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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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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베드로
댓글 2건 조회 1,314회 작성일 10-01-10 21:32

본문

성냄

당신의 서운함이
그토록
오래오래 응어리져
있었는지 몰랐네요.

급작스럽게
분출한 감정의 분화구는
내 마음을
오래도록
시꺼멓게 태웠습니다.

급작스런 폭발에
나는 산산이 부서지고
깨어진 파편 조각들은
하나하나
아픈 흔적을 내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성내지 아니하며

언제나
나는 저 높은 곳에
오르게 될 런지요.

나는 갈망합니다.

내 마음에 불덩어리
사랑의 쇳물로 고이 놓여
어여쁜 온유의 옷으로
단장할 그 날을,,,

이런 나를 위해
비록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참아주오.
그리고
고이고이 두 손 모아
나를 위해 기도해 주오.

2010.01.10
성령을 따라 행하라 말씀을 묵상하며
정베드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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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님의 댓글

김현미 작성일

  좋은시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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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베드로님의 댓글

정베드로 작성일

  아빠 진짜 시 잘쓴다 (노아왈왈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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