가 있었습니다(실제로 동료들이 보복을 하고자 하였으나 쿤레형제가 적극적으로 말렸습니다). 얼굴이 퉁퉁 부운 쿤레 형제가 그 주동자와 같이 센타에 와서 제게 사정을 얘기하고 기도를 요청했을 때 저는 크나큰 감동을 받았고 그 형제가 그렇게 훌륭해 보일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보다 그 주동자 형제가 더 감동을 받아 기도하는 동안 계속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는 것을 볼 때 저는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형제가 이제 대학을 무사히 졸업하고 NYSC(우리나라의 군 입대 같은 것) 가기전 인턴훈련을 받고자 결단하고 현재 열심히 인턴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 형제는 신실하기가 독일사람 뺨 칠 정도입니다. 내가 이사람 앞에 서면 나의 신실하지 못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하나님께서 이 형제를 넘치게 축복하사 신실한 하나님의 종으로 귀하게 사용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② 올해 동안 사무엘 형제와 데몰라 형제가 신실하게 성장하고 열매맺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눅팀 형제들과 학교상으로는 같은 레벨이나 영적으로는 일년이 뒤진 다니엘팀 소속으로 눅팀보다 1년 늦게 시작하였습니다. 이들을 일찍이 여러번 초청하였으나 그때는 마음문을 열지 못하다가 우리 역사에 늦게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들을 축복하사 믿음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게 하시고 열매맺게 하셨습니다. 특히 사무엘 형제는 부활절수양회에서 말씀받은 후로 열매맺고자 투쟁하여 여름수양회때는 6명이나 되는 양들을 혼자 데려와서 감당하였고 그 후에도 말씀공부와 피싱역사에 적극적으로 감당한 형제입니다. 현재 그의 믿음아래 블레싱 형제가 신실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연말 크리스마스 며칠전에 센타앞 거리에서 도둑으로 오인 받아 경찰에게 잡혀 감방에 갇히게 되었습니다(벤자민 형제도 같이 갖혔음) 그때 많이 힘들어 했으나 그 사건으로 말미암아 도리어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깊히 만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터졋을때 저도 마음이 힘들었으나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보여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구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기적적인 방법으로 이 형제를 사망의 구렁텅이에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사무엘 형제님의 개인신앙이 굳세어 지고 더욱더 열심히 하나님의 역사를 섬기게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③ 해군장교의 아내요, 한아이의 엄마요 또 나이도 40대 중반을 넘어가 집에서는 마담 소리를 듣는 Mrs. Agba는 올 한해동안 하나님의 살아있는 증인이 되었습니다. 어디로보나 캠퍼스 미션을 섬기는 우리 역사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이 사모가 어떻게 안나동역자를 알게 되고 둘이 한마음이 되어서 캠퍼스 역사에 전념케 되었는지 설명하는 것은 제게는 너무 어렵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역사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5월달 남편이 중국에서 해외임무를 마치고 돌아오기까지 안나동역자와 꾸준히 5시 새벽기도를 감당하며 서로 합심하여 기도하는 가운데 올해 자매 제자양성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기도는 여름수양회를 통해서 싹이 나기 시작해서 지금은 아름다운 자매 제자 양성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Mrs. Agba는 sis. Herrieta를 신실하게 잘 섬겨서 지금은 페이스풀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가정일과 남편돕는 일, 자녀 키우는 일과 나이차이, 세대차이 등을 모두 극복하고 열심히 주의 역사를 감당하는 모습이 새로운 비젼의 또 다른 나이지리아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나이지리아에 소망이 보이는 듯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여종을 축복하사 연말에 목자로 세우게 하시고 이름도 바뀌어서 Shep. Bimbo로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종을 계속 축복하사 다가오는 새해 2005년도에도 귀하게 써주시고 영육간 풍성한 열매를 허락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④ 안토니와 벤자민 형제가운데 많은 성장의 역사를 이루사 이들이 요회가운데 하나님역사가운데 중요 기둥으로 서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안토니는 2004년도에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체험하고 은혜가 충만합니다. 여름수양회이후 성령의 도우심으로 자신의 교만함과 자기 의를 발견케 도와주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도와주셨습니다. 베스트의 직장(은행)을 허락하시고 또 직장가운데서 신입사원이면서도 가장 신임받는 사원이 되게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바쁜 직장생활가운데서 타이오 형제를 꾸준히 섬기고 주일예배 싱어롱을 신실하게 감당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벤자민 형제는 올초(2004년)에 IT 장소를 구할 수 없어서 내가 더 힘들어 했습니다. 피싱도 제일 많이 하고 하나님도 제일 사랑하는 것 같은데(나의 관점임) 양들도 붙지 않고 물질적인 축복도 받지 못해서 구차하게 사는 것을 볼 때 내 마음이 더 아팠습니다. 전에 영화배우처럼 멋있게 하고 다니던 형제가 수수하게 하고 다니면 주눅이 들지 않을까 걱정하였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믿음과 평화를 잃지 않고 항상 감사가 넘치더니 결국은 하나님께서 가장 베스트의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IT(산업실습기간)대신 3년 교사 교육과정에 입학케 도우시고 장차 교수목자가 되고자 하는 비젼을 주셨습니다. 또한 페미, 임마누엘과 같은 신실한 양들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연말 도둑으로 몰려 감옥에 가는 사건에 처했으나 믿음으로 중심을 지키고 사무엘 형제를 위로하며 감방에서 같이 양식먹고 말씀을 전해 감방 영혼들의 목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지난한해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기고 믿음안에서 자라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두 형제는 제가 나이지리아에서 특히 야바텍 센타에서 목자의 기쁨을 알게 해준 소중한 형제들입니다. 이들이 2005년 한해동안도 잘 성장하여 목자로 세움받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⑤ 귀한 양들과 동역자들의 동역으로 새로운 양들이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중 Bro. Blessing(블레싱) Bro. Taiwo(타이오우), Bro. Bankole(반콜레) 형제와 Sis. Gift, Tina, Regina, Herrieta자매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또 작년에 섬기던 bro. Kenneth 형제가 회복되어 돌아오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티모시 요회가 매주 10-13명 예배참석과 주 15-20팀의 일대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요회가운데 두 목자가 세워졌으며 6명의 성경선생이 세워졌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입니다. 감사드립니다.
7. 대사관 승리
연초부터 대사관은 매우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무엇보다 1월말 합동감사반이 와서 감사를 한다는 소리에 모두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번 감사관은 외교부와 법무부가 합동하여 전 세계적으로 감행한 특별 케이스였습니다. 대륙간 몇 개 시범이 될만한 공관을 골라서 집중적이며 불시적으로 행해졌습니다. 우리 대사관에 오기전에 벌써 몇 개 대사관은 심한 경고와 질책을 받고 그중 몇 직원은 해고되기까지 했다는 소리까지 들렸습니다. 워낙 불시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준비할 시간은 많지 않았으나 저는 나름대로 내 맡은바 직분을 열심히 감당하여 준비에 임하였습니다. 우리 해당 감사관은 토요일 날 와서 월요일 날 출국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비행 일정이 애매하게 되어서 어쩔수 없이 주말에 감사를 치루어야 했습니다. 본격적인 감사가 주일인 일요일날 오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감사와는 달리 이번에 영사보조원인 제가 타겟이 된 것 같았습니다. 영사관련 모든 것을 다 내게 꼬치꼬치 캐물었습니다. 특히 법무부 감찰과에서 나온 감찰과장은 저를 타겟으로 삼아 모든 것을 집요하게 물어보았습니다. 오전 감사를 마치고 점심먹으러 가면서 그 감사관에 제게 오후에는 물어볼 것이 더 많으니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마음에 갈등이 되었습니다. 주일예배가 1시에 시작하는데(그때는 1시에 예배를 보았음) 이를 어찌해야 될지 몰랐습니다. 갈등하다가 마음을 먹고 제가 지금은 주일예배에 가야하니 주일예배후 4시에 돌아와서 다시 감사를 받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놀랐는지 아니면 어이가 없었는지 한동안 멍하니 나를 쳐다보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주일예배내내 괘씸죄에 걸려 더 집요하게 당하면 어찌하나 하는 불안한 마음에 간절히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센타에서 예배를 마치고 ‘이젠 죽었구나’하며 대사관 사무실에 들어갔습니다. 예상대로 그분이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수많은 문제와 질문으로 공세를 펼 줄 알았었는데 자세가 오전과는 완전히 180도 달라져 있었습니다. 어디서 무슨 얘기를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모든 감사관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엄청 공손해 지고 제가 하는 말을 신뢰하고 계셨습니다. 그 감찰과장 감사관님도 내게 ‘자네가 독실한 크리스챤이라니까 거짓말은 하지 않겠지?’‘하면서 내게 질문하시고 제가 답변하는 것을 다 믿고 이해해 주셨습니다. 게다가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는지 몇 가지 물어보는 질문들도 다 내가 분명하게 답할 수 있는 것들을 주셨습니다. 게다가 몇 가지 점에서는 도리어 칭찬까지 듣게 하셨습니다. 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없었던 4시간 동안에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이루어 놓으셨던 것입니다. 그 후 저의 감사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나머지는 월요일 날 심문하시겠다고 하시더니 월요일에는 심문할 것도 하지 않으시고 그냥 ‘맞겠지 뭐’ 하는 식으로 하며 넘어갔습니다.
월요일 저녁 감사단 일행을 공항까지 배웅해주는 과정에서 다들 높으신 분들이 이 종과 일일이 다 악수하시며 ‘훌륭하다’ ‘계속 수고하라’고 하시며 칭찬해 주시는데 창피해서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대사관에서 제일 말단인 내가 마치 제일 높은 사람인양 대접을 받으니 참으로 하나님의 역사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할 때 하나님께서 친히 넘치게 보상해 주신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저는 감사단으로부터 모범적인 행정원이라는 칭찬을 듣게 되었고 대사관 직원들도 저로 인해 대사관이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고마워했습니다.
이후에 2번에 걸쳐 무고하게 모함을 받아 오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영사관련 업무를 하다보니 부정하게 비자를 이용해 돈을 벌고자 하는 자들이 저로 인해서 할 수 없게 되자, 도리어 제가 비자를 가지고 사업을 하여 부당이득을 챙기고 비자를 좌지우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한국 외무부 본부에 보내서 본부에서 진위를 파악하도록 하는 심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 억울하고 어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나이지리아인들의 사기성과 거짓에 대해서 익히 알고 있었던 나였지만, 나를 타겟으로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데는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렇지 않아도 8년이 넘도록 긴 기간동안의 대사관생활에 지치고 힘이 겨웠었는데 이런 모든 일들은 저를 더욱 절망하게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서 사직서를 제출하고 대사관을 그만 두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는지, 대사관 윗분들이 모두 한사코 반대하고 제 사표를 수리해 주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대사님 이하 대사관 직원들이 저를 믿어주고 저의 방패가 되셔서 열심히 변호해주시고 도리어 제게 더 많은 권세를 주셔서 영사업무가운데 비리를 근절하는데 힘쓰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나이지리아가 총체적으로 부패한 곳이라서 뇌물과 인맥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이런 곳에서 나름대로 공정하고 엄격하게 영사업무를 볼 수 있도록 제게 힘주시고 저를 사용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대사관에서 같이 근무하던 황마가 선교사가 4월말 부로 대사관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로 인해 저의 업무는 거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대사관의 거의 모든 식구들이 새로 바뀌던 터라 저의 일의 분량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대사님과 송영사님 그리고 이서기관님, 이 공사님 모든 분들의 요구를 듣고 이분들을 섬기는데 하루하루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 가운데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모두 잘 감당토록 하여 주셨습니다.
지난 한해 돌아볼 때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많은 사건과 사고가운데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12월이 다가오며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서 너무 울적해 있었습니다. 내게 남아있는 재산도 없고 애들은 커가서 교육비가 엄청나게 들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또 내가 늙어가고 있다는 생각과 미래를 위해서 별로 해 놓은 것이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울적해져서 힘겹게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왜 나를 이런 곳으로 보냈는가 하는 하나님께 대한 불만과 대사관에서도 별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울적하게 한해를 마무리하려던 제게 하나님은 ‘외무부장관상 ’이라는 영예를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외무부 장관 표창장은 제 위치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인 것으로 압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통해서 죄인의 내면가운데 모든 실패의식과 허무의식, 하나님께 대한 불신들을 몰아내 주셨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 유난히도 굴곡이 심했던 작년 한해였으나 결국은 모든 일 가운데 승리케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II. 2005년을 시작하며..
하나님께서 지난 한 해동안 많은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는 제가 마치 무슨 업적을 이루고 영적 거목이나 된 양 헛되게 보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지난 한해 제가 한 것은 걱정하고 무력해하고 두려워 한 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접시물과 같이 작은 풍파에 심하게 흔들리며 빈 양철통같이 조그만 고난에 온갖 잡음을 다 내며 순간순간 나의 믿음의 한계를 드러내며 하나님과 동역자들을 슬프시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제 겉모습이나 겉으로 드러나는 업적보다도 저의 내면이 미성숙하고 자라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을 이루었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었느냐 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제가 올해 연 요절을 위해 묵상하며 성경을 읽던 중, 하나님께서 에베소서 1:17-19절 말씀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I keep asking that the God of our Lord Jesus Christ, the glorious Father, may give you the Spirit of wisdom and revelation, so that you may know him better. I pray also that the eyes of your heart may be enlightened in order that you may know the hope to which he has called you, the riches of his glorious inheritance in the saints, and his incomparably great power for us who believe. That power is like the working of his mighty strength,"
본문 말씀은 사도바울의 분명한 기도제목을 보여줍니다. 그는 여기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3가지 면에서 하나님을 아는데 성장하고 자라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부르심에는 우연이나 실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 뜻대로 구원하시고 분명하고 크신 목적을 위해서 큰 소망가운데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을 알게 될 때 그 하나님의 소망이 바로 나의 소망이 되며, 하나님의 비젼이 나의 비젼이 됩니다. 하나님은 수많은 사람들가운데 지독한 불신자요 소망없던 저를 구원하사 예수님을 알게 하시고 수많은 교회중에서도 UBF로 부르시고 또 그 수많은 나라가운데 나이지리아로 보내셨습니다. 저는 지금도 88년 수양회후 어느날 밤을 저는 잊지 못합니다. 수양회에서 은혜받고 센타에 돌아와 장막에서 밤새도록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때는 성경을 읽었다기 보다 그냥 성경이 내눈에 죽죽 줄타고 들어왔다고 하는 표현이 맞을 듯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사야서 49:5,6절 “나는 여호와의 보시기에 존귀한 자라. 나의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셨도다. ... 그가 가라사대,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오히려 경한 일이라.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이 말씀을 읽을 때 마치 내가 불에 댄듯한 느낌으로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 후 그 말씀은 항상 내 소감의 주제 말씀이었으며, 내 평생 요절이 되었습니다. 나는 그때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선교사가 될지 그리고 어떻게 하나님의 빛이 되어 하나님의 구원을 땅 끝까지 전하게 될 지 전혀 상상할 수도 없었지만 그냥 그 말씀이 믿어졌습니다. 그 후에 수 년 동안 내가 한 것이라고는 이렇다 할 제자 한명 세우지 못하고 줄기차게 헤맨 것뿐인데 언젠가 눈을 떠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선교사가 되어 있었고 머나먼 나이지리아 땅에 와 있었습니다.
이 부족한 죄인이 나이지리아에서 한 것이라고는 그저 믿음하나 지킨다고 발버둥 친 것 뿐인것 같은데 어느새 제 주위에 여러 명의 양들이 생기고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들을 보면 모두 하나님께서 만세전부터 보존했던 자 같이 느껴집니다. 이들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할 일은 경한일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제가 여기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주님의 구원을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신 주님 말씀과 비전을 영접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나이지리아에도 기독교가 자유로운 곳이 있고 그렇지 못한 곳이 있습니다. 북부지역은 모슬렘이 의외로 상당히 강하여 많은 기독교인들이 핍박을 받고 죽임을 당하는 곳입니다. 제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대사관이 올해 중순이나 말경에 아부자로 옮겨지면 아마 저도 같이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쪽은 모슬렘이 강한 곳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저희 가정을 지켜주시고 나이지리아내의 모슬렘을 복음으로 정복하는 전초기지로 사용하여 주실 것입니다. 저는 저의 앞일을 알지 못합니다. 올해 한해만도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다만 이 죄인을 이방의 빛으로 부르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부르심의 소망을 죄인에게 보여주시고 그 안에서 자라나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사도바울의 두 번째 기도제목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의 영광을 아는데서 자라나게 하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나라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영광스러운 곳입니다. 그 영광은 하나님이 보증하시고 그 아들이신 예수님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보증한 곳입니다. 수많은 선지자들과 많은 증인들이 보증한 곳입니다. 이 하나님나라의 풍요함과 기쁨과 그 영광을 알게 될 때 이 땅의 헛된 세상 영광과 즐거움에 현혹되지 않고 줄기차게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지라 보지 않고 느끼지 못하면 금방 잊어버리고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것에 더 마음이 갑니다. 그래서 세상 영광과 화려함에 마음이 빼앗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자기 양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나라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고 그 영광의 풍성함을 매일 보고 누리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분명히 세상눈에 보이지 않는 나라이지만 우리가 성령 안에서 살 때 매일 매일의 삶속에서 분명히 느끼고 알 수 있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내 안에 임할 때 그 기쁨과 영광을 알게 되고 비전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살 수가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나라의 풍성함과 영광을 알고 누리고 살 때 세상 어느곳에 있든지 기쁨과 참 만족을 누리고 살 수 있습니다. 제가 이 하나님나라의 풍성함과 영광을 아는 지식에서 더 자라나서 그 소망가운데 참 만족과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자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도 바울의 세 번째 기도제목은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아는데서 자라가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그 수많은 종교 중에서 단순한 깨달음이나 형식에 메이는 것이 아닌 실제로 그 대상을 만나고 느끼고 알게 되는 종교는 기독교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제가 다른 종교는 그리 많이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성경의 가르침에 비교해 보고 또 나의 작은 경험에 비추어 볼 때도.. ^^)
하나님은 분명 우리 인간들이 보고 만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자녀들에게 실제 삶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그 크신 능력을, 크신 사랑을 나타내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구약시대의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과 사도행전에서의 그 사도들과 사도바울이 그 증인이며 그 외에서 2000년이 지난 현재까지 수많은 나라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 증인이 되어왔습니다. 우리 UBF만에도 그 증인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저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전능하셔서 못할 일이 전혀 없으신 분이시라는 것을 배웠는데 실제 내 삶속에서 실제적으로 하나님을 그렇게 믿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작은 홍해나 작은 산만 만나도 마음이 힘들고 절망이 되기를 잘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죄인을 다만 불쌍히 여겨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제가 올해 하나님을 믿고 도전하므로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실질적으로 보고 배우며 또 그 전능하신 하나님, 부활의 능력으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이제는 공부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생각과 이곳 나이지리아에서는 환경과 조건이 맞지 않는다는 한계적인 생각을 극복하고 올해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여 승리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또한 제자양성과 건강의 한계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극복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새벽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일어나지 못한다는 불신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극복하고 새벽을 깨워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6명 목자 제자 양성과 주 7팀 이상 일대일을 감당하고 한 요회를 개척하는 일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지난 한 해동안 안나동역자나 내 자신도 건강을 잃고 약한 몸으로 인해 사망권세와 손해의식에 시달려서 하나님을 많이 슬프시게 하였습니다. 저는 늘 피곤했고 배는 점점 더 나오고 팔과 다리의 힘이 점점 약해졌습니다. 몸이 약하고 피곤하니 저녁에 대사관업무를 마치고 하나님의 역사를 섬기는 것이 너무 힘들었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너무나 투쟁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다가 죽는 것이 아닌가 하는 사망권세에 시달리고 손해의식에 시달려서 하나님께 불평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제가 믿음이 없고 하나님이 세우신 자연의 진리에 순종치 않는 교만과 죄악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자신의 몸을 지키고 건강을 위해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고 투쟁할 때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도와주사 영육간 건강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영적인 것이든 육적인 것이든 심는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특히 작년 말 안나동역자와 애들 병원비만 백만원이 넘게 나와서(한국돈 기준) 저는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비싼 병원비로 돈쓰고 독한 약 먹고 몸 버리느니 차라리 그 돈으로 운동에 투자하고 건강관리에 투자하고자 방향잡게 되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안나동역자에게도 적극 권하여 같이 운동을 열심히 하여 건강한 몸에 건강한 영혼을 가진 목자가정이 되고자 방향잡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릎과 허리가 안 좋은 관계로 과격한 운동은 잘 하지 못합니다(또 나이도 있어서 ^^;;). 나름대로 기도하는 가운데 걷기와 탁구를 하고자 방향잡았습니다. 걷기는 기본체력을 길러주고 나에게도 무난한 운동입니다. 그러나 성취감이 부족하여 걷기 기초위에 탁구를 하고자 합니다. 다른 운동보다 탁구가 나이지리아 양들과 무난하게 교제할 수 있는 운동종목이고 또 마침 대사관 안에 예전에 사용하던 탁구대가 있어 따로 시간을 내어서 스포츠클럽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수시로 이용할 수가 있고 무엇보다 다른 운동보다 무리가 덜 가는 것 같아 이것을 정복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올 한해 꾸준히 훈련하고 연습하는 가운데 건강도 되찾고 실력도 향상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세상일도 마찬가지이고 영적인 일도 마찬가지이고 무슨 일이든지 이루려면 자기를 절제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를 절제하는 훈련이 없이는 아무리 꿈과 비전이 크다고 해도 이룰 수 없습니다. 제가 참으로 감정적인 자요 자기 절제를 모르는 자입니다. 자기 절제없이 아무 때나 아무거나 집어먹기를 잘하고 저녁에 먹는 것을 좋아하며 절제할 줄 몰라 매일 늦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피곤해 하는 악순환을 잘하는 자입니다. 제가 올 한해 자기를 절제하는 삶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 개인의 힘으로는 자기 절제도 할 수 없음과 모든 일의 계획과 소망에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만약 제가 잡은 기도제목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축복해 주사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올 한해 하나님의 은혜로 제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고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성이 더 깊어 질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 멘.
요회 기도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쿤레, 안토니, 벤자민, 사무엘, 데몰라 형제들이 목자요, 훌륭한 성경선생으로 자라나도록.
2. 요회가운데 배가 역사가 있도록. 15명 이상 주일예배참석, 25팀 일대일. 6명 자매 제자 양성
3. 2명의 목자 세우기. 1 요회 개척역사.
4. 영육간 건강한 요회가 되자.
개인 기도제목.
1. 주 7회 양식과 새벽기도(짧게라도 절대적으로 감당하기). 깊이있는 성경공부 노트 준비, 소감감당. 성경 1독. 주 7팀 일대일
2. 대사관 업무 승리. 자격증 취득(MCSE), 영어 정복
3. 건강. 만보 걷기, 탁구 정복.
한마디 :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계속 자라나기를 소원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