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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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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ongjaechoi
댓글 2건 조회 2,154회 작성일 11-08-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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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니입니다. 모두 잘 지내시죠.
저는 요즘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야단도 잘 안맞고, 일을 간신 간신히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전보다 한 단계 어려운 일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 경리가 할 수 없는 일, 즉 회계의 전문지식이 있어야만 하는 일이라 이제 진짜 회계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에서 배운 새로운 문화에 대해 2가지 말씀드릴까합니다. 첫째, 이곳에 와서 가장 놀라운 것은  Check(종이같은 수표 꺼내서 줄 사람이름 쓰고 사인해서 주는 것) 문화입니다. 이곳은 월급도 check으로 받고, 물건도 check으로 삽니다. 개인은 credit 카드를 많이 쓰는데 회사는 거의 대부분 check으로 거래합니다. 맨처음 이렇게 하는 것을 보고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은행에서 바로 송금이 되는 우리 문화와는 달리 이 사람들은 모두 수표를 끊어서 거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미국 사회를 실제적으로 해보니 그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Check를 쓰면 이것을 나중에 은행에서 조그만하게 copy해서 한달에 한번 집으로 보내줍니다. 그러면 이것을 통해 집, 회사 장부도 정리할 수 있고, 또 영수증으로 증거를 남길 수 있습니다. 거래를 아주 뚜명하게 볼 수 있고,  증거물로 남길 수 있죠. 참 좋은 문화인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커피숍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접원이 저에게 Do you want a ----- cream and sugar? 하는 것입니다. 중간은 잘 못들었습니다. 저는 무조건 Yes했습니다. 그런데 cream도 sugar도 주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옆 table에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cream and sugar가 있었기 때문에 알아서 먹을 수있었지만 저는 주지도 않으면서 왜 물을까?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따질 수도 없고. 그러다 한 친철한 접원이 발음을 또박또박해주는데 Do you want a room?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때다 싶어 What is a room? 물었습니다. room하면 방인데 왜 이 아가씨가 room를 말했을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알고 보니 Do you want a room for Cream and sugar? 였습니다. 즉 cream and sugar를 위해 약간을 공간을 남기고 커피를 줄까요. 아니면 가득 채워줄까요 하는 말이었습니다. 와! 아무튼 저 요즘 이렇게 삽니다. 제 영어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요. 죽겠습니다.

감사하고요. 기현형제 보면 메일 좀 열어보고 저한테 연락좀달라고 전해주세요. 아 참 그리고 한가지, 제가 요즘 LA korean downtown에서 일하는 데요. 오늘 처음으로 Downtown에 있는 bank of america(제일 큰 미국은행)에 갔습니다. 그런데 한 접원이 한국말로 저를 맞이하더라구요. 영어 못해도 은행에 마음대로 갈 수 있는 곳이 이 곳입니다. (참고로 미국에 거의 모든 캘리포니아 은행은 대부분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접원이 꼭 있습니다. 원락 히스패닉 사람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요즘과 같은 경제 위기에 많은 은행직원들이 lay off되었는데요. 2개국어를 못하는 사람이 1순위였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여기는 다민족 국가라 2개 국어는 필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피니 올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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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외님의 댓글

박경외 작성일

미국생활 적응기가 생생하네요! 좌충우돌하면서도 열심히 투쟁해 가시는 모습에 공감이 가고 또 응원을 보냅니다-^^ (나중에 에피소드를 모아 이야기를 만들어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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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리야님의 댓글

이엘리야 작성일

반갑습니다. 승리하고 있어서 좋습니다. 그곳 여름 수양회는 잘 끝났지요? 현호는 어떻게 지내는지요? 학교 생활도 시작했을 텐데. 주일에 만나면 대화를 해 주세요.
박기현 형제님은 아토피가 심해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미국 생활을 잘 감당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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