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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이 많이 돌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꼭 하도록 하세요.

최근 개그맨 중 박명수 씨도 A형간염으로 입원치료 했고 저희 병원에서도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A형간염에 걸리면 2주 정도 입원해서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흔하지는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간괴사에 이르러 간이식을 해야 하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할 수 있습니다.

30세 이하의 경우에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반드시 접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0세 이상의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어도 과거에 이미 노출되어 자연항체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30-40세 사이의 경우에는 일부에서는 예방항체를 가지고 있으나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가능하면 예방접종하거나, 아니면 항체 유무를 확인 후 항체가 없으면 예방접종하면 되겠습니다.

40세 이상이면 대부분 과거 자연노출로 인해서 예방항체가 있을 것으로 생각은 되는데, 최근 환자들 중에서 45세 정도 되는 환자도 있어서 안심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방항체 검사를 해서 있는지 확인 정도는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대개 A형 간염에 노출되어도 살짝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예방접종이 급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A형 간염 예방항체 검사는 1만원 내외에서 가능하며, 예방주사는 성인용은 7만원 이상, 소아용(15세 이하)은 4만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1차 접종후 6개월-1년 후에 2차 접종을 하면 됩니다.

오늘도 한 아주머니가 오셨는데, 아들이 급성 A형간염으로 저희 병원에 입원해서 본인이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러 내원하였습니다.  이런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과거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예방항체가 있을 것이라 자신했는데, 작년 말 검사해보니 없어서 예방접종 하였고 동역자도 역시 항체가 없어서 예방접종하였습니다.

A형 간염이 너무 유행해서 현재 백신이 거의 동이 나 있는 상태이며 7월 달에 다시 수입해서 이용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