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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영혼을 위한 101가지 이야기 중에서-

                          강아지 이야기

상점 주인이 ‘강아지 팝니다’라고 써 붙인 전단 앞에 한 사내 아이가 다가섰다. 아이가 물었다.
“강아지 얼마에 파세요?”
“30달러에서 50달러쯤.”
상점 주인이 대답했다.
“2달러 37센트 있는데.” 아이가 말했다.
“좀 구경해도 되나요?”
상점 주인이 슬며시 웃으며 휘파람을 불자, 털이 복슬복슬한 강아지 5마리가 개집에서 뛰쳐나왔다. 그 중 한 마리가 유달리 뒤쳐졌다.
아이는 이내 절뚝거리며 뒤늦게 나타난 강아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 강아지는 어디가 아픈가요?”
그 강아지는 궁둥이뼈가 어긋나서 평생 절름발이로 살아야 한다고 주인이 설명했다. 아이는 마음이 쏠렸다.
“저 강아지를 사고 싶어요.”
“안 돼 왜 저런 강아지를 사려고 그러니. 정말 갖고 싶다면, 그냥 가지 거라.”
아이는 기분이 몹시 언짢았다. 아이가 상점 주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더니, 강아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거저 주는 건 싫어요. 저 강아지도 다른 개들처럼 충분히 가치가 있어요. 그러니 제값을 내겠어요. 지금 2달러 37센트를 드리고, 한 달에 50센트씩 갚을게요.”
상점 주인이 말렸다.
“왜 하필이면 저 강아지를 사려고 하냐니까. 쟨 다른 강아지들처럼 너랑 같이 달리거나 뛰어 놀지도 못할 거야.”
이때, 아이는 손을 뻗어 바짓가랑이 한쪽을 걷어 올리고 심하게 뒤틀려서 커다란 금속 교정기로 고정시킨 왼쪽 다리를 보여 주었다. 아이는 상점 주인을 쳐다보며 차분하게 말했다.
“보세요 저도 달리지 못해요. 그리고 저 강아지에겐 자기를 이해해 줄 사람이 필요할 거구요!”
(Den Clark)

예수님은 가장 소외된자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이해하셨습니다.
이 세상은 매우 이기적입니다. 우리가 목자이지만 얼마나 사랑이 부족한자입니까?
남을 이해하고 불쌍히 여긴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깊이 묵상할 때 쓸모 없어 보이는 사람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나를 이해해 주기를 바라기보다
먼저 다른 사람을 이해해 주는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한 사람을 이해하는 데서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