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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학번 새내기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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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성자
댓글 0건 조회 1,569회 작성일 05-06-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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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학번 새내기 이해하기
 
교수님, 저희는 이런 세대랍니다!
 
  88 서울 올림픽, 2002 월드컵, 고속 인터넷, 블로그… 이는 올해 대학에 입학한 2005 학번 학생들을 나타낼 수 있는 대표 키워드들이다. 이들은 교수 세대들과 사뭇 다른 의식을 가지고 있다. 대학이란 공간 안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이 두 세대들이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05학번 새내기들의 생각을 들여다본다.

새내기 41.3%, “보다 좋은 곳에 취업하기 위해 대학왔어요.”

  신입생들은 ‘대학에 입학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요즘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보다 좋은 곳에 취업하기 위해서’(41.3%),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서’(28.9%) 입학했다고 대답했다. ‘학문을 탐구하기 위해서’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16.3%였다.

  학생들은 교수와 강사에게 기대하는 것으로서 ‘풍부한 학문과 지식 전달’(62.1%)과 ‘진로 및 취업 상담’(18.9%)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에 비해 ‘격의 없는 대화 및 술자리’(12.1%)를 선택한 학생은 적게 나타나, 교수와 강사들에게 전통적인 스승의 역할을 기대하기보다 전문가로서의 지식과 능력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 없이는 살아도 컴퓨터 없이는 못 살아요!”

  무엇보다 신입생들 생활의 중심에는 컴퓨터가 있었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미니홈피와 블로그를 관리(46.3%)하고 컴퓨터 게임(13.7%)에 푹 빠져 있었으며, 도서관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검색(27.9%)했다. 세상 돌아가는 소식 역시 컴퓨터를 통해 접하고 있었는데, 종이신문을 보기(13.0%)보다는 인터넷 포털이 제공하는 뉴스에 더 익숙(50.3%)해 있었다. 이들에게 컴퓨터는 놀이와 학습을 쉽게 할 수 있는 도구이자, 삶 자체였다.

  독서를 하는 신입생은 소수(6.7%)였고, 책을 읽는다 해도 한달 독서량은 1~2권(56.3%)에 지나지 않았다. 그마저도 강의 교재이거나 과제물의 일환인 경우가 허다해 실제 독서량은 더욱 적은 것으로 보였다. 많은 신입생들은 최근에 가장 읽은 책을 적어달라는 요구에 개설서 등의 수업 교재를 적었다.
신입생들은 존경하는 학자로서 황우석 서울대 교수(83명)를 가장 많이 꼽았고, 스티븐 호킹(23명), 아인슈타인(11명)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70.6%의 신입생은 존경하는 학자가 없거나 대답하지 않았다.

  조사에 의하면 요즘 대학생들은 ‘책 없이는 살아도 컴퓨터 없이는 못사는 세대, 이념에 휘둘리지는 않지만 미디어에는 휩쓸리는 세대, 그리고 보다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대학에 입학한 세대’라는 전형을 발견할 수 있다. 세대는 달라도 배움을 얻기 위한 공통된 기대로 대학에 입학한 이들을 위한 발 빠른 대응만이 승-승에 이를 수 있는 길일 것이다.

- 교수신문 조사(2005년 4월 1일~7일, 전국 5개 권역 대학 6백30명의 신입생 대상) 내용 참고 -
 
05학번 새내기들은요…
대부분 1986년, 1987년에 출생했다. 이들은 87년 민중항쟁과 88년 서울 올림픽을 기억하지 못한다. 이들이 몸으로 기억하는 첫 번째 세상은 1997년 금융위기다. 사춘기가 시작될 때 가정과 사회가 흔들리는 풍경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붉은 광장'에서 타인과 일체감을 느꼈고, 미군장갑차사건으로 인한 대규모 촛불시위에서 미국의 존재를 실감했다. '서태지와 아이들' 보다는 이후 나오기 시작한 아이돌 스타에 더 익숙하며, 90년대 중후반 폭발적으로 증가한 네트워크 발전의 수혜자다. 7차 교육과정을 통해 대학에 입학한 첫 번째 세대이기도 하다.

- 리더쉽 웹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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