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자유|어린이|JBF|찬양부|기도요청|오케스트라|좋은글|도서부

또 왔어요..;;수양회 이후^^;;ㅋ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허느헤미야
댓글 1건 조회 2,550회 작성일 05-08-06 11:12

본문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은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막8:34,35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렘1:5

안녕하세요~ 저는 7월 28일에서 31일까지 수양회 다녀오고
8월 1일에서 3일까지 JBF수양회 다녀왔어요... 이번 수양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무엇을 알게 하셨을까 생각해봤어요.

첫째, 죄악투성이인 나의 모습-자기의;;
 처음가는 수양회에 기대를 무척이나 많이 했어요. 특히나 진순사모님(제 일대일 목자님. 서제임스목자님 첫째따님. 가의 95학번. 완전 이삭같은 분)께서도 첫 수양회때 감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났다고 하셔서 저의 기대는 하늘을 찔렀어요. 목자님들도 제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도록 기도해주셨고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싶었고 십자가 사랑에 눈물을 펑펑 흘리며 회개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그래서 막 너무 슬펐어요. 나는 죄가 이렇게도 많은데 왜 눈물이 안나는 건가...;; 죄의식이 왜 이리 안드는 건가 ㅠㅠ 제가 메인으로 회개했던 죄(정욕과 반발심.)들. 정말 더러운 죄이지만 센타문제로 방황할때 먼저 회개를 했거든요;; 소감으로 계속계속.. 그래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제가 좀 비정상인거 같기도 하고;; 바리새인 같은 교만함 같기도 하고ㅠㅠ 암튼 하나님한테 기도했어요. 제발 만나주시라고. 저 안 만나주시면 낙공불락의 요새 가대의 복의근원으로 살 자신이 없고 제 삶을 다 바쳐 선교사로 살 자신이 없다구요.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불타는 감격이 없으면 그렇게 못할 것 같다고, 정말 더 이상 못산다고 막 울었죠..;;근데 그런 감격이 없어요...;;

 그래서 힘들긴 했는데 한 목자님께서 왜 꼭 이번 수양회때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냐고 하시더라구요. 주일예배말씀을 통해, 일용할 양식을 통해 만날 수도 있는 건데 왜 하필 지금, 이번 수양회여야만 하냐고 하셨어요. 저는 충격을 받았어요! 왜 그럴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내 생각을 고집하고 저의 때를 우기는 이유는??? 바로 저의 야심이 있었던거예요!!!이런이런 ㅡㅡ;;

 저는 예과 1학년, 스무살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라고 일종의 경력을 세우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안그래도 장막생활 시작하면서 그런 감이 많았거든요. 최연소~ 기록을 세우고 싶어하고 경력을 쌓고자 하고. 이로 인해 무엇을 원하는가? 자.기.의. 을 원하고있죠. 이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렇잖아요~ 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분량에 만족하지 못하는건지;;; 이런 이런;; 저의 죄문제가 그대로 드러난거죠. 그래서 하나님으 인격적으로 만나고자 하는 것 마저도 순수하지 못하고 저의 신앙완성, 자기완성을 위해 하고자 했던 저의 죄문제를 발견하게 되었고 정말 순수하게 하나님 알고자, 그 음성을 듣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려 다짐하게 되었어요.

둘째,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삶.
 그러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생각했어요. 제가 이번에 오케스트라, 찬양팀, 워십댄스, 뮤지컬, 소감강사 감당하면서 이렇게 하는데 하나님께서 당근 절 만나주시겠지~ 했거든요. 저의 노력으로 되는 건 줄 알았던 거예요;; 그러나 노력을 해도, 아무리 열심히 참여하고 기도한다 해도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죄에 대해 애통하는 마음을 가질 수 없고 십자가 사랑에 눈물을 흘릴 수 없는 거잖아요. 이것이 제 의지로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니까요.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워낙 없으니까 제가 조금만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주시겠지~ 했는데, 전혀 아니였어요. 복음은 정말 값진 것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일방적인 은혜로 제가 살아갈 수 있음을 깊----히 깨닫게 되었어요.

 이때까지 주님 안에서 살고 말씀대로 투쟁하며 좋은 열매를 얻고 수시합격을 얻을 수 있었던 거. 이거 다~~~~~ 제가 한 것 아무것도 없고 정말 하나님의 전폭적은 은혜와 축복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깨닫게 되었어요. 앞으로 수로보니게 여인과 같이 부스러기의 은혜를 구하는 비천한 심정으로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서 살 수 있도록 간구해야 겠구나 생각했어요.

셋째, 잔잔한 사랑
  정욕적이고 콧대높은 사마리아 여인 허지은을 사랑하신 아버지의 잔잔한 사랑.. 신실한 그 사랑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폭풍과 같이 하나님을 만나는 감격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제가 주님안에서 잘 할 때도, 죄를 지으며 하나님을 거부하며 다닐 때도, 비천하게 돌아온 거지와 같은 모습일 때도 그 어떤 모습이던지 저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잔잔한 사랑에 너무 감사하게 되었어요^^

넷째, 자기십자가
 예수님의 사랑을 정말 많이 알고 싶어졌어요. 저는 너무 감정이 메말라서 제가 당해 보지 않으면 왠만해선 감정이입이 안되거든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걸으신 그 십자가 길을 저도 걷고자 하는 소원이 생겼어요. 도대체 얼마나 나를 사랑하시길래 눈물과 고난, 조롱과 멸시의 길을 걸으셨는지 궁금해요. 그 사랑을 정말 알고 싶어요.  이를 위해 두가지 다짐했어요. 섬김과 사랑의 내면이요. 어떤 더러운 것도 저의 죄보다는 깨끗해요. 이 더러운 죄인을 있는 그대로 끌어 안으신 그 사랑을 기억하며 더러운 것도 자진해서 치우며 섬기는 사람이 되고자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아무리 미운 사람도 제가 하나님께 했던 죄악된 모습 보다는 착하잖아요. 이를 기억하면서 어떤 사람도 섬기고 사랑하며 저를 사랑하신 아버지의 크신 사랑을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다섯째, 2세 목자로서의 부르심
 다른 분들의 소감을 들으며 저는 고개를 들 수가 없었어요. 제가 받은 축복이 너무 많았거든요.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는 사람도 매우 드물고 특히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더욱더 드물구요. 저는 축복을 그렇게도 많이 받고서도 글쎄 수시합격하여 받은 아버지의 재산을 먼나라에 가서 허랑방탕하게 쓰고 돌아왔지 뭐예요. 돌아와서도 반발심, 교만이 가득찬 뻔뻔한 모습하고는;; 너무 죄송했어요. 그리고 이제는 정말 2세목자로서 하나님께서 절 부르심을 느꼈어요. 특히 JBF수양회 개회예배 때 예레미야 1장 말씀을 통해 제가 2세로 태어난 것이 부모님에 의해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태초부터 제 삶을 이렇게 계획하신 하나님의 주권임을 바라보게 되었어요. 이렇게 특별한 상황 속에서 저를 성장시키신 하나님은 제게 분명 이런 상황을 주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구요. 이제는 부모님에 의해 신앙생활하는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죄인을 귀하고 거룩한 2세 목자로 부르셨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2세 목자의 삶을 살고자 해요! 축복을 감당하는, 징정한 축복된 삶을 살아야 겠어요~ 요셉처럼요.!

하나님께서는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들을 통해서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깨닫게 하시는 거 같아요. 6월 중순. 장막생활 할 때의 저와 지금의 제가 매우 다르다는 것을 느껴요. 하나님께서 한달이 좀 넘는 시간을 통해서 저의 죄들을 와장창 발견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게 하시고 2세로서 주체적인 부르심에 순종하도록 하시는 것 같아 너무 기뻐요. 불과 일주일전. 수양회 갈 때의 저와는 또 다른 모습이네요. 많이 울기는 하지만, 마음이 아프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긴 하지만, 지나 보면 하나님의 철두철미한 계획과 주권속에서 가장 좋은것을 제게 허락하시며 조금씩조금씩 성장시켜 나가시는 것을 생각할 때 너무 감사하게 되요!!

8월 4일에 양화진 갔어요. 7월 28일. 가대 합격 통보 받고 처음 간 그 곳에 말이예요. 방황하면서도 많이 가고 열 번도 족히 넘게 갔을 텐데~ 그 곳에서 새롭게 저의 꿈을 정비 했어요. 의사선교사의 꿈. 하나님께서 정확히 1년 만에 다시 회복 시켜 주신 것 같아요. 그 동안 꿈에 대해 무감각했거든요;; 6개월은 세상을 향한 소원이 충만했고 다음 6개월은 세상을 향한 소원도, 하나님을 향한 소원도 미지근~ 했구요. 이제는 세상을 향한 소원을 죽여가고 하나님을 향한 소원으로 불타는 삶을 살꺼예요. 저는 목자의 심정을 가진 의사가 되고 싶어요. 2041년 까지 파송되는 10만명의 선교사 중에 한 명이 될 꺼구요. 제 뼈를 이 땅에 묻지 않을 꺼예요. 제 생명이 필요한 곳에 저를 바칠꺼예요. 주와 복음을 위하여. 그리고 나중에 죽을 때 예수님 처럼 '다 이루었다' 말하고 죽을래요! 아멘!^^

이를 위해 해야할 것은 일단 성경공부 열심히 하는 거예요. 말씀 앞에 투쟁하는 거요. 파도 파도 끝이 없는 천국의 비밀을 많이 알고 이를 힘있게 전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믿음이 되도록 말씀대로 살아야 겠어요. 그리고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구요. 아직 사명의 땅이 어디인지 모르지만 영어를 모르면 안되니까요, 토플도 계획적으로 공부하고 또 한글로 성경읽고 양식먹고 소감쓰는 것 처럼 영어로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영어로도 유창하게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려구요. 단순히 '영어 성적 잘 받으려고' 가 아니라 '의사선교사의 삶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요!! 그런 목표가 있으니 수양회 끝나고도 바빠요~ 암송할 성경구절이 너무 많고 연구할 것도 많고 생각할 것도 많고 읽을 것도 많고~ 바빠서 행복해요!!

제가 이제 정말 행복해요. 주님 품안에 있으니까 이렇게 행복하다니!!! 정말 놀랍지 않으세요??? 하나님께서는 눈에 보이지 않으신데 왜 이리도 제게 참 평안과 기쁨을 주시는지..!! 비록 깨어지고 훈련받을 때 너무너무 힘들고 아프고 죽을 것 같지만 그런 시간들 후에 조금씩 하나님의 형상을 배우게 되고 성장하는 것 같아 기뻐요^ㅡ^ 제가 주님안에 거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동교센터도 수양회 통해서 많은 은혜의 역사가 있었더 ㄴ것 같아 감사하게 되요. 특히 임수진 양이 제게 전화하여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감사해요^^
앞으로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 받도록 기도해주시고, 소식 종종 전할께요~
기도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목록

profile_image

권한진님의 댓글

권한진 작성일

  지은이의 소감을 읽을 때마다 저에게 많은 도전과 은혜가 됩니다. 이미 이런 것에서부터 지은이는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더욱 훌륭한 믿음의 목자로 성장하기를...! 허지은 화이팅~! ^^;

Total 1,718건 92 페이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