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맞이수양회 심포지엄] 캠퍼스 문화와 새신자 정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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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문화와 새신자 정착-2 김엘리사목자님
2003년 개강맞이 리더수양회 연구발표
새신자 양육
서론
앞에서 우리는 요즘 새양들의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와 같은 양이 센타에 새로 나왔을때,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한 명의 양이 센타에 처음 나와 새롭게 관계성을 맺고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제자로 결단하기까지의 3단계로 나누어서 새신자 양육에 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새양들을 인격적으로 섬길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1단계:감동 주고 관계성 맺기
첫인상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첫만남에서 받은 인상이 관계성을 결정지을 때가 많습니다. 센타에 처음 온 양들에게 낯설고 서먹하고 썰렁한 느낌을 주면 지속적인 관계성을 맺는데 십중팔구 실패하고맙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감성을 중시하는 새양들에게 썰렁함을 느끼게 한다는 것은 ‘다른데 가서 놀아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새 양이 센타에 나오면 무조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감동을 주고 호의적인 관계성을 맺어야 합니다. 일반 지역교회에서도 처음 나온 신자들과 관계성을 맺고자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예배 때 새신자가 일어나서 수줍게 인사하는것이 아니라, 새신자는 그냥 앉아있고 모든 성도들이 기립하여 새신자를 향해 박수를 칩니다. 현관 가장 잘 보이는 곳과 교회소식란 제일 처음에 새신자 이름을 표기합니다. 새신자를 전담하는 전문요원들이 항상 새신자 옆에 붙어다니며 예배와 각종 모임을 돕습니다. 아예 새신자 전용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몇주에 걸쳐서 별도의 새신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핵심교리와 교회생활을 인격적으로 돕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처음 온 양들에게 어떻게 감동을 주고 관계성을 맺을수 있습니까?
먼저, 양을 알아야 합니다. 어떻게 생긴 양인지를 알아야 감동을 주고 관계성을 맺을수 있습니다. 초기 탐색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1:1과 대화와 라이프투게더를 하면서 양에 대한 모든 정보를 시스템 목양일지에 꼼꼼히 기록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인간형과 라이프스타일, 취미와 성격, 그리고 감동주파수를 찾아내야 합니다. 감동주파수는 한 가지 인생문제를 발견할때 얻어집니다. 이러한 탐색을 위해서는 양의 마음 중심까지 깊이 파고들어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앞에서 발표하신 것처럼 요즘 양들은 인생과 진리에 대한 고민이 없습니다. 상대진리를 추구하고 권위를 인정치 않습니다. 돈, 학점, 취업, 장래안정에 관심을 쏟는 이기적이고 현실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러면서도 현실에 부대낄때는 게임과 환타지등의 사이버세계로 도피하길 좋아하는 연약한 내면의 소유자들입니다. 네트워크상에서는 톡톡튀며 생기발랄하지만 실상 대인관계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홀로 많은 시간을 보내다보니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종종 고독을 느끼며 사람냄새를 그리워합니다. 이런 양이라면 예배에 처음 나왔을때, 활짝 웃으며 인사하고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며 환영해주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모든 목자님들이 만날때마다 밝고 따뜻하게 환영하며, 센타의 황태자요 황공주같이 진심으로 존귀하게 영접해준다면, 컴퓨터 속에서 얻을 수 없었던 관심과 사랑과 따스함을 느끼고 모임을 향해 기꺼이 마음을 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요즘 양들의 가장 큰 특징가운데 하나가 죄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다는 것입니다.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시대분위기 가운데서 그 누구도 죄문제를 싸워주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문제의식이 없는것 같으나, 마음 깊은 곳에는 죄문제, 인생문제로 인해 고통합니다. 스스로 어찌할수 없는 이 문제를 해결해 줄 대상을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 이런 양은 겉으로는 목자의 접근을 뿌리치지만 속으로는 은근히 목자의 섬김을 원합니다. 그러므로 목자는 양의 거절과 무시를 무시하고 계속 심방해야 합니다. 뿔개미정신으로 찾아가서 한 말씀을 주어야 합니다. 부단히 도전하여 1:1관계성을 맺고 말씀으로 그 내면문제를 섬겨주어야 합니다. 한 말씀이 내면의 죄문제를 깊이 있게 touch할때, 무한한 감동을 느끼고 마음을 활짝 열고 관계성을 맺게됩니다. 또한 n세대라는 특성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n세대양들은 일방적이 아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며 영상과 디지탈에 몰입합니다. off-line보다 on-line에 훨씬 익숙하고 편안해 합니다. 그러므로 예배에 처음 나온 양을 일으켜세워 인사를 시키거나 불러내서 억지로 한마디를 시키는 일방적 커뮤니케이션보다는, 양의 핸폰 또는 이메일이나 홈페이지로 여러 목자님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인삿말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할 때 양은 비로소 우리 모임과 인사를 나누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가운데 한 형제님은 한 목자님이 보내주신 “좁은문으로 들어가라!”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신학대학원 진학의 넓은 길을 부인하고 목자의 좁은문을 결단하고 장막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신세대양들은 가슴에 feel이 꽂힐때 가장 행복을 느낍니다. 감성과 감동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지한 말씀역사와 더불어 과거의 영상드라마를 업그레이드한 3D영상드라마 상영, 새신자를 위한 영상예배.찬양예배를 개발하여 섬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1:1성경공부도 가끔은 파워포인트나 프로젝트 빔을 쏴가며 회화적이고 영상적인 메시지로 섬기면 좋을 것입니다. 1:1강의의 제목이나 문제지도 n세대 감성에 맞추어 바꾸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예알중 “거듭남과 하나님의 나라”를 “니들이 거듭남을 알아?” 등으로 바꾸어 전할때, 양의 가슴에 말씀이 강력한 feel로 꽂히게 될 것입니다. 학업이나 물질문제나 취업.장래방향등 실제적인 필요를 도와주거나 양이 좋아하는 스포츠, 레져, 문화활동을 함께 할때 관계성이 급진전 되기도 합니다. 특히 양이 가입한 인터넷 까페나 게임그룹이나 영화.축구동호회에 가입하여 함께 라이프투게더하는 것은 양의 마음도 얻고 목자도 즐겁고, 관계성을 발전시키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축구를 좋아하는 한 목자는 매주 홍대축구모임에서 축구를 자기만큼이나 좋아하는 한 형제를 만나 꾸준히 축구펠로우십을 나누던 끝에 관계성을 맺고 1:1말씀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예전 본부홈페이지의 상담사이트처럼 센타의 홈페이지나 별도 사이트를 개설하여 새양들을 위한 사이버프로그램들을 운용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가운데 한 자매님은 본부상담사이트를 통해 동교센타와 관계성을 맺고 신실하게 성장하여 지금은 목자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저희가 초기에 새양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양의 특성에 맞추어 관계성을 맺어 나갈때, 양을 깊이 알게되고 양의 마음을 얻고 감동을 줄 수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섬겨야 할 것인가 목양의 방향을 잡을 수 있게됩니다.
둘째, 그 양 한 사람만을 위한 ‘1:1 맞춤형 서비스’로 섬겨야 합니다. 양의 성격과 유형을 알았으면 그에 꼭 맞는 섬김이 필요합니다. 영국신사형 양에게 잔소리형 목양을 하면 감동은 고사하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처음온 생둥이 양에게는 그 양만을 위한 맞춤형 섬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고정관념을 깨야 합니다. 양에게 꼭 맞다면 피싱목자가 아닐지라도 1:1을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양을 가장 잘 수용할 수 있는 팀이나 요회로 보낼 수도 있어야합니다. 니양 내양, 우리요회양, 니네요회양을 따지지 않는 초개인, 초요회적인 동역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영적상태와 필요에 딱맞는 인격적이고 유연한 섬김을 받을때, 새 양들은 비로소 ‘여기가 나를 위한 곳이로구나!’하며 마음을 활짝 열고 관계성을 맺게됩니다. 이렇게 인격적인 맞춤형 섬김을 하기 위해서는 목자가 고생을 많이 해야 합니다. 양들의 내면상태에 대한 끊없는 관찰과 연구와 밀착이 필요합니다. 깊이 있는 1:1과 영혼의 대화와 라이프투게더의 섬김이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1:1목자와 팀목자와 요회목자와 관계성이 있는 모든 목자님들의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동역이 매우 중요합니다.
세째, 새 양들이 모임을 잘 알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지역교회와는 다른점, 즉 캠퍼스제자양성이라는 특수목적선교회로서의 정체성과 사명, 구별된 훈련내용과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잘 이해시켜야 합니다. 처음에 이것이 안되면 조금 있어서 갈등하고 떠나게 되므로 이를 처음부터 잘 도와야 합니다. 성경적이면서도 지혜롭게 납득시켜야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목자님들이 교회론을 성경적으로 분명히 정립해야 합니다. 우리 모임이 가장 성경적인 교회요 가장 귀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으며, 성경에 기초한 질높은 훈련을 받고 있음을 확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상과 같이 새 양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꼭맞게 인격적으로 섬겨주며, 모임의 특성과 사명을 잘 이해시킬때, 양들은 마음을 열고 관계성을 맺고 공동체에 정착하게 됩니다.
2단계:예수님께로 인도하기
1단계가 새양들이 모임과 관계성을 맺는데 초점을 둔 것이었다면, 2단계는 양들이 예수님과 관계성을 맺도록 하는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복음의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새신자 양육의 핵심이요 요체라고 할 수 있는 바, 그 내용을 말씀역사와 관계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1:1말씀역사. 양이 1:1성경공부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 때에는 1:1목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1:1목자가 말씀을 깊이 있게 섬겨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양이 죄사함받고 거듭나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도록 하는데 온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첫번째는 목자중심의 1:1이 아니라 철저히 양에게 맞추어진 1:1말씀으로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자자신이 사마리아족속이었다고 해서 양이 오래된 중풍병자 양에게 느닷없이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는 말씀을 줄 경우, 말씀이 마음에 잘 와닿지 않고 겉돌게 됩니다. 이처럼 겉도는 1:1이 지속되면 여간 소원있는 양이 아니고서는 1:1을 중단하기 쉽습니다. 주의해야할 두번째는 양이 거듭나지도 않았고 예수님과 관계성도 맺지 못했는데, 사명과 훈련과 헌신을 강조하며 양의 목을 잡아빼면 안됩니다. 오직 죄사함과 거듭남과 예수님과 영적관계성을 맺는데 초점을 맞추어야합니다. 최근에는 여름수양회 등 한 순간에 극적으로 회심하는 경우가 잘 없으므로, 끈기를 가지고 양에게 잘 맞는 인격적인 1:1말씀으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예알10단계나 구도자7단계, 창세기강의등 1:1말씀노트를 심혈을 쏟아 준비하고, 1:1테이블에서 영적인 싸움을 싸워주어야합니다. 양에게 줄 인격적인 한 말씀을 얻기까지 말씀을 파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시간을 목자가 많이 가져야 합니다. 제가 아는 한 목자님은 양에게 딱 맞는 말씀을 섬기고자 1:1노트를 8시간 동안 준비한다고 하였습니다. 저희가 이처럼 새 양들의 죄사함과 거듭남을 위해 희생적인 1:1역사를 섬길때, 양들이 생명을 얻고 예수님께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게 됩니다. 저희가 새 학기를 앞두고 말씀 노트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노트를 준비하되 말씀을 깊이 소화하여 양에게 딱맞는 말씀으로 재구성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복음에 대한 목자자신의 감동과 확신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묻은 십자가 만이 죄로 죽은 영혼을 감동, 진동시키고, 양에게 일시적 감동이 아닌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죄사함과 거듭남과 부활의 감동이 양들이 찾아 헤메이는 진정한 감동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목자에게 있어야 합니다.
둘째, 관계성측면. 모임 내에서 1:1목자 외에 영적 관계성을 폭넓게 맺도록 도와야 합니다. 최소한 3명 이상과 친밀한 관계성을 맺도록 도와야 합니다. 1:1을 깊이 있게 할 뿐아니라 요회모임, 팀모임등에 참석하여 영적관계성의 범위를 확대하고 공동체에 견고히 뿌리를 내리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전공별 모임, 학년별 모임, 은사별 모임, 학생회 모임, 축구모임, 학술모임, 독서연구회 등 양들의 기호에 맞는 소그룹 모임을 통하여 소속감과 안정감을 갖고 관계성을 지속해 나가도록 도와야 합니다. 특히 요회모임과 팀모임이 중요합니다. 요회모임을 통해 영적인 가족애를 깊이 느끼도록 도와야합니다. 팀모임을 통해 영적 전우애와 서로 배우고 도전받는 영적투쟁과 진보의 매력을 느끼도록 도와야 합니다. 만일 새 양들이 전통적인 팀모임을 힘들어 한다면, 예수님을 깊이 영접하기전까지는 한 달에 3주는 전통적인 off-line팀모임을 하고, 한 주는 사이버 팀모임을 하는, n세대맞춤형팀모임을 하는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입니다. 팀모임카페를 만들어 팀목자가 방장이 되고, 양들이 플레시소감등 영상소감을 띄우고, 체팅으로 코멘트와 기도를 하는 사이버 팀모임 카페의 운영도 아주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모임에 정착하기 시작한 양들에게 맞춤형 1:1말씀을 통해 구원역사를 이루고 팀모임 요회모임 등을 통해 관계성을 폭넓게 갖도록 도울때, 믿음의 뿌리를 깊히 내리게 될 것입니다.
3단계:목자의 삶을 결단케 하라!
이 단계에서는 구원의 은혜를 기초로 사명을 깨닫고 헌신의 단계로 나아가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제자10단이나 소감훈련이 매우 중요합니다. 팀에서 목자론을 깊이 있게 연구발표하고 방학을 이용해 순교지탐방이나 필요하면 단기선교여행도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을 목자로 부르시는 부르심의 한 말씀을 발견하고 영접토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부르심에 기초하여 제자선서를 하도록 돕고 이후로 장막공동생활, 말씀.기도.찬양.연극 등 영적역사에 참여하며 헌신과 훈련을 배우도록 돕는 것이 유익합니다. 이렇게 할때, 이후 본격적인 제자양성을 위한 기초가 마련될 수 있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이땅에 잃어 버린 자들을 찾으러 오셨습니다. 찾으러 오시되 그들과 같은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들을 깊이 체휼하시고 인격적으로 섬기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몇몇사람을 얻기 위해 이모양 저모양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지금 캠퍼스에 예수님이 오신다면 새양들과 어떻게 관계성을 맺고 섬기실까?’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새학기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새양들을 잘 알 수 있는 통찰력과 딱 맞게 섬길 수 있는 지혜를 넘치게 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많은 양들을 얻고 03학번 열두제자양성을 이룰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캠퍼스 문화와 새신자 정착-2 김엘리사목자님
2003년 개강맞이 리더수양회 연구발표
새신자 양육
서론
앞에서 우리는 요즘 새양들의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와 같은 양이 센타에 새로 나왔을때,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한 명의 양이 센타에 처음 나와 새롭게 관계성을 맺고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제자로 결단하기까지의 3단계로 나누어서 새신자 양육에 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새양들을 인격적으로 섬길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1단계:감동 주고 관계성 맺기
첫인상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첫만남에서 받은 인상이 관계성을 결정지을 때가 많습니다. 센타에 처음 온 양들에게 낯설고 서먹하고 썰렁한 느낌을 주면 지속적인 관계성을 맺는데 십중팔구 실패하고맙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감성을 중시하는 새양들에게 썰렁함을 느끼게 한다는 것은 ‘다른데 가서 놀아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새 양이 센타에 나오면 무조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감동을 주고 호의적인 관계성을 맺어야 합니다. 일반 지역교회에서도 처음 나온 신자들과 관계성을 맺고자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예배 때 새신자가 일어나서 수줍게 인사하는것이 아니라, 새신자는 그냥 앉아있고 모든 성도들이 기립하여 새신자를 향해 박수를 칩니다. 현관 가장 잘 보이는 곳과 교회소식란 제일 처음에 새신자 이름을 표기합니다. 새신자를 전담하는 전문요원들이 항상 새신자 옆에 붙어다니며 예배와 각종 모임을 돕습니다. 아예 새신자 전용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몇주에 걸쳐서 별도의 새신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핵심교리와 교회생활을 인격적으로 돕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처음 온 양들에게 어떻게 감동을 주고 관계성을 맺을수 있습니까?
먼저, 양을 알아야 합니다. 어떻게 생긴 양인지를 알아야 감동을 주고 관계성을 맺을수 있습니다. 초기 탐색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1:1과 대화와 라이프투게더를 하면서 양에 대한 모든 정보를 시스템 목양일지에 꼼꼼히 기록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인간형과 라이프스타일, 취미와 성격, 그리고 감동주파수를 찾아내야 합니다. 감동주파수는 한 가지 인생문제를 발견할때 얻어집니다. 이러한 탐색을 위해서는 양의 마음 중심까지 깊이 파고들어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앞에서 발표하신 것처럼 요즘 양들은 인생과 진리에 대한 고민이 없습니다. 상대진리를 추구하고 권위를 인정치 않습니다. 돈, 학점, 취업, 장래안정에 관심을 쏟는 이기적이고 현실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러면서도 현실에 부대낄때는 게임과 환타지등의 사이버세계로 도피하길 좋아하는 연약한 내면의 소유자들입니다. 네트워크상에서는 톡톡튀며 생기발랄하지만 실상 대인관계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홀로 많은 시간을 보내다보니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종종 고독을 느끼며 사람냄새를 그리워합니다. 이런 양이라면 예배에 처음 나왔을때, 활짝 웃으며 인사하고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며 환영해주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모든 목자님들이 만날때마다 밝고 따뜻하게 환영하며, 센타의 황태자요 황공주같이 진심으로 존귀하게 영접해준다면, 컴퓨터 속에서 얻을 수 없었던 관심과 사랑과 따스함을 느끼고 모임을 향해 기꺼이 마음을 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요즘 양들의 가장 큰 특징가운데 하나가 죄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다는 것입니다.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시대분위기 가운데서 그 누구도 죄문제를 싸워주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문제의식이 없는것 같으나, 마음 깊은 곳에는 죄문제, 인생문제로 인해 고통합니다. 스스로 어찌할수 없는 이 문제를 해결해 줄 대상을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 이런 양은 겉으로는 목자의 접근을 뿌리치지만 속으로는 은근히 목자의 섬김을 원합니다. 그러므로 목자는 양의 거절과 무시를 무시하고 계속 심방해야 합니다. 뿔개미정신으로 찾아가서 한 말씀을 주어야 합니다. 부단히 도전하여 1:1관계성을 맺고 말씀으로 그 내면문제를 섬겨주어야 합니다. 한 말씀이 내면의 죄문제를 깊이 있게 touch할때, 무한한 감동을 느끼고 마음을 활짝 열고 관계성을 맺게됩니다. 또한 n세대라는 특성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n세대양들은 일방적이 아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며 영상과 디지탈에 몰입합니다. off-line보다 on-line에 훨씬 익숙하고 편안해 합니다. 그러므로 예배에 처음 나온 양을 일으켜세워 인사를 시키거나 불러내서 억지로 한마디를 시키는 일방적 커뮤니케이션보다는, 양의 핸폰 또는 이메일이나 홈페이지로 여러 목자님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인삿말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할 때 양은 비로소 우리 모임과 인사를 나누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가운데 한 형제님은 한 목자님이 보내주신 “좁은문으로 들어가라!”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신학대학원 진학의 넓은 길을 부인하고 목자의 좁은문을 결단하고 장막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신세대양들은 가슴에 feel이 꽂힐때 가장 행복을 느낍니다. 감성과 감동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지한 말씀역사와 더불어 과거의 영상드라마를 업그레이드한 3D영상드라마 상영, 새신자를 위한 영상예배.찬양예배를 개발하여 섬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1:1성경공부도 가끔은 파워포인트나 프로젝트 빔을 쏴가며 회화적이고 영상적인 메시지로 섬기면 좋을 것입니다. 1:1강의의 제목이나 문제지도 n세대 감성에 맞추어 바꾸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예알중 “거듭남과 하나님의 나라”를 “니들이 거듭남을 알아?” 등으로 바꾸어 전할때, 양의 가슴에 말씀이 강력한 feel로 꽂히게 될 것입니다. 학업이나 물질문제나 취업.장래방향등 실제적인 필요를 도와주거나 양이 좋아하는 스포츠, 레져, 문화활동을 함께 할때 관계성이 급진전 되기도 합니다. 특히 양이 가입한 인터넷 까페나 게임그룹이나 영화.축구동호회에 가입하여 함께 라이프투게더하는 것은 양의 마음도 얻고 목자도 즐겁고, 관계성을 발전시키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축구를 좋아하는 한 목자는 매주 홍대축구모임에서 축구를 자기만큼이나 좋아하는 한 형제를 만나 꾸준히 축구펠로우십을 나누던 끝에 관계성을 맺고 1:1말씀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예전 본부홈페이지의 상담사이트처럼 센타의 홈페이지나 별도 사이트를 개설하여 새양들을 위한 사이버프로그램들을 운용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가운데 한 자매님은 본부상담사이트를 통해 동교센타와 관계성을 맺고 신실하게 성장하여 지금은 목자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저희가 초기에 새양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양의 특성에 맞추어 관계성을 맺어 나갈때, 양을 깊이 알게되고 양의 마음을 얻고 감동을 줄 수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섬겨야 할 것인가 목양의 방향을 잡을 수 있게됩니다.
둘째, 그 양 한 사람만을 위한 ‘1:1 맞춤형 서비스’로 섬겨야 합니다. 양의 성격과 유형을 알았으면 그에 꼭 맞는 섬김이 필요합니다. 영국신사형 양에게 잔소리형 목양을 하면 감동은 고사하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처음온 생둥이 양에게는 그 양만을 위한 맞춤형 섬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고정관념을 깨야 합니다. 양에게 꼭 맞다면 피싱목자가 아닐지라도 1:1을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양을 가장 잘 수용할 수 있는 팀이나 요회로 보낼 수도 있어야합니다. 니양 내양, 우리요회양, 니네요회양을 따지지 않는 초개인, 초요회적인 동역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영적상태와 필요에 딱맞는 인격적이고 유연한 섬김을 받을때, 새 양들은 비로소 ‘여기가 나를 위한 곳이로구나!’하며 마음을 활짝 열고 관계성을 맺게됩니다. 이렇게 인격적인 맞춤형 섬김을 하기 위해서는 목자가 고생을 많이 해야 합니다. 양들의 내면상태에 대한 끊없는 관찰과 연구와 밀착이 필요합니다. 깊이 있는 1:1과 영혼의 대화와 라이프투게더의 섬김이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1:1목자와 팀목자와 요회목자와 관계성이 있는 모든 목자님들의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동역이 매우 중요합니다.
세째, 새 양들이 모임을 잘 알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지역교회와는 다른점, 즉 캠퍼스제자양성이라는 특수목적선교회로서의 정체성과 사명, 구별된 훈련내용과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잘 이해시켜야 합니다. 처음에 이것이 안되면 조금 있어서 갈등하고 떠나게 되므로 이를 처음부터 잘 도와야 합니다. 성경적이면서도 지혜롭게 납득시켜야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목자님들이 교회론을 성경적으로 분명히 정립해야 합니다. 우리 모임이 가장 성경적인 교회요 가장 귀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으며, 성경에 기초한 질높은 훈련을 받고 있음을 확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상과 같이 새 양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꼭맞게 인격적으로 섬겨주며, 모임의 특성과 사명을 잘 이해시킬때, 양들은 마음을 열고 관계성을 맺고 공동체에 정착하게 됩니다.
2단계:예수님께로 인도하기
1단계가 새양들이 모임과 관계성을 맺는데 초점을 둔 것이었다면, 2단계는 양들이 예수님과 관계성을 맺도록 하는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복음의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새신자 양육의 핵심이요 요체라고 할 수 있는 바, 그 내용을 말씀역사와 관계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1:1말씀역사. 양이 1:1성경공부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 때에는 1:1목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1:1목자가 말씀을 깊이 있게 섬겨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양이 죄사함받고 거듭나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도록 하는데 온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첫번째는 목자중심의 1:1이 아니라 철저히 양에게 맞추어진 1:1말씀으로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자자신이 사마리아족속이었다고 해서 양이 오래된 중풍병자 양에게 느닷없이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는 말씀을 줄 경우, 말씀이 마음에 잘 와닿지 않고 겉돌게 됩니다. 이처럼 겉도는 1:1이 지속되면 여간 소원있는 양이 아니고서는 1:1을 중단하기 쉽습니다. 주의해야할 두번째는 양이 거듭나지도 않았고 예수님과 관계성도 맺지 못했는데, 사명과 훈련과 헌신을 강조하며 양의 목을 잡아빼면 안됩니다. 오직 죄사함과 거듭남과 예수님과 영적관계성을 맺는데 초점을 맞추어야합니다. 최근에는 여름수양회 등 한 순간에 극적으로 회심하는 경우가 잘 없으므로, 끈기를 가지고 양에게 잘 맞는 인격적인 1:1말씀으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예알10단계나 구도자7단계, 창세기강의등 1:1말씀노트를 심혈을 쏟아 준비하고, 1:1테이블에서 영적인 싸움을 싸워주어야합니다. 양에게 줄 인격적인 한 말씀을 얻기까지 말씀을 파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시간을 목자가 많이 가져야 합니다. 제가 아는 한 목자님은 양에게 딱 맞는 말씀을 섬기고자 1:1노트를 8시간 동안 준비한다고 하였습니다. 저희가 이처럼 새 양들의 죄사함과 거듭남을 위해 희생적인 1:1역사를 섬길때, 양들이 생명을 얻고 예수님께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게 됩니다. 저희가 새 학기를 앞두고 말씀 노트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노트를 준비하되 말씀을 깊이 소화하여 양에게 딱맞는 말씀으로 재구성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복음에 대한 목자자신의 감동과 확신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묻은 십자가 만이 죄로 죽은 영혼을 감동, 진동시키고, 양에게 일시적 감동이 아닌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죄사함과 거듭남과 부활의 감동이 양들이 찾아 헤메이는 진정한 감동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목자에게 있어야 합니다.
둘째, 관계성측면. 모임 내에서 1:1목자 외에 영적 관계성을 폭넓게 맺도록 도와야 합니다. 최소한 3명 이상과 친밀한 관계성을 맺도록 도와야 합니다. 1:1을 깊이 있게 할 뿐아니라 요회모임, 팀모임등에 참석하여 영적관계성의 범위를 확대하고 공동체에 견고히 뿌리를 내리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전공별 모임, 학년별 모임, 은사별 모임, 학생회 모임, 축구모임, 학술모임, 독서연구회 등 양들의 기호에 맞는 소그룹 모임을 통하여 소속감과 안정감을 갖고 관계성을 지속해 나가도록 도와야 합니다. 특히 요회모임과 팀모임이 중요합니다. 요회모임을 통해 영적인 가족애를 깊이 느끼도록 도와야합니다. 팀모임을 통해 영적 전우애와 서로 배우고 도전받는 영적투쟁과 진보의 매력을 느끼도록 도와야 합니다. 만일 새 양들이 전통적인 팀모임을 힘들어 한다면, 예수님을 깊이 영접하기전까지는 한 달에 3주는 전통적인 off-line팀모임을 하고, 한 주는 사이버 팀모임을 하는, n세대맞춤형팀모임을 하는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입니다. 팀모임카페를 만들어 팀목자가 방장이 되고, 양들이 플레시소감등 영상소감을 띄우고, 체팅으로 코멘트와 기도를 하는 사이버 팀모임 카페의 운영도 아주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모임에 정착하기 시작한 양들에게 맞춤형 1:1말씀을 통해 구원역사를 이루고 팀모임 요회모임 등을 통해 관계성을 폭넓게 갖도록 도울때, 믿음의 뿌리를 깊히 내리게 될 것입니다.
3단계:목자의 삶을 결단케 하라!
이 단계에서는 구원의 은혜를 기초로 사명을 깨닫고 헌신의 단계로 나아가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제자10단이나 소감훈련이 매우 중요합니다. 팀에서 목자론을 깊이 있게 연구발표하고 방학을 이용해 순교지탐방이나 필요하면 단기선교여행도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을 목자로 부르시는 부르심의 한 말씀을 발견하고 영접토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부르심에 기초하여 제자선서를 하도록 돕고 이후로 장막공동생활, 말씀.기도.찬양.연극 등 영적역사에 참여하며 헌신과 훈련을 배우도록 돕는 것이 유익합니다. 이렇게 할때, 이후 본격적인 제자양성을 위한 기초가 마련될 수 있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이땅에 잃어 버린 자들을 찾으러 오셨습니다. 찾으러 오시되 그들과 같은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들을 깊이 체휼하시고 인격적으로 섬기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몇몇사람을 얻기 위해 이모양 저모양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지금 캠퍼스에 예수님이 오신다면 새양들과 어떻게 관계성을 맺고 섬기실까?’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새학기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새양들을 잘 알 수 있는 통찰력과 딱 맞게 섬길 수 있는 지혜를 넘치게 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많은 양들을 얻고 03학번 열두제자양성을 이룰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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