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신년 유럽 심방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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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년 유럽 심방 보고
이엘리야
저는 2014년 12월 22일부터 2015년 1월 2일까지 스위스에서 있었던 유럽 지부장 수양회와 독일 프랑스를 심방하였습니다. 심방을 통해서 이루어진 역사를 목자님들께 간략하게 보고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12월 2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습니다. 김기드온 선교사가 나와서 저를 환영해주었습니다. 저는 비스바덴에 도착하여 김어거스틴 선교사 집에 짐을 풀었습니다. 비스바덴은 온천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비스바덴은 18년 전에 김어거스틴, 엘리자벳 선교사가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2년 후 김기드온, 테레사 선교사가 파송하여 동역을 하고 있습니다. 김어거스틴 선교사는 기아자동차 계열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현재는 LED 형광등을 회사에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김기드온 선교사는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김어스틴 선교사는 세 자녀가 있습니다. 은혜, 지혜, 요안나입니다. 은혜는 이번에 의과대학에 들어가고자 쾰른에서 인턴십을 받고 있습니다. 김기드온 선교사는 기드온, 찬송, 모세라는 2남1녀가 있습니다. 모세는 탁구를 잘 칩니다. 저는 다음 날 박무디 목자님과 함께 비스바덴 대학을 심방하였습니다. 이 대학은 경영학과가 특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 날 저녁 우리는 시편 119편 말씀을 함께 읽고 제가 한국어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12월 24일 저녁에 저는 김예레미야 선교사와 함께 본에 있는 그의 집으로 갔습니다. 예레미야 선교사는 주중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일을 하고 금요일 저녁에 본에 갔다가 가정을 섬깁니다. 그는 주일에 쾰른 센터에 두 아이 에스더와 파울로스와 함께 나갑니다. 그리고 에스더 선교사와 유니스는 본 센터에 나가고 있습니다. 김예레미야 선교사는 프랑크푸르트로 개척을 나가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준비가 되는대로 개척 역사를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2월 25일 저는 본센터를 심방하여 피터장 선교사와 박스테파누스 선교사를 만나고 확장한 센터를 둘러보았습니다. 센터를 크고 아름답게 확장하여 유럽과 모슬렘 선교를 위해 쓰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후에 저와 김예레미야 선교사는 노이스 센터를 심방하였습니다. 이곳은 공아브라함, 룻 선교사가 개척을 하고 있습니다. 공아브라함 선교사에게는 다섯 명의 딸이 있습니다. 사라와 룻은 이들의 좋은 동역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공아브라함 선교사는 2014년 유럽 여름 수양회에서 CBF를 섬겼습니다. 갑자기 말씀 강사 직분을 맡았는데 잘 준비가 되어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의 자녀들은 쾰른 센터에 나가서 말씀을 배우고 교제하고 있습니다. 노이스 대학은 300명 가량의 대학생들이 있는 작은 대학입니다. 공아브라함 선교사 가정의 노이스 센터 개척 역사를 축복해 주시고 이곳에 믿음의 조상들을 세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점심 식사 후에 지하 예배실에서 시편 119편을 중심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공아브라함, 룻, 김예레미야, 사라, 룻Jr와 함께 예배를 드렸는데 은혜가 많았습니다. 특히 공룻 선교사님이 말씀을 달게 받고 앞으로의 방향을 선명하게 잡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저와 김예레미야선교사는 아쉬운 작별을 하고 쾰른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쾰른 센터 이아브라함선교사, 이 사라 선교사, 챨스 킴 선교사, 김요하네스 선교사님과 함께 이아브라함 선교사님 댁에서 전통 독일식 크리스마스 식사를 하였습니다. 거위요리와 감자샐러드 등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챨스킴 선교사님과 함께 영어 메시지 리허설을 하였습니다.
26일 아침에 발터넷트목자와 일행 8명은 쾰른에서 봉고를 타고 스위스에 있는 수양관으로 향하였습니다. 발너넷트 목자님은 직접 운전대를 잡고 우리를 섬겼습니다. 독일에서 스위스까지 가는 길이 멀기 때문에 9시간 운전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아브라함선교사님과 다니엘 박 선교사가 돌아가면서 운전을 했습니다. 발터넷트 목자님은 겸손하게 섬기는 종이었습니다. 그의 섬김과 지도력 아래 28개 유럽 각국 지부장들이 합심동역하여 2014년 유럽 국제 수양회를 성대하게 치루었습니다. 26일 저녁에는 톨레도의 폴홍 선교사님이 제자양성에 대한 워크샵을 한국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톨레도의 역사는 100명대까지 이르렀다가 최근에 목자들의 반발로 많은 리더들이 떠나고 30명 정도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는 책임목자 직분을 현지인에게 넘겼습니다. 폴홍 선교사님은 그런 시련 가운데 자신이 배운 것들을 진솔하게 나누었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십자가를 많이 배우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27일 아침이 되어 스위스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포르투갈의 매튜싱 선교사가 아이와 함께 스위스에 올 때 그 아이가 물었습니다. 아빠 왜 눈이 안 보여?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매튜싱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눈을 내려 주실 거야?”라는 믿음의 말을 하였습니다. 그들이 스위스에 도착한 다음 날 즉 수양회를 시작하는 날이 되어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동화 속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소리없이 내리는 눈은 온 세상을 환하게 뒤덮었습니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산과 함께 뒤덮인 눈은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교사님들을 축복하시고 스위스를 축복하셨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서 감동을 받았고 스위스는 눈이 많이 내림으로 수많은 스키어들이 몰려들어 경제적인 이득을 엄청나게 받았다고 합니다. 일주일 내내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유럽 각국에서 몰려들었습니다.
수양회가 시작되자 스위스 제네바 지부장이신 폴리 선교사님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사도행전 2장 17절 말씀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는 5년 전에 나오미라는 리더가 떠나감으로 인해서 큰 실패감에 빠졌습니다. 그는 회사에 갔다가 오면 잠만 잤습니다. 토요일에도 잠만 잤습니다.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나 컸습니다. 그가 이렇게 헤맬 때에 그의 아내 이사라 선교사가 그를 일으켜 컴퓨터 앞에 앉게 했고 말씀을 틀어주었습니다. 그는 이 말씀을 한 시간 동안 듣고 그 다음 날도 듣고 100번 이상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말씀을 듣고 일어나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는 두 시간 동안 감사기도만 드렸습니다.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마음에 섭섭했던 것, 괴로웠던 것, 미웠던 것, 슬펐던 것, 화냈던 것 등 모두 감사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마음에 박혀 있던 호치케트 같은 것이 심장에서 떨어져나감을 체험했습니다. 그는 성령의 임재를 깊이 체험하고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번 유럽 지부장 수양회를 호스트로서 섬겼습니다.
그 이후에 각 나라별 선교보고를 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유럽국제 여름수양회에 대한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분반별로 말씀을 공부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분반별로 말씀을 공부하기 전 휴식 시간에 저는 헨리박 선교사와 함께 메시지를 줄이고 리허설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영어로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저의 메시지는 이상하게도 차분하였습니다. 리허설을 할 때는 매우 뜨거웠는데 메시지를 전할 때는 참으로 조용하게 전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성령께서 유럽의 분위기에 맞게 저의 마음을 주장하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럽은 미국과 달리 열정적으로 전하면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정말 조용하게 말씀을 전했지만 성령께서는 각 사람의 마음에 강하게 역사하셨습니다. 메시지가 끝나고 나서 선교사님들은 감사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제가 메시지를 잘 못 전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반응은 의외로 좋았습니다. 제가 유럽 지부장 수양회에서 전한 같은 메시지를 여러분은 주일에 듣게 될 것입니다.
다음날(28일) 아침에는 발터네트 목자님이 딤후 2:14-26절 말씀으로 주일 메시지를 섬겼습니다. 그리고 그룹 바이블 스터디를 하고 오후에 김아브라함 선교사님이 주제 2강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밤에는 소감 발표를 그룹별로 하였습니다. 그 밤에 지부장 모임이 있었습니다. 내년 유럽 지부장 수양회는 스웨덴에서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발터넷트 목자님을 유럽 지부장으로 유임시키기로 했습니다.
29일 우리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융프라우를 기차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눈이 와서 산정상에서 경치를 구경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빙하를 뚫어 만든 얼음동굴을 보고 융프라우 정상에 잠시 서있을 수 있었는데 영하 25도의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서 서 있기도 어려웠습니다. 정상에는 오래 있으면 안 됩니다. 빨리 내려와야 합니다. 그곳에서 한국의 컵라면을 만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융프라우 꼭대기에서 산 아래까지 하루 종일 스키를 타고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스위스는 대박이 났습니다. 기차에서는 초코렛을 공짜로 하나씩 나누어 주었는데 하늘에서 내려준 초코렛이라고 했습니다.
수양회가 다 끝나고 저는 30일 아침 8시 기차로 프랑스로 향했습니다. 바젤을 거쳐 파리역에 도착했습니다. 거기서 버스로 퐁파뉴역으로 이동하여 낭트로 갔습니다. 저녁 5시가 되어서 낭트역에 도착하니 부르노목자와 한야곱 선교사가 나와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우리는 먼저 한에스더 선교사가 운영하는 꽃가게에 들렀습니다. 가게는 매우 컸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송년회 기간에 꽃이 많이 팔린다고 했습니다. 한 에스더 선교사는 자립을 위해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고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부르노 목자님 집에 도착하여 크리스틴 선교사와 셀레스트, 한사라, 한요셉을 만나서 저녁을 먹고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다음날은 몽쉐미쉘이라는 수도원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천년이 된 베네딕토 수도원인데 이곳은 영국군을 막아내기도 한 요새요 또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노르망디 해안을 끼고 있어서 2차 세계 대전 때에 아이젠하워가 이끄는 연합군이 프랑스에 있는 독일군을 몰아내기 위해서 상륙작전을 펼친 역사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1월 1일에는 아침에 한야곱 에스더 선교사와 낭트 센터에서 고린도후서 4장 말씀을 그룹으로 공부했습니다. 오후에는 떡국을 먹고 센터에서 시편 119편을 그룹으로 공부했습니다. 윤현주 교수와 크리스틴 오쌍, 한야곱, 에스더 선교사와 함께 말씀을 공부했습니다. 말씀 공부가 끝나고 부르노 목자님과 한요셉, 사라가 참석한 가운데 시편 119편 메시지를 한국어로 전하고 부르노목자님에게는 영어 번역본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이 센터에서 많은 프랑스 양들이 들며날며 말씀을 공부하도록 축복하며 기도했습니다. 낭트에 프랑스 학생 역사와 부르노 목자님의 권세 있는 주일 메시지, 한야곱 에스더 선교사의 비즈니스가 번창하도록 기도합니다. 그날 저녁은 한에스더 선교사님 집에서 프랑스식 샤브샤브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저는 낭트에서 다시 파리 퐁파뉴 역에 도착하고 거기서 다시 전철을 타고 파리에스떼 역으로 가서 프랑크푸르트 메인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거기서 다시 전철을 갈아타고 프랑크푸르트 국제 공항으로 가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유럽 심방을 통해서 선교사님들을 돌아보고 말씀을 나누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한야곱 선교사님은 짧은 심방이었지만 자신에게 매우 유익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해왔습니다. 김다윗 목자님과 우리 센터목자님들의 기도와 지원에 힘입어 유럽 지부장 수양회에 참석하고 각 지부를 심방하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선교사님들과 합심 동역하여 세계선교를 힘써 이루어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지금 유럽의 교회들은 문을 닫고 옷가게와 술집, 파티 장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선교사님들이 자비향하면서 선교역사를 이루어 나가는 것을 볼 때 이들이 유럽의 희망임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럽을 다시 한 번 세계를 향하여 말씀을 비추는 등불로 써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엘리야
저는 2014년 12월 22일부터 2015년 1월 2일까지 스위스에서 있었던 유럽 지부장 수양회와 독일 프랑스를 심방하였습니다. 심방을 통해서 이루어진 역사를 목자님들께 간략하게 보고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12월 2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습니다. 김기드온 선교사가 나와서 저를 환영해주었습니다. 저는 비스바덴에 도착하여 김어거스틴 선교사 집에 짐을 풀었습니다. 비스바덴은 온천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비스바덴은 18년 전에 김어거스틴, 엘리자벳 선교사가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2년 후 김기드온, 테레사 선교사가 파송하여 동역을 하고 있습니다. 김어거스틴 선교사는 기아자동차 계열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현재는 LED 형광등을 회사에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김기드온 선교사는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김어스틴 선교사는 세 자녀가 있습니다. 은혜, 지혜, 요안나입니다. 은혜는 이번에 의과대학에 들어가고자 쾰른에서 인턴십을 받고 있습니다. 김기드온 선교사는 기드온, 찬송, 모세라는 2남1녀가 있습니다. 모세는 탁구를 잘 칩니다. 저는 다음 날 박무디 목자님과 함께 비스바덴 대학을 심방하였습니다. 이 대학은 경영학과가 특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 날 저녁 우리는 시편 119편 말씀을 함께 읽고 제가 한국어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12월 24일 저녁에 저는 김예레미야 선교사와 함께 본에 있는 그의 집으로 갔습니다. 예레미야 선교사는 주중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일을 하고 금요일 저녁에 본에 갔다가 가정을 섬깁니다. 그는 주일에 쾰른 센터에 두 아이 에스더와 파울로스와 함께 나갑니다. 그리고 에스더 선교사와 유니스는 본 센터에 나가고 있습니다. 김예레미야 선교사는 프랑크푸르트로 개척을 나가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준비가 되는대로 개척 역사를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2월 25일 저는 본센터를 심방하여 피터장 선교사와 박스테파누스 선교사를 만나고 확장한 센터를 둘러보았습니다. 센터를 크고 아름답게 확장하여 유럽과 모슬렘 선교를 위해 쓰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후에 저와 김예레미야 선교사는 노이스 센터를 심방하였습니다. 이곳은 공아브라함, 룻 선교사가 개척을 하고 있습니다. 공아브라함 선교사에게는 다섯 명의 딸이 있습니다. 사라와 룻은 이들의 좋은 동역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공아브라함 선교사는 2014년 유럽 여름 수양회에서 CBF를 섬겼습니다. 갑자기 말씀 강사 직분을 맡았는데 잘 준비가 되어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의 자녀들은 쾰른 센터에 나가서 말씀을 배우고 교제하고 있습니다. 노이스 대학은 300명 가량의 대학생들이 있는 작은 대학입니다. 공아브라함 선교사 가정의 노이스 센터 개척 역사를 축복해 주시고 이곳에 믿음의 조상들을 세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점심 식사 후에 지하 예배실에서 시편 119편을 중심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공아브라함, 룻, 김예레미야, 사라, 룻Jr와 함께 예배를 드렸는데 은혜가 많았습니다. 특히 공룻 선교사님이 말씀을 달게 받고 앞으로의 방향을 선명하게 잡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저와 김예레미야선교사는 아쉬운 작별을 하고 쾰른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쾰른 센터 이아브라함선교사, 이 사라 선교사, 챨스 킴 선교사, 김요하네스 선교사님과 함께 이아브라함 선교사님 댁에서 전통 독일식 크리스마스 식사를 하였습니다. 거위요리와 감자샐러드 등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챨스킴 선교사님과 함께 영어 메시지 리허설을 하였습니다.
26일 아침에 발터넷트목자와 일행 8명은 쾰른에서 봉고를 타고 스위스에 있는 수양관으로 향하였습니다. 발너넷트 목자님은 직접 운전대를 잡고 우리를 섬겼습니다. 독일에서 스위스까지 가는 길이 멀기 때문에 9시간 운전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아브라함선교사님과 다니엘 박 선교사가 돌아가면서 운전을 했습니다. 발터넷트 목자님은 겸손하게 섬기는 종이었습니다. 그의 섬김과 지도력 아래 28개 유럽 각국 지부장들이 합심동역하여 2014년 유럽 국제 수양회를 성대하게 치루었습니다. 26일 저녁에는 톨레도의 폴홍 선교사님이 제자양성에 대한 워크샵을 한국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톨레도의 역사는 100명대까지 이르렀다가 최근에 목자들의 반발로 많은 리더들이 떠나고 30명 정도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는 책임목자 직분을 현지인에게 넘겼습니다. 폴홍 선교사님은 그런 시련 가운데 자신이 배운 것들을 진솔하게 나누었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십자가를 많이 배우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27일 아침이 되어 스위스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포르투갈의 매튜싱 선교사가 아이와 함께 스위스에 올 때 그 아이가 물었습니다. 아빠 왜 눈이 안 보여?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매튜싱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눈을 내려 주실 거야?”라는 믿음의 말을 하였습니다. 그들이 스위스에 도착한 다음 날 즉 수양회를 시작하는 날이 되어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동화 속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소리없이 내리는 눈은 온 세상을 환하게 뒤덮었습니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산과 함께 뒤덮인 눈은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교사님들을 축복하시고 스위스를 축복하셨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서 감동을 받았고 스위스는 눈이 많이 내림으로 수많은 스키어들이 몰려들어 경제적인 이득을 엄청나게 받았다고 합니다. 일주일 내내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유럽 각국에서 몰려들었습니다.
수양회가 시작되자 스위스 제네바 지부장이신 폴리 선교사님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사도행전 2장 17절 말씀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는 5년 전에 나오미라는 리더가 떠나감으로 인해서 큰 실패감에 빠졌습니다. 그는 회사에 갔다가 오면 잠만 잤습니다. 토요일에도 잠만 잤습니다.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나 컸습니다. 그가 이렇게 헤맬 때에 그의 아내 이사라 선교사가 그를 일으켜 컴퓨터 앞에 앉게 했고 말씀을 틀어주었습니다. 그는 이 말씀을 한 시간 동안 듣고 그 다음 날도 듣고 100번 이상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말씀을 듣고 일어나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는 두 시간 동안 감사기도만 드렸습니다.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마음에 섭섭했던 것, 괴로웠던 것, 미웠던 것, 슬펐던 것, 화냈던 것 등 모두 감사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마음에 박혀 있던 호치케트 같은 것이 심장에서 떨어져나감을 체험했습니다. 그는 성령의 임재를 깊이 체험하고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번 유럽 지부장 수양회를 호스트로서 섬겼습니다.
그 이후에 각 나라별 선교보고를 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유럽국제 여름수양회에 대한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분반별로 말씀을 공부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분반별로 말씀을 공부하기 전 휴식 시간에 저는 헨리박 선교사와 함께 메시지를 줄이고 리허설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영어로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저의 메시지는 이상하게도 차분하였습니다. 리허설을 할 때는 매우 뜨거웠는데 메시지를 전할 때는 참으로 조용하게 전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성령께서 유럽의 분위기에 맞게 저의 마음을 주장하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럽은 미국과 달리 열정적으로 전하면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정말 조용하게 말씀을 전했지만 성령께서는 각 사람의 마음에 강하게 역사하셨습니다. 메시지가 끝나고 나서 선교사님들은 감사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제가 메시지를 잘 못 전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반응은 의외로 좋았습니다. 제가 유럽 지부장 수양회에서 전한 같은 메시지를 여러분은 주일에 듣게 될 것입니다.
다음날(28일) 아침에는 발터네트 목자님이 딤후 2:14-26절 말씀으로 주일 메시지를 섬겼습니다. 그리고 그룹 바이블 스터디를 하고 오후에 김아브라함 선교사님이 주제 2강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밤에는 소감 발표를 그룹별로 하였습니다. 그 밤에 지부장 모임이 있었습니다. 내년 유럽 지부장 수양회는 스웨덴에서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발터넷트 목자님을 유럽 지부장으로 유임시키기로 했습니다.
29일 우리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융프라우를 기차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눈이 와서 산정상에서 경치를 구경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빙하를 뚫어 만든 얼음동굴을 보고 융프라우 정상에 잠시 서있을 수 있었는데 영하 25도의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서 서 있기도 어려웠습니다. 정상에는 오래 있으면 안 됩니다. 빨리 내려와야 합니다. 그곳에서 한국의 컵라면을 만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융프라우 꼭대기에서 산 아래까지 하루 종일 스키를 타고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스위스는 대박이 났습니다. 기차에서는 초코렛을 공짜로 하나씩 나누어 주었는데 하늘에서 내려준 초코렛이라고 했습니다.
수양회가 다 끝나고 저는 30일 아침 8시 기차로 프랑스로 향했습니다. 바젤을 거쳐 파리역에 도착했습니다. 거기서 버스로 퐁파뉴역으로 이동하여 낭트로 갔습니다. 저녁 5시가 되어서 낭트역에 도착하니 부르노목자와 한야곱 선교사가 나와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우리는 먼저 한에스더 선교사가 운영하는 꽃가게에 들렀습니다. 가게는 매우 컸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송년회 기간에 꽃이 많이 팔린다고 했습니다. 한 에스더 선교사는 자립을 위해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고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부르노 목자님 집에 도착하여 크리스틴 선교사와 셀레스트, 한사라, 한요셉을 만나서 저녁을 먹고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다음날은 몽쉐미쉘이라는 수도원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천년이 된 베네딕토 수도원인데 이곳은 영국군을 막아내기도 한 요새요 또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노르망디 해안을 끼고 있어서 2차 세계 대전 때에 아이젠하워가 이끄는 연합군이 프랑스에 있는 독일군을 몰아내기 위해서 상륙작전을 펼친 역사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1월 1일에는 아침에 한야곱 에스더 선교사와 낭트 센터에서 고린도후서 4장 말씀을 그룹으로 공부했습니다. 오후에는 떡국을 먹고 센터에서 시편 119편을 그룹으로 공부했습니다. 윤현주 교수와 크리스틴 오쌍, 한야곱, 에스더 선교사와 함께 말씀을 공부했습니다. 말씀 공부가 끝나고 부르노 목자님과 한요셉, 사라가 참석한 가운데 시편 119편 메시지를 한국어로 전하고 부르노목자님에게는 영어 번역본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이 센터에서 많은 프랑스 양들이 들며날며 말씀을 공부하도록 축복하며 기도했습니다. 낭트에 프랑스 학생 역사와 부르노 목자님의 권세 있는 주일 메시지, 한야곱 에스더 선교사의 비즈니스가 번창하도록 기도합니다. 그날 저녁은 한에스더 선교사님 집에서 프랑스식 샤브샤브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저는 낭트에서 다시 파리 퐁파뉴 역에 도착하고 거기서 다시 전철을 타고 파리에스떼 역으로 가서 프랑크푸르트 메인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거기서 다시 전철을 갈아타고 프랑크푸르트 국제 공항으로 가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유럽 심방을 통해서 선교사님들을 돌아보고 말씀을 나누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한야곱 선교사님은 짧은 심방이었지만 자신에게 매우 유익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해왔습니다. 김다윗 목자님과 우리 센터목자님들의 기도와 지원에 힘입어 유럽 지부장 수양회에 참석하고 각 지부를 심방하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선교사님들과 합심 동역하여 세계선교를 힘써 이루어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지금 유럽의 교회들은 문을 닫고 옷가게와 술집, 파티 장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선교사님들이 자비향하면서 선교역사를 이루어 나가는 것을 볼 때 이들이 유럽의 희망임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럽을 다시 한 번 세계를 향하여 말씀을 비추는 등불로 써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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