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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로사 목자님입니다.

목요일 아버지의 수술을 위해서 기도해주신 모든 목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전에 의사선생님은 수술이 길고 어려운 수술이고, 수술하신다고해서 손상된 신경이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고, 더 이상의 진전이 되지 않기위해서 하셔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신경과 인대가 눌러붙어있어 잘못건드리면 사지마비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기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새롭게 하나님앞에 나아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주님 뚯대로 인도해주십시오. 주님이 저를 이세상에 보내신 목적대로 살수있도록 인도해주십시오. 기도하셨습니다. 근 3년간 교회를 다니시지 않고 계셨는데 새롭게 하나님만을 붙들고 돌아오시는 계기가 되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막달라마리아와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울고있었던 마리아처럼 상실에 대한 두려움과 슬픔으로 울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부활의 주님 생명의 주님을 생각토록 도와주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네가 이것을 믿느냐? 말씀을 주시고, 제가 주님께 드릴 수 있는것이 단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것임을 깨닫게해주셨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가장 선하신 하나님을 믿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죽을것같은 상황에서 살아나신 주님을 믿는 부활신앙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수술 후에 나오셔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말씀을 암송하시며 눈시울을 적시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목적이 이끄는 40일 14강의 정리부분을 읽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읽어드릴때 긍정하시면서 믿음을 되새기셨습니다. 아버지는 수술이 끝나고 담당 선생님께서 "성공이다"라고 어린아이같이 외치는 소리를 듣고 마취에서 깨어나셨다고 합니다. 이 모든 과정가운데 함께하시고 영광을 보여주신 주님을 인해서 감사드립니다. 기도해주시고 동참해주신 모든 목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신경과 붙어있는 것까지깨끗하게 모두 제거하지는 못했지만 거의 제거하셨다고 했습니다.  이후 회복의 과정가운데서 함께하시고 아버지께서 새롭게 만난 나의 하나님을 기억하고 주님께 남은 인생을 드리는 믿음의 살을 사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